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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2회 · 2022년 6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6

전기요금 실태와 인상 시리즈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한국전력이 5월 18일 7조8천억원의 1분기 적자를 발표했습니다. 연료비는 급증했는데 전기요금은 그다지 오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정부는 전기요금 동결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그러나 3분기 전기요금의 한 항목인 연료비 조정단가 조정을 앞두고는 미묘한 입장 변화가 있다는 것을 파악하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기요금 당사자인 한전 관계자들을 접촉해 3분기 전기요금 가능성을 타진했습니다. 정부 눈치를 보느라 쉽게 입을 열지 못했지만 심각한 현 상황 설명과 설득 끝에 3분기 전기요금 인상을 요구할 것이라는 사실을 파악하게 됐습니다. 이후 전기요금 인가권을 쥔 산업통상자원부를 접촉해 산업부로서도 그동안 전기요금을 눌러와 변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물가안정법에 따라 전기요금 협의권을 쥔 기획재정부를 접촉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취재에 대해 조심스러운 반응이었지만 그동안 전기요금 인상을 억제해 왔지만 검토해볼 수는 있다는 식의 변화가 감지됐습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를 통해서는 한전의 올해 연간 적자가 23조원이 넘을 수 있다는 전망치를 확보했고 종합적인 판단 끝에 3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크다는 기사를 작성하게 됐습니다. 기사 작성 과정에서 전기요금 인상은 물가를 더 끌어올릴 수 있다는 문제점도 함께 제기했습니다. 3분기 전기요금이 기존 동결 방침과 달리 인상될 수 있다는 점을 언론 중 처음으로 제시했습니다. 기사는 6월 7일 송고한 첫 단독 기사인 ‘3분기 전기요금 또 오르나…한전·산업부 "인상 요구할 것"’ 외에도 6월 13일 단독 기사 ‘내달 가스요금 또 오른다…10월에는 전기요금과 동반 인상’, 6월 20일 단독 기사 ‘전기요금 조정단가 6번 중 4번 동결…'연료비 연동제' 무색’, 6월 22일 단독 기사 ‘전기요금 결정권 없는 전기위원회…산업부, 조직개편 연구용역 발주’, 6월 27일 단독 기사 ‘작년 1인당 전기사용량 역대 최고-세계 3위…전기요금은 OECD 하위권’ 등을 통해 전기요금 인상은 그 자체 문제 뿐만 아니라 또 다른 공공요금인 가스요금과 동시에 인상되는 것이어서 물가에 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부각했습니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 인상 스케줄과 향후 추가 인상 가능성까지 다각도로 이슈를 제시했다. 또 전기요금 문제 저변에 연료제 연동제를 무력화한 정부의 책임이 있다는 점과 전기위원회의 역할 미비, 전기요금의 해외 주요국들과의 비교 등을 다양한 시각에서 제시하려고 노력했고 제도 개선 필요성도 요구했습니다. 3분기 전기요금 인상 문제가 이슈가 되면서 국무총리, 기획재정부 장관 등의 입장을 잇따라 나왔고 국회에서도 이 문제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한전은 부동산 매각 등의 자구책을 발표했고 기재부는 한전에 추가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논의 끝에 전기요금 제도가 개편돼 분기당 3원, 연간 5원으로 정해진 연료비 조정단가 변동 폭이 분기당 5원(연간도 5원)으로 조정됐고 3분기 실제로 5원이 인상되는 결과로 이어졌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기사에 등장하는 한전, 가스공사, 산업부, 기재부 관계자 등은 모두 책임 있는 자리에 있는 임원, 간부들입니다. 모든 기사 내용은 직접 취재한 것입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3분기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을 이슈화한 것은 언론 중 처음입니다. 직접 취재를 통해 미묘한 변화를 파악하고 기사화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뿐만 아니라 전기요금 체계 문제, 연동제 무력화, 전기위원회 역할 미비 등에 대한 기사회를 통해 제도적 개선을 요구했고 실제로 전기요금 조정단가의 경우 분기당 3원, 연간 5원의 인상 폭이 분기당 5원으로 개편됐고 기재부의 한전에 대한 자구책 추가 마련 요구가 나왔습니다. 산업부는 전기요금의 원가주의 원칙을 확립해 나가겠다고 수차례 이야기했습니다. 향후 후속 제도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먼저 모든 기사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국민적인 물가 부담이 큰 상황에서 전기요금,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문제는 사회적 관심사이자 이슈가 될 수밖에 없었는데 이를 언론 중 처음으로 제시하고 정부의 문제 해결을 촉구한 점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또 전기요금 인상 문제를 계기로 관련 제도와 조직 등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환기시킨 면도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번 기사와 관련해 별도의 외부 지원이나 언론중재 신청 등 특이사항은 없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2회 전체 총평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0개 부문에 총 71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7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 사회부 정영철·김재완·이은지 기자, 정치부 김광일 기자의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렌터카 매입 등 정치자금 유용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CBS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관용차로 사용하던 렌터카를 정치자금으로 매입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정치자금의 사용 목적과 금액을 확인하며 꼼꼼하게 검토하고 문제점을 포착하여 정황을 드러낼 때까지 끈질기게 취재한 노력의 결과로 보이며, 후보자의 도덕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는 점에서 우수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은 10개 출품작 모두가 우수했기에 특히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열띤 논의 끝에 발굴 특종이라는 측면이 돋보인 시사저널 디지털취재본부 송응철 기자의 <‘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1400억원대 채권 횡령 의혹> 보도와 한국일보 경제부 이대혁·김정현·강유빈 기자의 <‘동학개미운동’ 존리 불법투자 조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시사저널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은닉재산 조성을 둘러싼 의혹을 취재했다. 특히 부실채권을 차명회사에 헐값에 넘긴 뒤 이를 현금화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실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취재력이 뛰어난 우수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는 ‘동학개미운동의 멘토’로 유명했던 금융인 존리 대표의 불법투자 의혹을 제기했다. 최초 보도 이후 들어온 익명의 짧은 제보를 바탕으로 얼개를 맞춰 팩트를 확인하고 추가 보도를 이어가 유명 금융인의 민낯을 드러내고 사의 표명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11개의 출품작 중에서 한국일보 사회부 조소진·이정원 기자의 <비뚤어진 욕망, 아이비 캐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국 학생의 미국 우수대학 입시를 둘러싼 이른바 ‘스펙공동체’ 관련 보도는 여럿 있었지만, 그중 한국일보의 보도는 그야말로 발로 뛰는 보도였으며, 구체성이 돋보이는 보도였다. 입시 비리 논란이 불거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와 어바인, 제주와 송도의 국제학교, 압구정의 유학원과 미국 대입 컨설팅 학원을 한 달 동안 집중 취재해 미국에 진출한 ‘압구정식 사교육’의 실체를 보여줬다. 특히 유명 글로벌 입시 컨설팅 회사의 구체적 컨설팅 항목과 비용을 자세히 공개하는 등 보도 내용의 구체성 역시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8개 출품작 중에서 뉴스타파 탐사1팀 임선응 기자, 영상취재팀 신영철 기자의 <‘무법지대’ 법원> 보도가 선정됐다. 뉴스타파는 전국 81개 법원과 법원 부속기관의 가구 구매 내역을 전수 조사하여 법원의 위법 및 탈법, 편법 행위를 고발했다. 작은 문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일상적이며 구조적인 탈법 위법 행위에 천착한 문제의식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심사위원들은 취재의 치열성과 더불어 부적절한 관행을 집요한 취재로 밝혀내는 등 완성도 높은 보도물을 내놓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6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포항MBC 보도부 박성아 기자, 영상미디어부 박주원 기자의 <포스코 성폭력 및 2차 피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포항MBC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0대 직원이 직장 내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이전에도 계속 성희롱과 성추행에 시달렸으나 사측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음을 보도했다. 또한 최초 보도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2차 피해 방치 및 부적절한 대응에 대해서 집요한 취재를 이어 나갔다. 사안의 중요성과 보도 이후 파급력을 감안할 때, 포항MBC의 최초 보도의 가치는 매우 높으며, 이 사안이 묻히지 않게 함께 보도한 여러 언론사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총 8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KNN 경남본부 김민욱·정기형·황보람·안명환·정창욱 기자의 <영업비밀에 가려진 화학물질 독성> 보도가 선정되었다. 지난 2월, 경남 창원 소재 에어컨 부품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에서 노동자 16명이 급성 간 중독에 걸렸고, 며칠 뒤 김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흥알앤티에서도 13명이 급성 중독에 걸렸다. 중독사고 발생 직후에는 여러 언론이 ‘중대재해법 첫 직업성 질병’이라며 주목했으나, 단발성 기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사안을 기획보도로 확장해 기업의 화학물질 정보에 대한 비공개 문제, 업체와 고용노동부의 미흡한 후속 조치 등을 지적한 KNN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사진보도 부문에서는 누리호가 도약하는 순간을 담은 서울경제신문 사진부 오승현 기자의 <우주 독립의 날>이 선정되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사진 취재를 허가한 장소가 발사대에서 직선거리로 2km 떨어진 곳이었음을 감안하면, 이 사진이 주는 생생함과 감동은 더욱 커진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6월

제382회(2022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렌터카 매입 등 정치자금 유용 의혹
1-11 CBS 정영철·김재완·이은지·김광일
경제보도부문 · 2편
‘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1400억원대 채권 횡령 의혹
3-02 시사저널 송응철
‘동학개미운동’ 존리 불법투자 조사
3-03 한국일보 이대혁·김정현·강유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비뚤어진 욕망, 아이비 캐슬
4-08 한국일보 조소진·이정원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무법지대’ 법원
5-05 뉴스타파 임선응·신영철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포스코 성폭력 및 2차 피해
6-05 포항MBC 박성아·박주원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영업비밀에 가려진 화학물질 독성
9-02 KNN 김민욱·정기형·황보 람·안명환·정창욱
사진보도부문 · 1편
우주 독립의 날
10-01 서울경제신문 오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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