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V),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출품 보도물 목록(최초 보도부터 순서대로 3건까지 기재)
*해당 보도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이어졌습니다. 아래 표에는 그 중 2월 보도 내역만 기재했습니다.‘
번호 보도일시 보도 제목
1 2025.2.19. 첨단벤처단지 위탁업체 선정 논란 석 달째…“사실상 재공고 수순”
2 2025.2.20 전주시,첨단벤처단지 위탁업체 재공모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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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정성적 평가 100%...평가 위원 마음대로?
지난해 11월, 전주시는 중소·벤처기업을 육성하는‘전주첨단벤처단지’ 운영 위탁 업체를 모집했습니다. 시비로 지급하는 위탁 금액만 매년 7억 원, 사용료와 관리비 등 수입을 포함하면 매년 20억 원의 수익이 나는 사업입니다. 위탁 업체로 선정되면 3년 동안 약 60억 원을 벌어들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공고문 내용이 이상했습니다. 공고문 속 심사 기준을 보니 정성적 지표가 100%였습니다. 심사 위원 주관적 평가로 업체를 선정하겠다는 겁니다.
이상한 점이 더 발견됐습니다.
공고에 지원한 업체는 2곳. 그런데 선정된 업체는 연구 전담 인력이 아예 없었고, 교육이나 훈련 관련 인력도 경쟁 업체에 훨씬 못 미쳤습니다. 직원 수도 5배 차이가 났습니다. 선정된 업체는 경쟁 업체와 달리 관련 사업 진행 경험도 없었습니다.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훈련을 지원하고 기술의 상품화와 사업화를 지원하는 등 첨단벤처단지가 수행해야 하는 업무와 동떨어진 결과였습니다.
전주시의 해명은 더 황당했습니다. 전주시 담당 국장은 “관련 인력이나 연구 성과는 자격 요건이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공고문 속 평가 심사 기준으로 재정 운영 계획과 조직 구성, 인력 현황 등이 명시돼 있었습니다.
전주시는 계속해서 거짓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전주시 담당 국장은 “이번 민간 위탁은 업체가 부담할 비용이 없기 때문에 경영 상황 등 정량 지표는 고려하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전주시 공고문에는 운영 비용 일부가 자부담이라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관련 기사
전주첨단벤처단지 민간 위탁 업체 선정 두고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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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첨단벤처단지 운영 업체 선정 논란…“정량 평가는 왜 빠져”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1774&ref=A
■업체 등기 이사가 평가위원으로
취재 범위를 심사 평가표에서 심사 과정 전반으로 확대했습니다.
알고 보니, 전주시 담당 국장은 공모에 참여한 두 업체에 등기 이사로 등록돼 있었습니다. 민간 위탁 기관 심사 위원이 심사 대상 기관에서 임직원으로 있으면 제척돼야 한다는 전주시 조례를 따르지 않았던 겁니다.
담당 국장은 “당연직 등기 이사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취재진은 다른 자치단체의 사례를 파했습니다. 담당 국장의 설명과 달리, 서울시 등은 심사 공정성 확보를 위해 민간 위탁 사무 관련 부서장이나 직상급자가 심사위원이 될 수 없도록 정하고 있었습니다.
심사에서 떨어진 경쟁 업체 측에 접촉해 심사 방식의 문제점도 확인했습니다. 전주시는 심사 당일, 블라인드 평가를 진행한다며 업체 측에 통보했는데 그 방식이 이상했습니다. 공모에 참여한 업체의 정보는 심사위원에게 모두 공개됐지만, 오히려 심사 위원이 누구인지 업체 측이 알 수 없도록 가림막을 설치한 채 제안서 발표를 진행했습니다.
취재 과정에서 전주시는 심사위원 선정 방식과 관련한 제도적 허점을 알게 됐습니다. KBS는 민간 위탁 선정 과정과 관련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공무원들과 업체의 짬짜미 실태를 고발하는 보도를 3월에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전주 첨단벤처단지…심사위원 선정·평가 과정도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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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첨단벤처 민간 위탁 심사…‘이해 충돌’ 논란 확산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24734&ref=A
■결국 ‘공고 취소’한 전주시, 재공고 수순
KBS 보도 이후, 전주시는 “관련 법률 검토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결국, 3달 만에 공고 취소를 결정했습니다. 절차적 문제가 있음을 시인한 겁니다. 전주시는 다시 같은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며 재공고 수순을 밟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첨단벤처단지 위탁업체 선정 논란 석 달째…“사실상 재공고 수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80443&ref=A
전주시, 첨단벤처단지 위탁업체 재공모하기로
https://news.kbs.co.kr/news/pc/view/view.do?ncd=8181576&ref=A
4.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5.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KBS전주방송총국의 전주첨단벤처단지 연속 보도는 단독 취재 결과물입니다. KBS 보도 이후, 방송사와 통신사, 신문사의 후속 보도가 이어졌고 일부 신문사는 칼럼을 통해 실태를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KBS 보도 이후 석 달 만에, 결국 전주시는 모집 공고를 취소하고 재공고 절차를 시작했습니다.
*타매체 반향
[전북일보] 전주첨단벤처단지 위탁 업체 선정 두고 ‘논란’ (2024.12.1.)
[새전북신문] 전주첨단벤처단지 민간 위탁 업체 선정 놓고 ‘논란’(2024.12.1.)
[한국일보]“특정 업체 밀어주기” 전주첨단벤처단지 위탁 기관 선정 특혜 논란 (2024.12.2.)
[새전북신문] 전주 첨단벤처 단지 수탁, 자의적 평가 안 된다(2024.12.2.)
[세계일보] 전주첨단벤처단지 위탁 업체 선정 마찰음 (2024.12.3.)
[노컷뉴스] 전주첨단벤처단지 수탁기관 선정 공정성 시비 격화 (2024.12.3.)
새전북신문] 전주첨단벤처단지 수탁, “공정성 의혹, 재심사해야”(2024.12.3.)
[JTV전주방송] 첨단벤처단지 놓고 캠틱-전주시 갈등 심화 (2024.12.3.)
[새전북신문] 전주첨단벤처단지 수탁자 선정, 법률만 따질 일 아니다 (2024.12.4.)
[노컷뉴스] 공정성 논란' 전주첨단벤처단지 수탁기관 선정 중대기로 (2024.12.10.)
[연합뉴스] '심사 공정성 논란' 전주첨단벤처단지 수탁기관 모집 취소 (2025.2.20.)
[노컷뉴스] '공정성 시비' 전주첨단벤처단지 운영기관 선정, 끝내 원점으로 (2025.2.20.)
[전라일보] 전주첨단벤처단지 운영 수탁기관 모집 취소 공고(2025.2.20.)
[한국일보] 특혜 의혹 두 달여 만에… 전주시, 첨단벤처단지 위탁 업체 결정 취소 (2025.2.20.)
[전북중앙] 전주첨단벤처단지 운영 수탁기관 모집 재공고 (2025.2.20.)
[전북일보] ‘공정성 시비’ 전주첨단벤처단지, 수탁기관 모집 취소 (2025.2.21.)
[세계일보] ‘심사 공정성 논란’ 빚은 전주 첨단벤처단지… 市 “수탁기관 취소”(20265.2.21)
6. 사회에 끼친 영향
전주시는 취재 초기“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하지만 첫 보도가 나간 뒤, 선정 결과 공지를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보도가 계속되자 전주시는“법률 검토를 해 보겠다”고 입장을 선회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3개월 후에는 “모집 공고를 취소하고 기준을 다시 마련해 다시 공고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KBS는 이번 취재 과정에서 민간 위탁 선정 평가위원회 모집 과정에서도 미심쩍은 부분을 발견했습니다. 추가 취재를 이어갔고, 3월에도 민간 위탁 평가위원회 모집 과정에서 공무원들과 업체의 짬짜미 실태를 고발하는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7.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KBS전주방송총국은 취재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과 보도 윤리를 지켰습니다.
8. 기타 고려사항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4회 전체 총평
제414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1개 부문에 걸쳐 총 60편이 출품됐다. 전월에 비해 비중이 줄어들긴 했지만 12.3 비상계엄 및 탄핵 관련 출품작이 13편으로 전체 출품작의 21.7%를 차지했다. 특히 취재보도1부문의 경우 출품작 14건 중 11건이 관련 보도였다. 이와 함께 6개월에서 1년까지 긴 호흡을 갖고 취재·보도한 기사도 여럿 출품돼 현장 기자들의 치열한 고민과 노력이 엿보였다. 이번 달 수상작은 총 8편이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세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MBC의 <노상원 수첩 전문> 보도는 ‘국회 봉쇄’와 정치인, 언론인, 종교인, 노조, 판사, 공무원 등을 ‘수거대상’으로 적시하는 등 충격적인 내용이 담긴 노상원 수첩의 실체를 확인하는 보도였다. 거듭된 거절에도 불구하고 취재원들을 40일 넘게 설득해 확보한 수첩 내용 전문은 큰 반향을 일으켰다. 검찰 공소장에도 포함되지 않고 첫 공판준비기일에서도 언급이 없었던 수첩 내용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이 사건의 실체에 한 발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다른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SBS의 <707 단체대화방에 드러난 ‘의원 차단 지시’> 보도는 국회 경내에 침투한 계엄군의 구체적인 임무 등을 추론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해 보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현태 단장 등 707특임단 간부들이 참여한 텔레그램 단체대화방에는 계엄 당일인 2024년 12월 3일 오후 4시부터 이튿날인 4일 새벽 4시 47분까지의 행적이 담겨있었다. 특히 국회의 계엄 해제 이후에도 철수 대신 다른 작전을 시도하려 했던 정황을 확인하기도 했다.
함께 취재보도1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시사IN의 <김건희·윤석열-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 통화 육성 및 문자 메시지 공개 등 명태균 게이트> 보도는 그동안 의심과 의혹에 그치던 내용과 관련한 증거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명태균 씨와 윤석열 대통령, 명 씨와 김건희 여사 통화 녹음 원본 파일은 물론 텔레그램 및 카카오톡, 문자, 검찰이 명 씨를 상대로 작성한 피의자신문조서 6건 등을 확보하기 위한 기자들의 노력이 엿보였다. 단순 의혹제기를 넘어 다양한 물증을 제시한 점이 돋보였다.
취재보도2부문 수상작인 조선일보의 <러시아 파병 북한군 포로 2명 인터뷰> 보도는 단독성과 취재 난이도, 파급력 등 전체적인 면에서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전쟁으로 상황이 녹록치 않은 현장에서 우크라이나 고위 인사 등을 접촉해 인터뷰를 성사시키는 등 취재기자의 끈질긴 노력이 돋보였다. 세계 유수 언론들도 성공하지 못한 북한군 포로에 대한 인터뷰를 성사시켜 우리나라 시각으로 보도된 인터뷰가 전 세계에 전해졌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은 두 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먼저 한겨레의 <암장, 이주노동자의 감춰진 죽음> 보도는 제대로 기록되지 못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소외된 죽음의 현실을 다뤘다. 우리사회에 엄연히 존재하지만 모두가 관심을 갖지 않았던 부분을 발굴해 꼼꼼하게 취재했다. 특히 단편적인 사건기사가 아니라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차별에 대한 고발과 우리 행정시스템의 문제까지 지적해 언론 본연의 목적에 충실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함께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한국일보의 <전광훈 유니버스> 보도는 이른바 ‘광화문 집회’를 이끌고 있는 전광훈 씨와 관련된 사업체와 단체 등 7곳을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많은 언론에서 전 씨와 관련 사업체에 대한 의혹을 보도한 바 있지만 이번 보도는 관련 사업체와 단체를 하나의 지배구조로 묶어 접근했다는 점에서 새롭다. 특히 해당 사업체와 전 씨의 사랑제일교회의 연관성을 확인하기 위해 전도사 등의 결혼식에 참석해 혼맥 관계를 확인하는 등의 노력도 돋보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인 경기일보의 <고통의 굴레 희귀질환> 보도는 의료대란 속에서 희귀질환자들의 고충을 깊이 있게 취재했다. 희귀질환 진단을 받기까지의 어려움부터 재정적 어려움, 정신적전 상처 등을 밀도있게 취재했다. 지역매체 환경상 쉽지 않은 6개월 이상의 장기 취재와 200여명 규모의 실태조사 등도 돋보였다. 또 지속적인 보도를 통해 경기도의회의 예산 반영을 이끌어 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전문보도부문 수상작 YTN의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 보도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 보호종인 산양에 대해 새로운 방식으로 접근한 기사로 평가됐다. 1년전 발생한 1022마리 산양의 죽음을 공간분석을 통해 이미지화 했다. 산양의 사체 위치정보와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 광역 울타리 위치 정보, 폭설 당시 위성 데이터 등을 기반으로 공간분석을 실시해 연관 관계를 분석 보도했다. 수집한 자료를 모아 인터랙티브 사이트 '1022마리 산양, 그 겨울의 마지막 기록'을 공개한 점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