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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59회 · 2020년 7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4

‘펀드 돌려막기’ 또 터졌다 옵티머스 5000억 환매연기 外

한국경제신문 증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한국경제신문은 지난해 7월 라임자산운용의 펀드 돌려막기 의혹을 최초로 보도해 라임 사태를 폭로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라임 펀드를 둘러싼 수많은 사기 행각을 연속 단독 보도했습니다. 1조6000억원대 펀드를 환매 중단한 라임 사태는 사모펀드 비극의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부실 사모펀드 판매 규모는 5조원을 훌쩍 넘습니다. 한경은 라임 사태를 시작으로 사모펀드 이슈를 주도했습니다. 수많은 부실 사례와 원인을 집중 보도하면서 투자자 피해와 제도 개선을 촉구해왔습니다. 옵티머스 펀드 사기극은 이 같은 노력의 연장선에서 특종 보도한 사건입니다. 옵티머스자산운용은 헤지펀드 1위 운용사였던 라임운용과 달리 시장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중소형 운용사입니다.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집중 투자한다고 했던 옵티머스 펀드의 사기극은 그동안 금융시장에서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수준이었습니다. 관련 서류까지 위조하면서 판매사, 투자자 모두를 속여왔습니다. 한경은 5000억원 규모의 옵티머스 펀드 일부가 환매 연기된 6월18일 사기극의 본질을 취재했고, 나흘 뒤 이 펀드의 수상한 자금흐름을 단독으로 파헤쳤습니다. 라임 취재 과정에서 사모펀드 관련 지식과 취재 노하우가 쌓여 이번 옵티머스 사태를 빠르고 깊이 있게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기사가 보도된 직후 거의 모든 매체가 추종 보도했습니다(타사 보도내용 자료 참조). 옵티머스 펀드가 환매 연기를 선언했다는 소식은 당일 오전 온라인에 보도됐지만 그 사태의 본질은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한경은 옵티머스 펀드 투자금이 공공기관 매출채권이 아닌 부실 사모사채에 투자됐다는 사기극의 본질을 정확히 짚어내 먼저 폭로했습니다. 다른 매체들은 인터넷과 신문가판 등에 ‘옵티머스 펀드 환매 연기’라는 피상적인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가 뒤늦게 한경 1면 기사를 보고 기사를 바꿔야했습니다. 그로부터 4일 뒤, 옵티머스 투자금이 각종 부동산 개발사업과 코스닥 기업 무자본 M&A 등에 흘러들어간 구체적 정황과 사기 수법을 처음으로 정확하게 알린 것 역시 한경이었습니다. 이 보도로 옵티머스 사기의 실체는 수면 위로 드러났고 검찰과 금융감독원 수사에 속도가 붙었습니다. 지난 7월23일 금융감독원의 옵티머스 펀드 중간검사 발표에서 한경 단독 보도는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한경은 옵티머스 펀드 사기의 본질을 파헤친 것뿐 아니라 후속 보도를 통해 잇딴 사모펀드 참사 배경, 권력형 비리 의혹, 정부 기금으로 3년 전 사기를 벌인 옵티머스 펀드의 전력. 자본시장법 펀드 수탁 관련 제도적 문제 등을 지난 6월과 7월 지속적으로 다루면서 이슈를 선도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옵티머스 펀드 사태는 사모펀드, 나아가 한국 금융업이 조직적 사기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는 사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줬습니다. 금융당국도 심각성을 인식하고 지난해 라임 사태보다 빠르게 대응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운용이 펀드 환매 연기를 통보했다는 보도가 나간 당일 현장검사에 착수했습니다. 5일 뒤 검찰은 옵티머스운용과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처음으로 긴급 조치명령권을 발동해 옵티머스운용의 모든 영업행위를 정지하고 관리인을 선임했습니다. 금감원은 7월 23일 옵티머스운용에 대한 중간 검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옵티머스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 사실이 전혀 없고, 펀드 자금의 98% 이상이 비상장사 사채 매입에 쓰이는 등 사기행각이 공공연하게 벌어졌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라임 사태에 이어 옵티머스 사태까지 터지며 사모펀드에 대한 신뢰가 걷잡을 수 없이 악화하자 당국은 결국 ‘사모펀드 전수조사’라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앞으로 3년간 400조원, 1만여개에 이르는 전체 사모펀드를 전부 살펴 제2의 라임·옵티머스를 찾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이를 위해 30명 규모의 전담 검사조직까지 출범시켰습니다. 금융권도 큰 변화가 불가피해졌습니다. 은행과 증권사들이 사모펀드 판매를 기피하면서 230여개에 이르는 사모운용사들은 삽시간에 도산 위기에 내몰렸습니다. 펀드 등 간접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자 불신이 높아지면서 소위 ‘동학개미운동’으로 불리는 개인들의 직접투자 열기는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금융권과 당국은 어떻게 하면 안전하고 건전한 재테크 상품을 육성할 수 있을지를 놓고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옵티머스 사태는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사기성이 짙은 비정상적인 상품이 제도권 금융에서 어떻게 버젓이 유통됐는지, 그 과정에서 권력이 개입한 의혹은 없는 지 등 곳곳이 의문투성이입니다. 옵티머스 펀드 사무관리를 맡은 예탁결제원, 펀드재산 수탁업무를 맡은 하나은행을 둘러싼 책임공방도 한창 진행 중입니다. 이번 사건은 라임 사태와 비슷하면서도 다릅니다. 사기 수법은 한층 대담했습니다. 또 다시 자본시장법 관리 체제에 큰 허점이 드러났습니다. 앞으로 금융당국 검사와 검찰 수사, 한경을 포함한 많은 언론인들의 취재를 통해 하나씩 전모가 드러날 것으로 믿습니다. 이를 계기로 정부와 국회가 더 이상 후진국형 금융 사기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적 미비점을 개선해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차 심사평

제359회 전체 총평

359회 이달의 기자상은 근래 그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언론사간, 중앙과 중앙, 지방과 중앙, 지방과 지방간 수상 경합이 치열했다. 코로나 2차 팬데믹 조짐과 그로부터 파생된 정치·경제·사회 이슈들, 잇따른 수도권의 수돗물 파동, 늘 문제로 대두되는 비리 의혹 사건 같은 기본적인 이슈들 외에도 일선 기자들의 이슈에 대한 속보 취재와 언론사로 날아드는 제보들, 신선하면서도 밀도 있는 기획취재까지 더해져 지면과 방송전파를 통해 다뤄지는 기사량이 어느 때보다 풍성했던 탓이다. 주목할 만한 부분은 취재보도와 기획보도 등 이달의 기자상 7개 경쟁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1차 컷오프’를 통과한 우수작만 13건에 이르렀다는 것이다. 매달 진행하는 심사지만 이번 심사는 변별력을 드러내기 위해 우수작품을 컷오프시켜야 하는 말 못 할 어려움이 컸던 것 같다. 기자상 심사를 거듭할수록 현장 기자들의 취재 노하우와 역량이 균형점으로 수렴하는 경향을 보이는 데다 다뤄지는 주제들 또한 사회에 더해주는 유익과 진실추구라는 점에서 우열의 차이가 미미해 심사하는 입장에서도 그만큼 고민이 커지고 있다. 꼭 언급하고 싶은 것은 지역 언론의 전반적 취재역량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취재역량 격차도 점차 줄어드는 추세라는 점이다. 최종적으로 기자상 수상을 확정한 지역 출품작은 ‘수돗물 유충’ 1개 보도물이지만 ‘해군 홋줄사고’나 ‘광주시교육감-한유총 유착’, ‘살아남은 자의 상처’ 등 나머지 작품들도 기사가 담고 있는 문제의식이나 사용된 취재기법, 사회적 유익 측면에서 수상작에 결코 밀리지 않는 의미있는 작품들이었다는데 심사위원들이 공감했다. 이번 회만 놓고 보면 기자상 심사 당일 ‘심사 대상작’으로 확정된 보도물 숫자는 중앙 : 지역의 비율이 58.3% : 41.7%로 격차가 크게 좁혀졌음을 알 수 있다. 중앙에 비해 열악한 취재환경과 상대적으로 낮은 기자 처우 등 객관적 취재환경을 고려해볼 때 지역언론이 꾸준히 그 존재감을 확보하면서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높여가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일부 심사위원들은 몇몇 지역의 출품작과 관련해 “지역 언론이 왜 필요한지를 보여준 보도”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359회 이달의 기자상에서는 6개의 작품이 수상작으로 최종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의 <이스타항공 이상직 일가의혹>은 편법 증여 의혹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배임, 국토부의 형식적 대주주 적격성 심사 등 여러 가지 문제점을 입체적으로 보여줬다는 평이 있었던 반면, 지난달 복수 언론사에서 출품된 작품이었고 추가된 팩트가 사모펀드나 이상직 의원의 자녀 골프대회참여 건뿐이었다는 지적도 있었다. 기획보도부문에서는 최근 들어 한층 심각해지고 있는 사회현상에 대한 기획물들이 수상작에 이름을 올렸다. <기후변화의 증인들>은 지구온난화 관련 이전 보도들과의 차별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러나 해녀와 농민, 쪽방촌 주민들처럼 온몸으로 온난화를 겪고 있는 이들의 시선으로 온난화의 심각성을 풀어낸 첫 시도였다는 평가가 수상의 동력이 됐다. <포스트 코로나 대학의 내일>편은 코로나 시대 시의적절한 아이템으로 커다란 변화 물결로 내몰린 대학의 나아갈 길과 동영상 강의의 허실, 등록금 이슈에 대한 해외 사례 등 교육당사자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져준 작품이었다. 경제보도부문의 <송추가마골 고기빨래>나 지역취재부문의 <수돗물 유충 사태>는 제보를 제대로 확인 보도하고 1회성 보도에 그친 게 아니라 제도적 문제점까지 짚어낸 경우로 사회적 파장이나 취재보도의 완결성 면에서 수상작으로 손색이 없었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의 <어린이집 위탁운영 업체 리베이트>는 어린이집을 돈벌이 수단시 한 일부 어린이집 원장들과 업체 간의 검은 커넥션을 파헤치고 당국의 허술한 관리감독까지 지적한 수작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7월

제359회(2020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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