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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7회 · 2019년 7월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9-04

미세먼지, 잿빛 연기의 경고

KBS순천 방송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단독기획; 제보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0 ), ② 단독기획( 0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0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 ‘제철소 고로 무단배출’ 최초 보도...그 이후 지난 2월 중순, 포스코 등 국내 제철소들이 쇳물을 만드는 ‘고로’를 정비하며 안전밸브인 ‘브리더’를 개방해 각종 대기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은 상황이어서 그 현장을 밀착 취재해 3월 7일 KBS뉴스 9 [현장K] ‘미세먼지 비상에도...제철소는 무단배출’이라는 제목으로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후 전라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경상북도 등이 고로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에 나서면서 파장은 전국적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러나 포스코 등 철강업계는 고로를 정비하며 브리더를 개방하는 것은 전 세계 모든 제철소가 동일하며 기술적 대안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법을 위반했더라도 어쩔 수 없으니 이를 인정해줘야 한다는 주장과 다름없었습니다. 취재팀은 국내 제철소가 대기 중에 배출해온 오염물질의 성분과 농도조차 아무도 정확히 모르는 상황에서 철강업계의 주장이 사실인지 확인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 구멍 뚫린 대기 규제...무단배출은 고로 뿐? 포스코 등 국내 일관 제철소는 가동 이후부터 수십 년 동안 고로를 정비하고 재가동할 때 마다 브리더를 개방해 대기오염물질을 무단 배출해왔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제철소의 이런 불법 실태를 환경부와 지자체가 KBS순천국의 관련 보도 전까지는 까맣게 몰랐다는 점입니다. 취재팀은 제철소가 굴뚝이 아닌 고로의 안전밸브로 대기오염물질을 몰래 배출했다면 다른 공정에서도 동일한 상황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심을 가졌습니다. 최초 보도 이후 “제철소의 다른 공정에서도 유해 가스와 고농도 일산화탄소 등이 무단 배출되고 있다”는 추가 제보도 이런 심증을 갖기에 충분했습니다. 더욱이 국내 3대 제철소가 미세먼지의 원인 물질을 전국 사업장 가운데 가장 많이 배출하는데도 그동안 정부의 규제는 화력발전에 집중돼온 것이 사실입니다. 취재팀은 제철소가 미세먼지 관리의 사각에 놓여 있다고 보고 그 대기오염 물질 배출 실태와 규제의 허점을 심층 취재해보기로 결정했습니다. 3) “제철소 주변 주민들의 삶을 들여다 보다” 최초 보도를 취재할 당시 제철소 주변 가까이에서 고로 정비 과정을 지켜봤습니다. 그럴 때면 얼마지 않아 어김없이 역겨운 냄새에 가벼운 두통을 느끼곤 했습니다. “잠깐 머물러 있는데도 괴로운데 여기 사는 사람들은 어떨까?”하는 생각이 자연스레 들었습니다. 그래서 제철소 주변 지역의 미세먼지와 중금속 성분은 어떤 상황인지 조사하고 또 주변 주민들은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직접 취재해보기로 했습니다. 4) ‘좋은 공기를 마실 권리’...환경 선진국의 해법은? 우리는 언제까지 주변 공장에서 어떤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며, 그것이 적정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조차 모른 채 살아야 할까? 정말 대안을 없을까? 취재팀은 대기오염에 시달리는 우리 현실의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환경 선진국을 찾아 ‘좋은 공기’를 만들기 위한 그들의 노력과 그곳 주민들의 삶은 우리와 어떻게 다른지 꼭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프로그램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은 포스코 광양제철소와 전라남도 관계자이며 모두 직접 취재했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제보자는 취재팀과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고로 무단배출 최초 보도’와 이후 속보, 프로그램의 현장 취재, 인터뷰는 모두 취재팀이 직접 진행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KBS순천국의 ‘고로 무단배출 실태’ 보도 이후 수많은 언론사들이 전라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경상북도 등의 행정처분과 그 파장에 대한 보도를 했습니다. 6월 28일 추적60분 팀이 ‘미세먼지, 멈추지 않는 굴뚝의 공포’를 방송했으나 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산업분야에서 배출되는 미세먼지의 심각성과 KBS순천국이 제기한 고로 무단배출 논란 등을 다루는 정도였습니다. KBS순천 취재팀은 지난 2월부터 국내 제철소의 고로 무단배출 실태를 추적, 취재해왔고 프로그램에서 소개한 환경부 주관의 최초 ‘고로 오염조사 결과’, 제철소 제강 공정 등의 고농도 일산화탄소 ‘무단배출 의혹’ 등은 모두 단독입니다. 2019-03-12 전남도 “광양제철소 고로 안전밸브 위법성 가려 달라”/연합뉴스 2019-03-19 녹색연합, 포스코 규탄 기자회견/연합뉴스 2019-04-03 영산강환경청, 대기오염물질 배출 포스코에 행정처분 사전 통지/연합뉴스 2019-04-04 광양제철 30년간 대기오염 무단배출/광주일보 2019-06-04 8000억 손실 뻔한데...환경단체 지적에 용광로 멈출 판/조선일보 2019-06-06 ‘꺼지지 않는 불꽃’ 꺼질라...철강업계 10일 조업정지에 초비상/중앙일보 2019-06-18 환경부 ‘민관협의체’ 19일 발족...고로 안전밸브 해결책 찾는다/철강금속신문 2019-07-15 ‘환경오염 논란’ 포스코 광양제철소, 대기환경개선 공동협의체 발족/조선비즈 2019-07-29 포스코, 지자체‧시민단체와 손잡고 대기환경 개선 박차/인사이트코리아 4. 사회에 끼친 영향 KBS순천국의 ‘고로 무단배출’ 최초 보도 이후 전라남도와 영산강유역환경청, 경상북도 등이 실태조사에 나서 조업정지 등의 행정처분을 했습니다. 녹색연합과 환경운동연합 등의 환경단체도 대기보전법 위반 혐의로 포스코와 현대제철을 잇따라 고발하는 등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후 철강업계에 기술적 대안이 없고 엄청난 피해가 우려된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환경부는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6월 민관거버넌스를 구성해 해외 제철소의 고로 정비 실태와 규제 사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특히 KBS순천 팀이 취재한 독일 티센크루프 제철소의 환경관리 실태와 고로 관련 독일 환경당국의 규제 여부 등에 대한 정보 공유를 요청하는 등 방송 내용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와 함께 프로그램에서 제기한 제강 공정의 고농도 일산화탄소 배출 의혹 등에 대해서는 내년에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안동일 현대제철 사장은 6월 12일 고로 무단배출과 관련해 사과문을 발표했고, 포스코는 6월 14일과 7월 15일 포항과 광양제철소의 대기환경 개선 대책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포스코 등 국내 일관 제철소가 수십 년 동안 고로를 정비하며 대기오염물질을 무단배출해왔다는 실태를 고발해 지자체와 환경부가 행정처분과 대안 모색에 나서는 계기를 마련했으며, 특히 데일리 보도에 그치지 않고 관련 실태와 제도의 문제점, 대안을 심층적으로 짚어보는 프로그램까지 제작해 언론의 환경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와 함께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은 제철소의 환경문제를 6개월여에 걸친 끈질긴 취재로 그 실태를 드러내 제도 개선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KBS순천 취재팀은 최초 보도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KBS순천 특별 기획 프로그램은 사내 보도 특집 기획안 공모에 선정돼 제작이 이뤄졌으며 방송 이후 반론 신청 등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7회 전체 총평

제347회 ‘이달의 기자상’(2019년 7월) 심사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0편이 출품된 가운데, 심사위원회는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경향신문의 <전자법정 입찰비리> 등 총 5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출품작들은 대부분 우리 사회의 현안이나 구조적 비리 가운데 스며든 부정부패나 잘못된 권력 남용, 왜곡된 사회시스템의 현장을 현장기자들의 치열한 취재와 고발정신으로 담아낸 수작들이었고, 그중 5편이 치열한 경합을 뚫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1293억5175만원 전자법정 입찰비리>가 선정됐다. 법원행정처가 출신 업자와 짜고 17만원짜리 영상·음향 장비를 225만원에 사들이는 등 비리를 저지르면서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내용을 끈질긴 탐사보도를 통해 밝혀냈다는 점, 다른 언론들이 따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속적이고 집요한 추적을 통해 대법원이라는 헌법기관의 비리를 밝혀내고 수사와 재판으로 이어지게 한 점, 독자와의 크라우딩 취재를 통해 위장회사를 밝혀내고 입찰비리 내용과 규모도 확인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취재보도 2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유엔 안보리, 일본의 대북제재품목 북(北) 반입 여러 차례 지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자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한국이 대북제재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며 군사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물품이 한국을 통해 북한에 반입됐다는 일본의 의혹 제기를 검증함으로써, 일본의 주장을 무색하게 만든 시의적절하고 날카로우면서 동시에 국익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보도를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직접 전수 분석함으로써 한일 양국 간의 치열한 논리싸움의 와중에 일본의 주장에 근거가 없으며 도리어 일본의 수출통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의미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한 여름의 연쇄살인, 폭염>은 폭염이 계절적 불편함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벗어나, 열사병으로 불리는 온열질환이 사회적 재난이라는 점을 시의적절하게 밝혀준 의미있는 기획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온열질환과 관련된 피해자의 유족, 응급실 의사, 119 구급대원, 보건학자, 지자체 담당자 등을 현장 취재한 데 이어 보건의료, 기상, 공공정책 등 폭염 대응의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해외 사례 취재를 더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꼼꼼하고 정교하게 기획취재의 틀과 내용을 알차게 짜나간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채널A의 <‘한보’ 일가 해외도피·재산은닉 추적> 보도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외환위기의 발단이 된 한보사태의 장본인인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일가가 21년 만에 체포·압송되는 과정과 함께, 7000억 원대로 추징되는 해외 은닉자금의 향방 및 정 씨 일가의 도피생활 전반을 파헤치는 의미있는 심층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도피생활과 은닉자금을 파헤치는 등 지속적인 현지 취재와 다수의 단독보도를 통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관련 제도의 개선과 함께 조세정의 실현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제주CBS의 <경찰 수사 체계 바꾼 고유정 부실수사> 보도가 선정됐다. 초기 경찰수사가 제대로 됐다면 시신 유기는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 착안해 2개월 이상 현장을 꼼꼼하게 취재하며 부실수사를 지적했고, 현행 수사체계로는 부실수사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도출해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피해자와 유족들의 인권 보호와 2차피해 방지에 나서면서도 동시에 끈질기고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경찰청이 부실수사를 인정하고 제도개선에 나서게 한 점 역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일부 언론들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로 ‘고유정 악마만들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유족의 2차피해와 가짜뉴스 양산을 막기 위해 고심하며 범행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면서도 저널리즘의 정도를 지키고, 이를 통해 경찰이 수사방식에 대한 개선에 나서게 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7월

제347회(2019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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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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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2 채널A 배혜림·이동재·김철웅·성혜란·공태현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경찰 수사 체계 바꾼 고유정 부실수사
6-15 제주CBS 고상현
취재보도2부문 · 1편
유엔 안보리, 일본의 대북제제품목 北반입 여러 차례 지적
연합뉴스 김동현·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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