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가장 큰 무력 충돌로 기록되는 전쟁으로 외신 취재에 의존하는 비중이 매우 컸음. 전쟁 개시초반부터 대대적인 국제 제재에 한국도 동참하면서 우리도 이 전쟁의 중요 이해당사국이 됐음. 하지만 외신에서는 이번 전쟁이 한국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파악하는데 한계가 있었음. 이런 상황에서 워싱턴을 중심으로 한 미국 외교가는 물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핵심 인사들을 직접 접촉해 전쟁에 대한 분석과 전망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제공해주기 위해 취재에 착수.
특히 우크라이나 키이우의 비탈리 클리츠코는 키이우 현지에 남아 있는 주요 언론들도 단독 인터뷰를 한 곳이 몇 군데 되지 않았지만, 한국 언론 최초로 그와 화상 단독 인터뷰를 성사시킴. 그는 쇳조각 파편을 들고 나와 러시아군의 잔혹 행위를 폭로했고, 러시아의 생화학전에 대비해 방독면을 한국에 요청하기도. 또한 도시가 봉쇄돼 최악의 상황을 맞고 있는 마리우폴의 세르게이 오를로프 부시장도 두 차례 단독 인터뷰해 급박한 전황을 생생하게 전함. 러시아의 반푸틴 운동의 선봉에 선 나발니의 측근, 밀로프 전 에너지부 차관은 한국의 국제 제재 참여에 대해서 푸틴 정권이 얼마나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는지 실상을 전하기도.
전쟁이 한참 진행 중인 상황에서 미국은 물론 우크라이나 러시아까지 주요 인사들을 직접 섭외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지만, 지속적으로 인터뷰를 성사시켜가며 우크라이나 전황을 자세히 전할 수 있었음.
① [단독 인터뷰] 우크라에 남은 의원 "24시간 수십 차례 공습" / 3월 1일
- 키이우에 머물고 있는 현직 우크라이나 국회의원인 레시아 바실렌코를 단독 화상 연결해 전쟁의 상황에 대해서 확인. 러시아군이 국제법으로 금지된 대량 살상무기를 사용하고 있고, 러시아군이 전사한 병사들의 시신조차 수습하지 않고 있다는 충격적인 실상을 폭로.
② [단독] 우크라 전 국방차관 "러군 내부에 심각한 문제" / 3월 3일
- 키이우에 머물고 있는 알리나 플로로바 우크라이나 전 국방 차관을 단독 화상 인터뷰해 키이우를 에워싸고 있는 군 장비 행렬의 의미에 대해서 심층 분석. 러시아군은 보급 문제로 심각한 위기에 봉착했으며,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군을 얕잡아보면서 전쟁이 러시아가 뜻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고 있다는 현지 상황을 확인.
③ [단독] "푸틴, 전술핵 사용할 수도…현실 감각 상실했다" / 3월 7일
- 미국에서 우크라이나를 가장 잘 아는 전문가로 분류되는 커트 볼커 전 나토 대사의 인터뷰를 통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러시아가 저지른 치명적인 실수에 대해서 짚어 봄. 또한 궁지에 몰린 푸틴이 전술 핵무기를 사용할 가능성이 실제로 크다는 미국 외교가의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
④ [단독] "땔감 줍고 눈 녹여 마셔…시신 넘쳐 집단 매장 / 3월 12일
- 러시아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마리우폴의 세르게이 오를로프 부시장을 단독 인터뷰 해 도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 도시의 기간 시설이 모두 파괴된 상황에서 고군분투하는 마리우폴의 상황을 전해.
⑤ [인터뷰] 전 미군 사령관 "10일 버티면 우크라 승리한다" / 3월 16일
- 벤 호지스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의 인터뷰를 통해 러시아군의 군사 전략적인 문제점에 대해서 심층 분석. 훈련이 되지 않은 러시아군이 무리하게 전면전을 추진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이 더 버틴다면 전세가 완전히 역전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짚음.
⑥ [단독] "러시아, 소련 붕괴 때보다 더 혼란 상황일 수도" / 3월 18일
- 러시아 반푸틴 운동의 상징인 알렉세이 나발니의 측근인 블라디미르 밀로프 러시아 전 에너지부 차관의 인터뷰를 통해 이해하기 어려운 푸틴의 정신세계를 심층적으로 분석. 또한 러시아에 대한 경제 제재가 소련 붕괴 상황보다 더한 고통을 주고 있다는 것까지 생생한 증언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전달.
⑦ [단독] "러시아군, '쇳조각 폭탄'으로 민간 무차별 공격" / 3월 25일
- 우크라이나에서 젤렌스키 다음가는 정치적 영향력을 가진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을 한국 언론 최초로 단독 인터뷰. 클리츠코 시장은 러시아가 민간인 살상을 위해 주택가에 떨어뜨리고 있는 '쇳조각 폭탄'의 파편을 직접 들고 나와 실상을 전함. 또한 생화학 무기 공격에 대비해 한국에 방독면 지원을 직접적으로 요청.
⑧ [단독] "생존자 구조 엄두 못 내…러시아로 강제 이주도" / 3월 27일
- 극한 상황을 맞고 있는 마리우폴 상황을 다시 확인하기 위해 세르게이 오를로프 부시장을 다시 한 번 인터뷰. 시내에서 탱크까지 동원된 치열한 교전이 벌어지고 있어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수백 명이 깔려 있는 극장에서 생존자 구조 작업도 못하고 있다는 절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익명 취재원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제보로 시작된 뉴스가 아닙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8건의 기사 모두 직접 화상 인터뷰로 취재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이번 취재를 뉴미디어 콘텐츠인 비디오머그 <김수형의 워싱턴 인사이트>로 재가공해 다양한 시청자들에게 제공.
3월 12일
비디오머그 (조회 수 18만 7천 / 댓글 456개)
수렁에 빠진 푸틴…러시아에 남은 건 핵 공격? / [김수형의 워싱턴 인사이트] / 비디오머그(그동안 인터뷰 종합)
https://www.youtube.com/watch?v=QSVVNrC8k-U
3월 16일
워싱턴 인사이트 (조회 수: 50만1천 / 댓글 968개)
"10일만 버티면 우크라 승리"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이 이렇게 전망한 이유 / [김수형의 워싱턴 인사이트] / 비디오머그
https://www.youtube.com/watch?v=mvtUVK4-OWs&t=46s
3월 23일
워싱턴 인사이트 (조회 수 15만 2천 / 댓글346개)
무엇이 푸틴을 괴물로 만들었을까…러시아 야당 정치인이 말하는 푸틴의 비밀 / [김수형의 워싱턴 인사이트] / 비디오머그
https://www.youtube.com/watch?v=aZcw5n90n6o&t=9s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7건의 인터뷰는 한국 언론 선행 보도 없음. 16일 방송된 벤 호지스 전 사령관은 KBS에서 3월 14일 먼저 인터뷰해서 방송. 인터뷰 내용은 다름.
- 매체 반향은 별첨
5. 사회에 끼친 영향
① 우크라이나-미국-러시아 핵심 취재원 SBS 단독 인터뷰
- 이번 취재는 우크라이나, 미국, 러시아를 아우르는 핵심 취재원을 발굴해 그들의 분석과 전망을 한국 시청자들에게 전달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
- 외신을 단순 전달하는 것뿐만 아니라 주요 인물들이 이번 전쟁에서 한국에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직접 확인해 보도함으로써 우크라이나 사태가 우리나라와 먼 얘기가 아니라는 점을 생생하게 전달.
- 뉴스에 등장하는 인사 절대 다수는 한국 언론에 전혀 등장하지 않았던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핵심 인사들. 이들은 한국 언론들이 접근하기 대단히 어려운 인물들로, SBS는 사태 초기부터 이들을 접촉해 인터뷰를 성사시켰다는 점에서 큰 의미. 러시아에 특파원을 두고 있는 언론사들도 등장시키지 못한 핵심 인사들을 워싱턴에서 원격 취재로 속내를 들어본 것은 SBS의 취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됐음.
② 우크라이나 사태를 집요하게 보도해 전쟁의 참상을 알림
- 접근하기 어려운 취재원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며 우크라이나 사태를 입체적으로 조명함으로써 SBS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의지를 가지고 정밀하게 보도하고 있다는 인상을 시청자들에게 각인시켰음. 이를 통해 전쟁의 참상을 정확히 알림으로써 국내에서도 우크라이나를 도와야한다는 여론이 형성되는데 큰 역할을 했음.
⑧ 비디오머그 <김수형의 워싱턴 인사이트>로 취재 내용 확대 심화
- 8뉴스로 방송된 내용은 비디오머그 <김수형의 워싱턴 인사이트>를 통해 확대 재생산하면서 다양한 시청자 층에게 보도 내용을 전달. 벤 호지스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의 인터뷰를 담은 비디오머그는 50만 회를 돌파. 이는 지상파도 유튜브 지식 채널을 성공적으로 제작해 화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선례를 남김.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SBS 보도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전개되는 전쟁의 양상을 미국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러시아까지 종합적으로 취재해 입체적으로 우리 시청자들에게 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습니다. 최전선에서 수도를 지키고 있는 비탈리 클리츠코 키이우 시장을 한국 언론 최초로 직접 인터뷰 해 러시아군이 민간인 거주 지역에 투하하고 있는 '쇳조각 폭탄'의 실체에 대해 직접 확인했습니다. 마리우폴의 참상은 도시 안에서 힘겨운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오를로프 부시장을 직접 연결해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또한 미국에서도 우크라이나 관련 최고 전문가로 분류되는 커트 볼커 전 나토 대사와 벤 호지스 전 유럽 주둔 미군 사령관을 인터뷰해 전쟁의 전개방향은 물론 미국이 이번 전쟁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취재했습니다. 아울러 러시아에서도 나발니의 측근이자 야당 정치인인 밀로프 전 에너지부 차관을 직접 취재해 이해하기 어려운 푸틴의 의사 결정과정의 문제와 러시아 내부 상황까지 생생하게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이번 취재로 SBS는 한쪽 당사국만 취재하는 것을 넘어 전쟁의 종합적인 모습을 시청자들에게 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전쟁의 핵심 당사자들이 한국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 한국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취재해 보도함으로써 이번 전쟁이 우리와 어떻게 연결돼 있는지 시청자들이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반론신청, 언론중재위 피신청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9회 전체 총평
제379회(2022년 3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1개 부문에 59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2년 3월 심사는 그 어느 때 보다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선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아동양육시설(보육원)에 지내는 보호아동대상이 생애주기별로 겪는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서울신문의 <남겨진 아이들, 그 후>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서울신문 보도는 전국 곳곳의 보육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육보호사, 보호아동, 보호종료아동의 심층 인터뷰를 비롯해 전국 보육원 전수조사를 통해 보호아동이 마주하는 현실을 뒷받침할 데이터를 분석,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하는 등 보육시설이 안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를 생생하게 잘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려 10편의 작품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수협의 부실 경영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헤쳐 조합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한 G1의 <동해안 수협 부실운영 실태 고발>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G1 보도는 수협의 부실 경영 실태를 조목조목 짚어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전횡을 고발함으로써 피해를 떠안게 된 어민들의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사회 진행의 절차상 문제도 지적해 퇴출 조합원의 구제 방안을 이끌어 내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역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은행 직원이 수십억원을 횡령한 발생 사건에서 저축은행의 부실한 내부 감시 시스템을 지적한 경인일보의 <모아저축은행, 58억 새는 동안 내부 감시 작동 안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인일보 보도는 직원의 단순 일탈 행위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취재에 돌입, 저축은행 내부 감시 시스템의 부실을 지적하고 후속보도를 이끌어 냄으로써 이른바 제2금융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지역 언론이 해야 할 감시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3편의 작품이 출품돼 그 중 100여년 넘게 잠들어 있던 제천 지역 국악단체의 존재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린 중도일보의 <128년 전 제천서 조직된 국악단체…국내최초 ‘국악관현악단’ 타이틀 관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중도일보 보도는 1893년 제천시 청풍면에서 조직된 ‘청풍승계’라는 국악관현악단의 존재를 조명했다. 이는 1926년 창단된 국내 최초 서양식 오케스트라 ‘중앙악우회’보다 33년 앞선 것이며 국내 공식 최초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관현악단(1965년)’보다 72년이나 빠른 것이다. 특히 청풍승계의 실체가 수몰지역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후손들의 구술 증언을 토대로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50여명이 넘는 취재원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128년 전 국내 최초 국악단의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출중한 작품 3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시립박물관 없는 낙후된 문화 도시로 27년간 방치된 대구시의 현주소를 심도 깊게 조명한 TBC의 <역사에 손놓은 대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문화재 취재에는 왕도가 없다는 일념으로 대구시 정보공개 자료와 국가기록원 자료 등 A4 2000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기록을 분석했으며 발품을 들여 학계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는 등 다각적이고 치밀한 취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