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02.05 13:29 행안부 경찰국장,경찰 넘버2승진..."100%윤석열 뜻,내란 지속“경찰 고위직 인사 논란,윤 정부 고속승진 인사 핵심에
2 02.05 16:47 "친윤경찰 기습 승진 기용...대선 필승조 꾸리나"내란 연루 의심 고위직 무더기 승진... "조기대선,경찰 중립 우려"
3 02.05 19:47 '서울청장 유력'박현수, 12·3계엄밤 내란 주도자들과 수차례 통화윤석열 내란 국정조사 회의록에 드러난 박현수 경찰국장 행적
3. 보도제작경위
3-1) 제작 경위 및 초기 보도
정부는 2월 5일 오전 경찰 계급 서열 2·3위에 해당하는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를 단행함.
<오마이뉴스>는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열려 있는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 기습적으로 ▲인사권 행사 주체가 모호한 ▲ 고위직 경찰 인사가 단행됐고 ▲인사 면면을 볼 때 ‘알박기’ 행태로 친윤 경찰로 지목되거나, 내란 등 주요 범죄 또는 의혹 사건에 연루된 인사가 승진 또는 주요 보직에 배치된 점을 즉각 주목함.
경찰 인사 발표 뒤 <오마이뉴스>는 복수의 전현직 경찰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 및 경찰 사정에 밝은 국회의원 보좌진에 대한 취재 착수.
경정·총경급 간부들로부터 “기습적인 인사였다” “면면으로 볼 때 조기 대선 경찰 중립 우려된다”는 반응을 확인. 수도권 경정·총경급 퇴직 경찰에게서도 “친윤 경찰 보은, 전진 배치 인사다... 조기 대선 정치적 중립 우려된다”는 반응을 확인했음.
국회(야당) 행안위원들로부터는 “기습적 인사다” “100% 윤석열 인사다” “박현수 남제현 친윤 경찰 무더기 초고속 승진” “내란을 계속하자는 것인가”라는 격앙된 반응을 즉각 확인.
같은 날 복수의 취재원들로부터 “계엄 밤 내란 중요임무종사 혐의자들과 수시로 통화한 박현수 경찰국장을 초고속 승진시켜 서울청장에 기용하는 건 대단히 큰 문제”라는 반응도 파악함.
이러한 문제점을 담아 치안정감·치안감 승진 인사 당일인 5일 오후에만 기사 3편을 송고함.
국회 행안위, 보좌진, 복수의 경찰관 등 다각도 취재를 한 덕분인지 첫 보도부터 논점을 명확히 하는 보도를 할 수 있었음.
인사 발표 당일 문제점을 조준해 기사 3편을 쏟아내 해당 ‘사건’을 이슈화하는 데 주력한 매체는 <오마이뉴스> <한겨레> 정도를 제외하면 없었다고 자평함.
① [행안부 경찰국장, 경찰 넘버 2 승진... “100% 윤석열 뜻, 내란 지속”] (낮 1시29분 출고)
② [친윤경찰 기습 승진 기용... 대선 필승조 꾸리나“] (오후 4시47분 출고)
③ [서울청장 유력 박현수, 12·3 계엄밤 내란 주도자들과 수차례 통화] (오후 7시 47분 출고)
이 중 3번째 기사는 박현수 치안정감 승진 내정자의 계엄 가담 의혹을 날 것 그대로 보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자평함.
박 내정자의 경우 12·3 계엄 밤 경찰국장 신분으로 조지호 경찰청장, 김봉식 서울청장, 임정주 경찰청 경비국장, 강상문 영등포서장(국회 관할) 등과 주요 국면마다 통화한 사실이 앞서 드러났으나 주목받지 못했음.
이런 사실이 드러난 지난 1월 15일 국회 내란국조특위 청문회에서는 혐의가 보다 중한 거물급 내란 혐의자들에게 관심이 쏠렸고, 당시 경찰국장으로 상대적으로 ‘체급’이 가벼웠던 박 내정자를 둘러싼 의혹은 가려졌기 때문.
<오마이뉴스>는 국회 내란 국정조사특위 청문회 영상과 속기록을 토대로 박 내정자 의혹을 부각하고, 위원들과의 문답을 날 것 그대로 담아내는 데 주력함.
3-2) 단독보도
① [‘내란 가담 의혹’ 서울청장 취임에 현직 경찰 ”범죄자 모실 수 없다“] (11일 오후 2시 52분 출고)
② [박현수 서울청장, ‘내란 사건’ 경찰 조사 받았다] (2월 12일 오전 10시 49분 출고)
③ [박현수 ‘서울청장 알박기’ 위해 기존 해명 뒤집은 정부] (2월 18일 오전 9시 35분 출고)
내란 가담 의혹을 받는 인물이 대통령직 인수위 파견부터 3년 사이 세계급 초고속 승진, 직무대리 신분으로 서울 치안을 책임지는 자리에 올랐으나, 경찰 내부 게시판은 상대적으로 조용했음.
그러던 중 경남 하동경찰서 소속 김연식 경감이 내부망에 고위직 승진 인사를 비판했다는 사실을 경찰 직장협의회 소속 경찰관들로부터 듣고, 인터뷰한 뒤 기사화. 익명 비판에 기대지 않고, 설득 끝에 비판에 나선 이가 실명을 밝히고, 자신의 사진까지 공개하는 방식으로 기사를 씀으로써 사안의 문제점을 전달하는 효과와 기사 신뢰도를 높이려 했음.
이어진 [박현수, 내란 사건 관련 경찰 참고인 조사 받았다] 보도 역시 다수 매체가 후속보도하며 주목했던 사안. 내용은 계엄으로부터 2주가량 흐른, 지난해 12월 19일 행안부 경찰국장이던 박 내정자가 경찰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이 처음 확인됐으며, 이는 박 내정자가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아야 할 정도로 계엄에 연루됐을 가능성을 드러낸 것임. 또한 문제적 인물을 승진시켜 수도 서울 치안을 맡기는 배경에도 재차 물음표를 던졌음. 이번 보도는 경찰 인사 문제를 계속 다루기 위해 행안위 일부 의원실을 통해 경찰청 자료를 미리 확보한 것이 주효했음.
이어진 보도의 경우 1년 전 조지호 경찰청장이 치안정감 신분으로 서울경찰청장에 임명될 때와 이번 박현수 내정자가 서울청장에 임명될 때 경찰의 대응이 달랐다는 점을 문서로 드러낸 것임. 두 사례 모두 단수 후보자 추천으로 서울시자치경찰위원회의 인사추천 협의권을 형해화 한 것은 동일하나, 단수 추천 지적을 피하기 위해 경찰이 제시한 근거는 180도 달랐다는 점을 내부 문서로 드러내면서 ”비정상적 승진 인사에 이은 전보 인사였다“는 점을 강조한 보도였음.
이 외에도 윤석열 정부에서만 유독 시도 경찰청장 임명 추천 협의 때 단수 후보 추천이 이뤄졌으며, 문재인 정부의 경우 한자리를 놓고 3명까지 추천하며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와 협의한 사례를 문서를 인용한 보도로 드러냈음.
또한 국회 행안위의 고위직 인사 관련 현안질의 내용 중 박 내정자가 2012년 ‘경찰 트위터 정치 개입 사건’ 의 장본인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는데, 현안질의 전체 종합 기사 뿐아니라 이 사안만을 별도로 조준한 기사를 유일하게 보도하며 의제를 지켜나가는 데 주력함.
3-3) 집중보도와 그 이유
<오마이뉴스>는 5일 승진 인사 당일, 앞서 언급한 주요 문제점을 조준한 기사 3편을 보도함.
이후 27일 경무관·총경 승진 인사 문제점을 지적하는 기사를 포함해 2월에만 경찰 고위직 인사 문제점을 다룬 기사를 20편 가까이 보도함. 출품 기사 10편은 그중 일부를 추려낸 것임.
해당 이슈에 주목한 배경은 인사권 행사 주체가 모호하고, 발탁된 고위 경찰의 면면이 문제라는 점도 있겠으나 주된 이유는 아니었음. 이유는 해당 고위직의 경우 살아 있는 권력이었기 때문.
12·3 계엄 자체로 윤 대통령과 연루 국무위원, 계엄군 주요 지휘관 등은 이미 ‘사망한 권력’으로, 각종 재판을 거쳐 ‘사망 선고’만을 남겨뒀으나 박 내정자 등 경찰 수뇌부는 그렇지 않음.
특히 조기 대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점(선거 사건 수사권은 경찰에 있는 점), 내란 사건 수사권 역시 경찰에 있는 점, 서부지법 폭동 사태 수사의 경우 서울경찰청이 맡고 있어 배후 수사가 중요한 점 등을 고려하면 문제적 경찰 고위직들이 안고 있는 각종 의혹 규명에 큰 관심이 필요하다고 판단했음.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박현수·김찬수·백남익·박현종 등 비판 대상 고위경찰 반론권 보장에 각별히 노력함.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박현수 내정자, 내란사건 관련 지난해 참고인 조사 받았다’는 내용의 단독보도의 경우 KBS, YTN가 곧바로 후속보도를 함. <한겨레> <동아일보> <MBC> 등 대부분 매체 역시 경찰 인사 논란을 다루며 본문에 <오마이뉴스>가 행안위원실을 통해 입수한 ‘팩트’를 담는 등 주목함.
- ”범죄자 모실 수 없다“ 김연식 경감 실명 인터뷰 역시 <연합뉴스> 등 다수 매체가 후속보도함.
6. 사회에 끼친 영향
탄핵 국면 고위직 경찰 인사 문제가 부각되는 데 <오마이뉴스> 초기 집중 보도가 일정 부분 역할을 한 것으로 생각함.
- 경찰 인사 발표 전까지는 내란 가담 의혹이 있는 고위 경찰이나 그들의 의혹이 주목받지 못했 으나 대대적 보도로 국회와 시민단체 등 우리 사회 전반이 그들을 주목하게 됨.
군인권센터는 박현수 등 내란 연루 의혹 경찰 간부들을 무더기로 고발하겠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2월 12일 열었는데, 이때 회견문엔 “(박현수) 범죄자 모실 수 없다”는 내용의 <오마이뉴스> 보도를 직접 인용하기도 함.
- <오마이뉴스> 등 언론 보도를 계기로 향후 수사를 통해 관련 의혹이 규명될 여지가 생겼음.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 특이 사항 없음.
8. 기타 고려사항
- 특이 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14회 전체 총평
제41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60편이 출품됐다. 전월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12.3 비상계엄 및 탄핵 관련 출품작이 13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7%를 차지했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의 경우 출품작 14건 중 11건이 관련 보도였다. 이와 함께 6개월에서 1년까지 긴 호흡을 갖고 취재·보도한 기사도 여럿 출품돼 현장 기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엿보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MBC의 <노상원 수첩 전문> 보도는 ‘국회 봉쇄’와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대상’으로 적시하는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노상원 수첩의 실체를 확인하는 보도였다. 거듭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취재원들을 40일 넘게 설득해 확보한 수첩 내용 전문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검찰 공소장에도 포함되지 않고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언급이 없었던 수첩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다른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SBS의 <707 단체대화방에 드러난 ‘의원 차단 지시’> 보도는 국회 경내에 침투한 계엄군의 구체적인 임무 등을 추론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 보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태 단장 등 707특임단 간부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는 계엄 당일인 2024년 12월 3일 오후 4시부터 이튿날인 4일 새벽 4시 47분까지의 행적이 담겨있었다. 특히 국회의 계엄 해제 이후에도 철수 대신 다른 작전을 시도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함께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사IN의 <김건희·윤석열-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통화 육성 및 문자 메시지 공개 등 명태균 게이트> 보도는 그동안 의심과 의혹에 그치던 내용과 관련한 증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명 씨와 김건희 여사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은 물론 텔레그램 및 카카오톡, 문자, 검찰이 명 씨를 상대로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 6건 등을 확보하기 위한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단순 의혹제기를 넘어 다양한 물증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조선일보의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2명 인터뷰> 보도는 단독성과 취재 난이도, 파급력 등 전체적인 면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쟁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은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인사 등을 접촉해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등 취재기자의 끈질긴 노력이 돋보였다. 세계 유수 언론들도 성공하지 못한 북한군 포로에 대한 인터뷰를 성사시켜 우리나라 시각으로 보도된 인터뷰가 전 세계에 전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한겨레의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 보도는 제대로 기록되지 못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소외된 죽음의 현실을 다뤘다. 우리사회에 엄연히 존재하지만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을 발굴해 꼼꼼하게 취재했다. 특히 단편적인 사건기사가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차별에 대한 고발과 우리 행정시스템의 문제까지 지적해 언론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한국일보의 <전광훈 유니버스> 보도는 이른바 ‘광화문 집회’를 이끌고 있는 전광훈 씨와 관련된 사업체와 단체 등 7곳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많은 언론에서 전 씨와 관련 사업체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지만 이번 보도는 관련 사업체와 단체를 하나의 지배구조로 묶어 접근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특히 해당 사업체와 전 씨의 사랑제일교회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도사 등의 결혼식에 참석해 혼맥 관계를 확인하는 등의 노력도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기일보의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보도는 의료대란 속에서 희귀질환자들의 고충을 깊이 있게 취재했다. 희귀질환 진단을 받기까지의 어려움부터 재정적 어려움, 정신적전 상처 등을 밀도있게 취재했다. 지역매체 환경상 쉽지 않은 6개월 이상의 장기 취재와 200여명 규모의 실태조사 등도 돋보였다. 또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경기도의회의 예산 반영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문보도부문 수상작 YTN의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 보도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보호종인 산양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기사로 평가됐다. 1년전 발생한 1022마리 산양의 죽음을 공간분석을 통해 이미지화 했다. 산양의 사체 위치정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광역 울타리 위치 정보, 폭설 당시 위성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공간분석을 실시해 연관 관계를 분석 보도했다. 수집한 자료를 모아 인터랙티브 사이트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을 공개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