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JTBC 뉴스룸은 지난 7월 29일부터 7월 30일까지 신천지 ‘인터넷 여론조작’에 대해서 추적 보도했습니다.
[7월 29일 수]
(리포트)①신천지 간부 "이제 온라인 전쟁, 추미애 탄핵 청원 동의하라"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62039
(리포트)②신천지 간부, 장제원 의원 동영상 공유·댓글 작업도 지시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62040
뉴스룸은 지난 7월 29일 ①신천지 간부 "이제 온라인 전쟁, 추미애 탄핵 청원 동의하라" ②신천지 간부, 장제원 의원 동영상 공유·댓글 작업도 지시 등 리포트 2개를 연이어 보도했습니다. 취재진은 신천지 광주교회의 핵심 간부가 직책 신도들과 함께 온라인 회의를 한 영상과 녹취파일을 입수했습니다. 정확한 검증과정을 통해서 신천지 핵심 간부가 ‘인터넷 여론조작’을 지시한 사실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은 직후, 해당 간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 탄핵 국민청원에 동참하라”고 지시하고 “관련 기사에 댓글을 달라”고 한 겁니다. 또 이 간부가 특정 유튜브 영상을 퍼뜨리라고도 지시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해당 회의 내용 중엔 코로나19가 확산한 건 신천지 탓이 아닌 정부 탓이라고 주장하는 내용도 담겨있습니다.
[7월 30일 목]
(리포트)①신천지 광주 이어 대구서도 '추미애 탄핵 청원 동참' 지시(탐사기획2팀 정해성 기자)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962250
다음날인 7월 30일 뉴스룸은 신천지 ①광주 이어 대구서도 '추미애 탄핵 청원 동참' 지시 리포트를 보도했습니다. 신천지 대구교회 평신도가 똑같은 내용의 공지를 받은 사실을 보도한 겁니다. 실제 텔레그램 공지 화면을 입수해 방송 화면으로 보여줬고, 인터넷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에게 ‘추미애 장관을 탄핵하자’는 내용의 편지가 전국 곳곳에 발송된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광주교회 간부 개인의 생각이다”라는 신천지 해명과는 달리, 전국적으로 ‘인터넷 여론전쟁’이 벌어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한 겁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신천지 ‘인터넷 여론조작’ 관련해서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JTBC 보도 이후 정치권에서 관련 내용에 대한 발언들이 이어졌고, 지상파 3사와 10대 일간지 등 주요 언론에서 해당 내용을 추종 보도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천지의 여론 조작 지시를 추적해 신천지가 국민 여론을 호도하려한 점을 시의성 있게 폭로한 보도라고 평가합니다. JTBC 취재진은 신천지 핵심 간부의 ‘여론조작’ 지시가 구체적으로 담긴 영상과 녹취파일 내용을 단독으로 보도했습니다. 당시는 이만희 총회장이 구속 기로에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궁지에 몰린 신천지는 “우리는 코로나 확산에 책임이 없고, 외국인 입국을 허용해 코로나 확산을 초래한 정부가 신천지를 희생양으로 삼고 있다”는 내용으로 여론전을 펼치려고 했습니다. 인터넷은 민의를 모으는 공론장입니다. 이 공론장을 왜곡하는 ‘여론조작’을 시도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침해하는 행위입니다.
그동안 여러 세력이 네이버‧다음 등 포털사이트에서 ‘댓글 조작’을 하고, 청와대 국민청원에 집단적으로 동참하는 등 ‘여론 조작’을 한다는 의혹은 많았습니다. 하지만 추적 과정에서 구체적인 증거를 확보한 적은 많지 않습니다. JTBC는 신천지 핵심 간부의 지시가 담긴 영상을 확보해 관련 의혹을 설득력 있게 보도했습니다. 또 댓글 작업뿐 아니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탄핵 국민청원에 신도들을 동참하게 하고, 특정 유튜브 영상을 공유하라는 지시 등 구체적인 여론 조작 방법들까지 보도해 파장이 컸습니다. 보도 이후 정치권에서도 관련 내용에 대한 발언들이 이어졌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취재 및 보도 과정에서 신천지 해명을 충실히 듣기 위해 노렸습니다.
언론윤리강령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신천지의 추가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9회 전체 총평
359회 이달의 기자상은 근래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언론사간, 중앙과 중앙, 지방과 중앙, 지방과 지방간 수상 경합이 치열했다. 코로나 2차 팬데믹 조짐과 그로부터 파생된 정치·경제·사회 이슈들, 잇따른 수도권의 수돗물 파동, 늘 문제로 대두되는 비리 의혹 사건 같은 기본적인 이슈들 외에도 일선 기자들의 이슈에 대한 속보 취재와 언론사로 날아드는 제보들, 신선하면서도 밀도 있는 기획취재까지 더해져 지면과 방송전파를 통해 다뤄지는 기사량이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탓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취재보도와 기획보도 등 이달의 기자상 7개 경쟁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우수작만 13건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매달 진행하는 심사지만 이번 심사는 변별력을 드러내기 위해 우수작품을 컷오프시켜야 하는 말 못 할 어려움이 컸던 것 같다. 기자상 심사를 거듭할수록 현장 기자들의 취재 노하우와 역량이 균형점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다뤄지는 주제들 또한 사회에 더해주는 유익과 진실추구라는 점에서 우열의 차이가 미미해 심사하는 입장에서도 그만큼 고민이 커지고 있다.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지역 언론의 전반적 취재역량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취재역량 격차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이다. 최종적으로 기자상 수상을 확정한 지역 출품작은 ‘수돗물 유충’ 1개 보도물이지만 ‘해군 홋줄사고’나 ‘광주시교육감-한유총 유착’, ‘살아남은 자의 상처’ 등 나머지 작품들도 기사가 담고 있는 문제의식이나 사용된 취재기법, 사회적 유익 측면에서 수상작에 결코 밀리지 않는 의미있는 작품들이었다는데 심사위원들이 공감했다.
이번 회만 놓고 보면 기자상 심사 당일 ‘심사 대상작’으로 확정된 보도물 숫자는 중앙 : 지역의 비율이 58.3% : 41.7%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음을 알 수 있다. 중앙에 비해 열악한 취재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기자 처우 등 객관적 취재환경을 고려해볼 때 지역언론이 꾸준히 그 존재감을 확보하면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높여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몇몇 지역의 출품작과 관련해 “지역 언론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 보도”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359회 이달의 기자상에서는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의 <이스타항공 이상직 일가의혹>은 편법 증여 의혹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배임, 국토부의 형식적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이 있었던 반면, 지난달 복수 언론사에서 출품된 작품이었고 추가된 팩트가 사모펀드나 이상직 의원의 자녀 골프대회참여 건뿐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기획보도부문에서는 최근 들어 한층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현상에 대한 기획물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변화의 증인들>은 지구온난화 관련 이전 보도들과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해녀와 농민, 쪽방촌 주민들처럼 온몸으로 온난화를 겪고 있는 이들의 시선으로 온난화의 심각성을 풀어낸 첫 시도였다는 평가가 수상의 동력이 됐다.
<포스트 코로나 대학의 내일>편은 코로나 시대 시의적절한 아이템으로 커다란 변화 물결로 내몰린 대학의 나아갈 길과 동영상 강의의 허실, 등록금 이슈에 대한 해외 사례 등 교육당사자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 작품이었다.
경제보도부문의 <송추가마골 고기빨래>나 지역취재부문의 <수돗물 유충 사태>는 제보를 제대로 확인 보도하고 1회성 보도에 그친 게 아니라 제도적 문제점까지 짚어낸 경우로 사회적 파장이나 취재보도의 완결성 면에서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어린이집 위탁운영 업체 리베이트>는 어린이집을 돈벌이 수단시 한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과 업체 간의 검은 커넥션을 파헤치고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까지 지적한 수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