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인천 검단의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원인이 설계와 시공에서 보강철근을 누락했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보도하고 딱 한 달이 지났을 때였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기둥에서도 보강철근이 누락됐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인천 검단과 경기도 남양주 모두 LH가 발주한 공공분양 아파트였습니다.
이미 LH는 입주민 모르게 해당 아파트 기둥의 철근 배근 상황을 조사했고, 그 결과를 문서로 통보만 해 둔 상태였습니다. 입주민들은 혼란에 빠져 있었습니다. 발주처인 LH와 시공사, 감리사는 서로 책임을 떠넘기기에 급급한 모양새였습니다.
취재팀은 이런 부실시공 LH 아파트가 전국에 더 있을 것이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면서 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반복적으로 철근이 누락되는 사태의 이면을 파헤치는 데 집중했습니다. 아파트 건설 현장의 관행과 악습 등 구조적인 문제를 찾기 위해 본격적인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남양주 LH 아파트 현장부터 발빠르게 찾았습니다. 지하주차장 기둥의 안전 상태를 살펴보고, 입주민들의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입주민들은 분노했습니다. 안전과 관련된 중요한 조사를 입주민 모르게 진행하고는 일방적으로 통보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이곳은 이미 검단 아파트 붕괴때 지적됐던 '무량판 구조'였습니다.
부실시공 원인부터 취재했습니다. 구조설계 과정에서 하중값을 잘못 계산하는 사례와 시공단계에서 작업이 까다롭다고 여겨지는 부위를 현장 기술자들이 건너뛰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특히 취재팀이 주목한 건 감리 단계였습니다. 부실 시공을 바로잡아야 할 감리가 제 기능을 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LH 무량판 아파트들 각 감리회사의 회사 규모부터 사업 내역, 인적 구성 등을 취재했습니다. 그 결과 이들 감리회사에 LH 전직 임직원들이 다수 포진돼 있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LH가 공개한 철근 누락 15개 단지 가운데 8개 단지의 감리업체가 '전관업체'였다는 사실을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한 감리업체에 대한 LH의 '일감 몰아주기' 정황도 포착해 최근 5년간 730억 원을 수주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LH 용역 계약 내역도 확인했습니다. 사업비 규모가 가장 큰 공사현장 10개 중 5개를 전관업체가 계약했습니다. 2급 이상 고위간부들도 재취업해 있는 이들 회사가 그동안 LH와 계약한 용역비만 1,900억 원이 넘는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후속 보도에서는 이런 전관 감리회사가 부실시공으로 4년 동안 6차례나 벌점을 받고도 LH 사업을 계속해 수주한 사실도 단독 취재했습니다. 벌점이 부과되면 꼼수를 쓰며 제재를 회피한 정황도 확인했습니다.
결국 LH 아파트 부실시공 이면에는 LH의 오래된 관행인 '전관특혜'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연속 보도해 이를 의제화했습니다.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은 LH 아파트 입주민 또는 감리회사 관계자들로, 보도 이후 이들이 개별적 공격을 받거나 피해를 입는 일을 최소화하기 위해 익명 보도했습니다. 취재 자료 등을 제공한 제보자는 취재팀과 아무런 인연이 없음을 밝힙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KBS 보도 이후 해당 뉴스는 이틀 간 포털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읽은 기사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7월 27일과 31일 보도는 네이버에서만 합계 조회수 25만4천회를 기록했습니다. 유튜브 11만회, KBS 3만4천회, 다음 3만회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기사에는 LH 아파트 전수조사를 요구하는 댓글과 부실 시공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반응이 잇따랐습니다.
7월 27일 <KBS 뉴스 9>을 통해 남양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보도가 나가고 타매체들은 곧바로 해당 내용을 받아 기사화했습니다. 해당 기사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LH 발주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철근 빠져'…보강 공사 예정(연합뉴스, 7/27 23:00)
▶"검단처럼 무너질까 겁나요"…'철근누락' LH 발주 남양주 아파트 (뉴스1, 7.28)
▶‘또 순살 아파트?’… 남양주 LH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철근 누락(경향신문, 7/28)
▶또 순살 아파트..남양주 LH 아파트 주차장, 철근 누락 확인(동아일보, 7/29)
▶LH 발주한 남양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도 철근 누락(부산일보, 7/28)
▶LH 발주 남양주 아파트 철근 누락.."긴급 보강공사"(YTN, 7/28)
▶또 뼈없는 순살 아파트..LH 발주 공공주택 주차장서도 철근 누락(매일경제, 7/28)
▶LH 발주 철근 없는 순살 아파트...시공사와 책임공방(MBN, 7/28)
▶또 부실시공 아파트 주차장 기둥에 철근 빠져(한국경제TV, 7/28)
▶남양주 아파트 주차장에 또 철근 빠져.."긴급 보강 공사"(뉴시스, 7/28)
▶"순살 아파트 또 있네" LH 발주 아파트도 철근 누락(국민일보, 7/28)
▶철근 없는 지하주차장 기둥..주민들 "무너질까 불안"(채널A, 7/28)
▶LH 남양주 공공분양 아파트 지하주자장도 철근 빠졌다(조선일보, 7/28) 등
7월 31일 감리회사의 LH 전관 문제를 보도한 뒤 타매체들도 같은 문제제기를 담은 기사를 앞다퉈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사 목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순살 아파트’ 15곳 중 9곳 ‘LH 전관 업체’ 감리(채널A, 8/1)
▶“우리 식구 아니면 일 못 줘”...‘순살아파트’ 감리 절반이 LH출신(매일경제, 8/1)
▶'철근 누락' 아파트 왜 안걸러졌나..LH 전관예우로 시선 쏠려 (헤럴드경제, 8/1)
▶윤 대통령 "건설업 이권 카르텔 깨부수어야" LH 전관 문제도 촉각(MBC, 8/1)
▶철근 누락, LH 전관 18곳 관여.."이권 카르텔 깨부숴야"(SBS, 8/1)
▶'철근 누락' 아파트 왜 안걸러졌나…LH '전관예우'로 시선 쏠려(연합뉴스, 8/1)
▶설계·시공·감리 총체적 부실… LH 퇴직자 전관 특혜 의혹(국민일보, 8/1)
▶철근 누락 정말 몰랐나..LH 퇴직자 전관특혜, 원가절감 관행 지목(한겨레, 8/1)
▶LH 퇴직 → 전관 취업 → 부실 시공·감독… ‘건설 이권고리’ 끊는다(문화일보, 8/1) 등
선행 보도 및 타 보도 표절 사항은 없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남양주 아파트의 철근 누락 KBS 보도 직후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LH로부터 관련 내용을 긴급 보고 받고, 브리핑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무량판 구조의 LH 아파트 자체 전수조사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전국 아파트 단지 91곳을 조사해 15곳에서 보강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안전을 책임지지 못했다며 공식 사과했고 재발방지를 약속했습니다. LH 역시 부실시공 아파트에 대해 정밀 안전점검과 긴급 보강공사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국토부와 LH 발표 다음 날, KBS는 LH 전관 업체 실태를 보도했습니다. LH 전직 임직원들이 재취업한 회사들이 LH 발주 사업을 독식하면서 부실시공은 방치하고 있다는 이 보도 직후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국민 안전을 도외시한 건설업 이권 카르텔을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와 여당은 고위당정을 열고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일단 부실시공이 확인된 LH 아파트 입주민에게 손해배상청구권을, 입주예정자들에게 재당첨 제한 없는 계약해제권을 주는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여당은 진상규명 TF를 발족해 설계, 감리 과정에서 담합과 부당한 하도급 거래 등을 직권조사하고, 이권 카르텔을 혁파하겠다고 했습니다.
LH 역시 즉각 전관 특혜 관행을 근절할 전담 기구를 설치했습니다.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해 전관의 개입을 차단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LH가 발주한 사업 제안서에 전관 명단을 써서 제출하는 방안을 의무화하고, 전관이 없는 업체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제도도 내놓았습니다. 부실시공을 유발한 업체는 한번 적발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15개 단지의 설계·시공·감리를 담당한 74개 업체에 대해서 수사도 의뢰했습니다.
이번 보도는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은 '전관예우' 문화와 관행이 국민 안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낱낱이 드러냈습니다.
GS건설의 인천 검단 아파트 부실시공으로 파생된 '순살 아파트' 논란의 숨은 이면과 LH 아파트들이 대형 건설사고 위험에 노출된 현실을 직시하게 한 보도였습니다.
시청자들은 건설 현장의 악습이 안전과 맞바꿔지는 실태에 공분했고, 정부와 관계기관은 이런 병폐를 근절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항 없습니다.
취재후기
(395회)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 KBS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KBS 김지숙 기자
지난달 ‘GS건설 부실 설계·시공’으로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하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고 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보도에선 이 질문에 답을 구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영광스럽게도 ‘LH 부실시공과 전관 특혜’로 지난달에 이어 두 달 연속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하게 되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여전히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진 못했지만 조금은 더 다가갈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LH 무량판 아파트 전수조사 결과, 남양주 아파트에서 철근 누락이 발견됐다는 제보가 이번 취재의 시작이었습니다. LH 발주 아파트에서 또 철근이 빠졌다는 사실을 단독 보도하며 여기서 그칠 게 아니라 더 깊이 ‘구조’를 파헤쳐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관련 자료를 입수해 취재를 이어가다 보니 LH 사업 대부분을 전관 업체가 독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 감리사들의 부실감리와 편법 실태, 뿐만아니라 LH 자체감리의 부실함까지 알릴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파장이 커지면서 LH는 또다시 수술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얼마나,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끝까지 지켜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지난 두 달 동안의 보도는 부족한 선배를 믿고 열심히 취재한 두 후배와 함께였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지은·김보담 기자에게 고맙단 말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5회 전체 총평
제39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76편이 출품됐다. 올들어 가장 많은 출품작이 경쟁을 벌인 결과 4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은 취재보도1부문이었다. 20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KBS의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한국경제신문의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교권이 무너졌다」, 그리고 SBS의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등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선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보도는 LH 아파트 부실시공 이면에 LH의 오래된 관행인 ‘전관특혜’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폭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아파트와 경기도 남양주 아파트가 모두 LH가 발주한 아파트라는 사실에 착안해 사태의 이면을 파헤쳤고 결국 LH가 공개한 철근 누락 15개 단지 가운데 8개 단지의 감리업체가 ‘전관업체’였다는 사실을 최초 보도했다. 특히 전관 감리 회사가 부실시공으로 4년 동안 6차례나 벌점을 받고도 LH 사업을 계속 수주한 사실을 고발해, 부실시공의 고질적 원인인 ‘전관특혜’를 근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이초 교사 비극… 교권이 무너졌다」 보도는 단순 발생 사건으로 지나칠 수도 있는 사안을 놓치지 않고 보도해 사회적 의제로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도 이후 수만 명의 교사들이 집회와 시위를 통해 생존과 교권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교육당국은 관련법 제·개정을 발표하는 등 교권 강화를 향한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 냈다. 교권 침해와 붕괴라는 심각한 실태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크게 환기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보도는 디스코팡팡이라는 놀이시설에서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은밀하게 자행돼온 범죄를 세상 밖으로 드러낸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기자가 직접 교복을 입고 10대로 위장해 잠입취재까지 하는 등 집요한 취재정신을 발휘했다는 점을 심사위원들은 높게 평가했다. 보도 이후 11개 사업장이 폐장한 것은 물론 사업주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보도의 완결성을 갖춘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모두 13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와 경향신문의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보도는 한마디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심도 있게 잘 짚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취재의 성격상 섭외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이나 비수급 빈곤층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닌 끈기와 집요함이 돋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부 기관과 지자체 등 전국의 117개 기관의 도움을 받은 과정과 12가구와의 깊이 있는 인터뷰가 인상적이었고 특히 복지 담당 공무원 106명과 전문가 37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실적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솔루션 저널리즘을 구현한 보도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내러티브 방식의 기사로 가독성을 높인 점도 호의적인 평을 얻었다.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보도는 관점과 시각을 달리하면 얼마나 참신하고 의미 있는 기획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찬사를 받았다. 흔히 ‘옷’ 하면 예쁘다, 멋지다, 어울린다 등의 말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러나 고정관념을 넘어 노동자가 입는 옷을 통해 안전, 건강, 계급, 차별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 참신한 기획이었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모두 13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의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신속하게 보도한 연합뉴스의 보도가 없었다면 과연 해병대원 사망 사건은 지금쯤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보도는 그런 가정에 따른 아찔함을 처음부터 제거해준 매우 중요하고 값진 현장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허리까지 차올라 흐르는 급류에 무리하게 들어가 수색하다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특종 보도했고 특히 구명조끼 미착용 사실을 해병대원들의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명백하게 확인해 줬다는 점에서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3개 출품작 중 국제신문의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이라는 광역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도시와는 괴리된 특이한 주거지인 ‘물만골’이라는 마을 공동체에 대해 기자가 직접 주민으로 생활하면서 가난한 서민들의 애환을 9차례에 걸친 생생한 기획보도로 잘 풀어낸 기사다. 이른바 참여 관찰형 저널리즘의 전형이라는 평가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