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삼성전자 직원이 기술유출을 시도했다가 적발된 사실을 파악하고 취재를 시작했습니다. 심층 취재를 위해 업계 취재원과 삼성전자 관계자들을 약 1주간 다수 접촉했습니다. 이를 통해 취재진은 조만간 퇴사를 앞둔 A 직원이 재택근무 중 자신의 스마트폰을 이용해 반도체 핵심 기술을 포함한 수백건의 기밀문건을 자택 PC 화면에 띄워 촬영했고, 회사가 이를 적발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또 첨단 반도체 기술공정은 국가산업보안 이슈인 만큼 국가정보원도 합동 조사 중이라는 사실도 추가로 확인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취재진은 이 사건과 관련한 삼성전자와 정부의 후속조치, 재택근무와 보안 취약성 등을 추적 취재하고 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기술유출 혐의를 받고 있는 직원은 삼성전자와 국정원의 조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해 익명 처리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3월 23일 파이낸셜뉴스 최초보도(온라인), 표절 관련 특이사항 없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최초보도 이후 4월 6일까지 네이버 ‘삼성전자 기술유출’ 검색어 기준 타매체 보도 50여건
-재택근무 삼성직원, 반도체기술 유출 의혹 / 동아일보 3월 24일
-삼성전자 기술유출… 국정원 수사 속도 / 아시아경제 3월 25일
-수십 조 투자한 반도체 기술 유출될 뻔, 퇴사 앞둔 삼성전자 직원 적발 / 한국일보 3월 23일
-삼성, '반도체 기밀' 유출 시도 내부시스템으로 잡아냈다 / 이데일리 3월 24일
-삼성 발칵 뒤집은 기술 유출 시도…대만 TSMC선 '간첩죄' / 한경닷컴 3월 26일
5. 사회에 끼친 영향
-인수위, 특허청 업무보고에서 반도체·배터리 등 국가 핵심 산업 기술 보호 방안 논의. 퇴직인력 특허 심사관으로 활용하는 방안 검토
-국정원, 산업기술보호법상 기술유출 범죄의 양형기준 상향 추진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보호에 관한 특별조치법(반도체특별법) 14조 인력보호 조항 공론화. 전략기술 보호자인 기업은 전문인력으로 지정된 직원의 이직 제한 및 기간, 비밀유출 방지, 퇴직후 재취업과 관련한 계약 진행 가능. 기술의 해외유출이 의심되는 경우 인력의 출입국 정보 제공 등도 신청 가능
-삼성전자는 사건 해당 부서인 파운드리 사업부의 재택근무를 즉시 중단
-삼성전자는 사내방송 송출시 출근자는 사무실 PC로 콘텐츠를 볼 수 있게 하고, 재택근무자는 모바일로만 시청 가능토록 시스템을 개선. 향후 재택근무를 활성화하면서도 보안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시스템을 재정비할 계획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자체 시스템 점검 및 임직원 보안 교육 강화
-국가핵심산업 기술 보호에 대한 국민적 여론 환기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다수의 취재원을 통해 사실 관계를 명확히 확인했습니다. 현재 조사 중인 사건에 해당 보도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삼성전자 측의 요구를 받아들여 조사기관 명칭을 국가정보원에서 정부로 수정했습니다. 취재 내용은 보도될 수 있다는 사실을 공지했으며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사항 등 기타 특이사항은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9회 전체 총평
제379회(2022년 3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1개 부문에 59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2년 3월 심사는 그 어느 때 보다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선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아동양육시설(보육원)에 지내는 보호아동대상이 생애주기별로 겪는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서울신문의 <남겨진 아이들, 그 후>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서울신문 보도는 전국 곳곳의 보육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육보호사, 보호아동, 보호종료아동의 심층 인터뷰를 비롯해 전국 보육원 전수조사를 통해 보호아동이 마주하는 현실을 뒷받침할 데이터를 분석,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하는 등 보육시설이 안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를 생생하게 잘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려 10편의 작품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수협의 부실 경영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헤쳐 조합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한 G1의 <동해안 수협 부실운영 실태 고발>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G1 보도는 수협의 부실 경영 실태를 조목조목 짚어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전횡을 고발함으로써 피해를 떠안게 된 어민들의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사회 진행의 절차상 문제도 지적해 퇴출 조합원의 구제 방안을 이끌어 내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역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은행 직원이 수십억원을 횡령한 발생 사건에서 저축은행의 부실한 내부 감시 시스템을 지적한 경인일보의 <모아저축은행, 58억 새는 동안 내부 감시 작동 안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인일보 보도는 직원의 단순 일탈 행위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취재에 돌입, 저축은행 내부 감시 시스템의 부실을 지적하고 후속보도를 이끌어 냄으로써 이른바 제2금융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지역 언론이 해야 할 감시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3편의 작품이 출품돼 그 중 100여년 넘게 잠들어 있던 제천 지역 국악단체의 존재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린 중도일보의 <128년 전 제천서 조직된 국악단체…국내최초 ‘국악관현악단’ 타이틀 관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중도일보 보도는 1893년 제천시 청풍면에서 조직된 ‘청풍승계’라는 국악관현악단의 존재를 조명했다. 이는 1926년 창단된 국내 최초 서양식 오케스트라 ‘중앙악우회’보다 33년 앞선 것이며 국내 공식 최초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관현악단(1965년)’보다 72년이나 빠른 것이다. 특히 청풍승계의 실체가 수몰지역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후손들의 구술 증언을 토대로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50여명이 넘는 취재원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128년 전 국내 최초 국악단의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출중한 작품 3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시립박물관 없는 낙후된 문화 도시로 27년간 방치된 대구시의 현주소를 심도 깊게 조명한 TBC의 <역사에 손놓은 대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문화재 취재에는 왕도가 없다는 일념으로 대구시 정보공개 자료와 국가기록원 자료 등 A4 2000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기록을 분석했으며 발품을 들여 학계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는 등 다각적이고 치밀한 취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