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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 제377회 · 2022년 1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7

공존: 그들과 우리가 되려면

동아일보 산업2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취재 계기] ‘공존: 그들과 우리가 되려면’은 동아일보가 2020년 창간 100주년을 맞아 출범시킨 히어로콘텐츠팀 4기의 결과물입니다. 히어로콘텐츠팀은 동아일보가 축적한 보도역량에 참신한 그래픽, 동영상 등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미래지향적 보도 모델을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1기 ‘증발’, 2기 ‘환생’ 3기 ‘99℃:한국산 아이돌’에 이어 4기가 지난해 8월 구성됐습니다. 2020년 한국사회는 출생자 수가 사망자 수보다 적은 이른바 ‘인구 데드크로스’에 직면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노동력 유입이 급감하면서 일손 부족, 농산물 가격 상승 등 사회 곳곳에서 생각지 못했던 문제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동아일보 히어로 4기 팀은 △한국사회를 관통하는 주제 △이전과 다른 관점 △밀착·심층 취재라는 세 가지 기준을 갖고 취재 아이템을 찾고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인구문제가 한국사회의 현재와 미래를 관통하는 주제라고 판단하고 사전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약 3주에 걸친 사전 취재과정에서 전문가 인터뷰, 자료조사는 물론 경기 안산, 경북 의성, 대구 등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이를 통해 고령화, 인구감소 등 인구구조 변화와 이에 따른 이주민 노동력, 유학생 등의 유입으로 지역사회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사전취재를 통해 감소한 인구를 대체하는 이주민과의 공존이 인구절벽 시대 한국에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 현실적으로 공존을 해야 함에도 여전히 ‘그들’(이주민)과 한국은 ‘우리’가 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이 문제를 기사로 그려낸다면 이전과는 다른 관점에서 인구문제를 접근한 보도가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특히 한국에서 외국인 주민 수가 가장 많은 도시이자, 다문화 사회의 대명사로 불리는 경기 안산시에 주목했습니다. 안산은 이미 다문화사회가 된 지 10년이 넘는 도시입니다. 안산을 통해 먼 미래의 이야기로 여겨지는 인구감소, 그리고 이주민과의 공존을 독자들의 피부에 와 닿는 이야기로 풀어낼 수 있을 거라고 봤습니다. 거시적인 주제인 인구문제를 한 도시, 한 마을의 이야기로 풀어낸다면 좀더 독자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판단도 작용했습니다. [취재 과정] 처음으로 안산역 인근의 이주민 밀집지역인 원곡동을 찾았을 때 다세대·다가구 주택과 상가가 밀집된 원곡동과, 재개발이 진행돼 고층아파트가 올라가고 있는 바로 옆 백운동의 대조되는 모습에 놀랐습니다. 원곡동은 이주민 인구 증가, 그에 따른 한국인과 이주민 간의 갈등이 나타나고 있는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공존 노하우’로 쌓여가고 있는 지역이기도 했습니다. 취재팀은 우선 지역 사회를 포괄적으로 취재했습니다. 이주민 뿐 아니라, 이주민과 실제로 공존하고 있는 한국인들 역시 취재 대상이었습니다. 지난해 8~12월 직접 만나 정식으로 인터뷰한 안산과 관계가 있는 취재원만 100여 명에 이릅니다. 안산의 경찰서, 동사무소, 시청 등 관공서, 외국인 밀집지역의 초, 중, 고등학교, 안산에서 활동 중인 이주민 관련 시민단체 및 공공기관, 안산에 거주 중이거나 거주한 경험이 있는 이주민, 안산 외 지역의 이주민, 외국인 밀집 지역과 그 인근에 거주하는 한국인 등을 다양하게 만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급 학교에 이주아동, 이주청소년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주아동·청소년들이 정체성 확립, 언어, 비자, 진로 등 생애단계별로 다양한 어려움에 직면한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이주청년이 본격적으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는 점도 알 수 있었습니다. 이주아동·청소년과 이주청년은 앞으로 오랜 기간 한국사회에서 공존해야 할 미래세대인 만큼 가장 시급하게 보도해야 할 대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각급 학교, 시민단체와 공공기관 등을 통해 실명 보도, 얼굴 공개가 가능하면서 대표성을 지닌 취재원을 찾았습니다. 특히 아동이나 청소년 한 명만을 취재해서는 이들이 겪는 복합적인 문제를 보여주기 어렵다고 판단, 가족 전체를 취재할 수 있는 대상을 찾았습니다. 개인사를 모두 공개해야 하는데다 미성년자가 주요 취재 대상이었던 만큼 회차별 주인공을 찾는 과정에만 2~3주 이상이 걸렸습니다. 취재원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필수였기 때문에 거의 매일 안산을 찾아 취재원과 함께 식사하고, 집이나 직장을 방문해 일상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 개인에 대한 취재를 허락 받았다 하더라도 가족 전체의 취재를 허락받는데 다시 1~2주 이상이 걸렸습니다. 주인공 1명만을 따로 만나기도 하고, 가족을 다 함께 만나거나 지인과 함께 만나기도 했습니다. [회차별 구성 및 세부 취재 내용] <1회: 한 동네, 두 세계> 1회의 주인공은 안산원곡초등학교였습니다. 한국인 학생이 6명뿐으로, 이주민이 다수인 원곡동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는 학교였습니다. 민원으로 통학구역이 변경될 정도로 인근 한국인 학부모 상당수가 원곡초를 기피하는 ‘코리안 플라이트’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공존에 따른 갈등과, 그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실제로 일어나는 현장이었습니다. 사실 원곡초는 취재 초기 접촉했다 취재를 거절당한 적이 있는 곳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학교에 외부인 출입이 쉽지 않은 시기였고, 혹시나 보도로 상처받는 학생들이 있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재팀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접촉한 끝에 학교 측으로부터 취재 허락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취재 협의에만 한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습니다. 공립학교가 언론에 수업 내용이나 학교 내부를 날것 그대로 공개하는 일은 매우 드문 일로 알고 있습니다. <2회: 이주민들 ‘떠나지 못하는 섬’> 2회의 주인공인 조나단(가명)은 한국에서 나고 자랐지만 받아주는 어린이집이 없어 수원을 떠나 안산까지 이주해야 했던 아이입니다. 지역 공공기관을 통해 소개받아 5개월 여를 취재했습니다. 2회에서는 이주민들이 안산의 이주민 인프라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가지 못하고 자꾸 안산으로 수렴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특히 1회가 공존이 힘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면 2회부터는 이런 어려움이 생기는 최초의 단계를 들여다보고자 했습니다. 이 최초의 단계, 언론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사각지대’가 바로 이주아동 보육 문제였습니다. 영유아 시기는 공교육을 받기 전, 사회화와 기본적인 언어능력을 습득해야 하는 시기인데 이주아동 상당수가 이 단계에서 정부의 각종 지원에서 소외돼 있었습니다. 어린이집을 가고 싶어도 가지 못하는 조나단 가족의 이야기가 이 문제를 그대로 담고 있었습니다. 조나단 자체가 어린 아이인데다, 부모님도 한국어가 거의 불가능해 통역을 대동해야 하는 취재였습니다. 다행히 조나단이 코로나19로 어린이집에 가지 못하던 시기부터, 극적으로 다시 다닐 수 있게 되기까지 5개월에 걸쳐 전 과정을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안산에서 청주, 다시 안산으로 이주한 10대 청소년 아딜벡 이야기까지 더해 안산의 이주민 인프라가 이주민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3회: ‘사다리’ 없는 이주민 아이들> 3회의 주인공은 두 3대 가족이었습니다. 3회는 한국에 정착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나고도 한국사회의 주변부에 머무르는 이주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만난 박천응 다문화교회 목사는 이주민 2, 3세 아이들을 ‘저수지 아이들’이라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이주민 가정 자녀들이 ‘저수지’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진정한 공존을 이루기 어렵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취재팀은 이주민 1세부터 3세까지, 할아버지·할머니부터 손자·손녀까지 취재하는 것이 주요 콘셉트였습니다. 가족 구성원 전체는 물론 이들의 지인까지 여러 차례 취재했고, 이를 통해 이주민의 계층이동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룰 수 있었습니다. 첫 번째 우즈베키스탄 출신 고려인 가족인 이고리 허가이 가족은 외조부모와 어머니, 그리고 주인공 이고리까지 10년이 넘도록 한국에 머무르며 완전히 한국에 정착한 상태였습니다. 가족들이 자녀에게 더 나은 기회를 주기 위해 투신하고, 자녀는 그를 기반으로 더 나은 삶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은 모든 이주민 가정의 모습이었습니다. 두 번째 어티겅도야 씨 가족은 한국에 정착한 지 20년이 넘었습니다. 1996년 입국한 어티겅도야 씨는 처음에는 제조업 노동자로 한국에 왔다 이제는 몽골학교 선생님으로 자신의 전문성을 살려 일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첫째 딸인 자야 씨(가명)는 4개 국어에 능통하고 석사학위까지 취득한 전문 인력인데도 한국 체류 자격을 얻기 위해 어머니가 치렀던 분투를 다시 겪고 있습니다. 이주민 1세대와 그 자녀들의 삶의 궤적을 볼 수 있는 사례였습니다. <4회: 이주민 2세가 온다> 4회는 두 결혼이주가정의 남매들이 주인공이었습니다. 한국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이주민을 본격적으로 받아들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때 정착한 이들이 낳은 자녀가 성인이 돼 본격적으로 사회 진출에 나서고 있었습니다. ‘한국계 미국인’처럼 ‘인도네시아계 한국인’ ‘스리랑카계 한국인’이라는 표현이 앞으로는 점점 더 익숙해질 거라는 점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2, 3회가 이주민들이 한국에서 겪는 어려움에 초점을 맞췄다면 4회는 이들이 이 어려움을 딛고 어떤 꿈을 꾸고 있는지를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특히 사회 진출을 시작한 이주민 2, 3세들을 ‘다중정체성 세대’로 명명해 이들이 ‘세대론’의 주인공이 될 만큼 다수라는 점 역시 강조하고자 했습니다. <5회: 우리도 어딘가에선 그들이다> 5회는 1~4회 보도의 후속 보도입니다. 공존 시리즈가 보도되기 시작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기사 댓글 등을 통해 폭발적인 독자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특히 해외에 거주하고 있거나, 거주한 경험이 있는 한국인 독자들이 “나 역시 ‘그들’(이주민)의 입장에 서 본 적이 있다”며 다양한 의견을 보내왔습니다. 이 같은 독자 반응을 현실적인 제언을 담아 기사화했습니다. [디지털 스토리텔링] 히어로콘텐츠의 주요 콘셉트 중 하나는 디지털 스토리텔링입니다. 취재팀은 취재 초기부터 별도의 웹페이지 개발자를 두고 각종 그래픽, 디지털 기술을 통해 독자들에게 소구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습니다. 동영상 취재 역시 취재기자가 직접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직접 누볐고, 편집과정도 주도했습니다. 이 같은 노력과 협업이 낳은 결과물은 동아일보 ‘디 오리지널’ 홈페이지(https://original.donga.com), 특히 공존 시리즈 인트로 페이지(https://original.donga.com/2022/together_intro)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공존 시리즈는 취재원의 동의를 얻어 전원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특히 이주민과의 공존이 현실이 됐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사진, 영상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다만 현재 체류 신분이 불안정하거나 외국인 반대 단체의 비난 등 예상치 못한 피해를 입을 가능성이 있는 인물은 취재원과의 협의 아래 가명으로 보도했습니다. 가명으로 보도하더라도 주요 인물은 뒷모습이나 먼 거리에서의 사진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취재원은 모두 관공서, 지역 공공기관, 학교 등을 통해 접촉했으며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기자들이 모두 직접 현장에서 취재했습니다. 그 외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히어로콘텐츠는 장기간의 취재를 전제로 하는 만큼 타 매체에서 후속보도가 이어지기 쉽지 않습니다. 다만 공존 시리즈 보도 이후 법무부가 이주아동 국내 체류 자격을 완화한다고 발표했고, 이에 대해 다수의 주요 매체가 다룬 바 있습니다. 인구와 이주민 모두 그 동안 여러 보도가 많았던 이슈입니다. 하지만 공존시리즈는 인구와 이주민 문제를 연결해 풍부한 사례와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집니다. 2020년 비닐하우스에서 생을 마감한 이주노동자 속헹 씨의 사연이 알려지며 이주민 관련 보도가 많이 나왔지만 대부분 이주노동자의 열악한 근로환경 자체에 초점을 맞춘 보도였습니다. 2020, 2021년 외국인 근로자가 급감하며 이로 인한 국내 기업, 산업 피해를 지적하는 보도도 많았지만 이를 인구감소 등 거시적인 문제와 연결시키고, 공존의 현실과 결부시킨 보도는 없었습니다. 표절 여부 역시 해당 없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1월 20일 법무부는 예정에 없던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미등록 이주아동이 체류자격을 받기 위해 갖춰야 할 요건을 완화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공존 시리즈 2회 기사(1월 18일자)에서 조나단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하며 미등록 이주아동이 추방 위기 속에 보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고 지적한 뒤 이 같은 제도 개편을 발표한 것입니다. 이 개편을 통해 조나단은 한국에서 계속 안정적으로 살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이처럼 후속 제도 개선이 있을 수 있었던 이유는 공존 시리즈에 쏟아진 독자들의 공감과 지지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존 시리즈는 온라인상에서 현재까지 약 33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수천 개의 댓글이 달리는 등 그 동안 한국 사회 관심 밖에 있던 이주민 문제에 대한 공론의 장을 열었습니다. 오피니언 리더, 인플루언서들이 온라인을 통해 공존 시리즈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2회 기사를 언급하며 “엄마 아빠가 어느 나라 사람이건, 비자가 있건 없건 아이는 학교에 가고 예방주사를 맞고 아프면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좋은 나라”라며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임정욱 TFT 공동대표,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 권석준 성균관대 공대 교수 등도 공존 시리즈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하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공존 시리즈가 환기한 이주민에 대한 관심은 실제 정책이나 대선후보 공약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최근 안산을 찾아 다문화 학생들의 고충을 듣는 자리를 마련하고 교사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약속을 하기도 했습니다. 다문화가족정책위원회에서는 '학령기 다문화가족 자녀 포용적 지원방안'을 내놓고 이주아동, 청소년의 기초학력 증진을 위한 다배움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공존 시리즈에서 한국어 등 기초학력이 공존의 필수 조건이라는 사실을 지적한 것과 결을 같이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는 이주민 지원을 위한 대통령 직속 기구 설치를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공존: 그들과 우리가 되려면’은 기획 취지, 취재의 깊이와 너비, 구현 방식의 참신함 등에서 다른 보도와 차별화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온정적이거나 시혜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함께 살아가야 할 동등한 시민으로 이주민을 다뤘다는 점도 기존 보도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취재 과정에서 취재원 동의를 수 차례 받고,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님과 선생님 등 보호자를 함께 취재하는 등 취재원 보호에도 각별히 유의했습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소속사 확인 거쳤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없습니다.

취재후기

(377회) 공존: 그들과 우리가 되려면 / 동아일보

공존: 그들과 우리가 되려면 동아일보 이새샘 기자 히어로콘텐츠팀은 동아일보가 창간 100주년을 맞아 2020년 5월 출범시킨 조직이다. 동아일보가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깊이 있는 취재, 참신한 전달방식 등을 통해 ‘이전에 보지 못했던 콘텐츠’를 독자에게 전달하는 것이 목표다. 취재 기간, 주제, 형식, 무엇에도 제한이 없는, 완전한 자유가 기자들에게 주어진다. 지난해 8월 모인 4기 팀은 경기 안산시 이주민들을 통해 인구절벽 시대 과연 한국이 이주민과 공존할 준비가 돼 있는가를 질문했다. 인구문제는 한국의 미래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로 손꼽히고, 이주정책은 현 상황에서 내놓을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해법이다. 하지만 한국이 준비돼 있는가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답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답을 얻기 위해 5개월에 가까운 시간 동안 100명이 넘는 사람들을 만났다. 그들의 입장에서는 기자들이 이방인이었다. 마음을 얻고 솔직한 말을 듣기 위해 안산을 거의 매일 오갔다. 디지털 스토리텔링은 4기 팀의 또 다른 과제였다. 인구문제, 이주민, 모두 멀게 느껴질 수 있는 주제였기에 독자들이 몰입할 수 있는 전달방식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 취재 내내 영상 촬영을 병행했다. 별도의 개발자를 두고 인터랙티브 인포그래픽을 만들고 디지털 페이지를 제작했다. 일러스트, 사진, 영상 등 거의 모든 전달방식이 동원됐다. 여러 요소들을 조화롭게 구현하기 위해 취재기자 외에도 수많은 동아미디어그룹 구성원의 노력이 투입됐다. 다행히 시리즈가 보도된 뒤 기사마다 수천 건의 댓글이 달리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외국에 사는 독자들은 “우리도 ‘그들’(이주민)이다”라며 메일을 보내기도 했다. 개인사를 가감 없이 들려준 취재원들과 기사 하나가 보도되기 위해 수십 명의 손끝이 닿는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 선후배, 동료들과 함께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 ‘공존’ 시리즈가 앞으로 한국의 인구문제와 이주정책에 작으나마 이정표가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동아일보 히어로콘텐츠팀은 독자들의 기억에 남는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회차 심사평

제377회 전체 총평

제377회 이달의 기자상은 총 10개 부문에 52편이 출품돼 이 가운데 6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2년 1월 출품작들 또한 취재 내용이나 방향 등에서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됐고 심사과정에서 경쟁이 치열해 수상작 선정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11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3월9일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여야 유력 대선후보들에 대한 검증 보도를 한 SBS의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씨의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 보도와 세계일보의 <윤석열 캠프 ‘건진법사’ 고문 활동> 보도 2편이 나란히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SBS 보도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지사 재직 당시 배우자가 공무원을 사적으로 동원했다는 의혹을 보도해 사실 여부를 확인함으로써 대선 정국에 큰 파급력을 불러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세계일보의 보도는 윤석열 후보 캠프의 무속인 개입 의혹을 단순한 제보에 의존한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첩보를 바탕으로 동영상 발굴 등 적극적 취재를 통해 신빙성 있게 보도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YTN의 <공공재개발 ‘도심복합사업’ 문제점> 보도는 6000장 분량의 등기부 등본 분석 등 방대한 자료조사를 통해 외지인들의 투기 문제를 실증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정부가 내놓은 부동산 정책의 허점을 잘 드러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겨레신문의 <2천만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들> 보도와 동아일보의 <공존: 그들과 우리가 되려면> 보도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한겨레신문의 보도는 위장취업 취재 등을 바탕으로 기획부동산과 그 피해자들의 생생한 실태를 보여줘 저널리즘에 충실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아일보의 보도는 안산의 한 초등학교 사례 등을 바탕으로 이주민 문제를 기존 보도와 달리 이주민 아이들의 시선으로 다루는 등 신선한 방식으로 사안에 접근했을 뿐만 아니라, 이주민 문제 자체도 심층적으로 잘 드러냈다는 점에서 큰 호평을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전주MBC의 <“의원인가, 업자인가?” 전북지방의회 이해충돌 보고서> 보도는 광범위한 자료조사를 통해 전북지역 15개 광역·기초의회 소속 의원들의 이해충돌 문제를 잘 드러내고 고발한 보도였다. 특히 중앙 언론사들이 신경 쓰기 어려운 지역 정치권 문제에 대한 감시는 지역 언론사들의 중요한 역할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보도는 앞으로도 계속 격려해야 한다는 심사위원들의 공감대 속에서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1월

제377회(2022년 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2편
윤석열 캠프 ‘건진법사’ 고문 활동
1-02 세계일보 박현준·김청윤·박미영·이희진·이지안
이재명 후보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무원 사적 이용 의혹
1-05 SBS 안희재·임찬종·홍영재
경제보도부문 · 1편
공공재개발 ‘도심복합사업’ 문제점
3-05 YTN 김우준·강희경·김세호·왕시온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2천만원짜리 욕망의 기획자들
4-05 한겨레신문 장필수·김완·임인택
공존: 그들과 우리가 되려면 지금 보는 작품
4-07 동아일보 이새샘·신희철·남건우·김재희·위은지·양회성·송은석·한우신·김충민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의원인가, 업자인가?” 전북지방의회 이해충돌 보고서
9-02 전주MBC 조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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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맞은 임종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뉴스1
동물병원 원장 부부의 과잉진료 및 동물학대 의혹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CBS
이 범죄에 이 형량이? 이대로 괜찮은 걸까요? -<합의>, <반성>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간첩조작 서훈 취소 명단 입수 및 고문 피해자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미얀마 난민들을 만나다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코로나19 발생 2년 특집 「사투」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염전 노예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국내 최초 풍산개 농장 실태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학교를 마지막에 닫아라"…코로나에 구멍 뚫린 공교육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연합뉴스TV
한국전력 하청업체 노동자 감전사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살인 참극 부른 ‘공무원 개인정보 유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기일보
제설제 엉터리 구매관리 실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G1
변이코드 알박기' 전북도 재난예경보 복마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북CBS
공무원 해외연수보고서 부실실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춘천
광주 아파트 붕괴 참사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부실투성이 국립대 학생지도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안전보다 돈이 우선...‘빨리빨리 공사’가 부른 참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일보
광주 붕괴사고 감리·안전진단 무용지물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광주MBC
지방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매일경제신문
지구를 구하는 수송 작전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울산MBC
“의원인가, 업자인가?” 전북지방의회 이해충돌 보고서
수상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전주MBC
제6공화국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경남
제주 지하수의 경고 바다의 역습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JIBS제주방송
30년 넘은 공군F-5E 전투기 또 추락
후보 사진보도부문 경인일보
공사하며 코로나 전담치료....갈 곳 없는 ‘일반환자들’ (과학·환경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우리동네 대선이야기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기술, 사람·클래식 만나 장애 한계 돌파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지디넷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