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년2월9일(일)22:30~ <더 보다>인생2막,다시 일하러 갑니다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인생 2막, 다시 일하러 갑니다" – 초고령사회 속 노인 일자리의 가치
해당 보도는 KBS전주방송총국이 연말연시 초고령사회 진입을 예상하고 기획한 노인 연속 기획입니다. 단순한 뉴스 리포트를 넘어 노년층의 일자리 문제를 심층적으로 탐구한 다큐멘터리로 재제작했습니다.
이 기획은 ‘노년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취재기자는 노인들을 인터뷰하며 “출근이 행복하다”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이후 이 말은 마음에 심겼고 입 안에 머금어졌습니다. 그저 흘려보낼 수 없었던 이 문장은 ‘일자리’라는 구심점으로 기획취재의 기회를 잡게 됐고, 상대적으로 고령화율이 높은 전북이라는 지역 환경은 취재를 진행하기 적합한 곳이었습니다.
■ 일하는 노인을 뭐라고 부르나요? 노동자로서 노인의 지위를 짚다
취재진은 일하는 노인을 ‘실버워커’라고 명명했습니다. ‘일하는 노인’을 집중 조명할 새로운 개념을 정해 실태를 좇았습니다. 2주 정도의 짧은 시간 동안 전북에서 일하는 노인 15명을 만나 동행 취재를 하며 심층 인터뷰했습니다. 구직의 문을 두드리고 있는 노인들까지 포함하면 30여 명에 가까운 노인들에게 일자리의 현재와 미래를 직접 물었습니다.
취재가 심화되면서 우리나라의 일하는 노년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노인 일자리 실태는 어떤지 대조하기 위해 국외 사례를 찾아 해외 기획취재로 확대했습니다. 노인을 능동적인 경제 주체로 바라보는 ‘실버워커’ 개념을 도입하며 초고령사회 속 새로운 노인 노동 패러다임을 제시했습니다.
■ 연속 보도에 이어 감성 시사다큐로 제작…‘감동 두 배‘
지역뉴스로 연속 보도를 내보낸 뒤 노년층을 비롯한 시청자들의 긍정적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사회가 일하는 노인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시작해야 하는 시점이라는 점이 분명해졌습니다. 뉴스 제작물은 시사 다큐멘터리로 재제작 돼 2025년 2월, 시청자들에게 또 한 번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시사다큐 <더 보다>를 통해 방영된 <인생 2막, 다시 일하러 갑니다>는 초고령화 사회 속 일하는 노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균형감 있게 짚었습니다. 또 초고령화를 앞서 맞은 일본의 사례를 통해 우리 사회가 노인 일자리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고차원적 접근을 제시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 노인은 단순 업무만 가능?…“다 옛말!”
정부가 제공하는 노인 일자리를 자세히 들여다봤습니다. 이 사업은 단순 업무, 신체 노동 위주였던 이른바 ‘공익형 일자리’로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화이트 칼라’가 다수인 베이비부머 세대의 퇴직이 가속화되면서 노인 일자리의 유형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지역 사회에 필요한 업무를 부여받는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와 실제 노인들의 노동으로 수익을 올리는 ‘민간형 일자리’로 다양화했습니다. 사회 서비스형 일자리는 한글 파일이나 엑셀을 다룰 줄 아는 노인들이 그 역량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범위가 넓어지고 있습니다.
■ 노인 만족도 높은 ‘일자리 사업’…한계도 분명
이렇듯 노인 일자리 사업이 발전하고는 있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정부의 조세에 기반하고 있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급여와 일자리 사업을 펼치는 수행기관의 운영비 모두 세금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겁니다. 노인 인구가 늘고 노인 일자리 사업이 확대되면서 예산 규모는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점을 분명히 짚었습니다.
또 여전히 신체 노동 위주인 공익형 일자리의 비중이 높은 점도 확인했습니다. 특히 수도권보다 농어촌 지역으로 갈수록 공익형 일자리의 비중은 80%가 넘는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도농(都農) 노인들 간의 역량 차이와 급여 간극은 지역 균형 발전과 함께 정부가 풀어야 할 중장기 과제입니다.
노인 노동자를 국가에서만 고용할 것이 아니라 나아가 민간 영역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도 드러냈습니다. 일본의 사례를 통해 노인 노동자의 활용 방안에 대한 여러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일할래요”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건 노인들이 ‘일’ 즉, 노동을 받아들이는 태도를 시청자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일하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묻는 물음에 노인들은 다양한 답변을 내놨습니다. ‘일하는 것이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 ‘생활에 활력이 된다’, 또 ‘나를 돌보는 일이다’, ‘내가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등 긍정적인 답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히 출근 그 자체가 행복하다는 노인들의 대답에 주목했습니다. 그 누구도 피할 수 없는 ‘늙음’. 삶의 끝에서 일하는 것을 행복이라 여길 수 있는 것은 인간의 찬란한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귀한 답변이었습니다. 그 숭고한 가치를 전 세대와 공감하기 위해 기록과 연출에 최선을 다해 공들였습니다.
■ 노인들“일하고 싶다”…왜?
아직은 설익은 정년 연장 논의와 부족한 연금 체계 등은 노인 빈곤과 맞물려 노인들을 노동 시장으로 내보냈고 이를 정부와 자치단체 주도의 노인 일자리가 겨우 메꾸고 있는 현실이 취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한 해 2조 원이 넘는 조세에 기반한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언젠가 위기를 맞을 게 뻔합니다. 초고령화의 가속도를 정부 재정으로 채울 수만은 없습니다.
꼭 알맞은 정답은 아닐 수 있지만 이웃 나라 일본의 현실에서 상기할 만한 지점을 반영했습니다. 유능한 고령 직원을 채용하기 위해 업장 내 시설을 개선하는 일본 후쿠오카현의 한 기업 등을 집중 취재했습니다.
일본 정부와 자치단체가 일하고자 하는 노인들을 위해 예산을 들여 하는 일은 일자리를 만들고 급여를 주는 것이 아니라 노인 구직 체계를 치밀하게 조직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담아 우리나라의 현실과 대조했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노인들에게 유익한 방송 고맙습니다” 인터뷰 요청 받기도
해당 보도는 지역 언론에서 단독 기획한 제작물로 타 매체가 선행 보도를 하거나 반향으로 뒤따라올 수 없었습니다. 또한 연속 보도를 감성 시사 다큐멘터리로 재제작하며 특히 전국의 노인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줬습니다.
방송이 나가고 난 뒤 수많은 피드백을 받았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한 시니어 매체와의 인터뷰입니다. 하남시니어데일리는 KBS 대외협력국으로 직접 연락해 지난 2월 9일 방영된 <더 보다> '인생 2막, 다시 일하러 갑니다'편에 대해 독자들의 반응이 좋다며 유익한 방송을 해줘서 고맙다고 전해왔습니다.
이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기사 한 편과 취재한 기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싶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 외부 매체와의 인터뷰는 실제 기사로 출고되기도 했습니다.
KBS 조선우 기자와의 인터뷰 기사
https://www.hnsc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1030000&gisa_idx=86891
2. 시사 다큐 감상평을 다룬 시니어 기자의 기사
https://www.hnscnews.co.kr/news_gisa/gisa_view.htm?gisa_category=02010000&gisa_idx=86881
6. 사회에 끼친 영향
■ 늘 그렇게 사는 이? …노년의 삶 ‘재조명’
또 방송 이후 노년의 삶을 재조명할 기회가 됐다는 내부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또 나아가 노인 일자리에 대한 지역 사회의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습니다.
초기 취재 단계에서 함께 머리를 맞댄 전북의 자치단체들은 이듬해 노인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고, 실제 지역의 노인 일자리 개수는 8만 6천여 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방송 원본을 볼 수 있는 유튜브 클립은 게재 7일도 채 되지 않았지만 6만 뷰 이상을 달성했고, 노인 일자리에 대한 저마다의 건설적인 의견과 프로그램에 대한 감상이 수십 개의 댓글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특히 연말부터 시작된 정국 혼란, 재난 참사 등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이 연일 무거웠던 가운데 정확한 실태와 함께 시기적으로 희망을 전달하는 방송물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해당 보도는 기획안을 포함해 연속 기획 제작물 전체에 대한 KBS 자체 심의를 거쳤으며 언론 윤리 강령 기준을 모두 준수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해당 보도는 외부로부터 어떠한 지원도 받지 않았으며 자체적으로 기획해 취재와 보도가 이뤄졌습니다. 보도 당사자의 반론, 언론중재위원회에 피신청사항도 없습니다.
제414회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으로 출품하는 <실버워커 실태보고서 : 인생 2막, 다시 일하러 갑니다>는 앞서 지난 1월 KBS전주 전북권 뉴스를 통해 방영된 연속 보도물과는 구분되는 시사 다큐멘터리입니다. ‘지역 기획보도’라는 동일 부문으로 출품하지만 재제작을 통해 전혀 다른 제작 기법을 도입해 방송된 점을 분명히 명시합니다.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4회 전체 총평
제41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60편이 출품됐다. 전월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12.3 비상계엄 및 탄핵 관련 출품작이 13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7%를 차지했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의 경우 출품작 14건 중 11건이 관련 보도였다. 이와 함께 6개월에서 1년까지 긴 호흡을 갖고 취재·보도한 기사도 여럿 출품돼 현장 기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엿보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MBC의 <노상원 수첩 전문> 보도는 ‘국회 봉쇄’와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대상’으로 적시하는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노상원 수첩의 실체를 확인하는 보도였다. 거듭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취재원들을 40일 넘게 설득해 확보한 수첩 내용 전문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검찰 공소장에도 포함되지 않고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언급이 없었던 수첩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다른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SBS의 <707 단체대화방에 드러난 ‘의원 차단 지시’> 보도는 국회 경내에 침투한 계엄군의 구체적인 임무 등을 추론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 보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태 단장 등 707특임단 간부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는 계엄 당일인 2024년 12월 3일 오후 4시부터 이튿날인 4일 새벽 4시 47분까지의 행적이 담겨있었다. 특히 국회의 계엄 해제 이후에도 철수 대신 다른 작전을 시도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함께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사IN의 <김건희·윤석열-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통화 육성 및 문자 메시지 공개 등 명태균 게이트> 보도는 그동안 의심과 의혹에 그치던 내용과 관련한 증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명 씨와 김건희 여사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은 물론 텔레그램 및 카카오톡, 문자, 검찰이 명 씨를 상대로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 6건 등을 확보하기 위한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단순 의혹제기를 넘어 다양한 물증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조선일보의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2명 인터뷰> 보도는 단독성과 취재 난이도, 파급력 등 전체적인 면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쟁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은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인사 등을 접촉해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등 취재기자의 끈질긴 노력이 돋보였다. 세계 유수 언론들도 성공하지 못한 북한군 포로에 대한 인터뷰를 성사시켜 우리나라 시각으로 보도된 인터뷰가 전 세계에 전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한겨레의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 보도는 제대로 기록되지 못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소외된 죽음의 현실을 다뤘다. 우리사회에 엄연히 존재하지만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을 발굴해 꼼꼼하게 취재했다. 특히 단편적인 사건기사가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차별에 대한 고발과 우리 행정시스템의 문제까지 지적해 언론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한국일보의 <전광훈 유니버스> 보도는 이른바 ‘광화문 집회’를 이끌고 있는 전광훈 씨와 관련된 사업체와 단체 등 7곳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많은 언론에서 전 씨와 관련 사업체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지만 이번 보도는 관련 사업체와 단체를 하나의 지배구조로 묶어 접근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특히 해당 사업체와 전 씨의 사랑제일교회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도사 등의 결혼식에 참석해 혼맥 관계를 확인하는 등의 노력도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기일보의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보도는 의료대란 속에서 희귀질환자들의 고충을 깊이 있게 취재했다. 희귀질환 진단을 받기까지의 어려움부터 재정적 어려움, 정신적전 상처 등을 밀도있게 취재했다. 지역매체 환경상 쉽지 않은 6개월 이상의 장기 취재와 200여명 규모의 실태조사 등도 돋보였다. 또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경기도의회의 예산 반영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문보도부문 수상작 YTN의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 보도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보호종인 산양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기사로 평가됐다. 1년전 발생한 1022마리 산양의 죽음을 공간분석을 통해 이미지화 했다. 산양의 사체 위치정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광역 울타리 위치 정보, 폭설 당시 위성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공간분석을 실시해 연관 관계를 분석 보도했다. 수집한 자료를 모아 인터랙티브 사이트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을 공개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