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을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고 할 수 있을까? 울산에는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있는데 자동차 산업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까? 매일 자동차를 몰고 다니며 매연을 뿜고 다니는데 빨리 친환경차로 바꾸면 탄소중립 더 빨리 실현될 수 있을까? 국민으로써, 기자로써 가지게 되는 당연한 물음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면 취재가 쉽지 않았다. 서울시청이나 서울연구원 등 정중하게 인터뷰를 거절하는 기관이 있었는데 당황스럽지만 강요할 수는 없었다. 시민단체의 얘기만 들어야 하는 게 난감했다. 그러나 자료를 받아 균형감각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약속되지 않는 거리 인터뷰는 더 힘들었다.
코로나가 유행중인 유럽을 직접 방문한다는 게 가장 큰 부담이었다. 특히 프랑스는 섭외가 잘 되지 않았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인구의 10분의 1이나 됐다. 반면 룩셈부르크는 잘 도와줬다. 1명이 모든 질문에 답하기 힘들다며 2명의 장관이 인터뷰에 응하기도 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철강, 시멘트, 화학 등 탄소를 많이 배출하는 산업에 대한 선행 보도는 많았지만 수송, 특히 자동차 산업, 필수 소비재가 된 자동차에 초점을 둔 보도는 많지 않았다. 친환경차 보급 정책과 계획 등에 대한 보도가 가장 많았는데 이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기사는 찾아보기 힘들었다.
지역신문들은 울산MBC가 취재한 프랑스와 룩셈부르크 사례와 탄소중립위원장의 말을 인용해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친환경차 보급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걷거나 자전거를 타야 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시청자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유럽이 자가용을 버리고 대중교통이나 자전거, 걷는 걸 권장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와 차별화된 정책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게 했다는 반응이었다. 일부 정치인이나 교육자들은 탄소중립을 위해 뭘 할지 상상력을 자극하게 하는 프로그램이었다며 좋은 실천방안이 있으면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말했다. 또 코로나19 상황에서 유럽 촬영을 한 취재진을 격려했다.
-현대자동차는 점심 또는 휴식 때 사내방송 활용 가능한지 문의해왔고 울산MBC뉴스 유튜브 채널에 4회로 나눠 게시, 편하게 볼 수 있게 조치했다. 친환경차 보급이 답이 아니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자동차 판매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목소리와 함께 현실을 인식한 만큼 대응책을 모색하겠다는 반응이었다.
-주한룩셈부르크대표부는 자신의 나라 정책을 제대로 소개해준 것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대한민국도 국가적인 단위에서 대중교통 확충을 더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지구를 위해 차를 버리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걷을 수 있습니까?” 질문이 신선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60년 동안 자동차 산업을 장려하고 자동차 도로 확장에 힘써왔다. 반면 유럽은 20년부터 자동차 사용을 억제하는 정책을 펴왔다. 우리나라는 경제성장이라는 미명아래 눈과 귀를 닫아온 것이다. 그렇게 우리나라는 탄소중립이라는 국제적인 공조를 외면하고 세계 10대 경제 강국이 되었다.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가야할까?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40%줄이겠다는 목표만 밝혔을 뿐 실천방안은 지금부터 찾아가야 한다는 숙제를 던진 다큐멘터리였다.
7. 기타 고려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77회 전체 총평
제377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 52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2년 1월 출품작들 또한 취재 내용이나 방향 등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고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해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11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3월9일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에 대한 검증 보도를 한 SBS의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 보도와 세계일보의 <윤석열 캠프 ‘건진법사’ 고문 활동> 보도 2편이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SBS 보도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배우자가 공무원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보도해 사실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대선 정국에 큰 파급력을 불러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일보의 보도는 윤석열 후보 캠프의 무속인 개입 의혹을 단순한 제보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첩보를 바탕으로 동영상 발굴 등 적극적 취재를 통해 신빙성 있게 보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YTN의 <공공재개발 ‘도심복합사업’ 문제점> 보도는 6000장 분량의 등기부 등본 분석 등 방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외지인들의 투기 문제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허점을 잘 드러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2천만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들> 보도와 동아일보의 <공존: 그들과 우리가 되려면> 보도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겨레신문의 보도는 위장취업 취재 등을 바탕으로 기획부동산과 그 피해자들의 생생한 실태를 보여줘 저널리즘에 충실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의 보도는 안산의 한 초등학교 사례 등을 바탕으로 이주민 문제를 기존 보도와 달리 이주민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루는 등 신선한 방식으로 사안에 접근했을 뿐만 아니라, 이주민 문제 자체도 심층적으로 잘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전주MBC의 <“의원인가, 업자인가?” 전북지방의회 이해충돌 보고서> 보도는 광범위한 자료조사를 통해 전북지역 15개 광역·기초의회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 문제를 잘 드러내고 고발한 보도였다. 특히 중앙 언론사들이 신경 쓰기 어려운 지역 정치권 문제에 대한 감시는 지역 언론사들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보도는 앞으로도 계속 격려해야 한다는 심사위원들의 공감대 속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