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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5회 · 2023년 7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14

자유총연맹 정치 중립 위반 의혹

경향신문 정치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본 기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6월28일 자유총연맹 제69주년 창립기념행사에 1999년 김대중 전 대통령 이후 24년 만에 참석해 문재인 정부와 야당을 겨냥해 “반국가세력” “국가정체성 부정세력”이라고 말한 배경에 대해 취재하던 중 해당 단체가 공익적 설립 목적과는 달리 정파적인 활동을 벌이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추가 취재를 하면서 경향신문이 입수한 이전 정관과 달리 자유총연맹이 홈페이지에 게재된 현재 정관에서 ‘정치적 중립’ 조항을 삭제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또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 역시 자유총연맹의 지난 3월 정관 개정을 승인했다는 점 역시 취재를 통해 확인했습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자유총연맹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출연 또는 보조를 받는 단체로 그 대표와 상근 임·직원은 선거에 영향을 미치는 행위,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조직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위법 소지가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라고 판단했습니다. 실제로 자유총연맹 유튜브 등 게재된 영상을 확인하고 전현직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지난해 12월 취임한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가 지난 6월16일 ‘한국자유총연맹 자문위원회 신규위원 위촉식’에서 자유총연맹의 활동 방향에 총선 개입을 염두에 두는 듯한 발언을 한 것을 확인했습니다. 강 총재는 “내년에 큰 뭐 그게 안 있겠나. 거기서 어느 정도 우파가 많은 부분을 확보를 해야만 전체가 바로 돌아간다”고 말하며 이날 자문위원으로 위촉되는 극우 유튜버들의 적극적인 활동을 주문했습니다. 이에 지난 7월13일 관련 기사들을 작성하게 됐습니다. 이후 추가 취재 과정에서 자유총연맹 자문위원으로 위촉받은 유튜버들이 김건희 여사의 초청으로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 받았다는 점을 확인했고 이들의 정파적·정치적 활동을 사실상 자유총연맹이 지원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할 필요성을 느껴 보도했습니다. 이들은 심지어 유튜버 활동 중에 범법으로 인한 벌금 등을 자유총연맹에 지원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해 사회적 비판을 받을 소지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8월7일에는 자유총연맹이 최대 주주로 있는 발전설비업체 한전산업개발의 대표이사로 윤석열 대통령 대선 캠프 출신이자 국가정보원 전직 인사를 내정했다는 제보를 입수하고 이에 대한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이 인사는 한전산업개발의 업종과는 무관한 이력으로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내부 구성원들의 지적이 있음에도 자유총연맹측의 추천으로 대표이사직 선임 과정을 밟고 있어 문제점을 보도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 여하 -[단독] ‘42억’ 보조금 자유총연맹, 우파 유튜버 모아 회의···선거법 위반 소지 발언도 위 기사에 인용된 정치권 관계자는 전직 자유총연맹 총재의 측근로 자유총연맹의 사정에 대해 밝고 정치적 영향력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가능하다고 판단해 인용.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이해관계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내용 직접 취재.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 없음 -한겨레 2023.07.13. 행안부, 자유총연맹 ‘정치적 중립’ 삭제 정관 개정 승인 -한겨레 2023.07.18. ‘김건희 여사 초청’ 극우 유튜버, 자유총연맹 자문위원 위촉 -시사저널 2023.07.19. '김건희 초청' 보수 유튜버들, 자유총연맹 집결…'벌금 지원' 요청도 위 기사들은 본지의 기사 내용을 대부분 그대로 인용하여 문제점을 지적했습니다. 이외에도 타 매체들은 다음날인 7월14일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유총연맹이 내년 총선에 본격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고 지적하자 해당 발언을 인용해 본지의 기사 내용을 아래와 같이 언급했습니다. -뉴스1 2023.07.14. 민주, 정치중립 조항 '삭제' 자유총연맹에 "선관위, 법적 조치하라" -KBS 2023.07.14. 박광온 “자유총연맹, 총선 관여 의사 드러내…선관위 조치해야” -서울경제 2023.07.14. 박광온 “총선 관여 의사 드러낸 자유총연맹…법적 조치 바라” -국회방송 2023.07.14. 박광온 "자유총연맹 총선 관여 의사…선관위 조치해야“ -고발뉴스 2023.07.14. 野 “尹 자유총연맹 연설, ‘전사되어 총선 개입’ 선동이었나” 5. 사회에 끼친 영향 -선거운동이 금지된 자유총연맹 등 관변단체들의 정치적 활동에 대한 논의가 공론화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다음날인 7월14일 한국자유총연맹이 정관에서 '정치중립 조항'을 삭제한 것을 두고 ”자유총연맹이 내년 총선에 본격 관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파악해서 법적으로 조치할 부분은 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유총연맹의 정치 중립 조항 삭제는 총선 승리를 꿈꾸는 윤석열 정권에 대한 충성 맹세”라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치개입 기지개를 다시 켜고 있다. 5공 신군부를 잇는 신검부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외에도 “대통령이 지난 자유총연맹 기념식에서 문재인 정부를 반국가세력으로, 야당을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세력이라 표현하며 이에 맞서 ‘회원 여러분들의 용기와 열정을 기대한다’고 기념사를 마무리했다. 이 발언은 320만 자유총연맹 회원에게 대통령이 직접 ‘정부에 충성하는 전사가 되어 선거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라는 선동’이었는가”(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7월14일) “어제 자유총연맹 신규 자문위원에 극우 유튜버들이 대거 위촉됐다는 보도가 있었다. 이것이야말로 ‘이권 카르텔’ 아닌가? 대통령 말에 따르자면 제1호 보조금 폐지 대상이 자유총연맹인지 검토하시기 바란다”(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7월19일), “자총(자유총연맹)도 부정수급 한 게 나오면 이건 다 환수해야 한다”(하태경 국민의힘 의원, 7월20일) “자유총연맹은 정관에서 정치 중립 조항을 삭제했습니다. 이런 것이 바로 이익과 표를 거래하는 이권 카르텔입니다. 수해 복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카르텔 보조금을 폐지하겠다면 국민의힘 지지를 선언한 자유총연맹부터 적용해야 합니다.”(김성주 민주당 의원, 7월20일) 등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의 비판과 감시의 목소리가 터져나왔습니다. 실제로 자유총연맹은 7월15일 입장문을 내고 “모 일간지에서 연맹이 정관에서 정치적 중립 조항을 삭제해 내년 4월 총선개입이 우려된다는 기사를 게재한 바 있다”며 “우리는 국민운동 3단체에 부여된 정치적 중립 및 선거중립 의무가 명시된 공직선거법을 충실히 이행하며 이에 따른 법령을 준수하고 있다. 정치적 활동을 금하고 있음을 약속드린다”고 밝혔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회사 내부적으로 우수한 콘텐츠라는 평가를 두루 받았으며 동료 기자들로부터 의미 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취재 및 기사 작성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충실히 준수했고 소속사로부터 이달의 기자상 제출에 대한 추천과 확인을 받았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여부 -해당 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95회 전체 총평

제39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76편이 출품됐다. 올들어 가장 많은 출품작이 경쟁을 벌인 결과 4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은 취재보도1부문이었다. 20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KBS의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한국경제신문의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교권이 무너졌다」, 그리고 SBS의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등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선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보도는 LH 아파트 부실시공 이면에 LH의 오래된 관행인 ‘전관특혜’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폭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아파트와 경기도 남양주 아파트가 모두 LH가 발주한 아파트라는 사실에 착안해 사태의 이면을 파헤쳤고 결국 LH가 공개한 철근 누락 15개 단지 가운데 8개 단지의 감리업체가 ‘전관업체’였다는 사실을 최초 보도했다. 특히 전관 감리 회사가 부실시공으로 4년 동안 6차례나 벌점을 받고도 LH 사업을 계속 수주한 사실을 고발해, 부실시공의 고질적 원인인 ‘전관특혜’를 근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이초 교사 비극… 교권이 무너졌다」 보도는 단순 발생 사건으로 지나칠 수도 있는 사안을 놓치지 않고 보도해 사회적 의제로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도 이후 수만 명의 교사들이 집회와 시위를 통해 생존과 교권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교육당국은 관련법 제·개정을 발표하는 등 교권 강화를 향한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 냈다. 교권 침해와 붕괴라는 심각한 실태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크게 환기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보도는 디스코팡팡이라는 놀이시설에서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은밀하게 자행돼온 범죄를 세상 밖으로 드러낸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기자가 직접 교복을 입고 10대로 위장해 잠입취재까지 하는 등 집요한 취재정신을 발휘했다는 점을 심사위원들은 높게 평가했다. 보도 이후 11개 사업장이 폐장한 것은 물론 사업주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보도의 완결성을 갖춘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모두 13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와 경향신문의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보도는 한마디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심도 있게 잘 짚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취재의 성격상 섭외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이나 비수급 빈곤층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닌 끈기와 집요함이 돋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부 기관과 지자체 등 전국의 117개 기관의 도움을 받은 과정과 12가구와의 깊이 있는 인터뷰가 인상적이었고 특히 복지 담당 공무원 106명과 전문가 37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실적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솔루션 저널리즘을 구현한 보도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내러티브 방식의 기사로 가독성을 높인 점도 호의적인 평을 얻었다.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보도는 관점과 시각을 달리하면 얼마나 참신하고 의미 있는 기획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찬사를 받았다. 흔히 ‘옷’ 하면 예쁘다, 멋지다, 어울린다 등의 말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러나 고정관념을 넘어 노동자가 입는 옷을 통해 안전, 건강, 계급, 차별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 참신한 기획이었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모두 13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의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신속하게 보도한 연합뉴스의 보도가 없었다면 과연 해병대원 사망 사건은 지금쯤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보도는 그런 가정에 따른 아찔함을 처음부터 제거해준 매우 중요하고 값진 현장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허리까지 차올라 흐르는 급류에 무리하게 들어가 수색하다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특종 보도했고 특히 구명조끼 미착용 사실을 해병대원들의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명백하게 확인해 줬다는 점에서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3개 출품작 중 국제신문의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이라는 광역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도시와는 괴리된 특이한 주거지인 ‘물만골’이라는 마을 공동체에 대해 기자가 직접 주민으로 생활하면서 가난한 서민들의 애환을 9차례에 걸친 생생한 기획보도로 잘 풀어낸 기사다. 이른바 참여 관찰형 저널리즘의 전형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7월

제395회(2023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1-01 KBS 김지숙·이지은·김보담·박상욱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교권이 무너졌다
1-04 한국경제신문 이혜인·안정훈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1-16 SBS 박하정·김지욱·김보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4-02 서울신문 백민경·강병철·김헌주·홍인기·김지예·강윤혁·김주연·김소희·김중래·박상연·곽진웅·임태환·명종원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4-09 경향신문 김한솔·김정화·박하얀·성동훈·권도현·박채움·이수민·모진수·최유진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6-12 연합뉴스대구경북 김선형·윤관식·박세진·황수빈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
8-02 국제신문 송진영·김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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