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9일, 20시30분 <7년 끈美유전자변형 감자,농진청 심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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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저는 지난 2018년부터 유전자 변형 감자 수입 논란을 취재해왔습니다. 이를 통해 2018년 10월과 2024년 10월 두 차례 단독보도를 한 바 있습니다. 2018년엔 <‘유전자 변형’ 감자 수입 승인..안전 ‘뜨거운 감자’>라는 제목으로 미 식품기업 심플로트사의 LMO 감자 국내 수입 시도를 최초 보도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당시 식약처가 최종 안전성 적합 판정을 유예했고 해당 감자(SPS-E12) 수입은 물밑으로 가라앉았습니다. 2024년엔 심플로트사가 또다른 품종 2종을 추가해 모두 3품종에 대해 수입 승인 절차를 다시 밟고 있는 사실을 확인해 ‘미국산 LMO 감자 수입 안전성 심사중’이란 제목으로 단독보도한 바 있습니다. 당시 심사에서는 환경부와 해수부가 수입 적합 판정을 내렸지만 농업진흥청 심사가 종료되지 않아 2018년 수입승인 신청 이후 수 년째 승인 절차가 멈춰선 상황이었습니다. 농민 반발과 LMO 종자 국내 유출 등 사안의 민감성이 농진청 심사 보류 배경으로 지적됐습니다.
해당 보도 이후 수 개월이 흘러,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상황이 급진전했습니다. 트럼프 정부의 통상 무역 압박이 거세진 가운데 한국의 LMO 농산물 규제가 미국 측의 주요 타겟으로 떠올랐습니다. 미국 압박 여파를 드러내듯 농진청이 그간 끌어왔던 심플로트사의 LMO 감자 중 SPS-Y9 품종의 환경위해성 심사를 종료해 ‘적합’ 판정을 내리고 올해 2월 21일자로 식약처에 최종 승인 심사 요청을 통보한 사실이 국회 취재 과정에서 확인됐습니다. 2018년 수입 승인 신청 접수 이후 7년만입니다. 당시는 트럼프 취임 이후 1달 만이자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미국과의 통상 현안 협의를 위해 워싱턴 방문을 일주일 앞둔 시점이기도 했습니다. 수년간 미국 무역대표부, USTR은 무역장벽보고서 등을 통해 한국의 LMO 농산물 시장 개방 문턱을 낮춰야 한다고 강조해 온데다, 새로 등장한 트럼프 정부의 강력한 통상 압박과 맞물려 LMO 농산물 추가 개방이 다급히 이뤄질 경우 농민 및 소비자 단체 반발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즉각적인 보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메인 8뉴스를 통한 기사화에 나섰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이번 보도 진행 과정에서 익명 취재원은 등장하지 않았으며,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도 없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는 전혀 없었습니다. 해당 SBS 보도 이후 광범위한 언론사들이 SBS 보도 내용을 뒤따라 보도했습니다. 3월 19일 SBS 단독보도 이튿날인 3월 20일 매일경제가 <농진청, 7년만에 '미 LMO 감자' 수입적합 판정>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이후 3.22 서울경제는 <트럼프 통상 압박 미 감자 밀려온다>는 제목으로 1면 톱기사와 3면 기사로 배치하며 농진청의 환경 위해성 심사 통과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3.24일엔 문화일보가 1면과 5면 기사로 <농진청, 미 LMO감자 '수입적합' 판정...'관세폭탄' 선제 대응> 보도했습니다. 3.25일엔 한국일보가 1면과 8면에 <미 LMO 감자에 수입 적합, 산업부장관 방미 선물 논란> 제목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를 전후해 통신사, 중앙 일간지 등도 아래와 같이 해당 내용을 본격적으로 보도했습니다.
연합뉴스 3.24 <농진청, 유전자변형 감자 수입 적합 판정...농민단체 반발>
연합뉴스 3.25 <전남도, 미국산 유전자변형 감자 수입 적합 판정 철회 촉구>
연합뉴스 3.30 <美 유전자변형 감자 적합 판정에 LMO 수면 위로…年 1천만t 수입>
연합뉴스 4.1 <미국산 유전자변형 감자 적합 판정에…"농진청이 농민 배신">
경향신문 3.24 <미국산 LMO 감자 수입 적합, 안덕근의 '방미선물'?>
경향신문 4.2 <미국 LMO 감자 수입, 돌연 적합 판정..미국에 선물용인가>
조선일보 3.25 <미 LMO 감자, 한국 식탁에 오를까..농진청 '수입적합' 판정 내려>
중앙일보 3.25 <안덕근 장관, 관세협의 위한 방미 직전 농진청 미 LMO감자 수입 적합 판정>
서울신문 3.25 <LMO 감자 수입 7년 끌다가 돌연 승인..방미 선물이었나>
서울신문 같은날 <서울광장/과잉처벌 보호가 비관세장벽 돼서야(논설위원 칼럼)>
서울신문 3.26 씨줄날줄 <LMO 감자>
세계일보 3.25 <농진청 미 LMO 감자 수입 적합 판정 트럼프 통상 압박에 선제 대응 나선 듯>
6. 사회에 끼친 영향
LMO 농산물의 국내 수입 승인은 두 단계로 이뤄집니다. 먼저 환경부와 해수부, 농진청이 환경 위해성 심사를 각각 벌인 뒤 모두 적합 판정이 내려지면 다음 단계로 식약처가 인체 위해성 심사를 거쳐 최종 수입 승인이 내려집니다. 식약처의 최종 심사 결론이 나오면 한 달간의 공개의견수렴 과정에서 심사 결과가 대중에게 공개되지만, 농진청 등 3개 부처의 환경위해성 심사는 공개 절차가 없는 만큼 ‘깜깜이’ 결론이 날 수 밖에 없습니다.
7년간 끌었던 이번 농진청의 적합 판정을 조속히 취재 보도해 공론화 계기가 마련되지 못했더라면 커다란 갈등 사안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큽니다. 미국 정부의 강도 높은 통상 압박 드라이브에 밀려 충분한 심사와 논의 없이 졸속으로 최종 수입 결정이 이뤄지지 않도록 올바른 공론화의 첫 발을 떼는데 SBS의 발빠른 단독보도가 도움을 줬다는 게 여러 전문가들 지적입니다.
실제로 전라남도가 3월 24일 농진청을 상대로 해당 미국산 LMO 감자에 대한 환경위해성 심사 ‘적합’ 판정을 철회하라고 공식 촉구했고, 같은 날 소비자 농민 단체들도 합동으로 국회에서 수입 절차 철회 촉구 기자회견으로 맞섰습니다. LMO 감자 수입은 트럼프의 통상 압박 대응 카드로 손쉽게 선택할 카드가 되어선 안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입니다. 시장 개방으로 인한 농산물 자립률 저하는 물론 유전자변형 식품의 안전성 우려도 겹쳐 있기 때문입니다. 앞서 지난 2018년에는 또다른 LMO 감자 품종 SPS-E12의 경우 식약처 스스로 최종 수입 승인 입장을 밝혔다 번복하면서 심사 결정 정당성에 대한 불신을 자초하기도 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취재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충분히 숙지하고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5회 전체 총평
제41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되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정국의 이면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취재 보도가 계속되었고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외교 참사 등 국가적인 혼란을 다룬 치열한 기사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과 공군의 오폭 사고 등 자연재해와 인재의 현장을 지킨 보도들도 이어졌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6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총 11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JTBC의 <장제원 성폭력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윤석열 정부의 실세 중진 정치인이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사실만으로 보도가 주는 충격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의 파장뿐만 아니라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역시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 사건을 2018년부터 인지하고도 권력형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과 그 처한 상황을 고려해 오랜 기간 보도를 하지 않으며 ‘피해자 우선 원칙’이라는 저널리즘의 윤리를 지켰다. 보도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나선 시점에서 이뤄졌다. 이 보도 이후 가해자가 생을 마감한 사안 역시 중대하게 심의되었다. 하지만 사회적인 파장과 피해자를 우선하는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한겨레의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의 정치, 외교,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우방이자 동맹국인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파장은 상당했다. 기자는 최초 사건을 인지한 이후 미국 과학계와 에너지부, 전현직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접촉해 다방면으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결국 보도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 보도 전까지 정부조차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해이해진 국정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기사의 가치와 파장, 정부의 대응과 외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8편의 출품작 가운데 한국일보의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도는 국가 경제를 기획하고 예산과 세금, 나아가 국채 발행 등 거시 경제를 운용하는 책임자가 미국 국채에 반복적으로 투자한 사실을 알렸다. 경제부총리의 투자는 사적 이익이 걸린 행위지만 그 자체로도 국가 경제 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금융시장에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보도는 최상목 부총리가 공직자로서 보인 낮은 윤리의식을 조명했고 공직 사회에 준 의미가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2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KBS대전의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보도와 제주MBC의 <전국 7만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보도 두 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KBS대전의 보도는 대전시의 수상한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목했다. 79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공원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공사비만 290억원의 혈세가 지출되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 공원을 짓자마자 부수고 3300억원이 들어가는 클래식공연장을 짓겠다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보도는 이 같은 예산 낭비의 현장을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MBC는 중장년 여성들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취재했다. 다단계식 불법사업에 현혹된 노년층들은 합법 사업으로 믿고 모은 돈을 투자했다. 제주MBC는 이 다단계식 지능범죄가 피해를 본 사람만 약 6만8000명, 200억원의 베팅금액이 오가는 대형 사기 사건인 점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충북과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점도 포착되고 공직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기관의 수사와 감사를 이끌어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강풍이 불고 연기가 뒤섞인 산불 현장은 순식간에 고립되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곳이다. 연합뉴스는 참혹한 자연재해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