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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2회 · 2022년 6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7

코로나19 2년, 청소년 마음 격리 보고서

부산MBC 뉴스취재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0),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교육담당 기자로서, 일선 현장의 교사들을 만나 생생한 이야기를 전해들을 기회를 여러 차례 갖게 되었다. 코로나19를 2년간 겪은 뒤, 교사들이 전하는 학생들에 대한 걱정은 기존에 언론에서 많이 나오던 ‘학력 격차’ 에 대한 것이 아니었다. 바로 학생들의 사회성이 처참하게 무너졌다는 것이었다. 오히려 학력 격차 극복은 이에 비하면 쉬운 문제라고 했다. 학생들이 대인관계를 두려워하거나 어색해하고, 스스로 혼자 있고 싶어 하는 경향이 늘면서, 친구들과 소통하는 것을 어려워하고 있어 너무나 힘들다는 호소가 이어졌다. 실제로 현장에서 학생들을 지도할 때, 같은 교실에 있는 학생들끼리 바로 옆에 앉아 있으면서도 SNS로 소통하는 장면을 보면서, 자라나는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것이었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학생들의 정서 결손으로 우울감이 늘어나고 교실의 분위기가 예전과 같지 않으며, 학교 등교 등 이전에는 당연하고 정상적이라고 생각했던 생활 패턴이 회복되지 않는다고 했다. 게다가 전문상담 교사들에 따르면,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의 정신 상담요청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3배 이상 늘었다는 점을 체감한다고 할 정도로 학생들은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교육 분야 취재를 담당하면서 이 같은 현상을 외면할 수는 없었다. 보도를 통해 학생들의 ‘마음 격리’를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이어졌다. 결국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부산에 있어, 이 문제를 함께 고민해봐야겠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도 코로나19 이후 청소년 상담과 관련한 보고서를 쓰고 싶어 했고, 일선 학교의 목소리를 전하며 ‘코로나19 2년, 스스로 고립하는 아이들’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진행하면 어떤지 기자가 제안했다. 그 뒤에 함께 회의를 하며 기획보도를 전제로 공동으로 조사를 기획했다. 전국의 청소년 천600여 명을 상대로 광범위한 조사가 진행됐고, 1차 결과가 나왔다. 이 결과를 토대로 함께 회의를 하며 코로나19 전*후의 변화를 추가로 조사해보면 어떻겠냐고 기자가 제안했고, 이후 다시 청소년 500명을 상대로 추가 조사가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기획보도 제목은 ‘코로나19 2년, 청소년 마음 격리 보고서’로 최종 확정됐다. 실제로 조사 결과를 보니, 청소년의 사회성, 대인관계는 물론, 전체적인 마음 건강에 상당한 적신호가 켜져 있었다. 이제는 어떻게 하면 방송영상으로 청소년의 마음 건강 실태를 전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다. 결국 섭외가 관건이었다. 부산지역 청소년 상담복지센터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인터뷰가 가능하기까지는 상당히 어려운 산을 여러 차례 넘어야 했다. ‘상담을 받는 청소년‘이라는 사회적 편견이 아직은 두려운 사회이기에, 익명에 모자이크, 음성변조 처리까지 한다고 해도 섭외는 어려웠다. 그리고 학생이 동의해도 학부모가 방송 인터뷰는 어렵다며 거절하는 상황이 계속 빚어졌고, 오히려 학부모가 동의하더라도 학생이 절대 못한다며 거절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이번 보도를 통해 상담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마음 격리로 고통 받는 청소년 1명이라도 더 치유 받게 할 수 있다면 좋지 않겠느냐고 설득했다. 청소년들에게 기획보도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했던 위기 상황 뒤 남은 마음의 후유증은 특별한 것이 아니고 누구나 겪고 있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었고, 이들에게 사회적 관심을 가져달라는 호소를 하고 싶었기에 섭외가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았다. 이후에도 방송 취재 당일 인터뷰 취소 사례 등 우여곡절이 이어졌으나, 학생들의 용기와 기획보도 취지에 공감한 학부모들의 배려로 취재를 무사히 마칠 수 있었고, 결국 6월20일부터 4차례 보도되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익명취재원은 정상적인 섭외 절차를 거쳤으며, 요청에 따라 모자이크나 음성변조 등으로 보호하였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특별한 이해관계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기사에 나오는 모든 청소년 및 취재원은 직접 만나서 취재했으며, 부산 전역의 학교 및 청 소년 상담센터를 현장 취재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기사에 나오는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데이터는 모두 단독 보도한 것이며, 부산교사노조 설문도 공동기획으로 실시돼, 모두 단독 보도되었다. 다만, 영상물등급위원회 데이터 중 청소년 영상물 이용 시간 같은 데이터는 기존에 보도자료로 나온 바 있어, 타 매체에 보도된 적이 있으나, 기사의 맥락상 필요하고 다시 시청자들에게 일깨워주기 위해 중요하다고 생각해, 활용하였다. 보도가 진행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기사 내용과 실제 취재현장의 목소리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고, 문의도 있었다. 그리고 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이슈페이퍼로 조사 내용을 공개했고 이에 따라 타 매체에서도 기사화되었다. 또 지역에서는 유력일간지인 부산일보에서 이 내용을 기사화하였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가 나가자, 부산지역 시민단체인 부산경남미래정책이 새로운 교육감에게 바라는 점에 대한 보도자료를 내면서 학교의 상담교실과 인력 확충을 요구했다. 하윤수 부산교육감직 인수위원회는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정서적 고립 실태를 알린 MBC 보도와 관련해 대책을 내놨다. 인수위는 상대적으로 전문상담교사 배치율이 낮은 사립학교에 대해 1년에 9곳씩 상담교사 배치를 추진하고, 교사와 학생의 1:1대 상담 비용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학교 40곳에 대해 해마다 550만 원씩 지원해 맞춤형 집단 상담을 활성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학생건강증진센터 설치를 공약에 따라 신속히 추진하고, 학생들의 정신건강의학과 상담 치료비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기획보도가 네 차례 나간 뒤, 내용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이어졌고, 어려운 학생 섭외를 어떻게 했는지 내부적으로도 문의가 있을 정도로 보도에 대한 좋은 평가가 있었다. 출품 사실이 보고되었으며 언론윤리강령기준이 준수되었음.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차 심사평

제382회 전체 총평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0개 부문에 총 71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7개 부문에서 8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6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 사회부 정영철·김재완·이은지 기자, 정치부 김광일 기자의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렌터카 매입 등 정치자금 유용 의혹>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CBS는 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관용차로 사용하던 렌터카를 정치자금으로 매입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는 정치자금의 사용 목적과 금액을 확인하며 꼼꼼하게 검토하고 문제점을 포착하여 정황을 드러낼 때까지 끈질기게 취재한 노력의 결과로 보이며, 후보자의 도덕성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기준이 되었다는 점에서 우수한 보도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보도 부문은 10개 출품작 모두가 우수했기에 특히 심사에 어려움이 있었다. 열띤 논의 끝에 발굴 특종이라는 측면이 돋보인 시사저널 디지털취재본부 송응철 기자의 <‘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1400억원대 채권 횡령 의혹> 보도와 한국일보 경제부 이대혁·김정현·강유빈 기자의 <‘동학개미운동’ 존리 불법투자 조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시사저널은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은닉재산 조성을 둘러싼 의혹을 취재했다. 특히 부실채권을 차명회사에 헐값에 넘긴 뒤 이를 현금화하는 방식을 사용하는 실체를 드러냈다는 점에서 취재력이 뛰어난 우수한 보도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일보는 ‘동학개미운동의 멘토’로 유명했던 금융인 존리 대표의 불법투자 의혹을 제기했다. 최초 보도 이후 들어온 익명의 짧은 제보를 바탕으로 얼개를 맞춰 팩트를 확인하고 추가 보도를 이어가 유명 금융인의 민낯을 드러내고 사의 표명이라는 결과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에서는 11개의 출품작 중에서 한국일보 사회부 조소진·이정원 기자의 <비뚤어진 욕망, 아이비 캐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한국 학생의 미국 우수대학 입시를 둘러싼 이른바 ‘스펙공동체’ 관련 보도는 여럿 있었지만, 그중 한국일보의 보도는 그야말로 발로 뛰는 보도였으며, 구체성이 돋보이는 보도였다. 입시 비리 논란이 불거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와 어바인, 제주와 송도의 국제학교, 압구정의 유학원과 미국 대입 컨설팅 학원을 한 달 동안 집중 취재해 미국에 진출한 ‘압구정식 사교육’의 실체를 보여줬다. 특히 유명 글로벌 입시 컨설팅 회사의 구체적 컨설팅 항목과 비용을 자세히 공개하는 등 보도 내용의 구체성 역시 돋보였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8개 출품작 중에서 뉴스타파 탐사1팀 임선응 기자, 영상취재팀 신영철 기자의 <‘무법지대’ 법원> 보도가 선정됐다. 뉴스타파는 전국 81개 법원과 법원 부속기관의 가구 구매 내역을 전수 조사하여 법원의 위법 및 탈법, 편법 행위를 고발했다. 작은 문제로 보일 수도 있지만, 일상적이며 구조적인 탈법 위법 행위에 천착한 문제의식이 돋보였다. 무엇보다 심사위원들은 취재의 치열성과 더불어 부적절한 관행을 집요한 취재로 밝혀내는 등 완성도 높은 보도물을 내놓았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6편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 부문에서는 포항MBC 보도부 박성아 기자, 영상미디어부 박주원 기자의 <포스코 성폭력 및 2차 피해>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포항MBC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20대 직원이 직장 내 성폭력 피해를 당하고, 이전에도 계속 성희롱과 성추행에 시달렸으나 사측이 제대로 된 조치를 하지 않았음을 보도했다. 또한 최초 보도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2차 피해 방치 및 부적절한 대응에 대해서 집요한 취재를 이어 나갔다. 사안의 중요성과 보도 이후 파급력을 감안할 때, 포항MBC의 최초 보도의 가치는 매우 높으며, 이 사안이 묻히지 않게 함께 보도한 여러 언론사에게도 박수를 보낸다. 총 8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KNN 경남본부 김민욱·정기형·황보람·안명환·정창욱 기자의 <영업비밀에 가려진 화학물질 독성> 보도가 선정되었다. 지난 2월, 경남 창원 소재 에어컨 부품 제조업체인 두성산업에서 노동자 16명이 급성 간 중독에 걸렸고, 며칠 뒤 김해 자동차 부품업체인 대흥알앤티에서도 13명이 급성 중독에 걸렸다. 중독사고 발생 직후에는 여러 언론이 ‘중대재해법 첫 직업성 질병’이라며 주목했으나, 단발성 기사들이 대부분이었다. 심사위원들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사안을 기획보도로 확장해 기업의 화학물질 정보에 대한 비공개 문제, 업체와 고용노동부의 미흡한 후속 조치 등을 지적한 KNN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사진보도 부문에서는 누리호가 도약하는 순간을 담은 서울경제신문 사진부 오승현 기자의 <우주 독립의 날>이 선정되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사진 취재를 허가한 장소가 발사대에서 직선거리로 2km 떨어진 곳이었음을 감안하면, 이 사진이 주는 생생함과 감동은 더욱 커진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6월

제382회(2022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김승희 복지부 장관 후보자 렌터카 매입 등 정치자금 유용 의혹
1-11 CBS 정영철·김재완·이은지·김광일
경제보도부문 · 2편
‘황제노역’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 1400억원대 채권 횡령 의혹
3-02 시사저널 송응철
‘동학개미운동’ 존리 불법투자 조사
3-03 한국일보 이대혁·김정현·강유빈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비뚤어진 욕망, 아이비 캐슬
4-08 한국일보 조소진·이정원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무법지대’ 법원
5-05 뉴스타파 임선응·신영철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포스코 성폭력 및 2차 피해
6-05 포항MBC 박성아·박주원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영업비밀에 가려진 화학물질 독성
9-02 KNN 김민욱·정기형·황보 람·안명환·정창욱
사진보도부문 · 1편
우주 독립의 날
10-01 서울경제신문 오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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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전쟁 보도의 취재활동 (예외적 여권 사용) 강화 (공로상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KBS
여론조사의 모든 것, 메타S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비머실록/ 당신이 몰랐던 청와대 이야기 4부작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월드컵 20주년 ‘2002 숨은 영웅’ 시리즈 4부작 (체육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스포츠서울
새 정부의 체육 정책 방향을 전망한다 (체육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CBS
‘올림픽 편파판정’ 목소리 낸 우리 심판, 국제 심판 박탈 外 (체육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