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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5회 · 2025년 3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7

3만원 ‘탄핵반대 버스’ 타보니

한겨레 천경석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3월3일 “우린 애국 우파”…3만 원 낸 버스선 탄핵 반대 특강·건강식품 판매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3월3일 “우린 애국 우파”…3만 원 낸 버스선 탄핵 반대 특강·건강식품 판매 2 3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열린 광화문과 여의도는 주말마다 수많은 인파로 가득 찼습니다. 무엇이 이 많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지, 어디에서 어떻게 오는지 궁금했던 차에, 전국 각지에서 줄지어 올라오는 전세버스 행렬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특히 ‘탄핵 반대’라는 정치적 구호 아래, 하물며 호남지역에서도 전세버스가 출발한다는 사실은 기자의 궁금증을 더욱 자극했습니다. 탄핵에 찬성하는 시민도, 반대하는 시민도 존재하는 지금, 정치적 양극화가 극심한 현실 속에서, 우리는 이 집회에 실제로 참여하는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떤 배경과 동기를 가졌는지를 취재하고자 했습니다. 기획 단계에서부터 이번 보도는 단순한 현장 스케치를 넘어, 참가자 개개인의 목소리와 동기를 담아내고, 집회라는 현상이 조직되는 구체적인 구조와 방식을 파악하는 데 초점을 뒀습니다. 이들이 어디에서 왔고, 어떤 정보와 매체를 통해 정치적 신념을 형성하며, 실제로 어떤 메시지를 교환하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려 했습니다. 단순한 사실 전달이 아닌, 독자 스스로 복잡한 사회 현상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언론의 역할을 하고자 한 기획이었습니다. 한겨레 기자들은 우선 전국 각지에서 조직적으로 대형 전세버스를 이용해 참가자들을 집회 장소로 모은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전북과 충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대상으로 밀착 취재를 기획했습니다. 현지 담당자에게 연락을 취해 이동 일정을 확보한 뒤, 기자들이 직접 해당 버스에 탑승해 참가자들과 장시간 동행했습니다. 다만, 경상권에서 출발하기로 한 기자는 출발 직전 신분 노출 위험이 커진 상황으로 인해 탑승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이는 취재의 위험성을 방증하는 사례였습니다. 이번 취재는 일반적인 현장 보도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현장 감수성과 인내, 그리고 물리적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작업이었습니다. 극우 성향의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언론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이 극심했고, 특히 한겨레 등 특정 언론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강하게 드러나는 분위기였습니다. 기자들의 신분이 드러나면 물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점을 고려해 기사 작성 시에도 기자들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고 ‘특별취재팀’이라는 바이라인을 사용했습니다. 기자들은 신분을 숨긴 채 참가자들과 어울리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발언과 행동을 기록하고, 현장의 분위기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 했습니다. 특히 기자들이 나눠 탑승한 버스 안에서는 미묘하게 다른 양상이 드러났습니다. 한 버스는 전광훈 목사가 주도하는 광화문 집회로, 다른 버스는 손현보 목사가 이끄는 세이브코리아 주최의 여의도 집회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모두 대통령 탄핵 반대를 외치고 있었지만, 양측 참가자들은 서로에 대한 온전한 신뢰보다는 사안에 따른 ‘전략적 공조’에 가까운 태도를 보였습니다. 같은 보수 진영 안에서도 종교적 배경, 집회 운영 방식, 지도자에 대한 충성도의 차이로 인해 불신과 거리감이 존재했고, 이는 언행 속에서 자연스럽게 드러났습니다. 버스 내부에서는 보수 유튜브 콘텐츠 시청, 정치 지도자의 강연 영상 설명, 언론과 정치권을 향한 혐오 발언 등 다양한 대화가 오갔고, 일부 버스에서는 건강식품이나 후원 상품 등의 판매 행위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그간 외부에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던 이러한 동원 방식과 집회 참가자들의 실태는 현장을 직접 경험하지 않고서는 파악하기 어려운 내용들이었습니다. 기자들은 이를 있는 그대로 관찰하고 기록해, 기사에 담아냈습니다. 주최 쪽이 제공한 도시락이 지나치게 부실했던 점, 참가자들은 금전적 부담이 있었음에도 특정 인물과 단체에 대한 높은 신뢰와 충성심을 보이는 모습 또한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기사에는 이러한 현실을 단순히 고발하거나 비난하는 방식이 아니라, 독자가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스스로 해석할 수 있도록 최대한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시각으로 서술하고자 했습니다. 집회 현장 도착 후에는 주요 연사의 발언과 군중의 반응도 함께 취재해, 집회의 성격과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했습니다. 최종적으로 보도에 앞서 전국부 기자들 간 교차 검토 과정을 거쳐, 사실 관계와 표현상의 균형을 점검했습니다. 취재 당시의 긴장감과 현장의 역동성,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복합적인 사회적 메시지를 독자에게 왜곡 없이 전달하고자 끝까지 정성을 기울였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언론에 대한 극도의 불신과 적대적 분위기 속에서, 특히 특정 언론사에 대한 반감이 강하게 표출되던 상황을 고려할 때 기자 신분이 드러난다면 물리적 충돌 우려가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당시 만나 이야기를 들었던 취재원은 모두 익명으로 처리했습니다. 제보자와의 특별한 관계는 없었고, 보도 이후 기자들의 신분 노출 등의 위험성으로 바이라인은 ‘특별취재팀’으로 나갔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의 선행보도와 표절은 확인했지만 없었습니다. 광화문과 여의도 집회는 매주 각 언론사에서 현장성 기사를 작성합니다. 그렇지만 버스에 직접 탑승해 탄핵 반대 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담은 것은 없었습니다. 특히, 전세버스에서 벌어지는 물품 판매와 부실하기만 한 도시락까지, 현장성을 최대한 살려서 보도하려고 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보도는 정치적 양극화가 극심한 현실 속에서, 보수 집회 참가자들의 실태를 현장 중심의 생생한 기록으로 전달하며 우리 사회에 중요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동안 외부에서만 추정되던 극우 집회의 조직 구조, 참가자들의 동기, 현장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 등이 구체적인 사례와 묘사를 통해 드러나자 독자들의 반응은 즉각적이고 강렬했습니다. 기사는 공개 직후 한겨레 누리집과 주요 포털에서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를 모았고, 사흘 만에 조회수가 200만에 육박했습니다. 기사 내용은 SNS와 커뮤니티, 팟캐스트, 유튜브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산하며 사회적 논의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그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내용을 드디어 확인했다”는 반응과 함께, 현장 중심의 보도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습니다. 보수 진영 내부에서도 단일하게 보이던 집회 세력이 실제로는 종교적 배경과 이해관계에 따라 복잡하게 얽혀 있음을 드러냄으로써, 정치 집회의 실체와 대중 동원의 방식에 대한 인식을 환기했습니다. 단지 ‘많은 인원이 모였다’는 숫자 중심 보도를 넘어서, 누가 왜 오는지, 어떻게 조직되는지를 보여준 이번 보도는 집회 현장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사내상 상신을 신청해 둔 상황입니다. 한겨레 열린편집위원들이 뽑은 이달의 좋은 기사(3월)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및 언론중재위 제소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5회 전체 총평

제41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되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정국의 이면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취재 보도가 계속되었고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외교 참사 등 국가적인 혼란을 다룬 치열한 기사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과 공군의 오폭 사고 등 자연재해와 인재의 현장을 지킨 보도들도 이어졌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6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총 11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JTBC의 <장제원 성폭력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윤석열 정부의 실세 중진 정치인이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사실만으로 보도가 주는 충격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의 파장뿐만 아니라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역시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 사건을 2018년부터 인지하고도 권력형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과 그 처한 상황을 고려해 오랜 기간 보도를 하지 않으며 ‘피해자 우선 원칙’이라는 저널리즘의 윤리를 지켰다. 보도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나선 시점에서 이뤄졌다. 이 보도 이후 가해자가 생을 마감한 사안 역시 중대하게 심의되었다. 하지만 사회적인 파장과 피해자를 우선하는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한겨레의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의 정치, 외교,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우방이자 동맹국인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파장은 상당했다. 기자는 최초 사건을 인지한 이후 미국 과학계와 에너지부, 전현직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접촉해 다방면으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결국 보도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 보도 전까지 정부조차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해이해진 국정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기사의 가치와 파장, 정부의 대응과 외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8편의 출품작 가운데 한국일보의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도는 국가 경제를 기획하고 예산과 세금, 나아가 국채 발행 등 거시 경제를 운용하는 책임자가 미국 국채에 반복적으로 투자한 사실을 알렸다. 경제부총리의 투자는 사적 이익이 걸린 행위지만 그 자체로도 국가 경제 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금융시장에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보도는 최상목 부총리가 공직자로서 보인 낮은 윤리의식을 조명했고 공직 사회에 준 의미가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2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KBS대전의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보도와 제주MBC의 <전국 7만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보도 두 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KBS대전의 보도는 대전시의 수상한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목했다. 79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공원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공사비만 290억원의 혈세가 지출되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 공원을 짓자마자 부수고 3300억원이 들어가는 클래식공연장을 짓겠다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보도는 이 같은 예산 낭비의 현장을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MBC는 중장년 여성들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취재했다. 다단계식 불법사업에 현혹된 노년층들은 합법 사업으로 믿고 모은 돈을 투자했다. 제주MBC는 이 다단계식 지능범죄가 피해를 본 사람만 약 6만8000명, 200억원의 베팅금액이 오가는 대형 사기 사건인 점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충북과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점도 포착되고 공직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기관의 수사와 감사를 이끌어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강풍이 불고 연기가 뒤섞인 산불 현장은 순식간에 고립되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곳이다. 연합뉴스는 참혹한 자연재해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재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3월

제415회(2025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장제원 성폭력 의혹
1-04 JTBC 이호진·안지현·오승렬
취재보도2부문 · 1편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2-01 한겨레신문 박민희
경제보도부문 · 1편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3-04 한국일보 김정현·박세인·우태경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6-06 KBS대전 정재훈·이동훈·강수현
전국 7만 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6-09 제주MBC 이따끔·김현명
사진보도부문 · 1편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10-01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 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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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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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진보도부문 조선영상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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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진보도부문 경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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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전문보도부문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