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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4회 · 2025년 2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4

동해서 추가로 발견된 ‘마귀상어’ 유망구조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2일 오후6시49분 [단독] “동해서 추가 유망구조 발견…최대51억 배럴 매장”
2 2월3일 오후7시 [단독]몸값 오른‘동해 유전’에…석유·가스 개발 수익‘정부 몫’늘린다
3 2월4일 오전2시 추가 발견 동해 유망지구 일부‘대왕고래’보다 전망 밝아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2일 오후6시49분 [단독] “동해서 추가 유망구조 발견…최대51억 배럴 매장” 2 2월3일 오후7시 [단독]몸값 오른‘동해 유전’에…석유·가스 개발 수익‘정부 몫’늘린다 3 2월4일 오전2시 추가 발견 동해 유망지구 일부‘대왕고래’보다 전망 밝아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지난해 6월, 대통령의 브리핑을 통해 ‘대왕고래 프로젝트’가 공개된 이래 전국민의 관심은 한동안 대왕고래 유망구조의 탐사시추 진행 여부에 쏠렸습니다. 하지만 수차례의 후속 브리핑이 이뤄진 뒤에도 동해 심해 탐사의 전체적인 그림은 여전히 모호하기만 했습니다. 제한된 정보 속에서 대왕고래는 순식간에 정치적 공방의 대상으로 전락했습니다. 그런데 격렬한 공방이 이어지던 그해 국정감사에서 주목할 만한 대목이 나왔습니다. 한국석유공사가 액트지오에 다시 용역을 맡겨 동해 울릉분지 일대에서 대왕고래 등 기존 구조 외의 또 다른 유망구조를 추가 발굴하기로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지난해 초부터 착수한 용역의 결과물은 같은 해 연말이면 공사에 제출될 예정이었습니다. 원래대로라면 내·외부 전문가 검토 등을 거쳐 올여름에나 윤곽이 드러났을 내용입니다. 문제는 이 같은 자원개발 사업이 본래부터 천문학적 재정 투입을 요하는 논쟁적 사안이라는 점입니다. 이를 전적으로 정부와 석유공사의 페이스에 따라 보도할 경우 공론장의 논의는 필연적으로 빈약하고 촉박해집니다. 충분한 정보를 공유하고 합리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정책을 결정하는 대신, 지난해처럼 불분명하고 낮선 정보 속에서 격한 정치적 대립만 되풀이할 우려가 커진다는 뜻입니다. 이에 기자들은 정부의 공식 발표 이전에 울릉분지 내 추가 유망구조가 존재하는지, 그리고 그 규모와 탐사 가능성은 어떠한지를 확인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하지만 공사는 해당 자료가 해외 기업과의 협상이나 정부의 자원 개발 전략과 직결된다는 이유로 내용 유출에 지극히 방어적인 상태였습니다. 연말부터 업계 관계자,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 의원실 등을 접촉했지만 진도는 더디기만 했습니다. 그러던 올해 초, 이쯤이면 석유공사가 결과물을 보고받았으리라 예상하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정부·공공기관의 생산 문서를 점검하는 과정에서 영문으로 요약된 액트지오의 보고 자료를 단독 입수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어느 정도 운이 따랐지만, 해당 사안에 관심을 갖고 끈질기게 추적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입수 시점에 비하면 보도 시점은 다소 지연됐습니다. 교차 확인 과정에서 석유공사가 보도를 부담스럽게 여겨 자체적으로 자료 내용을 공부해 해석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기존 대왕고래 프로젝트의 정보 공개 수준을 고려해 공개 수위를 조절하는 과정도 거쳤습니다. 그렇게 기자들은 지난달 2일 ‘마귀상어’를 비롯한 14개 유망구조의 존재를 최초로 공개하는 단독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해당 용역 보고서에 담긴 경제적 가치와 향후 자원 개발 과정의 난관을 전망하는 박스 기사도 곁들였습니다. 이튿날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관계자로부터 취재한 조광권 추가 상향 검토 기사를 다뤘습니다. 여기에 신규 유망구조 상당수는 탐사성공률이 20%를 넘는다는 후속 보도를 통해 보다 구체적인 동해 울릉분지 탐사자원 분포 실태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철저히 정부의 속도대로 진행된 정보의 흐름을 깨고, 국민에게 충분히 사안을 소화할 시간을 주는 보도였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입수한 액트지오 보고 자료의 내용에는 울릉분지의 구체적인 심해 탐사 데이터, 개별 유망구조의 탐사자원량 등 내밀한 정보가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에 보도 전 사실관계 확인 단계에서 석유공사는 기자들에게 보도 수위를 우려하는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요청을 받은 기자들은 지난 대왕고래 프로젝트 브리핑에서 정부가 공개한 수준의 정보는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공개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고 공사 업무를 지나치게 방해하거나 국가 자원개발 사업의 국익적 성격을 침해하지 않는 선에서 보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14개 유망구조의 경우 각 구조의 자세한 위치와 탐사자원량, 탐사성공률은 공개하지 않고 전체 14개 구조의 대략적인 위치와 탐사자원량·성공률에 대해서만 밝혔습니다. 자료에 담긴 울릉분지 지질 3D 데이터 역시 보도에서는 배제했습니다. 입수한 문건의 내용이 전문적이다 보니 가스-석유 환산비 등 전문적인 부분에서 익명의 석유 개발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한 대목들이 있습니다. 다만 해당 전문가에게도 보안 유지를 위해 자료 내용을 직접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선에서 이론적인 자문만을 구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직접적인 선행보도는 없습니다. 최초 단독보도 직후 조선일보·매일경제·서울경제가 지면에 국민일보의 보도를 그대로 받았고, 이어서 이튿날에도 연합뉴스·KBS·MBC·문화일보 등 대다수 언론사가 이를 비중 있게 보도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이번 보도는 심해에 묻혀 있던 마귀상어의 존재를 수면 위로 끄집어내고, 그동안 정부가 공개하는 정보만 수동적으로 접해온 국민들에게 선제적으로 상황을 알렸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동해 심해 가스전과 국내 자원개발에 대한 논의를 풍성하게 확장하는 동시에 논의에 속도를 붙이는 보도였습니다. 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잡고 ‘대왕고래 1차 탐사시추 결과 경제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발표를 내놓은 것도 본보 보도로 더욱 커진 기대감·검증 요구와 무관하지 않습니다. 정치권에서도 발빠른 반응이 나왔습니다. 보도 이튿날인 3일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비대위에서 해당 보도를 근거로 추가경정예산에 대왕고래 탐사시추 예산을 편성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대왕고래의 1차 탐사시추에서 경제성을 확인하지 못했다는 초기 평가가 전해진 뒤로는 마귀상어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나왔습니다. 이때는 주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안덕근 장관 등 정부 측을 상대로 마귀상어의 신빙성을 따져 물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 확인 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이나 보도 당사자의 반론 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 사항이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4회 전체 총평

제41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60편이 출품됐다. 전월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12.3 비상계엄 및 탄핵 관련 출품작이 13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7%를 차지했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의 경우 출품작 14건 중 11건이 관련 보도였다. 이와 함께 6개월에서 1년까지 긴 호흡을 갖고 취재·보도한 기사도 여럿 출품돼 현장 기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엿보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MBC의 <노상원 수첩 전문> 보도는 ‘국회 봉쇄’와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대상’으로 적시하는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노상원 수첩의 실체를 확인하는 보도였다. 거듭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취재원들을 40일 넘게 설득해 확보한 수첩 내용 전문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검찰 공소장에도 포함되지 않고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언급이 없었던 수첩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다른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SBS의 <707 단체대화방에 드러난 ‘의원 차단 지시’> 보도는 국회 경내에 침투한 계엄군의 구체적인 임무 등을 추론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 보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태 단장 등 707특임단 간부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는 계엄 당일인 2024년 12월 3일 오후 4시부터 이튿날인 4일 새벽 4시 47분까지의 행적이 담겨있었다. 특히 국회의 계엄 해제 이후에도 철수 대신 다른 작전을 시도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함께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사IN의 <김건희·윤석열-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통화 육성 및 문자 메시지 공개 등 명태균 게이트> 보도는 그동안 의심과 의혹에 그치던 내용과 관련한 증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명 씨와 김건희 여사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은 물론 텔레그램 및 카카오톡, 문자, 검찰이 명 씨를 상대로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 6건 등을 확보하기 위한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단순 의혹제기를 넘어 다양한 물증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조선일보의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2명 인터뷰> 보도는 단독성과 취재 난이도, 파급력 등 전체적인 면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쟁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은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인사 등을 접촉해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등 취재기자의 끈질긴 노력이 돋보였다. 세계 유수 언론들도 성공하지 못한 북한군 포로에 대한 인터뷰를 성사시켜 우리나라 시각으로 보도된 인터뷰가 전 세계에 전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한겨레의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 보도는 제대로 기록되지 못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소외된 죽음의 현실을 다뤘다. 우리사회에 엄연히 존재하지만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을 발굴해 꼼꼼하게 취재했다. 특히 단편적인 사건기사가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차별에 대한 고발과 우리 행정시스템의 문제까지 지적해 언론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한국일보의 <전광훈 유니버스> 보도는 이른바 ‘광화문 집회’를 이끌고 있는 전광훈 씨와 관련된 사업체와 단체 등 7곳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많은 언론에서 전 씨와 관련 사업체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지만 이번 보도는 관련 사업체와 단체를 하나의 지배구조로 묶어 접근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특히 해당 사업체와 전 씨의 사랑제일교회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도사 등의 결혼식에 참석해 혼맥 관계를 확인하는 등의 노력도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기일보의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보도는 의료대란 속에서 희귀질환자들의 고충을 깊이 있게 취재했다. 희귀질환 진단을 받기까지의 어려움부터 재정적 어려움, 정신적전 상처 등을 밀도있게 취재했다. 지역매체 환경상 쉽지 않은 6개월 이상의 장기 취재와 200여명 규모의 실태조사 등도 돋보였다. 또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경기도의회의 예산 반영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문보도부문 수상작 YTN의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 보도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보호종인 산양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기사로 평가됐다. 1년전 발생한 1022마리 산양의 죽음을 공간분석을 통해 이미지화 했다. 산양의 사체 위치정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광역 울타리 위치 정보, 폭설 당시 위성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공간분석을 실시해 연관 관계를 분석 보도했다. 수집한 자료를 모아 인터랙티브 사이트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을 공개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2월

제414회(2025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노상원 수첩 전문
1-08 MBC 이재욱·고병찬·이해선·송정훈·이승지
707 단체대화방에 드러난 ‘의원 차단 지시’ 등
1-09 SBS 김태훈·최재영·김수영·배준우·조윤하
김건희·윤석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통화 육성 및 문자 메시지 공개 등 명태균 게이트
1-10 시사IN 주진우·김은지·전혜원·문상현
취재보도2부문 · 1편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2명 인터뷰
2-01 조선일보 정철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
4-03 한겨레신문 고나린·김가윤·박고은·이지혜·임재희·장현은·김채운·이준희
전광훈 유니버스
4-12 한국일보 조소진·강지수·김태연·최현빈·문지수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8-01 경기일보 김경희·오민주·이진
전문보도부문 · 1편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 (온라인 부문)
12-02 YTN 함형건·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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