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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0회 · 2023년 2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2

생존금융 심층기획 10부작

EBS 교육뉴스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기사는 2022년 청년들의 투자 실패를 보면서 기획되었습니다. 청년은 이제 막 학교를 졸업해,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한 세대입니다. 첫 소득이 생긴 때, 전 세계적으로 투자바람이 불었습니다. 잘될 것만 같던 청년들의 영끌과 빚투는 ‘이생망’(이번 생은 망했다)이라는 신조어만 남긴 채 사실상 실패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취업난과 고용불안, 저임금 속에 어쩌면 이들 청년들에게는 빚투가 장밋빛 대안으로 보였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사회로 나오기 전, 어떤 금융경제교육을 받았는지,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학교교육을 분석했습니다. ‘금융’은 초·중학교에서는 ‘사회’에서 고등학교에서는 선택과목인 ‘경제’에서 다뤄집니다. 초등학교에서 용돈기입장 쓰기를 배우고, 중학교에서 경제개념을 겨우 배웠는데, 고등학교에 진학해보니, 학교에 아예 ‘경제’ 과목이 없습니다. 있다해도 개념과 이론만 배운 채 학교를 졸업하게 되니, 우리 학교에서 이렇다 할 금융교육을 받은 적이 없었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3가지 필수요소인 ‘의식주’가 이제 ‘식주금’으로 바뀔 만큼, ‘금융’이 중요해졌다는데, 우리 학교는 왜 가르치지 못하는 걸까요. 결국 대학진학 때문입니다. 어려운 ‘경제’는, 선택하는 학생이 적으니, 내신에서 절대적으로 불리했고, 수능에서도 제외되니, 배울 필요가 없는 과목이 됐습니다. ‘경제’를 배우지 못한 결과는 어떨까요. 직업계고와 예술고를 제외한 전국 1,783개 고등학교의 ‘경제’과목 개설현황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서울지역 학교의 개설률은 86%인데, 전북은 21%에 그쳤습니다. 지도를 펼쳐 놓고, 지역별로 개설율을 적어봤습니다. 서울에서 멀수록 개설률은 뚜렷하게 낮아졌습니다. 같은 광역자치단체 안에서도 시 지역인지, 군 지역인지에 따라 개설률이 크게 갈렸습니다. 돈 관리는 가정에서부터 배워야 합니다. 그리고 가정에서 배우지 못한 기본 소양은 학교에서 배워야합니다. 가정에서도, 학교에서도 돈 관리를 배울 수 없다면, 어디에서 배워야하는 걸까요? 전문가들은 EBS가 분석한 ‘경제’과목 개설현황을 보고, 이런 지역별 교육격차가 장래의 소득격차, 경제생활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음에 함께 개탄했습니다. 취재내용을 모두 기사에 담지는 못했습니다. 현장 교사와 교수, 연구자, 정책 결정자 등 30여명의 전문가를 만났습니다. 당초 EBS가 기획한 학교금융교육에 더해, 생애주기별/취약계층별 금융교육을 추가로 다뤄달라는 요구도 잇따랐습니다. 그동안의 금융관련 보도들이 사건사고의 측면에서 피해사례를 알려 경각심을 키우는데 기여했습니다. 더불어 기관들의 예방교육도 확대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취약계층은 알면서도 또 당합니다. 범죄 수법은 갈수록 교묘해지는데, 당장 먹고 살기 바빠서 정작 취약계층은 교육을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격차는 언제는 다른 격차를 낳습니다. 격차의 고리를 끊어내는데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모두가 알고 있습니다. 실천이 어려울 뿐입니다. 이번 기획기사에 담긴 아래 인터뷰로, 이 취재의 이유를 대신합니다. “부모님들께서도 이렇게 좀 너는 공부하고 돈에 신경 쓰지 마, 용돈 관리 이런 거 별로 신경을 많이 안 쓰시게 되거든요. 그렇다 보니까 이제 접할 기회가 없는 거죠. 내가 내 재무 목표에 맞춰서 내가 원하는 삶을 살기 위해서 이 돈이라는 이 자금을 잘 이용할 수 있을까 이런 방법 자체를 모르기 때문에”(정운영 이사장/금융과행복네트워크)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는 모두 28명의 음성 인터뷰가 등장하며, 중복된 인터뷰이는 없습니다. 전체 인터뷰 중 4개가 익명인터뷰입니다. 2명의 익명 취재원은 금융사기나 금융착취의 피해자이기에 익명으로 보도하였고, 다른 2명의 익명 취재원은 각각 현장 교사와 교수로 취재원의 요청에 따라 익명처리하였습니다.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는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고등학교에서 ‘경제’과목의 선택율이 낮다거나, 수능에서 ‘경제’과목이 제외된다는 단편적인 보도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경제과목 선택율이 낮은 이유와 이에 따른 지역별 교육격차, 수능과목 제외로 인한 파장 등을 분석한 보도는 없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당초 2월 6일부터 13일까지 보도된 생존금융심층기획(1~6편)은 학교에서의 금융경제교육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해당 보도 이후, 취재진에게는 학교밖 평생교육으로서의 금융교육 중요성을 보도해 달라는 요청이 잇따라, 생애주기별/취약계층별 금융교육 기획기사를 4편 추가 보도하였습니다. 3월 20일 예정된 OECD 국제금융교육주간 세미나(주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금융연구원)에 EBS가 분석하고 단독보도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이번 기획기사는 주로 경제적 관점에서 다뤄지거나, 범죄나 착취 같은 사건사고로 다뤄져온 금융과 경제 문제를 교육적 관점에서 다루었다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특히 고교 ‘경제’과목 개설현황을 전수조사하고, 지역별 현황을 분석한데 이어, 학교의 구체적인 교육환경을 보도해, 개선방안을 모색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이나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0회 전체 총평

제390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총 9개 부문에 6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6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수상작 7편 중 4편이 기획보도 부문에서 나오는 등 전반적으로 기획보도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취재보도1부문에는 지난달과 같은 11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그중에서 KBS의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소송전’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KBS는 정순신 변호사가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과거 자체 취재 보도 내용과 연결해 보강 취재하고 권력을 감시함으로써 정 변호사의 사임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13편이 출품되었고 그 중 TBS의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실태와 택시업계의 독점 행위 및 착취’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보도는 택시업계의 독점 행위 문제를 정확하게 지적하면서, 해당 사실을 실증적인 검증을 통해서 유의미한 결과로 도출해 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기사는 취재원을 통한 기사 작성에 그치지 않고 현장실험을 통해서 문제점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신선했다는 공감을 이끌어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8편이 출품되어 2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국민일보의 ‘모두의 바다로 오염수가 온다’ 보도는 일본 정부가 오는 5월에 후쿠시마원전에서 발생한 오염수를 바다로 방류한다고 발표해 한국에서도 이슈가 될 만한 쟁점을 다각도에서 전문적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금까지는 단순히 방류될 오염수가 바다를 통해서 한국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이었지만 선박의 평형수를 통해 오염의 가능성을 밝혀낸 역작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겨레신문의 ‘서울로 가는 지역 암 환자, 고난의 상경치료 리포트’ 보도는 지역 의료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를 깊이 있게 지속적으로 잘 다뤘다는 평이다. 지역과 서울의 의료진 능력 차이가 명확하게 검증되지도 않은 상황임에도 환자들이 서울로 집중되는 현상을 입체적으로 다룬 수작이라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였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13편이 출품되어 MBC의 ‘전국 지자체장 관용차 보고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전수조사를 통해서 기존에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지자체장 관용차를 둘러싼 문제의 전체 윤곽과 세부 실태를 확인해 내고 그 결과 여러 지자체의 제도 정비는 물론 관련 조례와 규칙 수정을 끌어낸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8편이 출품되어 KBS광주의 ‘요양병원 검은 돈벌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환자를 모으기 위해서 비용을 현금으로 페이백을 한다는 사실도 충격적이지만, 요양병원에 돈을 요구하는 환자로 인해서 양심적으로 운영하는 요양병원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내용을 잠입 취재를 통해서 밝혀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4편이 출품되어 전주MBC의 ‘일본 ‘고향납세’의 기적, 그리고 우리는?’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1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고향사랑기부제는 부의 재분배라는 측면에서 지역을 활성화할 수 있는 주요한 정책이 되고 있지만, 시행 초기라서 활성화되고 있지 못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해외취재까지 진행하여 지방이 당면한 문제점을 자세하게 다룬 것은 지역 언론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한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2월

제390회(2023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1편
정순신 변호사 자녀 학교폭력 소송전
1-04 KBS 최형원·최유경·이도윤
경제보도부문 · 1편
카카오모빌리티의 ‘콜 몰아주기’ 실태와 택시업계 독점 행위 및 착취
3-03 TBS 이용철·국윤진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모두의 바다로 오염수가 온다
4-02 국민일보 이경원·이택현·정진영·박장군
서울로 가는 지역 암 환자, 고난의 상경치료 리포트
4-03 한겨레신문 박준용·권지담·조윤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전국 지자체장 관용차 보고서
5-05 MBC 남재현·양소연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요양병원 검은 돈벌이] 암 환자 페이백
6-05 KBS광주 김해정·신한비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일본 ‘고향납세’의 기적, 그리고 우리는?
9-02 전주MBC 김아연·김유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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