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0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월25일, 8시57분 롯데카드,렌탈업체 팩토링 관련 수백억 대출 부실
2 2월25일, 8시57분 채권시장,카드업계 대출부실에 촉각…"레포펀드 되돌림 우려"
3 2월26일, 13시10분 '두 달에1.2조'채권 발행한 롯데카드…늑장 공시 논란
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최초 제보를 접한 것은 2월 초였습니다. 취재원도 사안이 중대하다보니 다시 확인하겠다며 신중을 기했습니다. 연합인포맥스는 우선 자산운용사 관계자 등 롯데카드가 발행한 채권을 가지고 있을 법한 투자자들을 접촉하며 롯데카드에서 자진해서 대출 부실 정보를 공유했는지 확인했습니다.
롯데카드가 수백억 원 규모의 부실이 발생할 것을 인지했다면 투자자들과 정보를 공유해야 하고 그렇게 할 것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러한 움직임은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금융감독원에도 여러 차례 문의했지만 롯데카드서 검사한 것은 통상적 절차였다며 사안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투자자 보호였습니다. 롯데카드는 올해 들어 1조2천억 원 수준의 채권을 발행했고, 특히 지난달(2월)에만 두 차례에 걸쳐 4천500억 원의 채권을 찍었습니다. 롯데카드가 금감원에 1월말 부실발행 가능성을 신고하고, 이때부터 금감원 검사가 시작된 점을 고려하면 투자자들도 해당 사실을 어느 정도 인지하는 게 당연했습니다. 다만 롯데카드는 채권 발행 시 부실 대출 가능성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결산을 핑계로 뒤늦게 공시하는 좋지 않은 선례를 만들까봐 걱정됐습니다. 국내 경기가 악화하는 상황에서 여전사의 부실은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큰 데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는다면 선의의 피해자가 늘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최근엔 카드채 등 여전채에 개인 투자 비중도 높은 상황이라 좀 더 적극적으로 취재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다른 취재원을 통해 정보를 다시 한 번 더 확인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을 통한 취재는 크로스 체크에 도움이 됐습니다. 검사 결과를 확정하지 않은 상황이라 금감원은 관련 발언을 꺼리는 상황이었지만 대화 중 몇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2월 25일 오전 8시57분 기사를 송고했습니다. 큰 파장이 예상되는 이슈라 송고하기 전 부담감이 컸습니다. 실제 기사 송고 후 채권시장에선 반응이 거셌습니다. 롯데카드 회사채 매도 주문이 쏟아지기 시작했고 투자자들 문의도 잇따랐습니다.
롯데카드는 최초 보도 후에도 금감원 검사 중인 사안이라 언급할 수 없다는 입장을 지속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이 크게 움직이고 투자자들이 롯데카드 자금팀에 계속 문의하자 반나절이 지난 시점에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없음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연합인포맥스 보도가 나간 후 신용평가사들이 관련 사실을 확인하자 관련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롯데카드 자금팀은 보도 당일 오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보도 내용이 사실임을 인정했습니다.
[타사보도]
롯데카드, 수백억원대 '팩토링 대출' 부실로 400억 충당금 쌓을 듯…금감원도 '예의주시'(인베스트조선, 2월25일)
한기평 "롯데카드 팩토링채권서 거액연체…자산건전성에 부정적(연합뉴스, 2월26일)
한신평 "롯데카드, 팩토링 대출 부실로 충당금 375억 쌓을 듯…감내 가능한 수준"(서울경제, 2월26일)
한기평 "롯데카드 팩토링 채권 연체…건전성 모니터링 필요"(SBS BIZ, 2월26일)
롯데카드, 팩토링채권 786억 연체…“건전성 하방 압력 지속 전망”(한겨레, 2월26일)
롯데카드, 팩토링채권 수십억 연체…한기평 "건전성 하방 압력 커"(디지털타임스, 2월26일)
롯데카드, 팩토링 채권서 수백억 부실… "감내 가능한 수준"(머니투데이, 2월26일)
"롯데카드, 렌탈업체 팩토링 연체"(아이뉴스24, 2월26일)
신평사들 “롯데카드 팩토링 채권서 거액 연체…건전성 부담”(부산일보, 2월26일)
[마켓인]롯데카드 팩토링채권 연체 발생…"재무부담 감내 가능”
[단독]매각 준비 롯데카드, 대출 부실 악재 터졌다(이데일리, 2월26일)
롯데카드, 팩토링채권 연체에 신용도 관리 부담 '증가'(더팩트, 2월26일)
롯데카드, 실적 부진에 팩토링 대출 부실 발생(마이데일리, 2월26일)
신평사들 "롯데카드 팩토링채권서 거액연체…자산건전성에 부담"(연합뉴스 2월26일)
롯데카드, 팩토링채권 수백억 연체…건전성 먹구름(서울경제, 3월3일)
롯데카드 팩토링 대출 연체…나신평 “리스크 관리 강화해야(쿠키뉴스, 2월28일)
롯데카드, 팩토링채권 연체에 자산건전성 ‘빨간불’(파이낸셜투데이, 2월28일)
[단독] 롯데카드 800억원 규모 팩토링 대출 연체 영업단서 대출전결…내부통제 미비 데자뷔(한국금융신문, 2월28일)
롯데카드, 터져버린 '시한폭탄' 팩토링 대출 부실 "신용도 영향 제한적"(프레스나인, 2월27일)
롯데카드, 팩토링채권 연체 잡음···신평사 "감내 가능 수준"(증권경제신문, 2월26일)
롯데카드, 렌탈업체 팩토링 관련 700억원대 대출 부실 발생(뉴스웨이, 2월26일)
롯데카드 팩토링채권서 연체…"건전성에 부담이지만 감내 가능"(EBN, 2월26일)
6. 사회에 끼친 영향
내수가 빠르게 둔화하는 상황에서 카드사 등 여전사들에 대한 관리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여전사들은 서민들의 경제 상황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신용이 좋고 담보가 확실한 개인들은 은행을 찾습니다. 여기서 소외당한 사람들은 카드사나 캐피탈사를 찾을 수 밖에 없습니다.
팩토링 등 여전사의 다른 사업도 경기가 둔화하면 바로 영향을 받습니다. 이에 따라 경기 둔화와 고금리 지속 국면에서 이들에 대한 경계감은 높일 필요가 있습니다. 제 때 관리하지 못하면 더 큰 사회적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빈다.
롯데카드 부실대출 건을 최초 보도한 이후 홈플러스의 법정관리행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두 사안 모두 실물경기와 맞닿은 지점에서 균열이 발생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징후는 채권시장에서 처음 포착됐고 채권 전문매체인 연합인포맥스는 그러한 사실을 알릴 책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채권시장 반응]
채권시장은 연합인포맥스 보도가 나간 후 즉각 반응했습니다.
당일 롯데카드 채권은 장외시장에서 4천300억원이 거래됐습니다. 하루 전 거래량이 260억 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대략 20배 가량 거래가 폭증한 것입니다. 금리는 만기에 따라 다르지만 민평금리 대비 2~6bp가량 높은 수준에서 거래가 이뤄졌습니다. 낮은 가격에 대규모 거래가 발생한 것입니다.
투자자들의 문의가 빗발치자 롯데카드 자금팀도 보도 당일 오후 입장문을 발표하고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3대 신용평가사 특별 보고서 발행]
3대 신용평가사는 수백억대 부실대출 발생 사실을 주요 이벤트로 평가하며 보도 바로 다음 날 특별 보고서를 발행했습니다.
- 롯데카드의 팩토링채권 거액 연체 발생 - 수익성 및 자산건전성에 부정적, 단기 재무부담은 감내 가능한 수준(한국기업평가, 2월26일)
- 롯데카드㈜ 팩토링 부실 발생에 관한 한국신용평가의 의견 - 신용도 영향 제한적. 대출성자산 비중을 고려할 때 건전성 및 수익성 추이 모니터링 필요(한국신용평가, 2월26일)
- 롯데카드 렌탈업체 팩토링 대출 부실 발생 -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이나 위험자산 점검감화 예정(나이스신용평가, 2월26일)
[금융당국 움직임]
금융감독원은 5일 저축은행, 상호금융, 여신전문금융회사, VAN사 및 관련 중앙회·협회 임직원 등이 참석한 '2025년 중소금융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에서 부실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채권 발행 전 투자자 위험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것과 관련 개선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홈플러스 사태와 더불어 제도 보완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관련 내용을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입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확인했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14회 전체 총평
제41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60편이 출품됐다. 전월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12.3 비상계엄 및 탄핵 관련 출품작이 13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7%를 차지했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의 경우 출품작 14건 중 11건이 관련 보도였다. 이와 함께 6개월에서 1년까지 긴 호흡을 갖고 취재·보도한 기사도 여럿 출품돼 현장 기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엿보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MBC의 <노상원 수첩 전문> 보도는 ‘국회 봉쇄’와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대상’으로 적시하는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노상원 수첩의 실체를 확인하는 보도였다. 거듭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취재원들을 40일 넘게 설득해 확보한 수첩 내용 전문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검찰 공소장에도 포함되지 않고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언급이 없었던 수첩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다른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SBS의 <707 단체대화방에 드러난 ‘의원 차단 지시’> 보도는 국회 경내에 침투한 계엄군의 구체적인 임무 등을 추론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 보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태 단장 등 707특임단 간부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는 계엄 당일인 2024년 12월 3일 오후 4시부터 이튿날인 4일 새벽 4시 47분까지의 행적이 담겨있었다. 특히 국회의 계엄 해제 이후에도 철수 대신 다른 작전을 시도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함께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사IN의 <김건희·윤석열-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통화 육성 및 문자 메시지 공개 등 명태균 게이트> 보도는 그동안 의심과 의혹에 그치던 내용과 관련한 증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명 씨와 김건희 여사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은 물론 텔레그램 및 카카오톡, 문자, 검찰이 명 씨를 상대로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 6건 등을 확보하기 위한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단순 의혹제기를 넘어 다양한 물증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조선일보의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2명 인터뷰> 보도는 단독성과 취재 난이도, 파급력 등 전체적인 면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쟁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은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인사 등을 접촉해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등 취재기자의 끈질긴 노력이 돋보였다. 세계 유수 언론들도 성공하지 못한 북한군 포로에 대한 인터뷰를 성사시켜 우리나라 시각으로 보도된 인터뷰가 전 세계에 전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한겨레의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 보도는 제대로 기록되지 못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소외된 죽음의 현실을 다뤘다. 우리사회에 엄연히 존재하지만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을 발굴해 꼼꼼하게 취재했다. 특히 단편적인 사건기사가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차별에 대한 고발과 우리 행정시스템의 문제까지 지적해 언론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한국일보의 <전광훈 유니버스> 보도는 이른바 ‘광화문 집회’를 이끌고 있는 전광훈 씨와 관련된 사업체와 단체 등 7곳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많은 언론에서 전 씨와 관련 사업체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지만 이번 보도는 관련 사업체와 단체를 하나의 지배구조로 묶어 접근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특히 해당 사업체와 전 씨의 사랑제일교회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도사 등의 결혼식에 참석해 혼맥 관계를 확인하는 등의 노력도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기일보의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보도는 의료대란 속에서 희귀질환자들의 고충을 깊이 있게 취재했다. 희귀질환 진단을 받기까지의 어려움부터 재정적 어려움, 정신적전 상처 등을 밀도있게 취재했다. 지역매체 환경상 쉽지 않은 6개월 이상의 장기 취재와 200여명 규모의 실태조사 등도 돋보였다. 또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경기도의회의 예산 반영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문보도부문 수상작 YTN의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 보도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보호종인 산양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기사로 평가됐다. 1년전 발생한 1022마리 산양의 죽음을 공간분석을 통해 이미지화 했다. 산양의 사체 위치정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광역 울타리 위치 정보, 폭설 당시 위성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공간분석을 실시해 연관 관계를 분석 보도했다. 수집한 자료를 모아 인터랙티브 사이트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을 공개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