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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2회 · 2022년 6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4

테라·루나 폭락사태 추적

KBS 사회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이 테라·루나 폭락사태를 1호 사건으로 지정해 수사에 착수한 지 두 달 가까이 흘렀습니다. 수사는 현재진행형이지만,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일은 좀처럼 간단해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태의 책임을 물을 발행사 대표와 경영진 등은 여전히 행방이 묘연했기 때문입니다. KBS는 테라 루나 폭락사태 직후 두 달 가까이 테라와 루나의 붕괴 원인을 파악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찾기 위한 취재를 이어갔습니다. 취재진은 테라 경영진과 개발자, 실무자 등 총 10여 명을 끈질기게 접촉했습니다. 테라 운용 과정에서 위험 신호를 감지한 적은 없었는지를 끊임없이 물었습니다. 테라의 탄생 과정은 의외였습니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가총액 10위권 안에 들 정도로 성공을 거뒀던 테라와 루나가 매우 급조된 정황 등을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테라 예치자들에게 연20%를 제공하겠다고 한 이자율의 설정 경위였습니다. 취재진은 테라의 핵심 개발자로부터 이 이자율이 테라 출시 일주일 전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에 의해 일방적으로 결정됐다는 증언을 입수했습니다. 당시 다른 가상화폐 예치 이자율이 3~5%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10% 정도가 적정 이자율이라고 생각했던 대다수 직원들의 의견은 묵살됐다는 겁니다. 20%를 설정해야 하는 이유나 근거는 전혀 없었습니다. 권 대표는 20%를 실현시키지 못하면 해고할 수 있다며 직원들을 압박하기까지 했다고 개발자는 밝혔습니다. 결국 이 파격적인 이자율로 투자자들을 대거 모집하면서, 급격히 불어난 예치금 때문에 추후 붕괴를 맞았습니다. 검찰의 수사 과정도 밀착 취재했습니다. 테라 개발자 등에 대해 검찰이 소환조사를 시작한 내용을 최초로 보도하며, 수사 본격화를 알렸습니다. 특히 검찰이 권 대표가 테라 이전에 발행했다가 실패로 끝났던 ‘베이시스 캐시 코인’을 우선 수사 선상에 올린 점을 알렸습니다. 당시 실패로 끝난 ‘베이시스 캐시 코인’의 알고리즘을 테라에 그대로 적용시켰다는 점을 확인하면서 권 대표가 부실 가능성을 알면서도 테라를 발행한 정황을 전달한 겁니다. 이는 권 대표의 사기 혐의를 입증할 중요한 대목으로, 취재진은 최대한 객관적으로 이를 보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또, KBS가 지난 5월 보도한 테라폼랩스의 실질적 계열사 K사의 임원진 등에 대해서도 검찰이 조사를 일단락 한 내용도 확인해 함께 보도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취재진과 익명 취재원과는 아무런 친분이 없으며, 이해관계 역시 없습니다. 보도 내용은 모두 KBS 취재진이 직접 취재했으며, 현장을 뛰며 얻은 정보입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지난달 검찰이 테라 실무자들에 대한 소환조사에 착수했다는 KBS 보도 이후 관련 기사를 인용한 타 매체 기사가 잇따랐습니다. KBS 보도와 마찬가지로 타 매체들 역시 검찰의 수사 본격화를 알리며, 권도형 대표의 투자자에 대한 고의적 기망행위 여부 입증이 수사의 관건이라고 지목했습니다. 해당 기사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검찰, '테라 초기 개발 참여' 전 직원 소환...참고인 조사(동아일보, 06.22) -검찰, 테라 실무진 소환...고의성 여부 입증 주력 (SBS, 06.22) -검찰, '테라 초기 개발 참여' 전 직원 소환...참고인 조사(뉴시스, 06.22) -檢, 테라 실무진 본격 소환...사기 고의성 조사 (아시아경제, 06.22) -檢, 루나 테라 개발 관여 직원 소환조사...사기 고의성 입증 여부 (머니투데이, 06.22)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테라 개발 과정에서 부실 가능성과 위험성을 경고한 직원들의 경고를 테라의 권도형 대표가 묵살했다는 KBS 보도 이후 검찰은 해당 증언을 한 직원과 접촉해 본격 소환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해당 직원을 두 차례 조사하며 수사에 속도를 냈고, 테라 결함과 관련한 단서를 찾아 나섰습니다. 앞서 지난 5월 테라폼랩스의 실절적 계열사인 K사의 존재를 알린 KBS 보도 이후에도 검찰은 K사의 경영진에 대한 조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또, K사 대표이사의 소득 내역도 확인하는 등 테라 붕괴 원인을 규명하는 수사에 KBS 보도는 결정적 영향을 제공해왔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 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차 심사평

제382회 전체 총평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0개 부문에 총 71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7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 사회부 정영철·김재완·이은지 기자, 정치부 김광일 기자의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렌터카 매입 등 정치자금 유용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CBS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관용차로 사용하던 렌터카를 정치자금으로 매입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정치자금의 사용 목적과 금액을 확인하며 꼼꼼하게 검토하고 문제점을 포착하여 정황을 드러낼 때까지 끈질기게 취재한 노력의 결과로 보이며, 후보자의 도덕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는 점에서 우수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은 10개 출품작 모두가 우수했기에 특히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열띤 논의 끝에 발굴 특종이라는 측면이 돋보인 시사저널 디지털취재본부 송응철 기자의 <‘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1400억원대 채권 횡령 의혹> 보도와 한국일보 경제부 이대혁·김정현·강유빈 기자의 <‘동학개미운동’ 존리 불법투자 조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시사저널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은닉재산 조성을 둘러싼 의혹을 취재했다. 특히 부실채권을 차명회사에 헐값에 넘긴 뒤 이를 현금화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실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취재력이 뛰어난 우수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는 ‘동학개미운동의 멘토’로 유명했던 금융인 존리 대표의 불법투자 의혹을 제기했다. 최초 보도 이후 들어온 익명의 짧은 제보를 바탕으로 얼개를 맞춰 팩트를 확인하고 추가 보도를 이어가 유명 금융인의 민낯을 드러내고 사의 표명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11개의 출품작 중에서 한국일보 사회부 조소진·이정원 기자의 <비뚤어진 욕망, 아이비 캐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국 학생의 미국 우수대학 입시를 둘러싼 이른바 ‘스펙공동체’ 관련 보도는 여럿 있었지만, 그중 한국일보의 보도는 그야말로 발로 뛰는 보도였으며, 구체성이 돋보이는 보도였다. 입시 비리 논란이 불거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와 어바인, 제주와 송도의 국제학교, 압구정의 유학원과 미국 대입 컨설팅 학원을 한 달 동안 집중 취재해 미국에 진출한 ‘압구정식 사교육’의 실체를 보여줬다. 특히 유명 글로벌 입시 컨설팅 회사의 구체적 컨설팅 항목과 비용을 자세히 공개하는 등 보도 내용의 구체성 역시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8개 출품작 중에서 뉴스타파 탐사1팀 임선응 기자, 영상취재팀 신영철 기자의 <‘무법지대’ 법원> 보도가 선정됐다. 뉴스타파는 전국 81개 법원과 법원 부속기관의 가구 구매 내역을 전수 조사하여 법원의 위법 및 탈법, 편법 행위를 고발했다. 작은 문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일상적이며 구조적인 탈법 위법 행위에 천착한 문제의식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심사위원들은 취재의 치열성과 더불어 부적절한 관행을 집요한 취재로 밝혀내는 등 완성도 높은 보도물을 내놓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6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포항MBC 보도부 박성아 기자, 영상미디어부 박주원 기자의 <포스코 성폭력 및 2차 피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포항MBC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0대 직원이 직장 내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이전에도 계속 성희롱과 성추행에 시달렸으나 사측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음을 보도했다. 또한 최초 보도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2차 피해 방치 및 부적절한 대응에 대해서 집요한 취재를 이어 나갔다. 사안의 중요성과 보도 이후 파급력을 감안할 때, 포항MBC의 최초 보도의 가치는 매우 높으며, 이 사안이 묻히지 않게 함께 보도한 여러 언론사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총 8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KNN 경남본부 김민욱·정기형·황보람·안명환·정창욱 기자의 <영업비밀에 가려진 화학물질 독성> 보도가 선정되었다. 지난 2월, 경남 창원 소재 에어컨 부품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에서 노동자 16명이 급성 간 중독에 걸렸고, 며칠 뒤 김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흥알앤티에서도 13명이 급성 중독에 걸렸다. 중독사고 발생 직후에는 여러 언론이 ‘중대재해법 첫 직업성 질병’이라며 주목했으나, 단발성 기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사안을 기획보도로 확장해 기업의 화학물질 정보에 대한 비공개 문제, 업체와 고용노동부의 미흡한 후속 조치 등을 지적한 KNN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사진보도 부문에서는 누리호가 도약하는 순간을 담은 서울경제신문 사진부 오승현 기자의 <우주 독립의 날>이 선정되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사진 취재를 허가한 장소가 발사대에서 직선거리로 2km 떨어진 곳이었음을 감안하면, 이 사진이 주는 생생함과 감동은 더욱 커진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6월

제382회(2022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렌터카 매입 등 정치자금 유용 의혹
1-11 CBS 정영철·김재완·이은지·김광일
경제보도부문 · 2편
‘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1400억원대 채권 횡령 의혹
3-02 시사저널 송응철
‘동학개미운동’ 존리 불법투자 조사
3-03 한국일보 이대혁·김정현·강유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비뚤어진 욕망, 아이비 캐슬
4-08 한국일보 조소진·이정원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무법지대’ 법원
5-05 뉴스타파 임선응·신영철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포스코 성폭력 및 2차 피해
6-05 포항MBC 박성아·박주원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영업비밀에 가려진 화학물질 독성
9-02 KNN 김민욱·정기형·황보 람·안명환·정창욱
사진보도부문 · 1편
우주 독립의 날
10-01 서울경제신문 오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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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 사진보도부문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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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진보도부문 한국일보
우크라이나 전쟁 보도의 취재활동 (예외적 여권 사용) 강화 (공로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KBS
여론조사의 모든 것, 메타S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비머실록/ 당신이 몰랐던 청와대 이야기 4부작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월드컵 20주년 ‘2002 숨은 영웅’ 시리즈 4부작 (체육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스포츠서울
새 정부의 체육 정책 방향을 전망한다 (체육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CBS
‘올림픽 편파판정’ 목소리 낸 우리 심판, 국제 심판 박탈 外 (체육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