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7일, 13시47분 [단독]군,오폭11일 만에…드론-헬기 충돌
2 3월17일, 14시3분 양주시 가납리 육군비행장 헬기와 무인기 충돌[포토뉴스]
3 3월18일자1면 군,오폭11일 만에…드론-헬기 충돌 등
3. 보도제작경위
본 기자는 3월 17일 오전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방역이 한창이던 경기도 양주의 한 양돈 농장을 취재하고 있었습니다. 현장 스케치를 마무리하던 무렵, 상공에 특이한 형태의 비행체가 떠 있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일반적인 항공기와는 달리 기체의 형태가 독특했고, 비행 궤적 또한 이례적이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여러 장의 사진을 촬영해두었습니다. 이후 확인된 바에 따르면 촬영된 기체는 군이 운용 중이던 마지막 무인 정찰기 '헤론'으로, 이날 사고가 발생한 해당 기체였습니다.
약 20분이 지나 식사를 위해 차량을 돌리던 중 전방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일반적인 화재 연기는 넓게 퍼지기 마련인데, 유독 좁고 수직에 가까운 방향으로 곧게 솟고 있어 심상치 않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상황이 비상하다고 판단해 즉시 연기가 나는 방향으로 차를 몰았습니다.
연기가 발생한 위치는 양주시 가납리에 위치한 육군 비행장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비행장 좌측 담장 너머에서 현장을 촬영했으나, 시야 확보가 어려워 반대쪽 비행장 출입구 인근으로 자리를 옮겨 촬영을 재개했습니다. 당시 소방대원들이 화재를 진압 중인 장면과 잿더미가 된 기체의 모습을 포착할 수 있었습니다.
촬영 직후 취재용 카메라의 LCD 화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양주시 주재 기자에게 신속히 전송했고, 사고 경위 파악을 부탁했습니다. 주재 기자는 시청 시정팀과 소방당국을 통해 사고 경위를 확인했습니다. 드론과 헬기가 충돌한 사고라는 사실을 전달받았습니다. 이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사고 경위가 확인되기 전에는 속보 보도에 필요한 사진을 우선 출고했으며, 이후 추가 촬영을 통해 포토뉴스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사진은 여러 언론사의 요청에 따라 신속히 제공되었으며, 동아일보, 조선일보 등 주요 신문의 속보와 지면에 게재되었습니다. 또한 연합뉴스 등 주요 통신사를 통해 유통되었고, KBS와 SBS 등 방송사에서는 메인뉴스에서 해당 사진을 적극 활용하는 등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군의 안전 관리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개선 요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를 최근 포천에서 발생한 전투기 오폭 사고와 연계해, 군 전체의 기강 문제와 안전 관리 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육군은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과학연구소, 무인기 제조사 등과 함께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원인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양주시는 군사시설 운영으로 인한 주민 안전 문제와 소음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군 당국에 공식 건의문을 전달했습니다. 건의문에는 군사훈련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철저한 관리 강화 방안 등이 포함됐으며, 시의회 역시 주민 보호 대책 마련을 요구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경기일보 4월 월례회의에서 해당 보도에 따른 격려상을 받았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5회 전체 총평
제41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되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정국의 이면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취재 보도가 계속되었고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외교 참사 등 국가적인 혼란을 다룬 치열한 기사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과 공군의 오폭 사고 등 자연재해와 인재의 현장을 지킨 보도들도 이어졌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6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총 11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JTBC의 <장제원 성폭력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윤석열 정부의 실세 중진 정치인이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사실만으로 보도가 주는 충격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의 파장뿐만 아니라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역시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 사건을 2018년부터 인지하고도 권력형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과 그 처한 상황을 고려해 오랜 기간 보도를 하지 않으며 ‘피해자 우선 원칙’이라는 저널리즘의 윤리를 지켰다. 보도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나선 시점에서 이뤄졌다. 이 보도 이후 가해자가 생을 마감한 사안 역시 중대하게 심의되었다. 하지만 사회적인 파장과 피해자를 우선하는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한겨레의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의 정치, 외교,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우방이자 동맹국인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파장은 상당했다. 기자는 최초 사건을 인지한 이후 미국 과학계와 에너지부, 전현직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접촉해 다방면으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결국 보도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 보도 전까지 정부조차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해이해진 국정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기사의 가치와 파장, 정부의 대응과 외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8편의 출품작 가운데 한국일보의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도는 국가 경제를 기획하고 예산과 세금, 나아가 국채 발행 등 거시 경제를 운용하는 책임자가 미국 국채에 반복적으로 투자한 사실을 알렸다. 경제부총리의 투자는 사적 이익이 걸린 행위지만 그 자체로도 국가 경제 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금융시장에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보도는 최상목 부총리가 공직자로서 보인 낮은 윤리의식을 조명했고 공직 사회에 준 의미가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2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KBS대전의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보도와 제주MBC의 <전국 7만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보도 두 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KBS대전의 보도는 대전시의 수상한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목했다. 79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공원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공사비만 290억원의 혈세가 지출되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 공원을 짓자마자 부수고 3300억원이 들어가는 클래식공연장을 짓겠다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보도는 이 같은 예산 낭비의 현장을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MBC는 중장년 여성들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취재했다. 다단계식 불법사업에 현혹된 노년층들은 합법 사업으로 믿고 모은 돈을 투자했다. 제주MBC는 이 다단계식 지능범죄가 피해를 본 사람만 약 6만8000명, 200억원의 베팅금액이 오가는 대형 사기 사건인 점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충북과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점도 포착되고 공직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기관의 수사와 감사를 이끌어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강풍이 불고 연기가 뒤섞인 산불 현장은 순식간에 고립되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곳이다. 연합뉴스는 참혹한 자연재해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