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국내에서 처음 열리며 광주에서 개최되는 첫 국제대회인 ‘2019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이하 수영대회)’의 성공개최 붐업 조성을 위해 광주전남 지역신문 가운데 유일하게 무등일보가 수영대회 응원 영상물을 지면에 담아냈다.
동영상에 비해 역동성과 메시지 전달력이 떨어지는 신문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한눈에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디자인에 집중했다. 7월 11일자 2면과 3면, 두 개면에 걸쳐 게재된 수영대회 응원 메시지 특집면은 ‘지구촌 미래를 향한 생명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가져온 물을 하나로 합치는 수영대회 개회식 하이라이트 행사인 ‘합수식’의 의미를 되살려 수영대회 공식 엠블럼 이었던 ‘평화의 물결’에 국내 각계각층 셀럽들의 응원 메시지를 하나하나의 물방울로 나타냈다.
물방울이 모여 물결을 이루는 것처럼 각각의 응원의 메시지가 모아 수영대회의 성공을 이끌어 낼 수 있게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수영대회 개최 D-1일 기준으로 수영대회 조직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응원 영상메시지만 해도 60여개에 달하는 상황이었다. 수영대회의 성공과 선수들의 선전을 각계각층에서 응원하고 있다는 것을 종이 신문을 통해서 전달해주고 싶었다. 작은 물방울들이 모여 거대한 바다의 물결을 이루는 것처럼 한사람, 한사람의 응원의 목소리가 모여 큰 함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신문 편집으로 표현하고자 노력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무등일보가 단독으로 기획한 신문 지면이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최근 영상에 뒤처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슈가 되는 영상물을 신문지면으로 새롭게 구성함으로써 ‘보고 싶고 소장하고 싶은 신문’에 한걸음 다가섰다고 자평하고 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을 준수하였으며 수영대회 성공개최에 대한 염원과 붐업 분위기 조성이라는 추상적인 의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표현함으로써 기사의 영향력과 전달력을 높이는데 큰 도움이 됐다. 또한 영상물을 따라잡기 힘든 신문 지면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는 긍정적인 시도로 확인됐다.
6.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47회 전체 총평
제347회 ‘이달의 기자상’(2019년 7월) 심사에는 모두 10개 부문에 60편이 출품된 가운데, 심사위원회는 엄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경향신문의 <전자법정 입찰비리> 등 총 5편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출품작들은 대부분 우리 사회의 현안이나 구조적 비리 가운데 스며든 부정부패나 잘못된 권력 남용, 왜곡된 사회시스템의 현장을 현장기자들의 치열한 취재와 고발정신으로 담아낸 수작들이었고, 그중 5편이 치열한 경합을 뚫고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취재보도 1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1293억5175만원 전자법정 입찰비리>가 선정됐다. 법원행정처가 출신 업자와 짜고 17만원짜리 영상·음향 장비를 225만원에 사들이는 등 비리를 저지르면서 거액의 뇌물을 받았다는 내용을 끈질긴 탐사보도를 통해 밝혀냈다는 점, 다른 언론들이 따라오지 않는 상황에서 지속적이고 집요한 추적을 통해 대법원이라는 헌법기관의 비리를 밝혀내고 수사와 재판으로 이어지게 한 점, 독자와의 크라우딩 취재를 통해 위장회사를 밝혀내고 입찰비리 내용과 규모도 확인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취재보도 2부문에서는 연합뉴스의 <유엔 안보리, 일본의 대북제재품목 북(北) 반입 여러 차례 지적>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기자는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를 정당화하기 위해 한국이 대북제재를 제대로 지키지 않고 있으며 군사용으로 활용될 수 있는 물품이 한국을 통해 북한에 반입됐다는 일본의 의혹 제기를 검증함으로써, 일본의 주장을 무색하게 만든 시의적절하고 날카로우면서 동시에 국익 측면에서 의미 있는 보도를 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 보고서를 직접 전수 분석함으로써 한일 양국 간의 치열한 논리싸움의 와중에 일본의 주장에 근거가 없으며 도리어 일본의 수출통제에 문제가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의미있는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 부문 수상작인 한국일보의 <한 여름의 연쇄살인, 폭염>은 폭염이 계절적 불편함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벗어나, 열사병으로 불리는 온열질환이 사회적 재난이라는 점을 시의적절하게 밝혀준 의미있는 기획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온열질환과 관련된 피해자의 유족, 응급실 의사, 119 구급대원, 보건학자, 지자체 담당자 등을 현장 취재한 데 이어 보건의료, 기상, 공공정책 등 폭염 대응의 각 분야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해외 사례 취재를 더해 대안을 제시하는 등 꼼꼼하고 정교하게 기획취재의 틀과 내용을 알차게 짜나간 점도 높이 평가받았다. 기획보도 방송 부문에서는 채널A의 <‘한보’ 일가 해외도피·재산은닉 추적> 보도가 수상작으로 결정됐다. 외환위기의 발단이 된 한보사태의 장본인인 한보그룹 정태수 회장 일가가 21년 만에 체포·압송되는 과정과 함께, 7000억 원대로 추징되는 해외 은닉자금의 향방 및 정 씨 일가의 도피생활 전반을 파헤치는 의미있는 심층기획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현지 도피생활과 은닉자금을 파헤치는 등 지속적인 현지 취재와 다수의 단독보도를 통해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으며, 관련 제도의 개선과 함께 조세정의 실현의 길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취재보도 부문에서는 제주CBS의 <경찰 수사 체계 바꾼 고유정 부실수사> 보도가 선정됐다. 초기 경찰수사가 제대로 됐다면 시신 유기는 막을 수 있었다는 점에 착안해 2개월 이상 현장을 꼼꼼하게 취재하며 부실수사를 지적했고, 현행 수사체계로는 부실수사가 되풀이 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제도개선의 필요성을 도출해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피해자와 유족들의 인권 보호와 2차피해 방지에 나서면서도 동시에 끈질기고 지속적인 문제 제기를 통해 경찰청이 부실수사를 인정하고 제도개선에 나서게 한 점 역시 호평을 받았다. 특히 일부 언론들이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로 ‘고유정 악마만들기’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서도 유족의 2차피해와 가짜뉴스 양산을 막기 위해 고심하며 범행동기와 계획범죄 여부 등 사건의 실체를 파악하는 데 집중하면서도 저널리즘의 정도를 지키고, 이를 통해 경찰이 수사방식에 대한 개선에 나서게 한 점이 돋보였다는 평가도 나왔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