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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95회 · 2023년 7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1

다시쓰는 폐광지역 리포트 ‘사북항쟁’

강원도민일보 사회1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강원도민일보는 올해 1월부터 ‘다시쓰는 폐광지역 리포트’를 기획했다. 지난해부터 진폐환자를 비롯해 폐광지역 이슈를 다뤄왔지만 2025년 삼척 도계광업소가 문을 닫으면 강원 탄광산업도 사라지게 된다. 산업역군이라는 영광은 옛일로 석탄산업합리화정책으로 휘청이는 지역경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진폐재해로 고통받는 광부들도, 탄광을 떠나지 못하는 이들도 여전하다. 이중에서도 사북항쟁은 광주 5·18 민주화운동 직전에 벌어진 강원도의 역사이자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흐름을 바꿔놨다. 하지만 여전히 국가의 사과를 받지 못하고 있고 억울하게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도 적지 않다. 사북항쟁이 벌어진지 43년, 이제는 기억하는 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사북항쟁을 다시 조명해야겠다고 생각한 이유다. ‘다시쓰는 폐광지역 리포트’를 연재하고 있는 강원도민일보는 4월 18일 사북항쟁 - 1. 권리를 찾기 위한 싸움을 시작으로 8월 1일 ‘사북항쟁 재심 4차례 모두 맡은 이영기 변호사’까지 모두 12회에 걸쳐 사북항쟁의 의미와 피해자들의 사연을 게재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취재는 철저하게 피해자 조명에 맞춰졌다. 사북항쟁이 끝나도 후유증은 평생을 갔다. ‘사북항쟁 주동자’라는 꼬리표 때문에 강원도를 떠나야 했던 이들도 부지기수다. 이미 43년이 흐른 탓에 피해자들 대부분 고령이거나 세상을 떠났다. 강원도민일보는 사북항쟁동지회 등의 도움을 받아 전국 각지에 있는 피해자들을 인터뷰했다. 이미 세상을 떠난 피해자들은 유족들을 취재했다. 고문 후유증으로 평생을 고통받고 있는 신경씨, 윤병천씨, 남편이 경찰차에 왜 치여야 했는지 모른 채 살아가고 있는 원일오씨 부인 장분옥씨, 동명이인이라는 이유로 체포돼 고문까지 받아야 했던 김해용씨까지. 피해자는 또 다른 피해자를 소개했다. 사북항쟁이라는 아픔을 공유한 전국 피해자들의 연락이 이어졌다. 강원도민일보는 이번 기획보도를 연재하면서 모두 19명의 피해 사례를 발굴, 보도했다. 모두 국가폭력에 희생된 사북항쟁 피해자들이지만 그동안 제대로 된 조명을 받지 못한 이들이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사북항쟁은 단발적인 보도로 사안이 있을 때마다 사실관계를 전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그러나 당시상황과 피해자들의 억울함, 목소리는 반영되지 않았다. 강원도민일보가 연재한 ‘다시쓰는 폐광지역 리포트’처럼 피해자들의 사례를 폭넓게 조명하고 사북항쟁의 진행과정을 다룬 연재 보도는 없었다. 지속적인 보도로 폐광지역, 사북항쟁 피해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성희직 정선진폐상담소장은 “아무도 들어주지 않던 이야기를 들어줘 고맙다”고 했으며 황인오 사북항쟁동지회장 역시 “점차 잊혀져 가는 사북항쟁에 관심을 가져줘 기쁘다. 특별법 제정까지 앞장서달라”고 당부했다. 본지 보도를 통해 조명된 사북항쟁 피해자들의 연락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강원도민일보의 보도에 진실화해위원회가 움직였다. 제2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가 지난 6월 사북항쟁 피해자에 대한 조사개시 결정을 내렸다. 피해자들이 신청을 한 지 2년이 지나도 움직이지 않던 진실화해위원회가 강원도민일보 보도 두 달 만에 사북항쟁을 다시 조사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강원도민일보는 진실화해위 조사개시 결정 이후에도 보도를 통해 피해자들의 고통을 다시 조명했다. 피해자들에 대한 무죄 선고도 이뤄졌다.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는 지난 7월 13일 소요죄, 포고령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돼 처벌을 받은 고(故) 오항규(당시 48세)·고(故) 진복규(당시 45세)·고(故) 양규용(당시 41세)·고(故) 박노연(당시 31세) 씨 등 4명에 대한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군부독재 시대에 발생한 강원도의 아픈 역사임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은 아무런 사과와 보상도 받지 못한 채 사망하고 있는 사북항쟁을 재조명, 사북항쟁특별법 제정과 검찰의 직권재심을 다시 한 번 촉구하는 기회가 됐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395회 전체 총평

제39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76편이 출품됐다. 올들어 가장 많은 출품작이 경쟁을 벌인 결과 4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부문은 취재보도1부문이었다. 20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KBS의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한국경제신문의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교권이 무너졌다」, 그리고 SBS의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등 3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선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보도는 LH 아파트 부실시공 이면에 LH의 오래된 관행인 ‘전관특혜’가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폭로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근 지하 주차장 붕괴 사고가 난 인천 검단아파트와 경기도 남양주 아파트가 모두 LH가 발주한 아파트라는 사실에 착안해 사태의 이면을 파헤쳤고 결국 LH가 공개한 철근 누락 15개 단지 가운데 8개 단지의 감리업체가 ‘전관업체’였다는 사실을 최초 보도했다. 특히 전관 감리 회사가 부실시공으로 4년 동안 6차례나 벌점을 받고도 LH 사업을 계속 수주한 사실을 고발해, 부실시공의 고질적 원인인 ‘전관특혜’를 근절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이초 교사 비극… 교권이 무너졌다」 보도는 단순 발생 사건으로 지나칠 수도 있는 사안을 놓치지 않고 보도해 사회적 의제로까지 끌어올렸다는 점에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보도 이후 수만 명의 교사들이 집회와 시위를 통해 생존과 교권을 위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교육당국은 관련법 제·개정을 발표하는 등 교권 강화를 향한 사회적 반향을 이끌어 냈다. 교권 침해와 붕괴라는 심각한 실태에 대해 사회적 관심을 크게 환기시켰다는 평가와 함께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보도는 디스코팡팡이라는 놀이시설에서 10대 청소년을 상대로 은밀하게 자행돼온 범죄를 세상 밖으로 드러낸 보도라는 평가가 많았다. 특히 기자가 직접 교복을 입고 10대로 위장해 잠입취재까지 하는 등 집요한 취재정신을 발휘했다는 점을 심사위원들은 높게 평가했다. 보도 이후 11개 사업장이 폐장한 것은 물론 사업주에 대한 경찰의 수사를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보도의 완결성을 갖춘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모두 13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서울신문의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와 경향신문의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보도는 한마디로 복지의 사각지대를 심도 있게 잘 짚었다는 평가가 주를 이뤘다. 취재의 성격상 섭외가 어려운데도 불구하고 3개월 동안이나 비수급 빈곤층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닌 끈기와 집요함이 돋보인다는 의견이 있었다. 정부 기관과 지자체 등 전국의 117개 기관의 도움을 받은 과정과 12가구와의 깊이 있는 인터뷰가 인상적이었고 특히 복지 담당 공무원 106명과 전문가 37명 등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실적 대안까지 제시했다는 점에서 솔루션 저널리즘을 구현한 보도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내러티브 방식의 기사로 가독성을 높인 점도 호의적인 평을 얻었다.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보도는 관점과 시각을 달리하면 얼마나 참신하고 의미 있는 기획이 가능한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는 찬사를 받았다. 흔히 ‘옷’ 하면 예쁘다, 멋지다, 어울린다 등의 말이 떠오르지 않는가. 그러나 고정관념을 넘어 노동자가 입는 옷을 통해 안전, 건강, 계급, 차별 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게 한 참신한 기획이었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일치했다. 모두 13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의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신속하게 보도한 연합뉴스의 보도가 없었다면 과연 해병대원 사망 사건은 지금쯤 어떻게 전개되고 있을까, 생각만 해도 아찔하지 않을 수가 없다.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보도는 그런 가정에 따른 아찔함을 처음부터 제거해준 매우 중요하고 값진 현장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해병대원들이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고 허리까지 차올라 흐르는 급류에 무리하게 들어가 수색하다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특종 보도했고 특히 구명조끼 미착용 사실을 해병대원들의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사망 원인이 무엇인지 명백하게 확인해 줬다는 점에서 이견 없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3개 출품작 중 국제신문의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부산이라는 광역 도심 한복판에 있지만 도시와는 괴리된 특이한 주거지인 ‘물만골’이라는 마을 공동체에 대해 기자가 직접 주민으로 생활하면서 가난한 서민들의 애환을 9차례에 걸친 생생한 기획보도로 잘 풀어낸 기사다. 이른바 참여 관찰형 저널리즘의 전형이라는 평가도 있었다.

이 회차 수상작 2023년 7월

제395회(2023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LH 부실시공과 전관특혜
1-01 KBS 김지숙·이지은·김보담·박상욱
서이초 교사 극단적 선택…교권이 무너졌다
1-04 한국경제신문 이혜인·안정훈
“조직적 강매‧성매매 강요” 디스코팡팡 실태 폭로
1-16 SBS 박하정·김지욱·김보미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2023 비수급 빈곤 리포트
4-02 서울신문 백민경·강병철·김헌주·홍인기·김지예·강윤혁·김주연·김소희·김중래·박상연·곽진웅·임태환·명종원
당신은 무슨 옷을 입고 일하시나요
4-09 경향신문 김한솔·김정화·박하얀·성동훈·권도현·박채움·이수민·모진수·최유진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해병대원 실종, 구명조끼 없이 수색
6-12 연합뉴스대구경북 김선형·윤관식·박세진·황수빈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슬기로운 물만골 탐구생활
8-02 국제신문 송진영·김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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