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올해 시작과 더불어 농업계는 유난히도 혹독한 시간을 보내야 했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으로 농산물 유통·물류 체계가 급변하면서 큰 혼란을 겪었음. 설상가상으로 예년보다 더 심해진 이상저온과 우박 등 자연재해에다 급격한 과수 화상병의 확산, 지난해 발생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경기북부·강원지역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사태까지 농가들을 전방위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실정임. 이에 올 상반기 대표적으로 피해를 본 과수·양돈·화훼·친환경농산물·양봉 농가들의 고충과 눈물을 생생한 현장 리포트로 전함.>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우선 취재 대상자는 품목별 관련 협회 및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조언을 얻은 뒤 품목의 대표성·피해지역 및 상황 등을 충분히 고려한 뒤 최종 선정함. 취재 대상자 선정 후에는 본지 각 지역의 주재기자들이 해당 농가들을 심층 취재해 기사화함.>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농가 눈물 보고서』는 본지 단독으로 기획한 것으로, 타 매체에서는 간혹 농가 피해 발생 직후 단발성 보도가 나가고 있는 상황이었음. 본지 기획 보도 이후 타 언론들도 농가의 아픔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보도하게 됨. 특히 본지 7월3일자 5면에 보도된 ‘양돈농가의 눈물’ 이후 7월9일에 <연합뉴스>는 본지 기사의 취지가 담긴 듯한 ‘ASF 장기화에 지쳐가는 양돈 농가’ 제목을 단 사진기사를 보도했으며, 춘천>은 7월21일자에 ‘텅 빈 돈사 벌써 10달…언제 다시 들여오나?’로 본지에서 취재한 양돈농가(경기 연천의 오명준씨)의 사례를 들며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장기화에 따른 양돈농가의 고충을 소개했음. 마지막 다섯번째 눈물편인 ‘양봉농가의 눈물’ 보도(7월10일자 5면) 이후 농업계 전문지인 <농축유통신문>은 7월29일자로 ‘역대 유례없는 벌꿀 ‘흉작’…손 놓고 있는 정부’ 제목을 달고 본지 기사와 유사한 양봉농가의 어려운 사정을 다룬 바 있음.>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농민신문’이 다섯차례에 걸쳐 연재한 ‘2020년 농가 눈물 보고서’는 농업계에 커다란 울림을 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음. 각종 기상재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던 농민의 아픔을 현장의 기자들이 바로 곁에서 가감 없이 전달하려 애쓴 결과물이기 때문임. 게다가 농민들이 냉혹한 현실 앞에 빼앗긴 것은 눈물만이 아닌 ‘그들의 인생’이기도 했기에 더욱 그러했음.
정부 반향도 컸음. 농업 관련 행정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는 과수 화상병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따른 농가 피해와 울분을 짚은 첫번째와 두번째 편이 잇따라 ‘농민신문’ 1면을 장식하자 “코로나19 여파로 농축산물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에서 과수·축산 농가가 이렇게 힘든 상황인 줄 몰랐다”면서 기사를 한줄 한줄 꼼꼼히 읽으며 비상한 관심을 보였음.
이개호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은 ‘2020년 농가 눈물 보고서’를 접한 뒤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는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음.
기사로 사연이 소개된 농가 외에 같은 고통을 겪는 농민들도 많은 공감을 해왔음. 경기 안성시 일죽면의 한 배농가는 “(과수농가의 눈물) 사연을 접하고는 내 얘기를 쓴 것 같아 전율을 느꼈다”고 말했고, 경남 김해 화훼작목회장은 “‘화훼농가의 눈물’ 기사를 읽고 내 처지를 위로받은 것 같아 가슴이 뭉클했다”고 전했음.
아울러 ‘화훼농가의 눈물’ 이후 농식품부와 농협, 지방자치단체, 일반 기업 및 소비단체 등에서 생활 속 꽃 소비운동인 ‘원 테이블 원 플라워(1T1F) 캠페인’이 더욱 활성화되는 기폭제가 됐음. 또한 ‘친환경농가의 눈물’ 보도 후 지자체와 친환경농가들이 전개하는 ‘친환경꾸러미’ 사업이 탄력을 받고 있음.
특히 농식품부에서는 농가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7월30일부터 농축산물 소비 캠페인으로 ‘농할 캠페인’ 사업을 펼치고 있음.>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본지 기획인 『2020년 농가 눈물 보고서』가 이처럼 농업계와 정부, 국회 등에서 많은 반향을 일으킨 데 이어 본지 기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어 본지 자체 평가에서도 만장 일치 ‘7월 이달의 기자상’ 수상작으로 선정됐음.>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020년 농가 눈물 보고서』는 본지 단독 기획으로 전국의 주재기자들이 취재현장을 발로 뛰며 농가와 함께 호흡하며 얻어 낸 성과물임. 단순한 일회성 보도가 아닌 품목별 농가들의 아픔과 이면에 감춰진 제도적 허점 등을 심층적으로 엮어 내며 이들의 눈물을 닦아주려고 노력한 기획물임.>
회차 심사평
제359회 전체 총평
359회 이달의 기자상은 근래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언론사간, 중앙과 중앙, 지방과 중앙, 지방과 지방간 수상 경합이 치열했다. 코로나 2차 팬데믹 조짐과 그로부터 파생된 정치·경제·사회 이슈들, 잇따른 수도권의 수돗물 파동, 늘 문제로 대두되는 비리 의혹 사건 같은 기본적인 이슈들 외에도 일선 기자들의 이슈에 대한 속보 취재와 언론사로 날아드는 제보들, 신선하면서도 밀도 있는 기획취재까지 더해져 지면과 방송전파를 통해 다뤄지는 기사량이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탓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취재보도와 기획보도 등 이달의 기자상 7개 경쟁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우수작만 13건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매달 진행하는 심사지만 이번 심사는 변별력을 드러내기 위해 우수작품을 컷오프시켜야 하는 말 못 할 어려움이 컸던 것 같다. 기자상 심사를 거듭할수록 현장 기자들의 취재 노하우와 역량이 균형점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다뤄지는 주제들 또한 사회에 더해주는 유익과 진실추구라는 점에서 우열의 차이가 미미해 심사하는 입장에서도 그만큼 고민이 커지고 있다.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지역 언론의 전반적 취재역량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취재역량 격차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이다. 최종적으로 기자상 수상을 확정한 지역 출품작은 ‘수돗물 유충’ 1개 보도물이지만 ‘해군 홋줄사고’나 ‘광주시교육감-한유총 유착’, ‘살아남은 자의 상처’ 등 나머지 작품들도 기사가 담고 있는 문제의식이나 사용된 취재기법, 사회적 유익 측면에서 수상작에 결코 밀리지 않는 의미있는 작품들이었다는데 심사위원들이 공감했다.
이번 회만 놓고 보면 기자상 심사 당일 ‘심사 대상작’으로 확정된 보도물 숫자는 중앙 : 지역의 비율이 58.3% : 41.7%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음을 알 수 있다. 중앙에 비해 열악한 취재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기자 처우 등 객관적 취재환경을 고려해볼 때 지역언론이 꾸준히 그 존재감을 확보하면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높여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몇몇 지역의 출품작과 관련해 “지역 언론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 보도”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359회 이달의 기자상에서는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의 <이스타항공 이상직 일가의혹>은 편법 증여 의혹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배임, 국토부의 형식적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이 있었던 반면, 지난달 복수 언론사에서 출품된 작품이었고 추가된 팩트가 사모펀드나 이상직 의원의 자녀 골프대회참여 건뿐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기획보도부문에서는 최근 들어 한층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현상에 대한 기획물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변화의 증인들>은 지구온난화 관련 이전 보도들과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해녀와 농민, 쪽방촌 주민들처럼 온몸으로 온난화를 겪고 있는 이들의 시선으로 온난화의 심각성을 풀어낸 첫 시도였다는 평가가 수상의 동력이 됐다.
<포스트 코로나 대학의 내일>편은 코로나 시대 시의적절한 아이템으로 커다란 변화 물결로 내몰린 대학의 나아갈 길과 동영상 강의의 허실, 등록금 이슈에 대한 해외 사례 등 교육당사자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 작품이었다.
경제보도부문의 <송추가마골 고기빨래>나 지역취재부문의 <수돗물 유충 사태>는 제보를 제대로 확인 보도하고 1회성 보도에 그친 게 아니라 제도적 문제점까지 짚어낸 경우로 사회적 파장이나 취재보도의 완결성 면에서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어린이집 위탁운영 업체 리베이트>는 어린이집을 돈벌이 수단시 한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과 업체 간의 검은 커넥션을 파헤치고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까지 지적한 수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