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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5회 · 2025년 3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3

음지 속 경찰 민간위원 파헤치다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제보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4일 손님이 성추행…성범죄에 노출된 여성 자영업자
2 3월5일 “알고 보니 경찰 민간위원”…성추행 처벌에도 직위 유지?
3 3월6일 “경찰 불러내 술판도”…민간위원회 인맥 창구로 전락?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4일 손님이 성추행…성범죄에 노출된 여성 자영업자 2 3월5일 “알고 보니 경찰 민간위원”…성추행 처벌에도 직위 유지? 3 3월6일 “경찰 불러내 술판도”…민간위원회 인맥 창구로 전락?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강제추행 유죄에도 경찰서 민간위원직 유지 여성 자영업자가 손님에게서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가해자는 경찰과 식당에 동행했고 ‘회장님’이라고 불렸습니다. 가해자는 경찰 위에서 군림하듯 굴었고, 술에 취해 동석한 경찰이 보는 앞에서 피해자에 입맞춤했습니다. 피해자는 곧장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가해자가 경찰서에서 14년 동안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위원을 지낸 인물이었습니다. 경찰 민간위원은 경찰 정책과 관련해 심의권을 갖고 있고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일반인보다 높은 도덕성과 공정성이 요구됩니다. 피해자는 가해자가 조만간 위원직을 사퇴할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가해자는 벌금 5백만 원형을 선고받고 두 달 넘게 위원을 그만두지 않았습니다. 이 사실이 피해자를 더욱 고통스럽게 했습니다. 한 사람의 고통이 취재의 시작점이 됐습니다. 경찰이 민간위원의 범죄 사실을 알 수 없는 현실을 지적했습니다. 위원을 임명할 때 필요한 서류와 자격 조건도 불명확했습니다. 관련 분야 전문가를 임명해야 한다면서도 서장의 추천만 받으면 누구든 임명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범죄 사실을 조회할 의무도 없었습니다. 취재 내용을 바탕으로 위원회 운영 제도와 경찰 입장 등을 취재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단순 강제추행 사건에 그칠 수 있었던 사안을 파고들어 제도의 허점을 지적했습니다. ■ 10년 넘게 위원 활동…“연임 제한·전문성 부족” 첫 보도를 낸 다음 날, 해당 경찰서는 곧바로 개선을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써야 할 기사가 더 있었기에 멈추지 않았습니다. 광주에 있는 경찰서 5곳은 각각 5개 정도의 위원회를 운영합니다. 이 위원회 전체 외부 위원의 면면을 전수조사했습니다. 보도에는 경찰 익명 인터뷰와 위원의 익명 인터뷰, 경찰서 위원회 관리 규정 등을 참고했습니다. 처음엔 위원들의 명단과 직업이 비공개돼 접근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정보공개 청구를 통해 경찰서 내 위원회 외부 위원의 직업과 임명 기간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자료를 분석해보니 다른 경찰서에서도 위원들이 장기로 활동하거나 전문성 없는 사업가가 위원으로 있다는 게 공통으로 확인됐습니다. 한 경찰서 교통안전심의위원회 외부 위원 대다수가 자영업자이기도 했습니다. 취재에 응한 한 외부 위원은 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흔히 술판이 벌어졌고, 그 자리에서 승진이나 사건 청탁이 공공연하게 오간다고 고백했습니다. 시민을 대신해 경찰 정책을 견제해야 할 경찰서 민간위원이 경찰 인맥 쌓기용으로 전락하고 있었습니다. 익명의 위원 인터뷰를 통해 경찰서 민간위원의 전문성 부족과 연임 제한이 없는 문제를 지적했습니다. ■ ‘버닝썬과 사건 브로커’ 경찰 비리 반복하지 않으려면 취재에 응한 경찰 대부분은 ‘개인의 일탈’이라고 말했습니다. 동의하지 않았습니다. 민간위원 관리 부실 문제는 고착된 구조에서 비롯됐고, 나아가 제도의 신뢰성을 저해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경찰서 민간위원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버닝썬 사건이 그랬고 광주 사건 브로커 사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두 사건 모두 자영업자가 경찰서 민간위원으로 활동하며 경찰과 친분을 쌓기 시작했습니다. 나중엔 사건 청탁으로 이어졌습니다. 경찰 행정 분야 전문가를 섭외해 개선 방안을 취재했습니다. 우선, 위원 모집의 투명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경찰서에서 위원회 외부 위원을 모집할 때 공개 모집 방식으로 모집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명단도 비공개입니다. 그렇다 보니 지인을 통해 알음알음 경찰과 인맥을 쌓을 수 있는 창구로 사용되지만 이를 막는 방법이 없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위원회마다 운영 규정이 다르다는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경찰서에는 교통안전심의위원회, 경미범죄심사위원회 등 최소 5개 이상의 위원회를 운영 중인데, 제각각 다른 규정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일부 위원회는 연임을 제한하거나 범죄를 알 수 있는 규정이 있었으나 모든 위원회가 그렇게 운영되지 않았습니다. 각 위원회 운영 규정을 비교하며 개선점을 제시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비공개로 운영되는 위원회에 대해 보도하기 위해 관계자 취재가 필요했습니다. 주요 취재원의 경우 실명을 밝히고선 조직의 문제점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경찰이나 위원 등 취재원 보호가 필요한 경우에는 실명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강제추행 가해자와 피해자도 보도로 인한 취재원의 고통을 감안해 익명으로 보도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 여하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모든 내용은 직접 현장에서 취재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습니다. <타 매체 반향> [JTBC]여사장한테 '공주'라고 부르더니 '기습 성추행'한 50대 (25.04.03) https://news.jtbc.co.kr/article/NB12241185?influxDiv=NAVER [연합뉴스]광주 서부경찰서 민간위원, 성추행 처벌 사실 숨기고 위원 활동(25.03.05) https://www.yna.co.kr/view/AKR20250305167000054?input=1195m [세계일보]경찰 민간위원, 활동 중 비위 적발 어렵다(25.03.09) https://www.segye.com/newsView/20250309506992?OutUrl=naver [KBC]'성추행 벌금형' 경찰 민간위원..처벌 숨기고 활동(25.03.05) https://news.ikbc.co.kr/article/view/kbc202503050089 [뉴시스]"안 들키면 그만"…경찰 민간위원, 활동 도중 비위 함구 '무방비'(25.03.09) https://www.newsis.com/view/NISX20250309_0003091462 ▶이외 지역 일간지/통신사 등 관련 보도 수십 건 6.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광주경찰, 민간위원 제도 대대적 손질 나선다 보도 이후 강제추행 물의를 빚은 위원이 속한 경찰서는 물론 광주경찰청이 후속 조치에 나섰습니다. 광주 서부경찰서는 민간위원들의 자격 요건을 검증하는 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위원들의 동의를 얻어 범죄 경력을 조회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성추행 물의를 일으킨 위원이 광주경찰청에서도 위원으로 활동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 이후 밝혀졌습니다. 광주경찰청은 이 위원이 광주경찰청 경찰발전협의회 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사실이 파악돼 즉시 해촉했다고 밝혔습니다. 광주경찰청은 현재 위원을 위촉할 때 범죄에 연루됐거나 이해관계 충돌 여부를 확인하는 '자기 확인서'를 제출하도록 규정 개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다만, 위원회 운영 훈령 상의 미비점은 경찰청이 나서서 개정할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훈령이 미비한 부분에 대해선 조사를 통해 경찰 본청에 개정을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 기준과 보도 가이드라인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실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5회 전체 총평

제41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되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정국의 이면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취재 보도가 계속되었고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외교 참사 등 국가적인 혼란을 다룬 치열한 기사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과 공군의 오폭 사고 등 자연재해와 인재의 현장을 지킨 보도들도 이어졌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6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총 11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JTBC의 <장제원 성폭력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윤석열 정부의 실세 중진 정치인이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사실만으로 보도가 주는 충격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의 파장뿐만 아니라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역시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 사건을 2018년부터 인지하고도 권력형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과 그 처한 상황을 고려해 오랜 기간 보도를 하지 않으며 ‘피해자 우선 원칙’이라는 저널리즘의 윤리를 지켰다. 보도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나선 시점에서 이뤄졌다. 이 보도 이후 가해자가 생을 마감한 사안 역시 중대하게 심의되었다. 하지만 사회적인 파장과 피해자를 우선하는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한겨레의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의 정치, 외교,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우방이자 동맹국인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파장은 상당했다. 기자는 최초 사건을 인지한 이후 미국 과학계와 에너지부, 전현직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접촉해 다방면으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결국 보도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 보도 전까지 정부조차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해이해진 국정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기사의 가치와 파장, 정부의 대응과 외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8편의 출품작 가운데 한국일보의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도는 국가 경제를 기획하고 예산과 세금, 나아가 국채 발행 등 거시 경제를 운용하는 책임자가 미국 국채에 반복적으로 투자한 사실을 알렸다. 경제부총리의 투자는 사적 이익이 걸린 행위지만 그 자체로도 국가 경제 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금융시장에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보도는 최상목 부총리가 공직자로서 보인 낮은 윤리의식을 조명했고 공직 사회에 준 의미가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2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KBS대전의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보도와 제주MBC의 <전국 7만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보도 두 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KBS대전의 보도는 대전시의 수상한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목했다. 79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공원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공사비만 290억원의 혈세가 지출되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 공원을 짓자마자 부수고 3300억원이 들어가는 클래식공연장을 짓겠다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보도는 이 같은 예산 낭비의 현장을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MBC는 중장년 여성들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취재했다. 다단계식 불법사업에 현혹된 노년층들은 합법 사업으로 믿고 모은 돈을 투자했다. 제주MBC는 이 다단계식 지능범죄가 피해를 본 사람만 약 6만8000명, 200억원의 베팅금액이 오가는 대형 사기 사건인 점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충북과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점도 포착되고 공직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기관의 수사와 감사를 이끌어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강풍이 불고 연기가 뒤섞인 산불 현장은 순식간에 고립되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곳이다. 연합뉴스는 참혹한 자연재해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재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3월

제415회(2025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장제원 성폭력 의혹
1-04 JTBC 이호진·안지현·오승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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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 한겨레신문 박민희
경제보도부문 · 1편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3-04 한국일보 김정현·박세인·우태경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6-06 KBS대전 정재훈·이동훈·강수현
전국 7만 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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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보도부문 · 1편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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