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3월18일, 22시 KBS <시사기획 창> ‘환상 속의 섬,다시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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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환상 속엔 그대가 있다. 모든 것이 이제 다 무너지고 있어도. 환상 속엔 아직 그대가 있다… 그대는 새로워야 한다. 아름다운 모습으로 바꾸고 새롭게 도전하자." (서태지와 아이들 '환상속의 그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관광지, 뭐가 떠오르시나요? 다양한 답변이 나오겠지만, 제주도는 꼭 거론될 거라 생각합니다. ‘환상의 섬’이라고 불렸던 제주도. 하지만 관광객들의 만족도는 그리 높지 않은 게 지금의 제주 관광의 현실입니다. 저희 취재진은 제주도가 다시 ‘환상의 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습니다.
제주가 내국인 관광객들로부터 외면을 받게 된 건 지난해 이맘때쯤 불거진 비계 삼겹살, 고물가, 바가지 등의 논란 때문이었습니다. 제주가 다른 곳보다 물가가 비싸다는 겁니다. 비싸다면 서비스나 질이 좋아야 하는데, 그런 것도 아니어서 속았다는 관광객도 있습니다. 바가지라는 것이지요.
제주 물가가 높다는 관광객들의 인식에 대해 정말 그런지 확인해봤습니다. 이 과정에서는 제주지역 언론사 최초로 빅데이터를 확보해 전국 17개 시도 물가를 비교 분석했습니다. 또 리서치 조사 전문기관과 함께 인식조사를 진행해 제주에 오는 관광객들이 어떤 부분에 만족하고 만족하지 못하는지 알아봤습니다. 전문가 자문과 해외 취재를 통해서도 제주 관광이 처한 지금의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도 짚어봤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제주 물가 정말 비쌀까?…“전국 17만 개 업소 포스데이터 분석”
KBS는 NICE지니데이타와 함께 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17개 시도의 물가도 알아봤습니다. 전국에 있는 80만 개 외식 업체 중에서 17만 개 정도의 외식 포스데이터 자료를 가지고 23개 식음료 품목의 최근 2년간 평균 판매 단가를 비교해 봤습니다.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습니다. 23개 품목 가운데 제주는 절반이 넘는 11개 품목의 평균단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역 특산품인 돼지고기(흑돼지), 갈치요리의 경우 그 가격 차이가 매우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아메리카노와 피자 등 나머지 9개 품목의 가격도 가장 높았습니다. 실제 제주는 ‘비싼 섬’이었던 것이었습니다.
지역 특산품 흑돼지, 갈치 원가 분석에 나서다.
저희 취재진은 빅데이터 물가 분석 자료를 토대로 취재를 이어 나갔습니다. 지역 특산품으로 물류비가 들지 않지만 비싸게 판매되고 있는 흑돼지와 갈치를 대상으로 원가 분석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흑돼지의 경우, 농가에서 도축, 가공, 판매 등의 전 과정을 취재했습니다. 그 결과 농가에서 도축, 가공을 거쳐 도매가로 판매되는 흑돼지 가격이 1kg 3만 원이 조금 안 된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100g에 3천 원, 식당에서 판매되고 있는 1인분 200g으로 해도 6천 원 수준이었던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식당에서는 1인분 200g에 2만 원대로, 4배 정도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갈치의 경우도 경매부터 가공, 판매 등의 전 과정을 취재했고, 식당에서 갈치 조림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21~25마리 10kg 한 상자에 17~25만 원 수준이라는 것을 파악했습니다. 갈치 한 마리 가격으로 환산하면 약 7천 원에서 만 2천 원 정도인 건데, 식당에서는 4인분 한 상에 15~20만 원까지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제주 여행 만족도 70.3점…“불만족 1위 물가”
빅데이터 물가 분석 외에도 지역 언론 최초로 제주 여행에 대한 만족도에 대한 인식조사도 진행했습니다. 리서치 조사 전문기관인 컨슈머인사이트에 의뢰해 최근 3년간 제주를 여행한 전국 남녀 천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70.3점이었습니다. 특히 불만족 이유 1위는 ‘물가’였습니다. 주관식 응답에는 ‘식당 음식 가격이 너무 비싸다. 그렇다고 질이 높은 것도 아니고 지역 특색이 있는 식사도 아님’, ‘가격 대비 퀄리티가 떨어지고 해외 경쟁지와 경쟁을 해야 하는데 위기의식이 너무 떨어진다’ 등의 의견이 이어졌습니다.
‘환상의 섬’이라며 국내 최대 여행지라고 불렸던 제주로서는 처참한 성적표였습니다.
다큐 최초 ‘스마트폰’으로만 촬영…이색적인 편집도 눈길
저희 취재진은 이번 특집 보도 다큐멘터리를 일부 드론 샷만 제외하고 100% 스마트폰으로만 촬영했습니다. 다큐멘터리에서는 최초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색적인 편집 기술을 활용해 시청자에게 풍성한 볼거리도 제공했다고 자부합니다.
같은 비용이면 일본이나 동남아?…일본·베트남을 가다
제주 관광 고물가 논란이 확산하는 사이, 국내 관광객의 시선과 발길은 일본이나 동남아를 향하고 있었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일본과 베트남 푸꾸옥을 찾아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실제 일본 도쿄, 오키나와, 베트남 푸꾸옥에는 한국인 관광객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대부분‘상대적으로 저렴한 물가 때문에 이곳에 왔다’고 답했습니다. 제주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었습니다. 고물가 얘기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제주 관광의 위상이 추락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오키나와 고품질·적정한 가격 비결은?…“요리 인증제도”
일본 오키나와에서는 ‘요리 인증제도’를 중점 취재했습니다. 오키나와현은 지역의 특산품을 이용한 전통 류큐요리를 적정한 가격과 고품질로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요리 인증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특히 오키나와도 제주처럼 돼지고기가 특산품이었습니다. 일반 돼지고기보다 1.5배 정도 비쌌지만, 오키나와 산 돼지고기를 이용한 요리는 한 접시에 1만 3천 원에서 1만 5천 원 정도로 도쿄와 오사카 등 대도시와 비교해도 경쟁력이 있었습니다. 국내외 관광객의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오키나와현은 관광 정책의 큰 변화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과거에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양’에 집중을 했다면, 지금은 오키나와를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질’에 치중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한 정책 중 하나가 바로 요리 인증제도였습니다. 오키나와 요리가 중요한 관광 상품 중의 하나였고, 이러한 것들을 통해 오키나와의 명성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제주도, 먹거리 가격 문제 개선 나서 (제주MBC / 2025.04.06.)
https://jejumbc.com/article/RgV_DtdMxvF3F4
-'10만원 갈치' 도지사까지 나서더니…"가성비 제주 만든다" (한국경제 / 2025.04.06)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40633217
-비싼 '갈치구이·삼겹살' 가격 뜯어고친다 (제민일보/2025.4.6)
https://www.jemin.com/news/articleView.html?idxno=794577
-1인 메뉴-주문 단위별 가격 "비싼 갈치" 해결될까 (삼다일보, 2025. 4. 6)
http://www.samd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4473
-“갈치구이 인당 10만 원”…제주지사의 작심 발언 [잇슈 키워드] / 2025.04.01. / 조회수 50만 회
https://www.youtube.com/watch?v=3nv0pJK-N24
-“갈치구이가 인당 10만원”…제주지사 ‘비싼 관광지’ 오명에 작심 발언 (조선일보 / 2025.03.3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3/0003896716?sid=102
-제주형 관광물가지수 도입-대국민 여행 지원금 지급 (삼다일보/2025.02.09)
http://www.samdailbo.com/news/articleView.html?idxno=241290
6. 사회에 끼친 영향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간협의체’ 출범…제주도, 대책 마련 나서
<시사기획 창> ‘환상 속의 섬, 다시 제주’가 방송된 이후 제주도가 대책을 마련해 발표했습니다. 우선, 제주도는 ‘제주형 관광물가지수’를 올 상반기 내로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달 4일에는 '가성비 높은 제주관광 만들기 민간협의체'를 출범했습니다. 우선, 제주도는 먹거리 개선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갈치요리나 삼겹살 등 주요 외식 품목의 가격을 개선할 예정입니다. 갈치요리의 경우 기존에 ‘대중소’로만 판매를 했었는데, 1인 메뉴를 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주문 단위별 적정가격도 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축제장 바가지 요금 해소를 위해 신고센터를 현장에 운영할 예정입니다. 다가오는 여름 해수욕장 이용요금 안정화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 윤리 강령 기준를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시사기획 창> ‘환상 속의 섬, 다시 제주’는 지난해 11월 제주 로컬에 방송됐던 보도 특집 다큐멘터리를 보완해 전국 방송으로 다시 방송됐습니다.
무엇보다 프로그램 내용과 수치 등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관광객 인식조사를 폭넓게 실시했으며, 물가 분석 비교 역시 조사 기간을 2023년부터 2024년까지 2년으로 확대했습니다.
특히 방송 이후 지적된 문제점 등에 대해 제주도가 제주 관광의 위기를 김각하게 인식하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해 발표한 점 등을 추가로 반영해 방송했습니다.
‘환상 속의 섬, 다시 제주’는 최근 <시사기획 창> 시청률로는 높은 2.8%의 수치를 기록했고, 창원 지역에서는 5.7%의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시청자들의 관심이 컸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5회 전체 총평
제415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58편이 출품되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정국의 이면과 진실을 밝히기 위한 취재 보도가 계속되었고 미국 에너지부가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외교 참사 등 국가적인 혼란을 다룬 치열한 기사들이 수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 전국 곳곳에서 일어난 산불과 공군의 오폭 사고 등 자연재해와 인재의 현장을 지킨 보도들도 이어졌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6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총 11편의 기사가 출품됐다. 이 가운데 JTBC의 <장제원 성폭력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윤석열 정부의 실세 중진 정치인이 비서를 성폭행 했다는 사실만으로 보도가 주는 충격이 컸다는 평가를 받았다. 보도의 파장뿐만 아니라 취재원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 역시 수상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 사건을 2018년부터 인지하고도 권력형 성범죄를 당한 피해자의 인권과 그 처한 상황을 고려해 오랜 기간 보도를 하지 않으며 ‘피해자 우선 원칙’이라는 저널리즘의 윤리를 지켰다. 보도는 피해자가 용기를 내어 나선 시점에서 이뤄졌다. 이 보도 이후 가해자가 생을 마감한 사안 역시 중대하게 심의되었다. 하지만 사회적인 파장과 피해자를 우선하는 윤리적인 측면을 고려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한겨레의 <미국 에너지부의 한국 민감국가 지정> 보도가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의 정치, 외교,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미국이 우방이자 동맹국인 한국을 민감국가로 지정한 파장은 상당했다. 기자는 최초 사건을 인지한 이후 미국 과학계와 에너지부, 전현직 외교안보 당국자들과 접촉해 다방면으로 사실을 확인하기 위한 노력을 했고 결국 보도에 이르렀다. 무엇보다 이 보도 전까지 정부조차 민감국가 지정 사실을 몰랐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해이해진 국정 상황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기사의 가치와 파장, 정부의 대응과 외교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수상작으로 선정하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경제보도부문에서는 8편의 출품작 가운데 한국일보의 <최상목 “미국채 팔겠다”더니 환율 위기에 ‘강달러 베팅’ 논란>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보도는 국가 경제를 기획하고 예산과 세금, 나아가 국채 발행 등 거시 경제를 운용하는 책임자가 미국 국채에 반복적으로 투자한 사실을 알렸다. 경제부총리의 투자는 사적 이익이 걸린 행위지만 그 자체로도 국가 경제 운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나아가 금융시장에는 중요한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 이 보도는 최상목 부총리가 공직자로서 보인 낮은 윤리의식을 조명했고 공직 사회에 준 의미가 상당하다고 판단되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12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KBS대전의 <290억 공원 짓자마자 부수고…대전시의 이상한 행정> 보도와 제주MBC의 <전국 7만명 수천억 다단계 사기 피해> 보도 두 편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KBS대전의 보도는 대전시의 수상한 건설 사업의 문제점을 지목했다. 790억원이 투입된 다목적공원 조성사업은 토지매입비를 제외한 공사비만 290억원의 혈세가 지출되었다. 하지만 대전시는 이 공원을 짓자마자 부수고 3300억원이 들어가는 클래식공연장을 짓겠다는 이상한 행태를 보였다. 보도는 이 같은 예산 낭비의 현장을 꼬집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MBC는 중장년 여성들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불법 도박 사이트를 취재했다. 다단계식 불법사업에 현혹된 노년층들은 합법 사업으로 믿고 모은 돈을 투자했다. 제주MBC는 이 다단계식 지능범죄가 피해를 본 사람만 약 6만8000명, 200억원의 베팅금액이 오가는 대형 사기 사건인 점을 밝혀냈다. 이 과정에서 충북과 춘천 등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피해가 발생한 점도 포착되고 공직자까지 개입한 것으로 드러나 관련 기관의 수사와 감사를 이끌어냈다.
사진보도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역대 최악’ 경북 산불, 현장에서 바라본 참혹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강풍이 불고 연기가 뒤섞인 산불 현장은 순식간에 고립되어 목숨을 위협할 수 있는 곳이다. 연합뉴스는 참혹한 자연재해 현장을 기록하기 위해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