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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59회 · 2020년 7월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8-03

강원도 인구리포트 시리즈

강원일보 편집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강원도 인구리포트’ 시리즈는 강원도에서 인구는 계속 줄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이 무엇 때문에, 어디로, 얼마나 떠나갔는지를 구체적으로 실증하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특히 광역자치단체인 강원도는 물론 기초자치단체인 강원도내 18개 시군에서도 인구 유출의 문제점만 알고 있었을 뿐, 지역 사람들의 이동 형태와 그 배경에 대해서는 자료를 전혀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막연한 인구 대책은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할 수 밖에 없었고, 자치단체들은 자신의 지역 인구가 인근의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는지 여부조차도 알지 못했습니다. 자치단체 인구 정책의 기본이 되어야 할 기본적인 데이터 없이 정책들이 생산되고 있었던 것입니다. 또 강원도의 인구 유출은 장기적으로 ‘지역소멸’과도 직결될 수 밖에 없어, 주민들이 고향을 버리고 다른 시도, 또는 인근의 다른 시군으로 빠져나가는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따라 취재팀은 강원도 차원과 함께 각 시군의 인구이동 형태 및 그 이유를 객관적 데이터를 통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통계청의 공개된 인구이동 자료 확보에 나섰습니다. 또 통계청이 매달 발표하는 인구이동의 기초 데이터베이스 자료를 확보할 수 있는지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취재팀은 이같은 보도의 경우, 기사보다 그래픽이 중요하다고 보고 내부 디자인팀과의 회의를 거쳐 외부 전문 솔루션업체와도 접촉, 지면보도시 독자들이 한눈에 볼 수 있는 방안 모색도 했습니다. 이어 단순 데이터 분석 작업을 넘어 실제 강원도 주민들 중 수도권과 다른 지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긴 사람들의 현실적인 얘기를 듣기 위해 설문조사와 이들에 대한 직접 취재 계획도 수립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강원도 인구리포트’ 시리즈는 위와 같은 문제의식과 사전 조사 작업을 거쳐 2007년 9월부터 데이터 수집 및 분석, 그리고 개별 취재에 들어갔습니다. 데이터는 통계청에서 발표하는 공식 인구이동 자료 이외에도 KOSIS(국가포털통계)와 MDSS(마이크로데이터서비스), 한국통계진흥원 등을 활용, 별도의 세부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2007년 ‘인구리포트Ⅰ’ 2007년 11월5일 첫 보도를 한 ‘인구리포트Ⅰ’ 은 2000년 1월부터 2007년 7월까지의 매년 전·출입 인구이동 자료를 수집해, 전국의 시·도와 강원도내 18개 시·군의 통계에서 순유출(전출인구에서 전입인구를 뺀 것) 및 순유입(전입인구에서 전출인구를 뺀 것) 인구를 계산하고 7년 7개월치를 다시 합산하는 방식으로 총 유출(유입)인구를 산출했습니다. 그리고 강원도 내부간 인구이동은, 독자들이 편리하게 볼 수 있도록, 지리적 위치에 따라 영서북부권(춘천,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영서남부권(원주,태백,횡성,영월,평창,정선), 영동권(강릉,동해,속초,삼척,고성,양양)으로 나눠 각각 분석·보도했습니다. 이 때 이동경로 파악을 위해 2007년 당시 국내 유일의 네트워크 분석 전문지식과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는 (주)사이람에 의뢰, SNA(Social Network Analysis·사회연결망분석)기법을 활용했습니다. 또한, 고향인 강원도를 떠나 서울과 경기에 거주하는 200명의 명단을 출향인사들의 모임인 (사)강원도민회중앙회로부터 확보, 고향을 떠난 이유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했으며, 강원도 내부에서 인구유입이 가장 많았던 원주시민들 중 타 시군이 고향인 100명을 추려서 별도 조사를 벌였습니다. 아울러 타 시도로 삶의 터전을 옮긴 3명에 대해 심층 인터뷰를 실시했고, 그 당시 지역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희망제작소와 내생적 발전 모델 연구를 하고 있는 춘천고용포럼으로부터 인구감소에 따른 대안을 취재했습니다. ■ 2010년 ‘인구리포트Ⅱ’ 2007년 첫 기획 이후 3년 후인 2010년 보도한 ‘인구리포트Ⅱ’ 는 2007년까지 만해도 강원도 인구의 외부 유출이 많았지만, 그 이듬해인 2008년부터 2010년까는 강원도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다른 양상을 보인 시기였기 때문에 다시 기획 보도했습니다. 보도형식은 ‘인구리포트Ⅰ’과 같았으나 이때는 인구증가의 원인을 분석하는데 집중했습니다. ■2015년 ‘인구리포트Ⅲ’ 5년 후인 2015년에 시도된 ‘인구리포트Ⅲ’은 그 이후 2015년까지의 인구 이동을 보도하면서, 왜 지역을 떠나는지에 대한 실증작업에 비중을 뒀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형식은 Ⅰ, Ⅱ와 같았으나, 이때 처음으로 강원도를 떠나 타 지역으로 간 사람들의 전입신고서 85만장을 확보, 고향을 떠난 이유에 대해 분석을 시도했습니다. 한국통계진흥원에 의뢰해 2005년부터 2014년까지 강원도에서 다른 시도로 간 85만448명의 전입신고서 가운데 ‘전입지’와 ‘전입이유’를 확인했습니다. 그 결과 ‘직업’ 즉 일자리 때문에 떠나는 인원이 48%에 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실질적인 인구 유출의 결과를 도출해 냈습니다. 또 강원도 시군 중 인구가 늘어난 ‘원주’와 ‘횡성’을 모델로 그 이유를 취재했으며 당시 원주에 혁신도시가 들어서면서 수도권 등에서 원주로 살고 있던 공공기관 직원 200명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 지역여건과 완전거주 여부 등을 확인, 보도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외부에서 강원도로 와 살고 있는 사람에 대한 실증조사도 이 보도가 처음이었습니다. ■2020년 ‘인구리포트Ⅳ’ 다시 5년 후인 2020년 보도된 ‘인구리포트Ⅳ’는 청년의 이동 상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통계청의 데이터를 연령대로 나눠 이중 2030세대의 인구를 별도로 분석, 청년들을 잡기 위한 방안 모색을 했습니다. 이들은 역시 고용 때문에 옮겨간 경우가 많았고, 교통, 교육 등에 대한 원인도 있었습니다. 또한 ‘인구리포트Ⅲ’ 때처럼 전입신고서를 확인, 전출과 전입의 이유도 따로 확인, 보도했고 청년층이 가장 많이 빠져나간 삼척시와 가장 많은 전입이 이루어진 원주시의 상황과 원인 등도 취재해 기사에 포함시켰습니다. ■보도상 특이사항 여부 ‘강원도 인구리포트 시리즈’ 는 익명취재는 없으며 자체 기획취재이기 때문에 제보자 및 특별한 이해관계자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대부분 자료 분석 및 취재는 바이라인에 포함된 기자들이 직접 했고, 기타 취재 및 보도과정에서의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강원도 인구리포트 시리즈와 유사한 선행보도, 타 보도에 대한 표절은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획보도의 특성상 타 매체에서 이를 직접 받아서 사용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다만, 연구기관에서 인구리포트 보도를 토대로 자료를 인용,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강원연구원에서는 황규선 박사가 ‘강원도 인구이동 실태 및 특성 분석’(2011년 3월)을 제목으로 하는 연구논문을 쓰면서 강원일보의 인구리포트를 인용했습니다. 또 2007년 ‘인구리포트Ⅰ’보도 이후 강원대학교 정성호 사회학과 교수가 한국인구학 책자에 ‘강원도의 인구이동 유형과 특성‘(2008년)이라는 주제로 연구논문을 게재한 바 있습니다. 이와함께 강원복지포럼 워크숍에서 인구리포트를 보도했던 취재팀을 초청해 함께 세미나를 했고, 이를 별도의 책자로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인구리포트 시리즈 보도 이후 지역의 인구가 어디로 어떻게 이동하는지에 대한 기본 데이터 조차 갖고 있지 않았던 강원도의 각 자치단체에는 많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보도 이후 각 시군마다 자료요청이 많았으며, 이를 토대로 각각의 실정에 맞는 인구 대책을 세우는데 기본 자료로 활용했습니다. 또 강원연구원처럼 강원도청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고 있는 연구기관에서 인구리포트의 보도 방식을 활용, 분석하는 자료들을 발표하기도 했고, 한국인구학회에서도 이 보도를 주목하며 2012년까지 해당 학회 부회장이었던 정성호 강원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인구리포트 시리즈에 대해 좋은 시도를 한 보도라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강원일보는 2010년 이후 5년 단위로 보도하고 있는 인구리포트 시리즈를 지속적으로 끌고가면서 지역의 최대 이슈인 인구문제 및 자치단체 등에 대한 대책 등을 점검하고 대안 마련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우리는 인구리포트 시리즈가 지역 언론사에서 보기 드물게 장기 기획으로 가져가고 있는 ‘탐사보도’의 기본 형태라고 평가합니다. 단순히 숫자만을 가지고 통계를 내는 것이 아니라, 광범위한 자료들을 근거로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현실에서의 문제점과 향후 대안까지 검토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고, 각 대상자들에 대한 설문조사도 병행, 실증적인 탐구까지 이루진 기획이라고 생각합니다. 강원일보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보도계획을 갖고 이전보다는 좀 더 발전된 형태의 보도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탐사보도에 대한 관심을 더욱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 보도와 관련,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어긴 적이 없음도 아울러 밝힙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인구리포트 시리즈 중 Ⅰ은 한국언론재단의 지원을 받았으며 Ⅲ은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 등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9회 전체 총평

359회 이달의 기자상은 근래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언론사간, 중앙과 중앙, 지방과 중앙, 지방과 지방간 수상 경합이 치열했다. 코로나 2차 팬데믹 조짐과 그로부터 파생된 정치·경제·사회 이슈들, 잇따른 수도권의 수돗물 파동, 늘 문제로 대두되는 비리 의혹 사건 같은 기본적인 이슈들 외에도 일선 기자들의 이슈에 대한 속보 취재와 언론사로 날아드는 제보들, 신선하면서도 밀도 있는 기획취재까지 더해져 지면과 방송전파를 통해 다뤄지는 기사량이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탓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취재보도와 기획보도 등 이달의 기자상 7개 경쟁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우수작만 13건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매달 진행하는 심사지만 이번 심사는 변별력을 드러내기 위해 우수작품을 컷오프시켜야 하는 말 못 할 어려움이 컸던 것 같다. 기자상 심사를 거듭할수록 현장 기자들의 취재 노하우와 역량이 균형점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다뤄지는 주제들 또한 사회에 더해주는 유익과 진실추구라는 점에서 우열의 차이가 미미해 심사하는 입장에서도 그만큼 고민이 커지고 있다.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지역 언론의 전반적 취재역량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취재역량 격차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이다. 최종적으로 기자상 수상을 확정한 지역 출품작은 ‘수돗물 유충’ 1개 보도물이지만 ‘해군 홋줄사고’나 ‘광주시교육감-한유총 유착’, ‘살아남은 자의 상처’ 등 나머지 작품들도 기사가 담고 있는 문제의식이나 사용된 취재기법, 사회적 유익 측면에서 수상작에 결코 밀리지 않는 의미있는 작품들이었다는데 심사위원들이 공감했다. 이번 회만 놓고 보면 기자상 심사 당일 ‘심사 대상작’으로 확정된 보도물 숫자는 중앙 : 지역의 비율이 58.3% : 41.7%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음을 알 수 있다. 중앙에 비해 열악한 취재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기자 처우 등 객관적 취재환경을 고려해볼 때 지역언론이 꾸준히 그 존재감을 확보하면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높여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몇몇 지역의 출품작과 관련해 “지역 언론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 보도”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359회 이달의 기자상에서는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의 <이스타항공 이상직 일가의혹>은 편법 증여 의혹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배임, 국토부의 형식적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이 있었던 반면, 지난달 복수 언론사에서 출품된 작품이었고 추가된 팩트가 사모펀드나 이상직 의원의 자녀 골프대회참여 건뿐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기획보도부문에서는 최근 들어 한층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현상에 대한 기획물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변화의 증인들>은 지구온난화 관련 이전 보도들과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해녀와 농민, 쪽방촌 주민들처럼 온몸으로 온난화를 겪고 있는 이들의 시선으로 온난화의 심각성을 풀어낸 첫 시도였다는 평가가 수상의 동력이 됐다. <포스트 코로나 대학의 내일>편은 코로나 시대 시의적절한 아이템으로 커다란 변화 물결로 내몰린 대학의 나아갈 길과 동영상 강의의 허실, 등록금 이슈에 대한 해외 사례 등 교육당사자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 작품이었다. 경제보도부문의 <송추가마골 고기빨래>나 지역취재부문의 <수돗물 유충 사태>는 제보를 제대로 확인 보도하고 1회성 보도에 그친 게 아니라 제도적 문제점까지 짚어낸 경우로 사회적 파장이나 취재보도의 완결성 면에서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어린이집 위탁운영 업체 리베이트>는 어린이집을 돈벌이 수단시 한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과 업체 간의 검은 커넥션을 파헤치고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까지 지적한 수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7월

제359회(2020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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