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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5회 · 2025년 3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1

누가 산불을 키우나

KNN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9일, 20시30분 산불키우는 숲가꾸기,올해도 수백억 집행
2 3월20일20시30분 산불 현장에 불에 약한 나무 심는다?
3 3월22일06시 산청 산불'대응3단계'발령,주민160여명 대피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9일, 20시30분 산불키우는 숲가꾸기,올해도 수백억 집행 2 3월20일20시30분 산불 현장에 불에 약한 나무 심는다? 3 3월22일06시 산청 산불'대응3단계'발령,주민160여명 대피 3. 보도제작경위 건조해지는 봄, 대형 산불이 자주 일어나는 시기입니다. 산불 원인의 절반 이상은 실화 등 인간의 부주의 때문입니다. 그리고 산불이 이렇게 커지는 원인으로 이상기후가 지목됩니다. 과연 이상기후 탓으로 간주할 일일까? 산불 예방 노력과 처벌 기준 강화도 중요하지만 KNN은 왜 우리나라 산림은 대형 산불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지를 조명하고자 했습니다. 우선 2022년과 2023년 대형 산불이 있었던 밀양과 합천 현장을 다시 찾았습니다. 키가 큰 소나무는 놔두고 주변에 자라나는 활엽수를 베어내는 숲가꾸기 사업으로 인해 대형 산불이 발생했던 점을 확인했습니다. 취재팀은 숲가꾸기 사업의 문제점과 피해 복구 방식 역시 엉터리로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연속해서 보도했습니다. 산불에 강한 활엽수는 베고 산불에 약한 소나무 위주의 산림 정책이 오히려 산불을 키울수 있다는게 핵심 내용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잘못된 정책을 하루빨리 바꾸지 않으면 대형 산불이 날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안타깝게도 이게 현실로 나타나 버렸습니다. 기획보도 2편이 나가고 바로 그 다음날, 산청에서는 대형 산불이 터졌습니다. 산불 발생 3시간 만에 대응 3단계가 발령되고, 초대형 산불로 번져나갔습니다. 창녕군 소속 산불진화대원 등 4명이 목숨을 잃었고 2천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산불 영향구역만 2천 헥타르에 달하고 진화까지 열흘이 걸리는 등 역대 두 번째로 긴 산불이었습니다. 그리고 경북에서도 역대급 산불이 터졌습니다. ‘누가 산불을 키우나’ 기획 보도는 단순한 우려가 아닌, 위험을 예견한 모양새가 되어 버렸습니다. 취재팀은 기획보도와 함께 산불 현장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산불 예방? 산불 키우는 숲가꾸기 사업> 산림청이 진행하는 숲가꾸기 사업은 산불 예방 등을 위해 나무의 밀도를 줄이는 것입니다. 이는 산림청 블로그에도 아주 잘 나와 있습니다. 즉 불에 탈 나무를 줄여 대형 산불로 번지는 것을 막는 사업입니다. 하지면 현장에서는 관행적으로 불에 잘타는 소나무만 남겨두고 수분이 많아 산불에 강한 활엽수는 잡목 취급해 베어버리고 있었습니다. 2022년 밀양 산불 현장에도 숲가꾸기 사업이 진행됐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리고 2023년 합천과 하동 산불 역시 숲가꾸기 사업 여부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졌습니다. 산림청은 사다리 이론을 내세우며 활엽수 등 하층 식생부가 많으면 불길이 더 쉽게 위로 번져나간다는 입장이었습니다. 하지만 취재팀이 현장에서 확인한 것은 사다리 이론이 아닌 ‘방패 이론’이었습니다. 오히려 활엽수가 불길이 소나무 위로 번져나가는 것을 억제하고 있었습니다. 결국 활엽수를 베어내는 숲가꾸기 사업이 대형 산불을 키우고 있었지만, 산림청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해마다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올해도 수백억의 예산이 편성돼있었습니다. <산불 현장에 산불에 취약한 나무 심어?> 3년 전 대형 산불이 난 밀양 산불 현장은 피해 복구 방식도 문제였습니다. 피해 복구를 한다며 나무를 베어내고 편백을 심었는데 이마저도 전부 고사해버렸습니다. 벌목으로 숲의 유기물이 없어진 상태에서 급하게 조림을 한게 문제였습니다. 결국 돈만 날린 셈인데 아무도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 편백에는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바로 소나무와 같이 산불에 취약한 나무라는 것이었습니다. 게다가 편백은 주변에 다른 식생이 자라는 것을 막는 타감작용이 강한 수종이었습니다. 즉 방어기질이 강한 나무였습니다. 밀양은 숲가꾸기로 인해 소나무 위주의 단순림이 만들어져 결국 산불이 커졌는데 다시 불에 약한 편백을 심고 있었습니다. <산지 난개발, 산청 산불 커진 이유 있었다> ‘누가 산불을 키우나‘ 기획 보도가 2편까지 나간 바로 그 다음날, 산청에서 대형 산불이 터졌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대응 3단계가 발령된 초대형 산불이었습니다. 취재팀은 산청 산불 피해 상황을 전달하는 동시에, 산불이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인지를 따져 봐야 했습니다. 산불이 난 산청 시천면은 지리산 바로 아래 위치한 곳이었는데 산지 난개발이 많은 지역이었습니다. 밭이나 경작 등을 위해 산비탈을 벌목한 것입니다. 그런데 산불이 이런 벌목지를 따라 번져나가고 있는 상황이 취재팀 카메라에 잡혔습니다. 현장을 찾은 산불 전문가 역시 벌목 등 산지 개간이 산불을 키웠다는 의견을 내놨습니다. 이 일대는 가뜩이나 바람이 심한 곳인데, 벌목으로 인해 산비탈에 나무가 없어지면서 바람의 세기가 더 세졌습니다. 휑한 벌판이나 다름없다보니 산불이 더 빨리 번져나갔습니다. 여기다 소나무 위주의 식생이 많다는 점도 산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1970년대 위성사진을 통해 산청 산불 현장에 소나무 조림이 많이 이뤄졌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곳곳이 불폭탄, 산불에 취약한 산림 구조>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는 소나무 조림을 많이 해왔습니다. 척박한 환경에서도 잘 자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수십 년 뒤, 소나무 위주의 조림 정책은 대형 산불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소나무는 죄가 없습니다. 소나무 위주의 조림 정책이 잘못됐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이번 산불 역시 인재였습니다. 취재팀은 활엽수가 얼마나 산불에 강한지 직접 보여줬습니다. 똑같은 산불 현장이라도 활엽수는 멀쩡했고 소나무는 불에 타버렸습니다. 소나무가 활엽수보다 1.4배나 더 뜨겁게 타고 불이 지속되는 시간도 2.4배나 더 깁니다. 활엽수냐 소나무냐는 산불이 커지느냐 안 커지느냐를 결정했습니다. 그동안 산림청은 송이나 목재 생산 등을 이유로 수십년동안 소나무 조림에 열을 올리고 있었습니다. <산불 지속 원인이 활엽수 탓? 원인 분석 논란> 산청 산불의 주불이 잡힐 무렵, 산림청은 취재진의 보도와 정반대의 분석을 내놨습니다. 산청 산불이 지속된 이유가 활엽수 낙엽때문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산림청은 소나무에 대한 이야기는 쏙 빼고 활엽수 낙엽층이 두껍게 쌓여 있어 산불 진화가 오래 걸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오히려 활엽수 등을 솎아내는 숲가꾸기 사업과 함께 임도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취재팀은 이번 산불 현장에서도 활엽수가 불에 얼마나 강한지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산림청은 이를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동안 자신들의 해왔던 숲가꾸기 사업이 더 필요하다며 여론전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숲가꾸기 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활엽수가 많았던 지리산국립공원은 피해가 덜했습니다. <대형산불로 불붙은 임도 논란> 산림청은 이번 산청 산불을 계기로 임도 개설의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주장했습니다. 취재팀은 밀양과 합천 등 대형 산불 현장의 위성 사진과 드론 영상 등을 분석하면서 이상한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바로 임도를 따라 불길이 번져 나간 것이었습니다. 산불을 끄기 위해 만든 임도가 바람길 역할을 하며 오히려 산불을 키우고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의 도움을 받아 경북 산불 현장의 위성 사진을 분석해 도로 밀도가 높은 곳에서 오히려 산불 피해가 더 심하다는 점을 단독으로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경북 산불 역시 희한하게도 임도 밀도가 낮고 활엽수가 많은 주왕산 국립공원은 산불이 피해갔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도 상황은 비슷했습니다. 2023년 기준 전국에 만들어진 임도 길이만 무려 2만 5천km에 달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대형 산불을 빨리 끌 수 있었을까? 도로변에 난 산불도 끄지 못하는데 임도가 있다고 해서 산불을 끌 수 있을까? 임도의 효과는 제한적이라는 의견이 계속 쏟아졌습니다. <산불 피해 복구도 문제, 특정업체 배불리기> 산림청의 ‘눈 가리고 아웅 식’의 원인 분석. 해마다 똑같이 반복되는 벌목과 조림. 도대체 누굴 위한 사업인지 따져봤습니다. 정작 대형 산불에 취약하게 만드는 숲가꾸기 사업과 숲을 황폐화시키는 벌목 위주의 피해 복구 사업, 산림청에서는 해마다 엄청난 예산을 집행하고 있었고 이 모든 것은 산림조합과 벌목업체들의 배만 불리는 구조였습니다. 특히 업계 제보를 통해 피해 복구 현장에서 기본계획에 맞지 않게 엉터리 시공을 하고 있다는 점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관리 감독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산림 조합에서 감리를 선정하는 구조였고 지자체 역시 이렇다할만 한 제재를 하지 않았습니다. 여기다 밀양 산불 현장에서 벌목을 한 업체는 벌목한 나무를 가지고 가 펠릿으로 재생산해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중으로 돈을 벌고 있었던 셈입니다. 산림조합과 벌목업체만 돈을 버는 구조에서 산불 예방과 피해 복구는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단독기획보도로 타 매체 반향은 별도 첨부하겠음. 6. 사회에 끼친 영향 산불 초기 대부분의 언론이 산불 발생이나 피해 상황 전달, 그리고 기후 문제 등에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취재팀은 산림 구조의 문제에서 대형 산불로 번져나갈 수밖에 없는 그 이유를 찾고자 했습니다. 하나의 예로 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산청 산불이 건조한 날씨때문에 불길이 더 커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불이 나기 2~3일 전 산청에는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작게나마 눈까지 내렸습니다. 날씨 탓만 할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KNN은 대형 산불이 터지기 전부터 숲가꾸기 등 소나무 위주의 단순림이 얼마나 위험한지 경고했습니다. 특히 이번 산청 산불 현장을 통해서도 활엽수에 비해 소나무가 얼마나 산불에 취약한지, 그동안 소나무 조림이 얼마나 이뤄졌는지, 산청 산불이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점은 없었는지에 대해 단독보도를 이어갔습니다. 여기다 밀양과 합천 등 이전에 있었던 산불 영상과 경북 산불의 위성사진을 분석해 오히려 임도가 산불을 키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습니다. 산청, 의성 산불을 계기로 취재팀이 지적한 여러 문제점들이 명확히 드러났습니다. KNN 보도 뒤, 타 매체들도 산림청의 편향된 조림 사업 등을 지적하기 시작했습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도 숲가꾸기 사업 등 활엽수 제거 작업을 중단해야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11일 서울에서 산불피해 회복과 산불관리 전환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도 열릴 예정입니다. 이번 보도는 우리나라 산림의 구조적인 문제와 함께 산림청 정책의 문제점을 수면 위로 떠오르게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산청 산불 취재 과정에서 불길이 도로를 덮치면서 취재진이 고립되는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불길이 벌목지를 따라 번져나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산청 산불이 대형 산불로 커질 수밖에 없던 이유를 짚어낼 수 있었습니다. 엄청난 피해를 입혔던 산청, 의성 산불은 모두 예견된 사태였습니다. 홍석환 부산대 조경학과 교수가 해외 논문들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대형 산불이 감소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이번 산불을 계기로 많은 언론에서 산불 예방 노력과 함께 처벌 기준 강화 등이 필요하다는 내용의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그런데 취재팀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왜 대형 산불로 번져나갈 수밖에 없었을까?에 대한 물음을 던졌습니다. 지금이라도 산불에 강한 활엽수 위주의 숲이 더 많아질 수 있도록 산림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여론을 이끌었습니다. 그리고 KNN 취재팀은 지금도 산청 산불 현장에서 숲가꾸기 사업 여부와 피해 복구 진행 상황에 대한 취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15회 전체 총평

제41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되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정국의 이면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취재 보도가 계속되었고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외교 참사 등 국가적인 혼란을 다룬 치열한 기사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과 공군의 오폭 사고 등 자연재해와 인재의 현장을 지킨 보도들도 이어졌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6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총 11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JTBC의 <장제원 성폭력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윤석열 정부의 실세 중진 정치인이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사실만으로 보도가 주는 충격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의 파장뿐만 아니라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역시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 사건을 2018년부터 인지하고도 권력형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과 그 처한 상황을 고려해 오랜 기간 보도를 하지 않으며 ‘피해자 우선 원칙’이라는 저널리즘의 윤리를 지켰다. 보도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나선 시점에서 이뤄졌다. 이 보도 이후 가해자가 생을 마감한 사안 역시 중대하게 심의되었다. 하지만 사회적인 파장과 피해자를 우선하는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한겨레의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의 정치, 외교,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우방이자 동맹국인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파장은 상당했다. 기자는 최초 사건을 인지한 이후 미국 과학계와 에너지부, 전현직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접촉해 다방면으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결국 보도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 보도 전까지 정부조차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해이해진 국정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기사의 가치와 파장, 정부의 대응과 외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8편의 출품작 가운데 한국일보의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도는 국가 경제를 기획하고 예산과 세금, 나아가 국채 발행 등 거시 경제를 운용하는 책임자가 미국 국채에 반복적으로 투자한 사실을 알렸다. 경제부총리의 투자는 사적 이익이 걸린 행위지만 그 자체로도 국가 경제 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금융시장에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보도는 최상목 부총리가 공직자로서 보인 낮은 윤리의식을 조명했고 공직 사회에 준 의미가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2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KBS대전의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보도와 제주MBC의 <전국 7만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보도 두 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KBS대전의 보도는 대전시의 수상한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목했다. 79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공원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공사비만 290억원의 혈세가 지출되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 공원을 짓자마자 부수고 3300억원이 들어가는 클래식공연장을 짓겠다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보도는 이 같은 예산 낭비의 현장을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MBC는 중장년 여성들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취재했다. 다단계식 불법사업에 현혹된 노년층들은 합법 사업으로 믿고 모은 돈을 투자했다. 제주MBC는 이 다단계식 지능범죄가 피해를 본 사람만 약 6만8000명, 200억원의 베팅금액이 오가는 대형 사기 사건인 점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충북과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점도 포착되고 공직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기관의 수사와 감사를 이끌어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강풍이 불고 연기가 뒤섞인 산불 현장은 순식간에 고립되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곳이다. 연합뉴스는 참혹한 자연재해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재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3월

제415회(2025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장제원 성폭력 의혹
1-04 JTBC 이호진·안지현·오승렬
취재보도2부문 · 1편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2-01 한겨레신문 박민희
경제보도부문 · 1편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3-04 한국일보 김정현·박세인·우태경
지역 취재보도부문 · 2편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6-06 KBS대전 정재훈·이동훈·강수현
전국 7만 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6-09 제주MBC 이따끔·김현명
사진보도부문 · 1편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10-01 연합뉴스 대구경북취재본부 윤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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