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단독기획
<인터넷판>
-[단독]6·1지선 출마자, 18~24세 0.57%...39세 이하 9.6% 그쳐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0108
-[단독]6·1지선 선거비용, 기성 정치인 1억원 VS 청년 2000만원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0275
-[단독]6·1지선 기탁금·등록비로 선관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수백억원 거둬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0277
-20대 청년 당선인 2명이 말하는 돈과 선거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0212
-어기면 감옥 갈, 지자체장의 ‘5계명’
http://www.sisajournal.com/news/articleView.html?idxno=240111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이번 6·1 지방선거(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는 ‘청년정치의 새로운 출발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12월31일, 국회의원 총선거·지방선거의 피선거권 연령 기준을 만 25세에서 만 18세로 낮춘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통과돼, 만 18~24세가 처음으로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청년들이 마음껏 출마할 수 있었을까요? 시사저널은 돈, 즉 선거비용에 주목했습니다. 선거에서 ‘돈의 힘’은 상상 그 이상이기 때문입니다. 2018년 실시된 제7회 지방선거에서 후보 1인당 평균 지출비용은 △광역자치단체장 7억6200만원 △기초단체장 1억1900만원 △광역의원 4000만원 △기초의원 3100만원입니다. 청년이 감당하기에는 모두 엄청난 금액이 아닐 수 없습니다. 반면, 선거관리위원회와 거대 정당이 기탁금·후보 등록비(심사비)로 거둬가는 돈은 수백억원에 이릅니다.
이에 시사저널은 6·1 지방선거에서 △실제 사용된 선거비용은 얼마인지 △청년 출마자들은 어떻게 선거비용을 마련해 어디에 썼는지 △선거관리위원회와 거대 양당(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를 통해 가져간 돈은 얼마인지 등을 심층 취재했습니다.
■6·1지선 출마자, 18~24세 0.57%...39세 이하 9.6% 그쳐
-시사저널은 선관위 자료를 분석해, 6·1 지방선거 출마자 7494명(교육감·교육의원 제외, 5월27일 기준) 중 만 18~24세는 전체의 0.57%(43명)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이들 중 재산 신고액이 '0원'인 후보가 무려 18명이었고, 5명이 최종 당선 됐습니다. 청년이라고 할 수 있는 만 18~39세까지로 늘려 잡아도, 전체의 9.6%(725명)에 그쳤습니다. 만 18~39세가 전체 인구의 27.6%를 차지하는 것을 고려하면, 청년정치는 여전히 갈 길이 먼 상황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6·1지선 선거비용, 기성 정치인 1억원 VS 청년 2000만원
-시사저널은 A당 소속으로 B지역 시장(기초단체장)에 출마한 C후보의 '선거비용 지출 내역서'를 단독입수 했습니다. 이 지출 내역서를 살펴보면 지방선거가 어떤 과정을 거치며, 그 과정에서 어디에 돈이 나가는지 한눈에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표를 통해서 모두 공개했습니다.
-아울러 청년 정치인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어떻게 돈을 모았고, 어디에 돈을 썼는지를 상세히 보도했습니다.
-‘기성 정치인 1억원’과 ‘청년 정치인 2000만원’의 차이는 우리 정치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독]6·1지선 기탁금·등록비로 선관위,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수백억원 거둬
-선관위와 거대 양당은 선거에서 대체 얼마를 가져갈까요? 시사저널은 선관위의 전국 지부는 물론 거대 양당의 전국 17개 시·도당을 전수 조사했습니다.
-가장 먼저 선관위는 6·1 지방선거에서 △광역자치단체장 26억5500만원 △기초자치단체장 56억6200만원 △광역의원 45억5370만원 △기초의원 85억4960만원 거뒀습니다. 모두 214억2030만원입니다. 이 중 당선인 등에게 반환되고 남은 기탁금은 37억633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의힘의 경우, 예비후보 등록비를 통해 약 119억3860만원으로 거둬갔습니다. 후보들이 이와 별도로 당에 내는 특별당비, 경선기탁금 및 여론조사 비용(이상 비공개 사항)을 합칠 경우 총액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대구시당 자료공개 거부)은 예비후보 등록비만 약 113억80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여기에 6개 지역 광역단체장이 낸 경선기탁금만 3억960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민의힘이든 더불어민주당이든 모두 자료를 명확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예비후보 등록비·경선 기탁금은 모두 당비를 낸 당원들에게서 모금한 돈입니다. 따라서 최소한 당원에게는 얼마를 거뒀고, 얼마를 썼으며, 얼마를 남겼는지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제공해야 합니다. 시사저널은 추가 취재를 통해 이를 끝까지 밝힐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립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취재원 보호를 위해 익명을 사용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와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시사저널 조해수, 김현지, 공성윤 기사가 함께 취재해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 및 시사저널 내규를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반론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2회 전체 총평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0개 부문에 총 71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7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 사회부 정영철·김재완·이은지 기자, 정치부 김광일 기자의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렌터카 매입 등 정치자금 유용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CBS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관용차로 사용하던 렌터카를 정치자금으로 매입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정치자금의 사용 목적과 금액을 확인하며 꼼꼼하게 검토하고 문제점을 포착하여 정황을 드러낼 때까지 끈질기게 취재한 노력의 결과로 보이며, 후보자의 도덕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는 점에서 우수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은 10개 출품작 모두가 우수했기에 특히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열띤 논의 끝에 발굴 특종이라는 측면이 돋보인 시사저널 디지털취재본부 송응철 기자의 <‘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1400억원대 채권 횡령 의혹> 보도와 한국일보 경제부 이대혁·김정현·강유빈 기자의 <‘동학개미운동’ 존리 불법투자 조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시사저널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은닉재산 조성을 둘러싼 의혹을 취재했다. 특히 부실채권을 차명회사에 헐값에 넘긴 뒤 이를 현금화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실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취재력이 뛰어난 우수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는 ‘동학개미운동의 멘토’로 유명했던 금융인 존리 대표의 불법투자 의혹을 제기했다. 최초 보도 이후 들어온 익명의 짧은 제보를 바탕으로 얼개를 맞춰 팩트를 확인하고 추가 보도를 이어가 유명 금융인의 민낯을 드러내고 사의 표명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11개의 출품작 중에서 한국일보 사회부 조소진·이정원 기자의 <비뚤어진 욕망, 아이비 캐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국 학생의 미국 우수대학 입시를 둘러싼 이른바 ‘스펙공동체’ 관련 보도는 여럿 있었지만, 그중 한국일보의 보도는 그야말로 발로 뛰는 보도였으며, 구체성이 돋보이는 보도였다. 입시 비리 논란이 불거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와 어바인, 제주와 송도의 국제학교, 압구정의 유학원과 미국 대입 컨설팅 학원을 한 달 동안 집중 취재해 미국에 진출한 ‘압구정식 사교육’의 실체를 보여줬다. 특히 유명 글로벌 입시 컨설팅 회사의 구체적 컨설팅 항목과 비용을 자세히 공개하는 등 보도 내용의 구체성 역시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8개 출품작 중에서 뉴스타파 탐사1팀 임선응 기자, 영상취재팀 신영철 기자의 <‘무법지대’ 법원> 보도가 선정됐다.
뉴스타파는 전국 81개 법원과 법원 부속기관의 가구 구매 내역을 전수 조사하여 법원의 위법 및 탈법, 편법 행위를 고발했다. 작은 문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일상적이며 구조적인 탈법 위법 행위에 천착한 문제의식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심사위원들은 취재의 치열성과 더불어 부적절한 관행을 집요한 취재로 밝혀내는 등 완성도 높은 보도물을 내놓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6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포항MBC 보도부 박성아 기자, 영상미디어부 박주원 기자의 <포스코 성폭력 및 2차 피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포항MBC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0대 직원이 직장 내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이전에도 계속 성희롱과 성추행에 시달렸으나 사측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음을 보도했다. 또한 최초 보도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2차 피해 방치 및 부적절한 대응에 대해서 집요한 취재를 이어 나갔다. 사안의 중요성과 보도 이후 파급력을 감안할 때, 포항MBC의 최초 보도의 가치는 매우 높으며, 이 사안이 묻히지 않게 함께 보도한 여러 언론사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총 8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KNN 경남본부 김민욱·정기형·황보람·안명환·정창욱 기자의 <영업비밀에 가려진 화학물질 독성> 보도가 선정되었다. 지난 2월, 경남 창원 소재 에어컨 부품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에서 노동자 16명이 급성 간 중독에 걸렸고, 며칠 뒤 김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흥알앤티에서도 13명이 급성 중독에 걸렸다. 중독사고 발생 직후에는 여러 언론이 ‘중대재해법 첫 직업성 질병’이라며 주목했으나, 단발성 기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사안을 기획보도로 확장해 기업의 화학물질 정보에 대한 비공개 문제, 업체와 고용노동부의 미흡한 후속 조치 등을 지적한 KNN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사진보도 부문에서는 누리호가 도약하는 순간을 담은 서울경제신문 사진부 오승현 기자의 <우주 독립의 날>이 선정되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사진 취재를 허가한 장소가 발사대에서 직선거리로 2km 떨어진 곳이었음을 감안하면, 이 사진이 주는 생생함과 감동은 더욱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