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V),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03월04일, 06시05분 [단독]그날 국회엔‘비상계엄 대응 매뉴얼’이 없었다[계엄 해제,두 번의 기적은 없다①]
2 03월05일06시00분 그날 우리는 몰라서 용감했다[계엄 해제,두 번의 기적은 없다②]
3 03월06일, 13시00분 그날10분만 늦었어도 운명이 달라졌다[계엄 해제,두 번의 기적은 없다③]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그땐 가능했을지 몰라도, 다음엔 어려울 것 같다”는 국회 한 관계자의 토로에서 취재가 시작됐습니다. 당시 국회는 발 빠른 대처로 주목을 받았지만, 현장에 있던 이들은 큰 혼란을 겪었다고 증언했습니다. 대응 지침이 따로 없어 대부분 본능적으로 행동해야 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이 뒤엉켜 넘어지는 경우도 발생했습니다. 국회 관계자들은 계엄, 전시 등 비상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알았으면 해제안 의결까지 걸리는 시간을 줄이고, 동료들이 다치지 않았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취재팀은 당시 국회 내부에서 극심한 혼란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구조적 한계를 들여다보고자 취재에 착수했습니다. 또한 계엄을 경험한 국회의원, 국회 보좌진, 당직자들의 증언을 모아 당시의 현장을 생생하게 기록해 대응책 마련에 초석을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회차별 보도 내용 요약입니다. 1회 <[단독] 그날 국회엔 ‘비상계엄 대응 매뉴얼’이 없었다>는 12.3 계엄사태 당시 국회, 경찰, 군이 모두 비상계엄 대응 매뉴얼을 갖추지 않았다는 사실을 최초로 밝혀낸 보도입니다. 명확한 지침 없이 국회 경비대가 출입을 통제하면서 입법부 기능이 마비됐고, 이는 국회를 보호할 체계적 대응 시스템이 부재했기 때문임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국회가 국가 비상상황에 대비해 매년 실시하는 을지훈련 역시 무용지물이었다는 점도 고발했습니다.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와 복수의 국회 관계자 취재를 통해, 을지훈련이 단순히 출석버튼만 누르면 이수 되는 형식적 절차에 그치고 있었다는 점을 보도했습니다. 비상계엄을 해제할 유일한 권한을 가진 국회가 제2의 계엄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즉각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을 던졌습니다.
2회 <그날 우리는 몰라서 용감했다>에서는 비상계엄 의결 당시 국회의 발 빠른 대처가 큰 주목을 받았지만, 당시 현장에 있던 국회 관계자들의 생각은 달랐다는 점을 처음으로 보도했습니다.
취재 결과,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을 비롯한 국회 관계자들은 비상계엄에 대응하는 국회 내 공통 매뉴얼이 부재해 ‘각개전투식’ 대응을 해야만 했던 실태를 토로했습니다. 대처법을 몰라 다친 이들도 속출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본지는 “몰라서 용감했다”는 표현을 사용할 정도로 혼란했던 국회 내부 상황, 비상계엄에 대한 대응 매뉴얼 부재가 현장의 대응력을 심각하게 저해했다는 점을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아울러 계엄날 이후 국회 관계자들이 트라우마를 호소하며, 개인물품을 구비하는 등 개별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짚어 대비책 마련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3회 <그날 10분만 늦었어도 운명이 달라졌다>에서는 국가중요시설의 위기 대응 속도가 비상상황의 향방을 결정짓는 만큼, 국회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중점적으로 담았습니다. 지난해부터 계엄 가능성을 경고해 온 박선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비롯해 다수의 국회 당직자, 보좌진들, 전문가 취재를 통해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취재팀은 국회 김한규 의원실을 통해 국회입법조사처로부터 입수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방부에 군 복무자 이외의 국민을 대상으로 정보 교육을 담당하는 별도 부서는 존재하지 않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국가중요시설인 국회에서 계엄을 대비한 교육이 단 한 번도 이뤄지지 않은 점도 밝혀냈습니다. 이는 국가 차원의 위기 대응 체계에 심각한 공백이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본지의 보도를 통해 해당 문제가 처음으로 공론화됐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취재팀은 국회사무처의 공식 입장을 확인하고, 향후 계엄 대비 교육 및 매뉴얼 제작이 검토 중이라는 사실을 최초 보도했습니다. 이는 국회 차원의 대응책 마련이 논의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정부 기관 내 교육 체계 정비 필요성을 환기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대안 제시에도 나섰습니다. 해외 주요 국가들의 사례를 비교·분석해, 한국 국회에도 유사한 대비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또 아울러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한국 국회가 현행 시스템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조치 및 법적 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발의한 군·경 대상 계엄법 교육 의무화 법안의 배경과 필요성을 심층 분석하며, 관련 입법 논의 활성화에도 기여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사에 등장하는 취재원은 가능하면 실명을 보도하자는 원칙을 세웠습니다. 처음 보도되는 사안인 만큼, 독자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실명 공개를 꺼리는 경우에는 구체적인 의원실 대신 소속 상임위만 밝히는 식으로 사실성을 유지했습니다. 인터뷰 사진 등을 통해 신뢰도를 높이되, 민감한 정보는 배제했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 보도는 지난 12월3일 비상계엄 당일 국회 내부의 혼란상을 집중 조명하며, 국가중요시설의 비상사태 대응체계 부재라는 구조적 문제를 선제적으로 제기했습니다. 이를 통해 국회 차원의 매뉴얼, 교육 시스템 도입 필요성을 환기했으며 관련 논의가 본격화되는 데 기여했습니다.
해당 보도와 관련하여 타 보도를 표절한 사실이 없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본 보도는 국회 계엄 대응 시스템 부재라는 문제를 공론화하고, 정치권과 행정부가 대책 마련에 나서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국회사무처는 본 보도 이후 계엄 및 비상상황 대응 교육과 매뉴얼 제작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부 국회의원은 국회 등 국가중요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한 헌법, 계엄법에 관한 교육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특히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경찰과 군인을 대상으로 헌법 및 계엄법 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입법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해당 시리즈는 독자는 물론 사내에서도 호평을 받았습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과 소속사 내부 윤리 규정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해당 보도는 외부 지원 없이 자체적으로 기획·취재해 보도한 기사입니다.
반론 보도 신청과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등 특이사항 없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5회 전체 총평
제41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되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정국의 이면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취재 보도가 계속되었고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외교 참사 등 국가적인 혼란을 다룬 치열한 기사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과 공군의 오폭 사고 등 자연재해와 인재의 현장을 지킨 보도들도 이어졌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6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총 11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JTBC의 <장제원 성폭력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윤석열 정부의 실세 중진 정치인이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사실만으로 보도가 주는 충격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의 파장뿐만 아니라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역시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 사건을 2018년부터 인지하고도 권력형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과 그 처한 상황을 고려해 오랜 기간 보도를 하지 않으며 ‘피해자 우선 원칙’이라는 저널리즘의 윤리를 지켰다. 보도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나선 시점에서 이뤄졌다. 이 보도 이후 가해자가 생을 마감한 사안 역시 중대하게 심의되었다. 하지만 사회적인 파장과 피해자를 우선하는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한겨레의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의 정치, 외교,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우방이자 동맹국인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파장은 상당했다. 기자는 최초 사건을 인지한 이후 미국 과학계와 에너지부, 전현직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접촉해 다방면으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결국 보도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 보도 전까지 정부조차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해이해진 국정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기사의 가치와 파장, 정부의 대응과 외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8편의 출품작 가운데 한국일보의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도는 국가 경제를 기획하고 예산과 세금, 나아가 국채 발행 등 거시 경제를 운용하는 책임자가 미국 국채에 반복적으로 투자한 사실을 알렸다. 경제부총리의 투자는 사적 이익이 걸린 행위지만 그 자체로도 국가 경제 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금융시장에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보도는 최상목 부총리가 공직자로서 보인 낮은 윤리의식을 조명했고 공직 사회에 준 의미가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2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KBS대전의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보도와 제주MBC의 <전국 7만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보도 두 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KBS대전의 보도는 대전시의 수상한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목했다. 79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공원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공사비만 290억원의 혈세가 지출되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 공원을 짓자마자 부수고 3300억원이 들어가는 클래식공연장을 짓겠다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보도는 이 같은 예산 낭비의 현장을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MBC는 중장년 여성들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취재했다. 다단계식 불법사업에 현혹된 노년층들은 합법 사업으로 믿고 모은 돈을 투자했다. 제주MBC는 이 다단계식 지능범죄가 피해를 본 사람만 약 6만8000명, 200억원의 베팅금액이 오가는 대형 사기 사건인 점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충북과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점도 포착되고 공직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기관의 수사와 감사를 이끌어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강풍이 불고 연기가 뒤섞인 산불 현장은 순식간에 고립되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곳이다. 연합뉴스는 참혹한 자연재해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