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4일, 20시30분 '특혜 논란'소촌산단 부지,,이번에는'용도변경 취소'논란
2 3월5일, 20시30분 '소촌산단 용도변경 취소 불가'법률 자문 받아놓고도..
3 3월10일, 20시30분 이익금 환수한다더니, 3년째'0원'..공중분해된 약속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 2023년 광주지역을 떠들썩하게 했던 박광태 전 광주광역시장 아들 소유의 농공단지 용도변경 특혜의혹.
감사원 감사까지 받았던 터라 순항할 것으로 예상됐던 이 사업은 그러나 광주MBC의 이번 집중 취재보도로 2년째 단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었음이 드러났습니다.
본 취재진은 지난해 12월 광주광역시 광산구의회 구정질문에 답변자로 나선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주목했습니다.
“전직 시장 아들 소유의 농공단지 개발 사업이 용도변경 완료 후에도 진척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묻는 구의원에게 박 구청장은 “투자를 한다고 했다가 투자하기 싫으면 끝”이라는 황당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면서 관련법 개정을 이유로 들며, 앞서 승인된 용도변경을 ‘없던 일’로 할 수 있는지 살펴보고 있어 사업을 진행 시킬 상황이 못 된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취재진은 의아했습니다. 궁금했습니다.
애초 용도변경도, 어렵사리 변경한 토지의 용도를 다시 제자리로 되돌리는 중이라는 광산구의 행정행위가 과연 일반적인지, 아니면 특정 민원인에게만 적용되는 ‘적극 행정’인지 살펴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취재 결과 전직 시장 아들이 여전히 ‘아빠찬스’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여러 정황을 찾아냈고, 이는 4차례 연속 보도로 이어졌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본 취재는 지역 현안에 대한 끈질긴 취재 자세가 보도의 양분이 됐습니다. 지역사회 여파가 컸던 이슈인 만큼 깜짝 발제에 그치지 않고 후속 진행 상황을 긴 호흡으로 눈여겨봄으로써 뒤늦게라도 행정행위를 바로잡은 언론의 감시기능을 제대로 수행한 사례입니다.
사전 취재가 탄탄하게 준비된 덕에 의혹의 당사자인 박광태 전 광주시장의 아들은 “광산구가 먼저 '산업집적법 시행령' 개정으로 용도변경 취소가 가능한 상황임을 알려왔다”고 취재진에게 실토했습니다.
‘구청이 먼저 용도변경 취소를 약속했다?’ 의아한 취재진은 해당 사안을 질의한 구의원을 찾아 추가 취재를 이어갔고, 석연치 않은 상황이 비단 이뿐만이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사업이 지연되는 사이 사업자의 이익금을 환수해 공적 사업을 하겠다는 약속은 백지화 위기에 놓였고, 앞서 2차례 감정평가 비용 등으로 하늘에 날린 돈도 적지 않은 상황 등을 발굴 취재해 보도로 담아냈습니다.
이런 가운데, 광주시와 광산구가 해당 사업 기간을 두고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는 사실도 찾아냄으로써, 지금이라도 사업이 투명하게 진행되는 데 기여했다고 자평합니다.
‘끝나지 않은 전 광주시장 아들 땅 특혜의혹’ 보도 초기만 해도 ‘문제없는 행정행위’라며 강변하던 광산구는 4차례 연속보도 후 공식입장문과 본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결국 행정상 하자 등을 모두 인정하기도 했습니다.
행정은 공적신뢰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로, 오락가락하며 스스로 공정성을 흔드는 일이 다시는 없어야 한다는 사회적 경종을 울리는 보도였습니다.
해당 취재, 보도, 제작 모두 공적설명서 상신자가 도맡았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지난 2023년, 광주MBC를 비롯한 광주지역 언론들은 앞다퉈 ‘박광태 전 시장 아들 특혜 의혹’을 보도했습니다. 본 취재진은 당시 보도에 그치지 않고 해당 끈질기게 후속 취재를 벌였고, <'특혜 논란' 소촌산단 부지,, 이번에는 '용도변경 취소' 논란>, <'소촌산단 용도변경 취소 불가' 법률 자문 받아놓고도..>, <이익금 환수한다더니, 3년째 '0원'.. 공중분해된 약속들>, <소촌산단 논란, 이번에 '사업 기간 만료' 공방> 등을 보도했습니다.
광주MBC의 연속보도 이후 타 매체의 후속보도는 1건 있었으나, 이는 광산구의 조치에 대한 내용에 그쳤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취재진의 해당 보도가 없었더라면, 전직 광주시장 아들 땅 특혜의혹에 대한 지역 언론의 주목이 시들해진 사이 지역 대표 토호세력은 또 다른 특혜를 누릴 수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지역 관심 현안에 대한 끈질긴 후속 취재는 사업 결정권을 쥔 광주 광산구가 ‘적극행정’이라는 미명하에 전직 시장 아들의 경제적 이익을 동반하는 방향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었음을 밝혀냈습니다.
특혜의혹을 뒷받침할 만한 객관적 사실을 찾아내 고발하고, 결국 사업이 투명하게 진행되는 데 기여했다고 판단합니다.
보도 후 광산구는 용도변경 취소 없이 원래대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한 내부 지침을 확정했고, 그간의 미숙한 행정처리도 바로잡겠다고 밝혔습니다. 향후 기부채납 환수 등의 절차도 조속히 밟겠다고 밝혔습니다. 광주시 역시 사업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자체 점검하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다만, 당사자인 박 전 시장의 아들이 광주가 아닌 제주에 머물고 있어 대면 인터뷰를 진행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렇다 하더라고 해당 보도는 광주 광산구청의 특혜제공 의혹, 행정적 결함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데 목적이 있었던 만큼 당사자와 전화인터뷰만 진행했더라도 취재과정 전체의 결정적인 하자는 없다고 판단합니다.
8. 기타 고려사항
보도 당사자의 반론 제기가 있었으나,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 사항과는 해당 없습니다.
외부 지원 여부도 해당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5회 전체 총평
제41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되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정국의 이면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취재 보도가 계속되었고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외교 참사 등 국가적인 혼란을 다룬 치열한 기사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과 공군의 오폭 사고 등 자연재해와 인재의 현장을 지킨 보도들도 이어졌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6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총 11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JTBC의 <장제원 성폭력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윤석열 정부의 실세 중진 정치인이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사실만으로 보도가 주는 충격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의 파장뿐만 아니라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역시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 사건을 2018년부터 인지하고도 권력형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과 그 처한 상황을 고려해 오랜 기간 보도를 하지 않으며 ‘피해자 우선 원칙’이라는 저널리즘의 윤리를 지켰다. 보도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나선 시점에서 이뤄졌다. 이 보도 이후 가해자가 생을 마감한 사안 역시 중대하게 심의되었다. 하지만 사회적인 파장과 피해자를 우선하는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한겨레의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의 정치, 외교,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우방이자 동맹국인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파장은 상당했다. 기자는 최초 사건을 인지한 이후 미국 과학계와 에너지부, 전현직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접촉해 다방면으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결국 보도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 보도 전까지 정부조차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해이해진 국정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기사의 가치와 파장, 정부의 대응과 외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8편의 출품작 가운데 한국일보의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도는 국가 경제를 기획하고 예산과 세금, 나아가 국채 발행 등 거시 경제를 운용하는 책임자가 미국 국채에 반복적으로 투자한 사실을 알렸다. 경제부총리의 투자는 사적 이익이 걸린 행위지만 그 자체로도 국가 경제 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금융시장에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보도는 최상목 부총리가 공직자로서 보인 낮은 윤리의식을 조명했고 공직 사회에 준 의미가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2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KBS대전의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보도와 제주MBC의 <전국 7만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보도 두 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KBS대전의 보도는 대전시의 수상한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목했다. 79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공원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공사비만 290억원의 혈세가 지출되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 공원을 짓자마자 부수고 3300억원이 들어가는 클래식공연장을 짓겠다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보도는 이 같은 예산 낭비의 현장을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MBC는 중장년 여성들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취재했다. 다단계식 불법사업에 현혹된 노년층들은 합법 사업으로 믿고 모은 돈을 투자했다. 제주MBC는 이 다단계식 지능범죄가 피해를 본 사람만 약 6만8000명, 200억원의 베팅금액이 오가는 대형 사기 사건인 점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충북과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점도 포착되고 공직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기관의 수사와 감사를 이끌어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강풍이 불고 연기가 뒤섞인 산불 현장은 순식간에 고립되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곳이다. 연합뉴스는 참혹한 자연재해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