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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5회 · 2023년 7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7

뇌출혈 초등생 사망, 학교‧병원의 구멍난 응급의료

KBS대전 보도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O ), ⑤ 기타( ) - 지인을 통해 지난 6월,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학생이 뇌출혈로 쓰러져 숨진 일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학생이 두통을 호소한 지 몇 시간 만에야 병원 응급실에 도착했다는 이야기였습니다. - 취재진은 학교에서부터 병원 이송까지의 과정을 파악하고 문제점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취재진은 학교 내 CCTV 영상과 당시 보건일지, 119 구급일지를 단독 입수해 분석했습니다. - 이를 통해 당시 보건교사는 아픈 학생을 3분간 돌본 뒤 수업에 들어갔고, 학생은 몸을 가누지 못해 쓰러질 정도로 급격히 상태가 악화됐지만 학교 측은 부모가 온 뒤에야 119에 신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 또 119 구급차가 도착한 후에도 대전 지역 내 대형병원 5곳에서 모두 수용을 거부해 1시간 넘게 허비했단 사실도 밝혀냈습니다. 모두 소아과 인력과 시설이 부족하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 결국 두통을 호소한 지 2시간 20분 만에야 35km 거리의 다른 지역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의식 불명 상태로 수술을 받은 이 학생은 2주 뒤 숨졌습니다. - 학교의 응급상황 대처 매뉴얼과 지역 내 어린이 응급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짚은 이 보도는 7월 20일과 21일, 24일 KBS 뉴스를 통해 3꼭지와 출연까지 심층 뉴스로 방송됐습니다. (7.20 KBS대전 뉴스9, 7.21 KBS전국 뉴스7/대전 뉴스9, 7.24 KBS대전 뉴스7/뉴스9)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지인을 통해 취재원을 알게 됐으며, 취재원은 취재에 협조해주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취재기자가 직접 현장과 취재원, 학교 관계자 등을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① 숨진 초등학생 관련 보도를 최초로 단독 보도했으며 타 보도에 관한 표절 사실이 없습니다. ② KBS 보도 이후 수십 건의 관련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 병원 못 구해 대전서 세종까지 이송된 초등학생 2주 만에 숨져 (YTN/7.21) - 병원 못 구해 대전서 세종까지 이송된 초등생 수술 2주 만에 숨져 (뉴스1/7.21) - 대전서 쓰러진 초등생, 병원 못 구해 세종으로 이송...2주 만에 숨져 (대전일보/7.21) - 뇌출혈 쓰러진 초등생 사망...유족 "학교, 119신고도 안 했다" (중앙일보/7.22) - 이재명, '응급실 뺑뺑이' 사망 "5살 정욱이, 병원 10곳 표류..서글픈 민낯" (폴리뉴스/7.23) - 학교서 뇌출혈로 쓰러진 초등생, 결국 사망...유족 "학교, 119 신고조차 안해" (세계일보/7.23) - 학교서 쓰러진 채 방치된 초등생..유족 "수사 의뢰" (파이낸셜뉴스/7.24) - 뇌출혈로 쓰러진 초등생 사망...유족 "학교, 119 신고도 안 했다" (MBN/7.24) - 학교서 뇌출혈 쓰러진 초등생, 결국 사망...병실 못 찾아 시간 허비 (아시아경제/7.24) - 뇌출혈로 쓰러진 초등생 결국 사망...유족 "학교, 119 신고도 안 해" (YTN/7.24) - "엘베서 딸 비명 울렸는데"...뇌출혈 초등생, 2주 만에 숨져 (이데일리/7.24) - 학교서 뇌출혈로 쓰러진 초등생 끝내 사망...유족 "학교, 119 신고도 안 했다" (서울경제/7/24) - 학교서 두통 호소하다 뇌출혈로 쓰러진 초등생, 수술 2주 만에 숨져 (부산일보/7.24) - 보건교사는 왜 두통 호소하는 초등생 두고 교실로 돌아갔나 (세계일보/7.24) - 전문의 없어 유턴하는 구급차..."필수 의료자원 통합관리를" (중도일보/7.24) - 우리 아이 아파도...치료해 줄 '의사' 없습니다 (충청투데이/7.26) - 위기의 소아 응급의료 체계 그냥 둘 일 아니다 (충청투데이/7.26)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KBS 보도와 관련해 전국보건교사노동조합에서는 “처음 학생을 본 보건교사가 수업에 얽매이지 않고 학생 곁에 있었다면 응급대처가 더 빨랐을 것”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 보건교사포럼에서도 “이와 같은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보건교사를 추가로 배치하고 응급 시 대응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 대전시교육청은 KBS 보도 직후 ‘응급 상황 대처 매뉴얼’을 만들었습니다. 보건교사가 아닌 일반교사들도 응급 상황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질병별로 매뉴얼을 보강했다고 밝혔습니다. - 대전시도 세종시와 연계해 소아과 전문의의 지역 순환 근무 도입을 검토하는 등 응급의료체계 대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 KBS 보도를 통해 응급 상황에서 학교 측의 안일한 대응과 지역 어린이 응급진료 체계의 허점이 동시에 드러났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학교에서 뇌출혈로 쓰러져 숨진 초등학생의 사건을 통해 학교와 병원의 ‘구멍난 응급의료’ 실태를 최초로 고발했습니다. - 학교 내 CCTV, 보건일지, 119 구급일지 등을 단독 분석해 응급 상황에서 학교의 대처 매뉴얼, 지역의 소아과 인력과 시설 부족 문제를 처음으로 드러내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 사건의 단발성 보도에 그치지 않고 지역 내 의료 체계의 문제점을 연속 보도해 지역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이번 취재와 관련해 언론중재위원회 등에 피신청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95회 전체 총평

제39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76편이 출품됐다. 올들어 가장 많은 출품작이 경쟁을 벌인 결과 4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은 취재보도1부문이었다. 20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KBS의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한국경제신문의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교권이 무너졌다」, 그리고 SBS의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등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선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보도는 LH 아파트 부실시공 이면에 LH의 오래된 관행인 ‘전관특혜’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폭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아파트와 경기도 남양주 아파트가 모두 LH가 발주한 아파트라는 사실에 착안해 사태의 이면을 파헤쳤고 결국 LH가 공개한 철근 누락 15개 단지 가운데 8개 단지의 감리업체가 ‘전관업체’였다는 사실을 최초 보도했다. 특히 전관 감리 회사가 부실시공으로 4년 동안 6차례나 벌점을 받고도 LH 사업을 계속 수주한 사실을 고발해, 부실시공의 고질적 원인인 ‘전관특혜’를 근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이초 교사 비극… 교권이 무너졌다」 보도는 단순 발생 사건으로 지나칠 수도 있는 사안을 놓치지 않고 보도해 사회적 의제로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도 이후 수만 명의 교사들이 집회와 시위를 통해 생존과 교권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교육당국은 관련법 제·개정을 발표하는 등 교권 강화를 향한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 냈다. 교권 침해와 붕괴라는 심각한 실태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크게 환기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보도는 디스코팡팡이라는 놀이시설에서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은밀하게 자행돼온 범죄를 세상 밖으로 드러낸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기자가 직접 교복을 입고 10대로 위장해 잠입취재까지 하는 등 집요한 취재정신을 발휘했다는 점을 심사위원들은 높게 평가했다. 보도 이후 11개 사업장이 폐장한 것은 물론 사업주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보도의 완결성을 갖춘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모두 13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와 경향신문의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보도는 한마디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심도 있게 잘 짚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취재의 성격상 섭외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이나 비수급 빈곤층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닌 끈기와 집요함이 돋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부 기관과 지자체 등 전국의 117개 기관의 도움을 받은 과정과 12가구와의 깊이 있는 인터뷰가 인상적이었고 특히 복지 담당 공무원 106명과 전문가 37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실적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솔루션 저널리즘을 구현한 보도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내러티브 방식의 기사로 가독성을 높인 점도 호의적인 평을 얻었다.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보도는 관점과 시각을 달리하면 얼마나 참신하고 의미 있는 기획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찬사를 받았다. 흔히 ‘옷’ 하면 예쁘다, 멋지다, 어울린다 등의 말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러나 고정관념을 넘어 노동자가 입는 옷을 통해 안전, 건강, 계급, 차별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 참신한 기획이었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모두 13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의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신속하게 보도한 연합뉴스의 보도가 없었다면 과연 해병대원 사망 사건은 지금쯤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보도는 그런 가정에 따른 아찔함을 처음부터 제거해준 매우 중요하고 값진 현장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허리까지 차올라 흐르는 급류에 무리하게 들어가 수색하다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특종 보도했고 특히 구명조끼 미착용 사실을 해병대원들의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명백하게 확인해 줬다는 점에서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3개 출품작 중 국제신문의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이라는 광역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도시와는 괴리된 특이한 주거지인 ‘물만골’이라는 마을 공동체에 대해 기자가 직접 주민으로 생활하면서 가난한 서민들의 애환을 9차례에 걸친 생생한 기획보도로 잘 풀어낸 기사다. 이른바 참여 관찰형 저널리즘의 전형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7월

제395회(2023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1-01 KBS 김지숙·이지은·김보담·박상욱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교권이 무너졌다
1-04 한국경제신문 이혜인·안정훈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1-16 SBS 박하정·김지욱·김보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4-02 서울신문 백민경·강병철·김헌주·홍인기·김지예·강윤혁·김주연·김소희·김중래·박상연·곽진웅·임태환·명종원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4-09 경향신문 김한솔·김정화·박하얀·성동훈·권도현·박채움·이수민·모진수·최유진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6-12 연합뉴스대구경북 김선형·윤관식·박세진·황수빈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
8-02 국제신문 송진영·김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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