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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47회 · 2019년 7월 기획보도 방송부문 출품 5-05

일본 경제보복을 진단한다, [아베는 왜]

MBC 뉴스데스크편집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보도자료 심층기획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O),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1) 배경 7월 1일 일본 정부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이후 한일 갈등이 시작됐습니다. 사태 초기 여러 언론사들이 현상을 보도하는데 급급했고, 일부 분석 기사들 역시 강제징용 배상 판결에 대한 보복, 또는 참의원 선거를 앞둔 아베 정권의 선거 전략 수준에 그치고 있었습니다. MBC 통일외교팀은 이번 사태가 선거를 앞둔 단기적 조치를 넘어서는 그 이상의 역사적 맥락이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전문가들로부터 일본이 한국을 대하는 근본적인 시각과 접근법의 변화를 봐야 한다는 조언을 얻었습니다. 기획물 <아베는 왜?>는 1990년대 이후 이른바 <잃어버린 20년>의 장기 경제침체를 파고 든 일본 우파의 한국 혐오와 우월 의식, 더 나아가 일본 우파가 꿈꾸는 새로운 세계 질서로 본 그들의 외교, 경제, 안보 전략을 분석하고, 평화와 호혜에 근거한 새로운 한일 관계의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기획했습니다. 2) 취재 경위 MBC 통일외교팀은 보다 본질적이고 구조적인 배경을 찾아 나섰습니다. 그 배경에는 끊임없이 과거사를 부정하고, 군사대국화를 꿈꾸는 아베와 일본 극우파의 등장이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매일 매일 쏟아지는 스트레이트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일본 아베 정권의 의도와 배경, 사상적 뿌리를 정확히 이해해야만, 그 해법을 찾는 것도 가능하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시리즈 기획물의 첫 보도는 역시 강제징용 배상 대법원 판결, 과거사 문제였습니다. 그 이후 저희 보도는 과거사에 머물지 않고, 일본 국내 정치, 남북관계와 동북아 정세, 일본의 군사 전략, 일본의 외교전략, 세계 경제분업 체계에서의 한일 관계 등으로 종합적으로 뻗어 나갔습니다. 그러나 마지막으로 다시 대면한 것은 역시 역사였습니다. 1965년 한일협정으로 만들어진 한일관계의 기본 질서, “1965년 체제”를 근본부터 다시 고민하고 세우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결론에 이르게 됐습니다. 이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이번 사태의 본질을 놓치겠구나. 이것이 저희가 취재 과정에서 배운 점이었습니다. 저희는 이 보도를 통해, 표피적이거나 감정적인 대응을 넘어, 보다 구조적이고 근본적인 대안을 시청자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었습니다. 정치, 경제, 역사, 사회는 물론 국제 역학관계의 측면에서 아베 총리와 정권의 성격, 기원, 한일 관계의 본질적 모순과 변화를 다각적으로 보지 못한다면, 이번 사태의 본질을 놓치는 것이라는 점을 깨달을 수 있었고,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자 노력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1) 취재 방법 일본 정부의 외교, 군사 전략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발간 자료와 논문, 역사 기록물 등을 최대한 수집해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가공했습니다. 또 일본 정치, 경제, 국제 외교, 남북 관계, 군사외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만나 의견을 듣고 조언을 구했습니다. 2) 전달 방법 뉴스데스크 방송을 넘어, 디지털에서도 뉴스 수용자들에게 이슈의 중요성을 알리고 소통하기 위해 MBC 뉴스 홈페이지와 뉴스앱에 별도의 배너 <아베는 왜?>를 만들었습니다. 시리즈 기획물뿐만 아니라 이슈 관련 기사들을 함께 링크해, 수용자들이 이 사태를 종합적으로 볼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베는 왜?> 배너 링크 : http://imnews.imbc.com/issue/2019/japan/5403231_26137.html 3) 새로운 형식 방송 기사라는 분량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더 심층적인 취재 내용을 담아, 별도의 텍스트 기사로 작성해 디지털로 유통했습니다. 디지털 심층 텍스트 기사는 MBC 통일외교팀이 새로 선보인 외교안보 분야 심층 코너인 <외통방통>을 통해 유통했습니다. 7월 16일 [외통방통] 아베와 극우파의 21세기판 정한론 (이정은 기자) http://imnews.imbc.com/news/2019/politic/article/5408346_24691.html?menuid=politic 7월 17일 [외통방통] 파묻었던 일제 만행…아베의 거짓말! (나세웅 기자) http://imnews.imbc.com/news/2019/politic/article/5409789_24691.html 7월 18일 [외통방통] 위협 없으면 허전한 아베…한국 때리기로 활로 (조국현 기자) http://imnews.imbc.com/news/2019/politic/article/5412084_24691.html?menuid=politic 7월 19일 [외통방통] 80년만에 등장한 일본 항공모함…군국주의 부활하나? (김재영 기자) http://imnews.imbc.com/news/2019/politic/article/5412932_24691.html?menuid=politic 7월 23일 [외통방통] 아베는 왜 개헌에 집착할까? (이정은 기자) http://imnews.imbc.com/news/2019/politic/article/5418038_24691.html 7월 30일 [외통방통] 일본의 공세가 시작됐다! - 모순덩어리 한일 협정의 복수 (김연국 기자) http://imnews.imbc.com/news/2019/politic/article/5428486_24691.html?menuid=otbt 4) 스트레이트 취재와 기획 병행 : MBC 통일외교팀은 팀장을 포함해 모두 7명입니다. 작은 규모의 미니 부서이지만 외교부, 통일부, 국방부 어디 하나 만만치 않은 출입처에서 집중적으로 스트레이트 취재를 해야 합니다. 북핵 문제와 북한의 미사일 발사, 한일 갈등과 호르무즈 파병, 지소미아 등 큰 이슈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온 와중에 기획보도를 준비했고 이는 결코 만만치 않았습니다. 하지만 스트레이트 취재를 바탕으로 한 연구와 고민이 좋은 기획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아베는 왜?] 시리즈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에 MBC 통일외교팀은 한일 관계의 새로운 정립을 모색하는 후속 기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일 갈등과 한일 관계의 본질에 대한 MBC 통일외교팀의 고민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방송뉴스와 외통방통을 통해 풀어나갈 예정입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1) 독창성 7월 한 달 간 한일 갈등 이슈와 관련해 여러 매체에서 분석 기사들이 쏟아졌지만, 정치, 경제, 군사, 국제외교, 역사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분석 시리즈물은 저희가 아는 한 <아베는 왜?>가 유일합니다. 2) 타 매체에 끼친 영향 저희 <아베는 왜?> 시리즈 보도가 끝난 7월 30일, JTBC 뉴스룸이 다음과 같은 보도를 시작했습니다. “대체 아베는 왜 저러는 것일까. 지난 한달 동안 굉장히 많은 분석들이 언론에서는 쏟아졌습니다. 저희들도 역시 이 문제를 다루기는 했습니다만 늘 벌어지는 현상에 집중하다 보니까 보다 진지하게 들여다보지 못한 측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30일)부터 사흘 동안 저희 뉴스룸은 지금까지 제기된 분석들을 몇 가지로 좀 축약을 해서 들여다보겠습니다. 이렇게 해야만 이번 사태에 대한 진단과 대책도 나올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해서입니다.” 이후 8월에 방영된, 일본 지식인들을 인터뷰한 뉴스클립은 제목마저 [아베는 왜]로 저희 시리즈 기획물의 이름과 같았습니다. 저희 시리즈물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7월 30일 개헌에 대한 아베 총리의 야망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858564 7월 31일 아베 정부와 한배 탄 전범기업들…'혐한'의 공모자들 http://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1859108&pDate=20190731 4. 사회에 끼친 영향 1) 뉴스 수용자들의 폭발적 반응 첫 보도인 7월 10일 <파묻었던 일제 만행.. 봉인 열릴까 두려운 아베>는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다음날까지 조회수 127만을 기록하며 폭발적 반응을 얻었고, <한국 어느새 턱밑까지.. 지금 치지 않으면 일본 죽는다> 역시 조회수 121만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기사들 역시 꾸준히 뉴스 수용자들의 호응과 격려가 잇따랐습니다. 함께 <외통방통> 코너를 통해 발간한 심층 텍스트 기사들도 반응이 뜨거워, <80년만에 등장한 일본 항공모함.. 군국주의 부활하나?>라는 기사는 7월 19일 하루 포털사이트에서 조회수 42만을 기록했습니다. 2) 사회적 영향 아직 진행 중인 이슈라 저희 보도가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평가하기는 조심스럽습니다. 그러나 저희의 시리즈물 보도 이후, 이 사안이 단순히 강제징용에 대한 보복이나, 아베의 선거전략 차원에서만 봐서는 안 된다는 시각이 널리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이 보도물 이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치권의 인식 역시 과거사 문제를 넘어 경제, 군사안보, 국제외교전략 전반으로 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뉴스 수용자들이 이 사태를 보다 역사적, 통시적, 종합적으로 냉정하게 인식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점이 저널리스트로서 느낀 작은 보람입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MBC는 사실만을 확인해 보도하였고 취재와 보도 과정에서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으며, 언론중재위원회에 피신청 사실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7회 전체 총평

제347회 ‘이달의 기자상’(2019년 7월) 심사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0편이 출품된 가운데, 심사위원회는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경향신문의 <전자법정 입찰비리> 등 총 5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출품작들은 대부분 우리 사회의 현안이나 구조적 비리 가운데 스며든 부정부패나 잘못된 권력 남용, 왜곡된 사회시스템의 현장을 현장기자들의 치열한 취재와 고발정신으로 담아낸 수작들이었고, 그중 5편이 치열한 경합을 뚫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1293억5175만원 전자법정 입찰비리>가 선정됐다. 법원행정처가 출신 업자와 짜고 17만원짜리 영상·음향 장비를 225만원에 사들이는 등 비리를 저지르면서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내용을 끈질긴 탐사보도를 통해 밝혀냈다는 점, 다른 언론들이 따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속적이고 집요한 추적을 통해 대법원이라는 헌법기관의 비리를 밝혀내고 수사와 재판으로 이어지게 한 점, 독자와의 크라우딩 취재를 통해 위장회사를 밝혀내고 입찰비리 내용과 규모도 확인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취재보도 2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유엔 안보리, 일본의 대북제재품목 북(北) 반입 여러 차례 지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자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한국이 대북제재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며 군사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물품이 한국을 통해 북한에 반입됐다는 일본의 의혹 제기를 검증함으로써, 일본의 주장을 무색하게 만든 시의적절하고 날카로우면서 동시에 국익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보도를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직접 전수 분석함으로써 한일 양국 간의 치열한 논리싸움의 와중에 일본의 주장에 근거가 없으며 도리어 일본의 수출통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의미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한 여름의 연쇄살인, 폭염>은 폭염이 계절적 불편함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벗어나, 열사병으로 불리는 온열질환이 사회적 재난이라는 점을 시의적절하게 밝혀준 의미있는 기획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온열질환과 관련된 피해자의 유족, 응급실 의사, 119 구급대원, 보건학자, 지자체 담당자 등을 현장 취재한 데 이어 보건의료, 기상, 공공정책 등 폭염 대응의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해외 사례 취재를 더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꼼꼼하고 정교하게 기획취재의 틀과 내용을 알차게 짜나간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채널A의 <‘한보’ 일가 해외도피·재산은닉 추적> 보도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외환위기의 발단이 된 한보사태의 장본인인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일가가 21년 만에 체포·압송되는 과정과 함께, 7000억 원대로 추징되는 해외 은닉자금의 향방 및 정 씨 일가의 도피생활 전반을 파헤치는 의미있는 심층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도피생활과 은닉자금을 파헤치는 등 지속적인 현지 취재와 다수의 단독보도를 통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관련 제도의 개선과 함께 조세정의 실현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제주CBS의 <경찰 수사 체계 바꾼 고유정 부실수사> 보도가 선정됐다. 초기 경찰수사가 제대로 됐다면 시신 유기는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 착안해 2개월 이상 현장을 꼼꼼하게 취재하며 부실수사를 지적했고, 현행 수사체계로는 부실수사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도출해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피해자와 유족들의 인권 보호와 2차피해 방지에 나서면서도 동시에 끈질기고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경찰청이 부실수사를 인정하고 제도개선에 나서게 한 점 역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일부 언론들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로 ‘고유정 악마만들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유족의 2차피해와 가짜뉴스 양산을 막기 위해 고심하며 범행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면서도 저널리즘의 정도를 지키고, 이를 통해 경찰이 수사방식에 대한 개선에 나서게 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19년 7월

제347회(2019년 7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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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경찰 수사 체계 바꾼 고유정 부실수사
6-15 제주CBS 고상현
취재보도2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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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김동현·정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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