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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4회 · 2025년 2월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출품 4-07

‘비로소 부고’ 시리즈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기획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3일4시30분 생면부지 남을 구하려 목숨을 던졌다... "다시 돌아와도 또 도울 사람“
2 2월3월4시30분 교수,장관,회장의 별세만 특별할까"미처 몰랐던 보통 삶의 비범한 희망"
3 2월4일4시30분 작곡가를 꿈꾼 택배기사... '어느 나라에서도 안 하는 노동'을 했다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V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3일4시30분 생면부지 남을 구하려 목숨을 던졌다... "다시 돌아와도 또 도울 사람“ 2 2월3월4시30분 교수,장관,회장의 별세만 특별할까"미처 몰랐던 보통 삶의 비범한 희망" 3 2월4일4시30분 작곡가를 꿈꾼 택배기사... '어느 나라에서도 안 하는 노동'을 했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유명하진 않지만 충분히 위대한 이웃들, 우리가 빚진 그들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을까” “한국 언론은 ‘사람’에 대한 사실확인에 충분히 치열한가” 이번 보도는 이 두 화두로 시작했습니다. ◆보도 착수 계기 ① 사건 비하인드, 사람을 보다 : 기부, 참사, 교통사고, 빈곤 등 몇 가지 사회이슈에 대한 기초취재를 진행하던 취재팀은 무언가 빠진 것 같다는 느낌을 꾸준히 받았습니다. 언론이 여러 사회 시스템의 탐사에 집중하는 것은 꼭 필요하고 귀한 일이지만, 그 사이 정작 주목하지 못했던 ‘사람’의 목소리와 생애가 어렴풋이 보였습니다. 이를테면, 고속도로에서 생면부지의 남을 구하다 목숨을 잃은 두 아이의 아빠 의사자 곽한길씨를 비롯한 교통사고 사망자들은 ‘사망 사고 기사’나 간단한 ‘사연 기사’ 정도로만 기억되는 것이 기존 현실입니다. 하지만 그의 생애를 더 충실히 취재해 파악하고 함께 기억한다면 언론이 인간에 대한 탐구에 기여할 뿐 아니라, 이를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데도 중장기적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다양한 취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미처 알지 못한 구조적 문제들에도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여지도 보였습니다. ② 누락된 기록을 찾아서 : 우선 기존 부고 보도의 현황을 파악했습니다. 언론이 사회 문제를 꼬집는 것만큼이나 스스로의 보도관행도 뼈아프게 돌아보고 스스로 대안을 행할 때 우리 사회가 한 발 나아간다는 점을 생각했습니다. 최근 2년간 9개 종합일간지 매체가 보도한 부고 기사 전수를 분석대상으로 했습니다. 부고기사 등은 각 매체 형식도 다르고 ‘부고’, ‘별세’, ‘빈소’. ‘유족’ 등의 특정단어를 포함하고 있더라도 다른 목적의 보도물인 경우가 많아 이를 하나하나 추려내는 일 자체가 쉽지 않았습니다. 데이터사이언스 석사 학위를 보유한 본보 분석가 겸 기자가 수차례 사전회의와 약 3주간에 걸친 데이터 전처리를 거듭했고, 관련 통계와 텍스트 전문을 확보했습니다. 이를 다각도로 분석해 취재팀은 우리 언론의 부고 보도가 통상 국내 사망자(약 35만2,700명)의 약 0.07%의 별세만을 다루고 있는데, 특히 고인의 직위와 업적 중심으로 ▲대통령 ▲회장 ▲교수 ▲대표 ▲배우 ▲가수 ▲감독 ▲장관 ▲작가 ▲총리 ▲이사장 등의 별세에만 집중하고 있다는 사실을 실증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명하지 않은데도 부고가 다뤄진 경우에는 대통령이 조의를 표했거나 대통령과의 인연이 강조되는 인물이라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사람 기사여야 할 부고 기사에서 ’대통령‘이라는 단어가 가장 많이 등장한 이유였습니다. 이들 최빈도 등장 단어들과 함께 언급된 연관어 및 연관정도의 분석을 통해서는 부고에서 주로 ▲명예 ▲재직 ▲졸업 ▲최초 ▲발전 ▲마련 ▲연구 ▲경영 등의 연관어가 언급되는 등 고인의 표면적 직위와 학술 및 경영에 관련된 눈에 보이는 업적만을 보도해왔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그간 여러 상황 탓에 누락한 취재와 기록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③ 프로파일(profile)을 동원하다 : ‘보통 아닌 보통의 인물’들의 부고를 쓰면서도, ‘사망자 사연 취재 기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남다른 노력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그간 십분 활용하지 못해온 프로파일(Profile) 방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한국 언론은 많은 경우 당사자 인터뷰를 기사화 하는 일에는 매우 탁월하지만, 한 인물을 집중 조명하기 위해 다수의 관련자에게 촘촘히 팩트체크를 하는 프로파일 방식으로 취재, 보도하는 일은 드뭅니다. 부고를 제대로 다뤄 저널리즘의 기본을 돌아보기로 한만큼, 취재방식에서도 고인의 주변을 샅샅이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④ 뉴스이용자를 바라보다 : ‘뉴스소비 파업’이라는 단어가 등장할 정도로 독자 및 시청자의 뉴스 회피가 심각한 상황 속에서 독자가 원하는 보도는 무엇인지에도 주목하려 했습니다. 앞서 한국일보 뉴스이용자위원회는 24년 7월 회의에서 “무명씨의 삶에서 의미 있는 스토리를 발굴하는 것은 독자들에게 사회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않아도 삶은 그 자체로 충만하다는 메시지가 될 것"(박수진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언론이 이런 부고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하는 것은 인공지능(AI)으로 기사를 쓰는 시대에 엄청난 부가가치를 갖는 것”(최영재 한림대 미디어스쿨 학장)이라는 제언이 나왔습니다. 이런 자문기구의 의견은 꼭 필요한 기획이라는 확신에 무게를 더했습니다. ◆ 취재 과정: 우선 최근 3년 간 별세한 최대한 많은 분의 기록을 검토했습니다. 전국 및 지방 단위 신문, 통신, 방송은 물론 각종 공보물, 게시판 등을 통해 단순 부음 알림부터 사고 기사, 장례 정보, SNS, 서적 등을 검토했습니다. 기존이었다면 전혀 인물 부고로 연결될 여지가 없었던 각종 사고 기사도 확인했습니다. 의미 있는 삶의 흔적이나 팩트체크의 여지가 있는데도 비교적 간단히 보도된 것으로 보이는 28명의 별세자를 기초취재했고, 유족, 동료, 제자 등을 수소문해 유족의 동의 의사를 확인하고 나섰습니다. 고인이 모두 저명인사가 아니었기 때문에 생전 재직 회사, 소속 기관 등의 기록이 있더라도 유족을 찾는 일 자체가 쉽지 않은 경우도 많았습니다. 빈소에 화환을 보냈던 분들을 수소문해 묻기도 하고 인쇄소, 식당, 빌라, 노동조합, 학교 등 고인이 자주 출입했던 장소를 배회하기도 했습니다. ‘이 방식이 맞을까’라는 회의가 드는 순간도 많았지만, “이 분의 뜨거웠던 삶과 황망한 별세를 꼭 좀 다뤄달라”는 이웃들의 이야기를 마주할 때마다 한걸음 더 나아갔습니다. 물론 이렇게 어려운 노력 끝에 만난 유족이 깊고 긴 고민 끝에 반대 의사를 전해오면 그 즉시 취재를 멈췄기에 책 한 권 분량의 취재를 하고도 보도하지 못한 사연도 많았습니다. 유족은 취재팀이 ‘보통 사람들의 부고’를 심층 취재하겠다는 설명을 건네면, 그간 쌓인 미디어에 대한 불신을 털어놓기도 하고, 처음엔 반기더라도 ‘악플’ 등에 대한 부담감을 피력하며 고민 끝에 반대 의사를 전하고 연락을 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한편으로는 왜 그간 언론이 불가피하게 많은 인생 이야기의 기록을 누락할 수밖에 없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정 반대로 긴 고민 끝에 이렇게 취재에 나서줘 고맙다고 눈물짓는 취재원도 있었습니다. 물론 이렇게 어렵게 취재에 응한 가족이라 할지라도 고인의 삶을 프로파일로 복원할 만큼 많은 정보를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 관련인물을 수소문해야 했고, 비단 보도물에 직접 충분히 인용하지 못하더라도 사실 검증, 사진 확보 등을 위해 전국을 헤매기도 했습니다. 실제 보도로 이어진 5인의 고인의 사연을 취재하기 위해 취재팀은 약 3개월 여간의 기간 동안 전국에서 수소문한 42명을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보도에 직접 활용하지 않은 경우를 포함하면 전국(서울, 인천, 여수, 사천(삼천포), 울산, 대전, 세종, 화성, 김포, 남양주, 수원, 통영, 거제, 성남, 오산, 평택)에서 만난 전체 인터뷰이는 보도물에 실명으로 담긴 수의 2배를 웃돕니다. ◆주요 보도 내용: 이를 거친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의사자 곽한길씨의 생애를 취재 보도해 ‘고속도로에서 숨진 40대 가장’으로만 기록돼 있던 그가 사실 ‘98년 특전사 민주지산 순직 사태’의 생존자라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그와 같은 이들조차 피해가기 어려울 정도로 고속도로 2차 사고의 위험성이 커 경찰 공무원 등도 인명피해를 입어 온 상황을 보도했습니다. 이는 고인의 가족을 포함해 심층 인터뷰에 응한 각 취재원들도 서로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했던 사실입니다. ②택배 노동자 정슬기씨의 사연은 몇 차례 노동 기사로 다뤄지긴 했지만, 본 기획은 그가 ‘작곡가를 꿈꾼 예술가’였음을 최초로 취재 보도했습니다. 일각의 독자들이 노동 기사에 대한 근거 없는 혐오감을 피력하는 상황에서, 이렇게 택배 노동자의 과로사 문제가 예술을 사랑하는 청년 아무개씨를 포함한 모두의 현안이라는 점은 무척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합니다. 또 고인의 업무 과정에 대한 빼곡한 취재로 ‘휴식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게 아니냐’는 일각의 의문에 응답했습니다. 과로사의 주요 원인인 ‘구간 회수’(클렌징) 시스템의 문제점도 집요하게 지적했습니다. ③탈시설 운동 1세대 김진수 활동가의 부고에서는 외부 활동에 초점이 맞춰지기 쉬운 여타 활동가 부고와 달리 ‘평범한 아버지’로서의 심경을 충분히 보도해, ‘탈시설’ 요구의 본질을 조명했습니다. 이 기사 역시 직접 심층 대면 인터뷰를 진행한 취재원만 12명에 달하는 데, 그 가운데서는 유족조차 알지 못하는 일기장을 건넨 취재원도 있었습니다. ④'열무와 알타리'를 그린 이유영 작가는 작가이자 장애아동의 엄마로 알려진 기존 유명세와 달리,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인간 ‘이유영’의 모습을 샅샅이 길어 올렸습니다. 무엇과 싸워왔고 어떤 상처를 극복해왔는지, 작품으로 알려진 이면의 팩트들을 촘촘히 찾아냈습니다. ⑤양업고 설립자 윤병훈 신부의 생애와 양업고의 역사를 복원하기 위해서는 고인의 곁을 지켰던, 동료, 성직자, 제자 등을 수소문해 묻고 또 물었습니다. 그는 별세 직후 중앙 방송 및 일간지 중 그 어느 곳도 부고를 다루지 않았던 인물이었습니다. 걸핏하면 폭행, 방화 등의 사건이 일어났던 당시의 재학생을 찾아 인터뷰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고인의 모습을 입체적으로 삼각취재하기 위해서는 재학생 취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해 꼬리에 꼬리를 물어 연락처를 확보하고 장시간을 기다려 졸업생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고인의 제자이자, 폭력 사건으로 봉사 100시간을 부여받기도 했던 한 졸업생의 경우, 현재 사회적 지위 등을 감안하면 당시 상황에 대한 솔직한 취재에 큰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유명하지 않지만 위대한 이웃’을 다루겠다는 시리즈 취지를 설명하자, 고인의 삶이 더 기록돼야 한다는 사실에 공감하며 실명 취재에 응해주었습니다. ◆특징과 유념한 사항 : 취재팀은 다음과 같은 점을 유념하며 이번 시리즈를 제작했습니다. ①혁신: ‘다뤄졌어야 하지만 덜 다뤄진’ 보통의 인물을 취재하려 노력했습니다. ②저널리즘의 기본원칙(삼각확인) : 아주 작은 사실도 복수의 취재원의 팩트체크를 거쳤습니다. ③심각해지는 뉴스 회피 극복: 보통 보도가 저명인을 주로 다루게 되는 것은 독자들이 궁금해하기 때문일 텐데, 지금까지는 궁금하지 않았던 분의 이야기도 몰입해 읽을 수 있도록 이번 보도물은 내러티브 방식의 작법으로 작성했습니다. 독자가 뉴스 스토리에 몰입해 내 이야기처럼 읽고 효용을 느낄 수 있도록 애썼습니다. 물론 하나의 이야기처럼 물 흐르듯 묘사한 각각의 내용은 모두 복수의 취재원에게 크로스체크한 팩트로만 구성했습니다. ④신뢰성 확보: 이 과정을 투명하게 해 독자의 신뢰를 얻기 위해 각 내용을 증언해 준 ‘함께 고인의 삶을 돌아본 분들’은 실명 보도를 기본으로 해 취재하고 보도했으며, 각 취재원의 간략한 소개도 보도물에 모두 담았습니다. 각 인물들의 얼굴은 실제 사진을 기반으로 한 일러스트를 하나하나 수작업으로 그려 보도했습니다. 각 인물들의 표정과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고 몰입해 읽을 수 있도록 독자를 도우면서도 취재원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방편입니다. ⑤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 방지: 누군가 무심히 다는 댓글 탓에 고인이나 유족의 명예가 훼손되지 않도록 본보 웹페이지 기사 하단에 보도 전 별도 플랫폼 개편 작업을 시행했습니다. ‘댓글’ 입력란이 있는 여타 본보 보도창과 달리 ‘비로소 부고’ 시리즈의 모든 보도물이 끝나는 지점에는 ‘애도의 뜻을 전합니다, 꽃과 함께 추모의 마음을 남겨주세요’라는 별도의 안내가 모두 게재되고 있습니다. 별도 그래픽 작업으로 만든 헌화가 가능하고, 꽃 버튼을 누르면 기사창 전체에 국화꽃이 흩날리는 시각물이 펼쳐집니다. 댓글 입력란 바로 위에도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안내 문구가 한 차례 더 나와 2중으로 악성 댓글을 방지하였습니다. 전체 기사 리스트 페이지에는 다른 독자가 이미 남긴 추모 댓글이 흘러가는 시각화도 구현해, 기사를 읽으려는 독자들이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구현해두었습니다. 이 보도 페이지에서는 실제 고인 및 유족을 비난하는 댓글은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 조치는 후속 보도에서도 꾸준히 적용될 예정입니다. ⑥제도 취재도 충실히 : 사람에 집중하되, 사회 구조, 시스템, 제도에 대한 취재와 기록도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각 취재원을 인터뷰 하는 과정에서 교통사고 문제, 과로사 문제, 탈시설 정책, 장애아 양육 현실, 교육계 현황 등에 대한 취재도 균형있게 진행했고, 별도로 시청, 경찰, 기업 등 관련 기관을 충실히 취재해 보도물 제작에 반영했습니다. ⑦끝나지 않는 이야기 : 독자들께 ‘제보’를 요청했고 후속 보도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입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모든 취재원의 실명 보도를 원칙으로 하되, 신변 노출 시 위험이 예상되는 노동자, 미성년 자녀를 둔 보호자 등만 익명 보도 했습니다. 제보자와 이해관계는 없으며 모두 직접 취재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평범한 이웃의 생애사를 직접 대면 취재해 이와 같은 프로파일 방식으로 깊이 다룬 국내 보도물은 처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서술 방식 역시 기존 보도와는 다른 깊이를 더하려 노력했습니다. 6. 사회에 끼친 영향 독자 반응은 호평이 주를 이뤘습니다. 본보 웹페이지와 포털 사이트에서 독자들은 "모처럼 기사다운 기사를 봤다" , "대한민국의 가장으로서의 아빠의 삶을 깊게 취재한 내용이었다. 쿠팡의 변화된 노동환경을 기대한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 "많이 울었다, 알려주셔서 감사하다", "기록해주셔서 감사하다", "선물 같은 기사다", "한국일보 참 고맙다"는 평을 내놨습니다. 언론계에도 이번 보도를 반겼습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의 미디어전문 월간지 ‘신문과방송’은 4월호 '취재기·제작기' 섹션에 ‘비로소 부고’ 취재 과정 원고를 청했고, 취재팀은 해당 원고를 준비 중입니다. 한 타사 매체 기자는 취재진에 이메일을 보내 “항상 국내 신문에서 아쉬웠던 지점은 오비추어리였는데 외신이 부럽다고 느낄 뿐, 지면에 어떤 기사와 제목으로 실체화해야 할지 깊게 고민하거나 행동하지 못했는데 그런 치열한 고민의 결과물을 한국일보에서 만나게 돼 부끄럽고, 부럽고,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2>화가 집요하게 추적한 고 정슬기님의 과로사와 관련, 쿠팡 측은 과로사의 주된 원인으로 지목돼온 ‘클렌징’ 제도의 재검토를 시작했습니다. 종교계 중 주교회의 일각에서는 <5>화를 두고 "진실한 종교인들은 삶 자체로 주위를 감동시키고 그 감동이 사람들에게 거듭 전해져 세상에 메시지를 전한다"며 감사의 뜻을 전해오기도 했습니다. 향후에도 지속 보도될 이번 기획은 당장 눈에 보이는 직접 연계된 하나하나의 변화를 다 지목할 수 없더라도, 뉴스, 세상, 자신을 대하는 독자의 마음에 잔잔하되 긴 변화를 가져오리라 기대합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2월 10일 한국일보 ‘뉴스이용자위원회’에서는 “고인의 의로운 행적과 메시지를 온전히 전달한 훌륭한 기획기사”, “죽음의 불공평성을 제기하고 평범한 고인의 죽음을 조명한 점이 인상적”이라는 위원들의 평이 나왔습니다. 본 기획은 자체 언론윤리강령 등을 충실히 따라 취재 보도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4회 전체 총평

제41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60편이 출품됐다. 전월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12.3 비상계엄 및 탄핵 관련 출품작이 13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7%를 차지했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의 경우 출품작 14건 중 11건이 관련 보도였다. 이와 함께 6개월에서 1년까지 긴 호흡을 갖고 취재·보도한 기사도 여럿 출품돼 현장 기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엿보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MBC의 <노상원 수첩 전문> 보도는 ‘국회 봉쇄’와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대상’으로 적시하는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노상원 수첩의 실체를 확인하는 보도였다. 거듭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취재원들을 40일 넘게 설득해 확보한 수첩 내용 전문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검찰 공소장에도 포함되지 않고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언급이 없었던 수첩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다른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SBS의 <707 단체대화방에 드러난 ‘의원 차단 지시’> 보도는 국회 경내에 침투한 계엄군의 구체적인 임무 등을 추론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 보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태 단장 등 707특임단 간부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는 계엄 당일인 2024년 12월 3일 오후 4시부터 이튿날인 4일 새벽 4시 47분까지의 행적이 담겨있었다. 특히 국회의 계엄 해제 이후에도 철수 대신 다른 작전을 시도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함께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사IN의 <김건희·윤석열-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통화 육성 및 문자 메시지 공개 등 명태균 게이트> 보도는 그동안 의심과 의혹에 그치던 내용과 관련한 증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명 씨와 김건희 여사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은 물론 텔레그램 및 카카오톡, 문자, 검찰이 명 씨를 상대로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 6건 등을 확보하기 위한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단순 의혹제기를 넘어 다양한 물증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조선일보의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2명 인터뷰> 보도는 단독성과 취재 난이도, 파급력 등 전체적인 면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쟁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은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인사 등을 접촉해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등 취재기자의 끈질긴 노력이 돋보였다. 세계 유수 언론들도 성공하지 못한 북한군 포로에 대한 인터뷰를 성사시켜 우리나라 시각으로 보도된 인터뷰가 전 세계에 전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한겨레의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 보도는 제대로 기록되지 못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소외된 죽음의 현실을 다뤘다. 우리사회에 엄연히 존재하지만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을 발굴해 꼼꼼하게 취재했다. 특히 단편적인 사건기사가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차별에 대한 고발과 우리 행정시스템의 문제까지 지적해 언론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한국일보의 <전광훈 유니버스> 보도는 이른바 ‘광화문 집회’를 이끌고 있는 전광훈 씨와 관련된 사업체와 단체 등 7곳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많은 언론에서 전 씨와 관련 사업체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지만 이번 보도는 관련 사업체와 단체를 하나의 지배구조로 묶어 접근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특히 해당 사업체와 전 씨의 사랑제일교회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도사 등의 결혼식에 참석해 혼맥 관계를 확인하는 등의 노력도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기일보의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보도는 의료대란 속에서 희귀질환자들의 고충을 깊이 있게 취재했다. 희귀질환 진단을 받기까지의 어려움부터 재정적 어려움, 정신적전 상처 등을 밀도있게 취재했다. 지역매체 환경상 쉽지 않은 6개월 이상의 장기 취재와 200여명 규모의 실태조사 등도 돋보였다. 또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경기도의회의 예산 반영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문보도부문 수상작 YTN의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 보도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보호종인 산양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기사로 평가됐다. 1년전 발생한 1022마리 산양의 죽음을 공간분석을 통해 이미지화 했다. 산양의 사체 위치정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광역 울타리 위치 정보, 폭설 당시 위성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공간분석을 실시해 연관 관계를 분석 보도했다. 수집한 자료를 모아 인터랙티브 사이트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을 공개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5년 2월

제414회(2025년 2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3편
노상원 수첩 전문
1-08 MBC 이재욱·고병찬·이해선·송정훈·이승지
707 단체대화방에 드러난 ‘의원 차단 지시’ 등
1-09 SBS 김태훈·최재영·김수영·배준우·조윤하
김건희·윤석열-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통화 육성 및 문자 메시지 공개 등 명태균 게이트
1-10 시사IN 주진우·김은지·전혜원·문상현
취재보도2부문 · 1편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2명 인터뷰
2-01 조선일보 정철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2편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
4-03 한겨레신문 고나린·김가윤·박고은·이지혜·임재희·장현은·김채운·이준희
전광훈 유니버스
4-12 한국일보 조소진·강지수·김태연·최현빈·문지수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8-01 경기일보 김경희·오민주·이진
전문보도부문 · 1편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 (온라인 부문)
12-02 YTN 함형건·장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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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취재보도1부문 동아일보
윤석열 대통령 지지자 서부지법·헌법재판소 폭동 모의
후보 취재보도1부문 연합뉴스
윤 대통령 체포 저지 지시 문자 등 경호처 관련
후보 취재보도1부문 한겨레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2명 인터뷰
수상 취재보도2부문 조선일보
국정원·행안부 “AI 쓰지 말라”...전 부처·공기업에 ‘딥시크 경계령’
후보 경제보도부문 아주경제
통상이론 붕괴, 新공급망 시대
후보 경제보도부문 아시아경제
한국 개미, 3배 레버리지에 빠지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머니투데이
동해서 추가로 발견된 ‘마귀상어’ 유망구조
후보 경제보도부문 국민일보
‘회사채 거품’ 키우는 증권사 출혈경쟁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국경제신문
롯데카드, 렌탈업체 팩토링 관련 수백억 대출 부실
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인포맥스
전국 음식점 폐업 실태
후보 경제보도부문 한겨레
지난해 '월급쟁이'가 낸 세금 60조원 돌파…법인세만큼 커졌다
후보 경제보도부문 연합뉴스
법무법인 광장 공개매수 정보 유출
후보 경제보도부문 KBS
농촌 집중된 태양광, 누구를 비추나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농민신문
의료최전선 외상센터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조선비즈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신문
ㅇㅅㅁ게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투데이신문
헝클어진 수사권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내 집을 시니어하우스로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아시아경제
당신이 버린 옷의 최후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겨레
53.9%, 나는 고령 장애인입니다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조선비즈
남태령을 넘어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향신문
비하人드 AI
후보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서울신문
전광훈 유니버스
수상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한국일보
치사율 70% 바이러스 의심 원숭이 대거 반입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SBS
끝나지 않는 ‘무차별 범죄’ 피해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C
당신이 나를 이끌고 가기를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
‘요양원 지옥도’ -지옥이 되어버린 요양원
후보 기획보도 방송부문 MBN
대전 시내버스 부정수급 의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중도일보
농민 고혈 짜는 깜깜이 도매시장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TBC
19금 음원 제작하는 청소년들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경인일보
광역의회 세금 낭비 고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창원
잔혹학대 피해자에서 살인자 된 10대 비극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강원도민일보
국장님의 셀프 심사...민간 위탁 업체 선정 불공정 논란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BS전주
불량 문어 어구 납품 실태 고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G1방송
연구인가, 주문생산인가-지방자치단체 싱크탱크의 ‘민낯’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전주MBC
초등생 살해 교사 범행 기미있었다…나흘 전에도 학교서 난동 外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연합뉴스
화장장 예약 ‘알박기’ 기승..구멍 뚫린 예약시스템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KNN
하수처리장 악취 저감 유해 물질 사용
후보 지역 취재보도부문 JIBS제주방송
‘수수료 눈속임’..부산 교통카드 사업자 ‘꼼수’ 의혹
후보 지역 경제보도부문 KNN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수상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경기일보
고립의 꼭짓점 ‘무연’을 잇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부산일보
금연클리닉 악용 실태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G1방송
마른 김 금값인데..헐값 된 물김은 바다에 폐기까지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목포MBC
실버워커 실태 보고서 : 인생 2막, 다시 일하러 갑니다
후보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KBS전주
탄핵 두고 갈라진 상아탑
후보 사진보도부문 뉴스1
‘소설 속 강원도’ 시리즈 (문화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강원일보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 (온라인 부문)
수상 전문보도부문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