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으로
출품 후보작 제359회 · 2020년 7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3

7천억원 혈세 쏟는 춘천 레고랜드 ‘임대수익 축소 밀실합의’

강원CBS 보도제작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④ 제보 2010년 춘천 레고랜드 사업 구상 발표 이후 2020년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강원CBS 추적 보도는 광역자치단체 외자유치 사업의 허와 실을 면밀히 분석해 혈세 낭비를 막고 사업의 투명성, 공익성을 높이기 위한 언론 본연의 여정이다. (강원CBS 2019년 주요 보도-제출자료 CBS노컷뉴스 ‘참고자료’ 폴더) -(뒤끝작렬/사설) 춘천 레고랜드 잔혹사 -춘천 레고랜드 완성해도 수백억원 빚 -춘천 레고랜드 시공사 손해배상 해법 특혜 시비 -(뒤끝작렬/사설) 지방자치 징비록으로 읽어야 할 춘천 레고랜드 -2600억원에서 1300억원대로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사업비 감소 ※장밋빛 청사진에만 주목한 사업 추진의 결과 “타당성 부족한 주변 부지 개발” 춘천 레고랜드 사업은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핵심 외자유치 사업이자 지역경제 활성화의 치적으로 부각돼 왔지만 강원도 혈세 낭비, 불공정 계약 논란이 끊이질 않았다. 이 가운데 테마파크 개장 전 강원도는 이용객을 위한 4000대 규모 주차장 조성까지 맡겠다고 확약했다. 강원도개발공사가 1800여대 규모를 떠안았지만 나머지 2000여대 주차장을 개발하기 위한 민간자본 유치가 어려워지자 강원도는 차선책으로 2000여대 주차장을 포함한 강원도 컨벤션센터 건립 사업을 계획한다. 하지만 강원CBS 최초 보도로 알려진 (재)한국지방행정연구원이 실시한 강원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사업 타당성조사 결과 비용편익(B/C)은 0.33, 총사업비와 운영비, 재투자비 운영수입 등을 반영한 재무성 분석결과(PI)는 0.34로 낮게 나왔다. 개발의 한계가 분명한 문화재 보존지역인 춘천 중도의 특수성을 외면한 채 테마파크 주변부지를 비싼 값에 팔아 강원도 부담 비용을 상쇄하겠다던 구상의 허구를 드러낸 사례다. (CBS 노컷뉴스 관련보도) -7월 6일 최문순 강원지사 성공 확신 '레고랜드 컨벤션센터' 타당성 '먹구름' -7월 7일 '타당성 부족' 강원컨벤션센터, 사업 재검토 여론 확산 -7월 9일 '타당성 낮아도' 강행하는 지자체장 정책 사업 ※불공정 계약, 불투명 사업 추진의 명백한 증거 “추적 취재 1년, 진상 드러낸 불공정 이면 계약” 2020년 7월 강원CBS는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주변 부지 개발 가치의 한계를 드러낸 컨벤션센터 타당성 조사 최초 보도와 함께 1년 가까운 취재 끝에 입수한 비공개 내부 문서를 토대로 테마파크 임대수익 축소 이면 밀실 합의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해당 기사는 2018년 12월 레고랜드 테마파크 운영사인 영국 멀린사에게 투자 확대 유치를 명분으로 춘천 레고랜드 사업 시행권을 넘겨준 직후 강원도가 레고랜드 사업을 위해 44% 지분을 출자해 만든 강원중도개발공사(GJC) 대표(당시 강원도 레고랜드 사업부서 국장이 겸직)가 멀린사에 보낸 서신을 강원CBS 취재진이 입수하면서 시작됐다. 3장짜리 서신에는 “GJC가 투자하는 800억원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준공 및 개장전까지 소요되는 레고랜드테마파크 사업비 2600억원의 30.8%에 해당됨에 따라 멀린은 GJC에게 30.8%에 해당하는 시설임대료에서 멀린의 투자유치인센티브를 감한 금액을 GJC에 지급하도록 되어 있습니다”는 문구가 명시돼 있었다. 당시 취재를 통해 강원도가 지연된 사업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강원도 이익을 공개된 내용보다 투자유치 인센티브라는 명목으로 더 축소해 양보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관련 자료는 철저히 비공개 자료로 관리돼 의혹으로만 머물렀다. 그러나 끈질긴 취재 활동을 통해 1년여 만에 강원도가 춘천 레고랜드 성사를 위해 막대한 비용을 직간접 투자하면서도 테마파크 임대수익 비율은 공개된 수치의 10배 가량 축소한 사실이 강원CBS 취재로 확인됐다. 강원CBS가 입수한 강원도 내부자료에 따르면 강원도는 영국 멀린사의 추가 투자를 고려해 기존 시설 임대료에서 확정한 임대료를 3%로 합의했다. 관련 협약의 존재 또는 내용을 언론이나 기타 방법으로 공개할 수 없도록 하는 공표 조항도 명시했다. 레고랜드 사업 동의안 처리는 물론 도민들을 대신해 관리 감독에 나서야할 강원도의회에 공개, 보고된 임대료 비율 30.8%보다 무려 10배 이상 줄어든 수치다. 당초 강원도와 강원중도개발공사(GJC)는 2018년 12월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시행주체를 GJC에서 영국 멀린사로 변경하는 과정에서 사업 투자비용을 근거로 지분율을 조율했다. 영국 멀린사가 레고랜드 코리아를 통해 1800억원을, GJC가 800억원을 분담하기로 하면서 GJC 테마파크 지분은 30.8%로 인정받기로 했다. 시설 임대료 역시 이 지분을 근거로 재조정됐다. 시설 임대료는 강원도가 무상 제공한 땅에 테마파크를 건설하면 멀린이 강원도 몫의 자산가치를 감정 평가해 매출에서 일부를 강원도가 최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GJC에 돌려주는 비용이다. 지분율 조율 이전 기준은 400억원 이하면 0%, 400억원 초과 600억원 이하 연간 매출액을 기록하면 이 가운데 8%를, 600억원 초과 800억원 이하 연간 매출액에는 12%, 800억원 초과 연간매출액을 달성하면 10%를 시설 임대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행권 변경 과정에서 테마파크 사업비 지분율 30.8%를 기존 임대료에 적용하기로 강원도, GJC, 멀린사가 합의하면서 연간 매출액 대비 8%, 12%, 10%로 책정됐던 시설 임대료에서 다시 30.8%를 추가 감액해 가져가는 내용으로 조정이 이뤄졌고 이를 공표했었다. 400억원 초과 600억원 이하 연간 매출액을 기록하면 4억 8천만원이 GJC가 가져갈 수 있는 임대료였다. 이번에 확인된 축소 임대료 비율 3%를 30.8% 자리에 적용하면 4천 8백만원으로 GJC 수익이 급감하게 된다. 재정책임을 공유하는 강원도, 강원도개발공사, 강원중도개발공사의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개발 및 주변 부지 사업 투자금은 5000억원대에 이른다. 기반시설 309억원, 부지매입(주차장, 테마파크, 문화재 보존지역, 컨벤션센터) 1534억원, 시설비 1372억원 및 GJC 채무보증 2140억원을 더하면 강원도 투자 예산만 5355억원에 달하는 계산이 나온다. 여기에 1960억원대로 추산되는 테마파크 부지 28만 790㎡ 100년 무상임대까지 포함하면 강원도 부담은 7000억원대에 이른다는 분석도 가능하다. 멀린은 테마파크 초기 투자 3000억원(레고랜드, 호텔), 10년간 추가 투자 2270억원(씨라이프 센터, 워터파크, 추가 호텔건립)을 MDA에 명시했다. 강원도가 지난 5월 강원도의회에 제출한 자료에서 멀린사의 투자 계획 가운데 현재 계약 완료 사항은 강원도 투자금 800억원을 포함한 테마파크 건설 1200억원과 테마파크 디자인 100억원이 전부다. 나머지는 계약 예정이거나 일부 발주된 상황이어서 가변성이 있다는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이번 취재 과정에서는 춘천 레고랜드 계약의 불공정성을 분석한 강원도의회 경제건설위원회 전문위원실 내부 자료도 입수해 임대수익 축소 밀실, 이면합의 서류와 함께 공개, 보도했다.(7월 17일자 기사)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밝힌 “삼성보다 더 브랜드가치가 높고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이라는 영국 멀린사와 강원도가 추진한 춘천 레고랜드 사업의 실상은 최문순 강원도정이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과 속도에만 무게를 두면서 한쪽에서는 사업 투명성을 결여시키고 절차도 무시하며 강원도 이익도 후순위로 미루는 ‘민낯’을 드러낸 것이다. (CBS 노컷뉴스 관련보도) -7월 13일 (단독)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임대수익 '30%→3%'로 밀실 합의 -7월 17일 (단독)춘천 레고랜드 대외비 문서 '저자세, 이면합의' 사업불신 자초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강원CBS는 춘천 레고랜드 취재 과정에서 객관성과 사실관계를 분명히 하기 위해 자료 확보, 분석을 토대로 보도를 이어왔다. 주요 취재원은 제보자 보호를 위한 차원에서 익명, 독자 명의로 처리됐고 이밖에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의사결정자들의 주장이나 반론은 가능한 실명과 직위를 밝혀 보도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춘천 레고랜드 취재 보도는 여러 매체에서 이어져 왔지만 컨벤션센터 타당성 결여 문제(7월 6일 보도)와 임대수익 축소 이면합의 보도(7월 13일 보도)는 강원CBS 최초, 단독 취재로 이뤄졌다. 본 보도 이후 각 언론사들의 강원CBS 인용, 후속 보도는 물론 레고랜드 검증 취재가 재점화, 활성화됐다. 특히 임대수익 축소 밀실, 이면합의 문제는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는 물론 KBS춘천 등 주요 언론사에서 대담 방송으로 조명하고 신문사설까지 등장하는 등 2020년 7월 강원도 이슈로 부각됐다. ※컨벤션센터 타당성 부족 후속 보도 레고랜드 인근 강원국제컨벤션센터 건립 '난항' (7.7 춘천MBC) 강원평화경제연구소 "강원국제컨벤션센터는 제2의 알펜시아" (7.7 머니투데이방송) "경제성 턱 없이 미흡".. 레고랜드 국제컨벤션센터 강행하나 (7.7 한국일보) "타당성조사 낮게 나온 국제컨벤션센터 추진 무리다" (7.7 G1) 춘천 레고랜드 컨벤션센터 "타당성 부족" (7.8 KBS) 수익성 낮은 레고랜드 국제컨벤션센터 사업 적절성 의문” (7.8 강원일보) 1800억 전시장·초호화 화장실..지자체장 재선용 치적쌓기 혈안 (7.12 매일경제) ※임대수익 축소 밀실, 이면합의 후속 보도 "최문순 도정의 우선순위 도민인가, 멀린사인가" (7.14 미디어인뉴스) 레고랜드 임대 수익 도내 정치권 비판 잇따라 (7.14 춘천MBC) 강원 야권, '레고랜드 수익배분 밀실합의' 공개 촉구(종합) (7.14 뉴시스) "춘천 레고랜드 임대수익률 '30%→3%'.. 밀실 합의·노예계약" (7.14 연합뉴스) 레고랜드 임대 수익 8%에서 0.24%로 축소 의혹 (7.14 KBS) 춘천 레고랜드 찬반논란 재점화 (7.15 강원일보) [이슈&토크] 레고랜드, 이번엔 '불공정 계약' 논란? (7.23 KBS) “춘천 레고랜드 밀실 협의” 행정사무조사권 카드 꺼낸 도의회 (7.24 강원일보) "춘천 레고랜드 행정조사권 발동 안하면 도의원 46명 전원 고발" (7.29 연합뉴스) “레고랜드 사업 행정조사권 발동을” 시민단체 강원도의회에 촉구 (7.29 뉴스1) 레고랜드 시민대책위, 도의회 행정조사권 발동 촉구 (7.29 G1) 시민단체, 강원도의회에 레고랜드 행정사무조사권 요구(7.29 KBS) 레고랜드 강원도의회 행정조사권 발동 촉구 (7.29 춘천MBC) “도의회 레고랜드 행정조사권 즉각 발동” (7.30 강원일보) [36.5˚C] 막장 드라마의 주인공들 (7.30 한국일보) (사설)레고랜드 밀실 합의 의혹 명확하게 밝혀져야 한다(8.4 강원일보) 4. 사회에 끼친 영향 컨벤션센터 타당성 부족 문제를 시작으로 수년간 논란을 빚은 불공정 계약 의혹을 사실로 확인한 임대수익 축소 밀실, 이면합의와 관련한 강원CBS 보도 이후 강원도 정치권, 시민사회단체의 성명과 논평이 이어지면서 춘천 레고랜드 사업 추진 전 과정의 문제점과 계약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확산됐다. 민간 사업이라는 이유로 견제, 감시 활동에 한계를 토로했던 강원도의회 역시 야당인 미래통합당을 중심으로 춘천 레고랜드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이 추진되는 등 도의회의 역할 재정립에도 본 보도가 기여했다고 평가한다. 춘천 레고랜드 사업을 향한 여론은 경제효과 제고 및 유적 보존을 위한 철저한 후속 조치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로 다각화하고 있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강원CBS 시사프로그램 <시사포커스 박윤경입니다>에 출연해 임대수익 축소 사안을 강원도의회에 모두 보고하고 공개했다는 발언을 하며 사태를 모면하려 했지만 강원도의회 회의록 및 입수 자료 등을 토대로 한 강원CBS 팩트 체크를 통해 허위 발언으로 판명돼 여론의 뭇매를 맞기도 했다. 이전 담당자들의 이면보고 사실을 확인한 강원도 담당부서도 자세를 낮추고 출구 마련에 분주한 상황이다. ※춘천 레고랜드 사업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여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해당 사안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도 추진되고 있다. 미래통합당 한기호 국회의원(춘천 철원 화천 양구을)은 당 소속 행안위 의원들과 공조해 강원도와 춘천 레고랜드 국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정의당 강원도당도 중앙당에 강원도 최대 국감 의제로 춘천 레고랜드 사업 점검을 제안했고 이를 통한 전국 외자유치 사업 진단도 요청했다. (CBS 노컷뉴스 관련보도) -7월 14일 강원도 레고랜드 임대수익 축소 파문 '최문순 강원지사 책임론' -7월 15일 "불공정 계약, 춘천 레고랜드 잡음 자초" 지적 -7월 16일 최문순 강원지사 치적 '레고랜드', 불신 '부메랑'으로 -7월 17일 춘천 레고랜드 혼선, 자유롭지 못한 '민주당' -7월 21일 '춘천 레고랜드 혼선' 최문순 강원지사 '수습 대신 왜곡' -7월 21일 레고랜드 중단촉구 범대위 "강원도의회 행정조사권 발동해야" -7월 22일 춘천 레고랜드 혼선 '민주당 책임론' 심판 여론으로 비화 -7월 23일 춘천 레고랜드 '건설 고용효과' 대신 "불법하도급, 지역고용 외면" 한숨 -7월 24일 강원도의회 '춘천 레고랜드 행정사무조사' 추진 -7월 27일 반크 "춘천 레고랜드 사업, 유적 파괴" 국회 진상규명 청원 -7월 29일 시민단체 "레고랜드 사실 왜곡, 최문순 강원지사 고발" -7월 29일 곽도영 강원도의회 의장 '춘천 레고랜드 투명성 강화' 약속 -8월 4일 춘천 레고랜드, 국회 국정감사 추진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2010년 사업 방향 결정, 2013년 투자협약 체결을 통해 본격화한 춘천 레고랜드 사업의 쟁점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무늬만 외국인 투자사업’이라는 점. 강원도에 따르면 240억원을 납부하고 외국인 투자지역 지위를 유지하게 된 멀린사는 법인세 7년 감면, 취득세와 재산세 15년간 100% 감면, 관세와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역시 5년 이내 100% 감면, 토지 무상대부 최장 100년의 지원을 얻어냈다. 하지만 개장을 1년 앞둔 2020년 현재까지 멀린사 투자금은 미미하다. 두 번째는 불공정, 저자세 계약. 강원도 도유지를 활용하고 혈세가 최대 7천억원 가량이 직간접 투자되는 사업인데도 사업 중단 시 손해배상 규정을 강원도에 불리하게 체결해 잡음이 발생해도 재검토조차 못한 채 사업 강행을 하는 결정을 자초했다. 세 번째는 강원도 도유지인 춘천 하중도 28만여 제곱미터를 테마파크 부지로 최장 100년 무상 임대해주고 테마파크 사업부지 주변을 팔아 문화재 발굴, 테마파크 개발 분담금, 주변부지 매각을 위한 기반조성, 주차장 개발까지 해주면서도 강원도는 잡음 차단과 사업 속도에만 치중해 도민의 대의기구인 강원도의회에 대한 보고를 누락하거나 주요 계약 사안을 축소, 은폐해 사업의 투명성을 저해시킨 부분이다. 춘천 레고랜드를 앞세워 춘천권 표심을 얻은 3선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때마다 낙관적인 전망과 언변으로 주요 쟁점을 논란이나 사업 반대론자들의 주장 수준으로 치부해왔다. 2020년 7월 끈질긴 강원CBS의 취재로 드러난 강원도, 강원중도개발공사가 가져가야할 춘천 레고랜드 테마파크 임대수익을 축소한 밀실합의 실체는 사업 성사만을 위해 ‘과정’의 투명성과 공정성, 공익성을 외면하고 의사결정의 실책을 감추기 급급한 광역자치단체의 치적 쌓기 행정의 현주소였다. 보도 이후 강원도권 언론은 물론 중앙지까지 나서 강원CBS 취재의 후속 보도를 이어갔고 강원도청 내부와 강원도의회, 시민사회단체, 각 정당은 해당 보도의 가치를 지방권력 감시의 표본이라며 높게 평가했다. 타당성이 결여된 춘천 레고랜드 주변 컨벤션 센터 건설 문제와 법적 장치까지 마련해 철저하게 비밀로 유지돼 온 ‘춘천 레고랜드 임대수익 축소 이면합의’ 서류 입수 보도는 1)막대한 혈세와 행정력이 투자되는 공익 목적 사업에 대한 언론의 철저한 검증과 끈질긴 추적 취재 활동 2)취재 및 보도에 대한 신뢰가 가져온 결실이라고 자부한다. 강원CBS는 최초, 단독 보도에 이어 춘천 레고랜드 사업의 구조적인 문제를 재점검하는 후속 보도로 ‘외적 성과’ 중심의 광역자치단체 외자유치 사업에 경종을 울렸다고 자평한다. 강원CBS는 앞으로도 춘천 레고랜드 사업의 공익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감시 견제 활동을 늦추지 않을 것이며 나아가 무분별한 투자 유치의 제도개선과 내실을 다지는 후속 취재도 이어갈 계획이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은 없었다.

회차 심사평

제359회 전체 총평

359회 이달의 기자상은 근래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언론사간, 중앙과 중앙, 지방과 중앙, 지방과 지방간 수상 경합이 치열했다. 코로나 2차 팬데믹 조짐과 그로부터 파생된 정치·경제·사회 이슈들, 잇따른 수도권의 수돗물 파동, 늘 문제로 대두되는 비리 의혹 사건 같은 기본적인 이슈들 외에도 일선 기자들의 이슈에 대한 속보 취재와 언론사로 날아드는 제보들, 신선하면서도 밀도 있는 기획취재까지 더해져 지면과 방송전파를 통해 다뤄지는 기사량이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탓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취재보도와 기획보도 등 이달의 기자상 7개 경쟁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우수작만 13건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매달 진행하는 심사지만 이번 심사는 변별력을 드러내기 위해 우수작품을 컷오프시켜야 하는 말 못 할 어려움이 컸던 것 같다. 기자상 심사를 거듭할수록 현장 기자들의 취재 노하우와 역량이 균형점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다뤄지는 주제들 또한 사회에 더해주는 유익과 진실추구라는 점에서 우열의 차이가 미미해 심사하는 입장에서도 그만큼 고민이 커지고 있다.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지역 언론의 전반적 취재역량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취재역량 격차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이다. 최종적으로 기자상 수상을 확정한 지역 출품작은 ‘수돗물 유충’ 1개 보도물이지만 ‘해군 홋줄사고’나 ‘광주시교육감-한유총 유착’, ‘살아남은 자의 상처’ 등 나머지 작품들도 기사가 담고 있는 문제의식이나 사용된 취재기법, 사회적 유익 측면에서 수상작에 결코 밀리지 않는 의미있는 작품들이었다는데 심사위원들이 공감했다. 이번 회만 놓고 보면 기자상 심사 당일 ‘심사 대상작’으로 확정된 보도물 숫자는 중앙 : 지역의 비율이 58.3% : 41.7%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음을 알 수 있다. 중앙에 비해 열악한 취재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기자 처우 등 객관적 취재환경을 고려해볼 때 지역언론이 꾸준히 그 존재감을 확보하면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높여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몇몇 지역의 출품작과 관련해 “지역 언론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 보도”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359회 이달의 기자상에서는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의 <이스타항공 이상직 일가의혹>은 편법 증여 의혹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배임, 국토부의 형식적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이 있었던 반면, 지난달 복수 언론사에서 출품된 작품이었고 추가된 팩트가 사모펀드나 이상직 의원의 자녀 골프대회참여 건뿐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기획보도부문에서는 최근 들어 한층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현상에 대한 기획물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변화의 증인들>은 지구온난화 관련 이전 보도들과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해녀와 농민, 쪽방촌 주민들처럼 온몸으로 온난화를 겪고 있는 이들의 시선으로 온난화의 심각성을 풀어낸 첫 시도였다는 평가가 수상의 동력이 됐다. <포스트 코로나 대학의 내일>편은 코로나 시대 시의적절한 아이템으로 커다란 변화 물결로 내몰린 대학의 나아갈 길과 동영상 강의의 허실, 등록금 이슈에 대한 해외 사례 등 교육당사자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 작품이었다. 경제보도부문의 <송추가마골 고기빨래>나 지역취재부문의 <수돗물 유충 사태>는 제보를 제대로 확인 보도하고 1회성 보도에 그친 게 아니라 제도적 문제점까지 짚어낸 경우로 사회적 파장이나 취재보도의 완결성 면에서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어린이집 위탁운영 업체 리베이트>는 어린이집을 돈벌이 수단시 한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과 업체 간의 검은 커넥션을 파헤치고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까지 지적한 수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7월

제359회(2020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검찰·국세청 고발 이끌어 낸 ‘이상직 일가 의혹’ 28건
1-04 JTBC 이윤석·어환희·전다빈·지윤정
경제보도부문 · 1편
유명 갈비 업체 송추가마골 고기 빨래
3-05 JTBC 임지수·최재원·박수민·이주원·공영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기후변화의 증인들
4-04 경향신문 김한솔·최유진
기획보도 방송부문 · 2편
포스트코로나 / 내일의 대학, 대학의 내일
5-09 EBS 이혜정·서현아·황대훈
어린이집-위탁운영 업체 리베이트 실태
5-10 YTN 안윤학·김지환·정현우·최성훈·한상원·강보경
지역취재보도부문 · 1편
국내 첫 수돗물 유충 사태
6-04 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 손현규·홍현기·최은지·김상연·윤태현

같은 회차의 다른 작품

탁현민 최측근 기획사 청와대 등 일감 특혜 수주 의혹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신문
청와대의 검경 수사권 조정안 ‘독소조항’ 논란
후보 취재보도1부문 동아일보
입마개 미착용 개물림 사고…공포의 로트와일러
후보 취재보도1부문 연합뉴스TV
검찰·국세청 고발 이끌어 낸 ‘이상직 일가 의혹’ 28건
수상 취재보도1부문 JTBC
신천지 ‘여론조작 지시’ …핵심간부 “추미애 탄핵 청원 동참하라”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이인영 통일부 장관 인사검증
후보 취재보도1부문 서울경제신문
NLL 지키는 해군 신형 고속정 엔진 결함
후보 취재보도1부문 조선비즈
월북 하루 전 112신고 있었는데…경찰·軍 손 놓고 있었다
후보 취재보도1부문 이데일리
‘달걀 18개 훔치고 실형 18개월 구형’..코로나 장발장
후보 취재보도1부문 JTBC
故 최숙현 사태
후보 취재보도2부문 YTN
최숙현이 떠난 자리
후보 취재보도2부문 국민일보
공공기관 사칭 ‘중소기업복지지원단’ 먹튀…中企 수 천곳 피해 어쩌나
후보 경제보도부문 메트로신문
규제에 발묶인 부동산 투자… 외국인은 '서울 쇼핑'
후보 경제보도부문 파이낸셜뉴스
사모펀드가 강남 아파트 통째 매입…투기 규제 우회 전략?
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뉴스
‘펀드 돌려막기’ 또 터졌다 옵티머스 5000억 환매연기 外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유명 갈비 업체 송추가마골 고기 빨래
수상 경제보도부문 JTBC
고위 공직자 및 국회의원의 다주택 보유 실태 분석
후보 경제보도부문
팝펀딩 사모펀드 투자금 85% 날렸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이데일리
기후위기 도미노를 막아라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먼지 쌓인 검찰 캐비닛... 라임전주 고발장 1년간 뭉갰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세계일보
밤낮 없는 고통, 도로소음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기후변화의 증인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2020년 농가 눈물 보고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3차 추경심사 추적기 : 19개 사업 2조2000억, 중복체크·수요조사도 없었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민일보
검찰 개혁 시리즈 『견제 받지 않는 검찰』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죽지 않고 복무할 권리…청해진함 해군 하사 사망 ‘은폐’ 집중 추적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일하다 죽지 않게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플랫폼 노동으로 1주일 살아보기, 혁신 뒤에 숨은 독점의 횡포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조작간첩 리포트:책임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CBS
세금 206억 위성정당, 활동비·급여 수천만 원 ‘펑펑’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산업재해 사각지대를 묻다 – 삼성반도체 노동자 태아산재·삼성클린룸 청소노동자 집단 산재 신청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사람이, 또 떨어진다” 추락서 1136명 추적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포스트코로나 / 내일의 대학, 대학의 내일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EBS
어린이집-위탁운영 업체 리베이트 실태
수상 기획보도 방송부문 YTN
테슬라, 베타버전의 질주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공소장에 누락된 아동학대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JTBC
원주시장 측근 특혜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원주MBC
해군 홋줄 사고 누가 그를 죽였나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남도민일보
국내 첫 수돗물 유충 사태
수상 지역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인천취재본부
“3시간씩 2주간 부동자세”…대전체육중고 가혹행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대전
입주 두 달 전 부적격 날벼락 맞은 250세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인천일보
금품 수수부터 불법 선거운동까지…‘청렴’ 교육감 부부와 한유총의 유착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광주
도시 우회도로의 이면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제주
“의사가 해야 할 일을”.. 공공연한 불법 의료행위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C광주방송
오리온 익산공장 20대 여성 노동자 투신 사망, 성추행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전주
남양주시장, 3급 ‘채용 비리’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CBS
해수욕장 안전요원 대규모 엉터리 채용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대전
대구 학생들에 독성물질 마스크 필터 300만장 뿌려졌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오마이뉴스
대전기록프로젝트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중도일보
민낯 드러낸 부산 공공의료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국제신문
강원도 인구리포트 시리즈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강원일보
잊힌 군인들 ‘국민방위군’의 일기 발굴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인일보
강원 동해안 해녀들의 이야기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강원영동CBS
살아남은 자의 상처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광주
보이스피싱, 방심한 당신이 표적!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NN
조달청, 그리드 단가 널뛰기 선정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TBC
강원도 지역소멸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원주MBC
엉터리 대기측정, 긴급 실태 점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경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