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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79회 · 2022년 3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9

성산대교 곳곳 균열

YTN 사회1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성산대교 남단에서 성능개선공사가 끝난 지 1년 만에 콘크리트 바닥 판에서 균열이 발견됐습니다. 지난해 11월쯤 균열을 발견한 서울시는 자체 조사를 통해 균열 가능성을 4가지로 간추렸고, 외부 용역을 통해 시공 과정에서 ‘간격재’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앞서 서울시는 공기 3개월을 줄이기 위해 8억 2천만 원의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신공법인 ‘프리캐스트 바닥 판’을 도입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공법을 적용한 첫 공사 구간에서 균열이 생긴 겁니다. 취재진은 서울시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바닥 판에 대해 ‘피로도 검사’도 실시하지 않았다는 사실까지 추가로 파악했습니다. 서울시는 콘크리트 바닥 판 내부에 포함된 철근의 저항값이 규정에 맞아 별다른 피로도 검사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이었지만, 근거로 제시한 국토부 규정에서 피로도 시험은 의무였습니다. 1) [단독] 보강공사 1년밖에 안 됐는데...성산대교 남단 곳곳 '균열'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에 납품된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바닥 판’에 문제가 많다는 제보를 받은 건 지난 1월. 복잡한 제보는 아니었습니다. 신공법이지만, 교량 건설은 일반 건설에 비해 난도가 훨씬 높기 때문에 적절한 자재는 아닌 것 같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전문가들도 마뜩잖아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취재진은 제보 내용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서울정보소통광장’을 활용했습니다. 서울시가 내부 결재 문서를 공개하는 공간입니다. 이곳에서 지난해 12월에 올라온 ‘성산대교 프리캐스트 균열 발생 보고’라는 문서를 확인했습니다. 공개된 자료였습니다. 이곳에서 서울시가 성산대교 성능개선공사가 처음 이뤄졌던 성산대교 북단에서부터 해당 자재를 사용했고, 공사비를 8억 원 넘게 증액했다는 내용까지 함께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전체 공개 문건을 분석했습니다. 그 결과, 바닥 판 자체에 균열이 발생했고 시 자체적으로 4가지의 가능성을 추론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바닥 판은 비싸지만, 공기를 가장 많이 줄일 수 있는 자재였습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점에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보수 공사가 끝난 지 얼마 안 된 다리에 균열이? 안전은? 서울시 측에 현장 확인을 요청했습니다. 지난달 16일, 취재진은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담당 공무원들과 함께 직접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한눈에 봐도 바닥 판 균열은 선명했습니다. 하루 15만 대 넘는 차량이 통행하면서 쉼 없이 진동이 가해지는 것도 몸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연신 “당장 붕괴 같은 큰 문제는 없지만, 보수 공사는 할 것”이라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큰 문제가 없는데 보수 공사를 하는 이유가 뭐냐”고 묻자 제대로 설명을 하지 못했습니다. 보도를 꼭 해야겠다고 결심한 순간입니다. 서울시는 보도 직전 시공사 한신공영과 감리사 도화엔지니어링에 보수 공사를 지시했습니다. 하자보증보험에 따르면, 서울시는 중대한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세금을 들이지 않고 시공사와 감리사에 보수 공사 비용을 청구할 수 있습니다. 취재진은 보도 전후로 공사 당시 현장 소장과도 접촉을 시도했습니다. 시공사에서 20년 넘게 몸담았던 현장 소장은 바닥 판 납품 업체에도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총체적인 부실 공사가 의심됐습니다. 2) [단독] '피로도 시험'도 안 했는데...서울시는 “문제 없다” 취재진은 바닥 판 균열을 확인한 뒤, 처음으로 돌아가 첫 제보를 재검토했습니다.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바닥 판 자체에 문제가 많다.” 전문가들은 판을 이어주는 자재가 잘못 설치됐다는 이유로 균열이 발생하기는 어렵다면서, 바닥 판 자체 품질에 대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이후 취재진은 바닥 판 납품 전 충분한 안전 시험을 했는지 검증해보기로 했습니다. 제보자와 함께 국토교통부에서부터 서울시 내부 규정들을 샅샅이 뒤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한 정보공개 결정문을 발견했습니다. 앞서 서시는 2010년 당시 국토해양부가 개정한 도로교 설계 기준에 따라 프리캐스트 바닥 판에 대한 피로도 시험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습니다. 하지만 실제 규정 확인 결과, 2백만 회의 피로도 시험을 거쳐야 한다는 사실이 명시돼 있었습니다. 서울시 자체 규정을 지키지 않았던 셈입니다. 실제 당시 공사를 담당했던 퇴직 공무원의 입에서 “서울시가 다음 공사부터는 피로도 시험을 꼭 해야 할 것 같다는 내부 의견을 수렴했다”는 진술까지 받아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해당 보도는 YTN 단독으로 이뤄졌습니다. 단독보도 이후 대부분의 언론매체들이 YTN 보도를 인용했습니다. 서울시도 그날 자료를 배포하고 성산대교 남단에 균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조만간 보수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요 인용보도는 별도 목록에 기재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YTN 보도 직후 성수대교 붕괴 사건 등이 거론되며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습니다. 보도 이틀 만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성산대교 남단 균열 현장을 찾아 현장 브리핑을 했습니다. ‘별것 아니다’는 담당 공무원의 브리핑에 질책을 하기도 했습니다. 오 시장은 전문가와 외부 인사로 구성된 TF를 구성해 균열 원인과 보수 공사 대책을 찾겠다고 시민들에게 설명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서울시는 특별감사와 TF 활동을 마무리하는 대로 균열지점에 대한 보수공사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하루 평균 차량 15만 대가 통행하는 성산대교가 다시 성능개선공사에 돌입하면 일부 교통 체증이 예상됩니다. 서울시의 한강 대교 성능개선공사 계획도 일부 변경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에 따르면, 서울시는 성산대교를 시작으로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는 한강 대교들에 대한 성능 개선공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원래는 신기술을 사용하면 각종 절차를 면제해 주는 등의 편의사항이 있었지만, 이번 사건을 계기로 시공 과정에서 착오가 발생할 수 있는 신공법에 대해서는 심도 있게 심사하겠다는 입장을 따로 밝히기도 했습니다. 대중들에게 이번 사건은 잊을 만하면 터져 나오는 안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일깨웠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포털 기사나 블로그 등에 게재된 댓글 대부분은 1995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나 당산철교 균열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아찔했던 사고가 다시 한번 벌어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대중들은 이번 보도에 더 예민하게 반응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 이틀 만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직접 성산대교 남단에 방문했습니다. 현장에 방문한 오 시장은 1차 공사에서 일부 균열이 발생했지만 2, 3차 공사에서는 균열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담당 공무원의 브리핑에 “그러면 1차도 처음부터 다시 했어야 했다”며 질책했습니다. 1995년 성수대교 붕괴 사고 등이 언급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균열 원인을 원점에서 다시 조사하겠다면서, 특별 감사를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달 25일 도시기반시설본부와 교량건설과에 대한 특별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감사 결과는 이달 말쯤 나올 계획입니다. 서울시의회에서도 지난달 29일 열린 시정질의에서 정진술 시의원이 균열 원인과 보수 공사 일정과 방법에 대해 질의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도 보도 직후 해당 사건에 대한 공익 제보를 접수하고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위반한 사실이 없는 보도입니다. 간단한 제보를 받았음에도 치밀하게 현장 검증을 하고, 자료를 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는 등 길지는 않지만 임팩트 있는 보도로 서울시장과 시의회 반응을 재빠르게 이끌어 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광주 화 정동 아파트 사고 등 대형 사고가 끊이지 않는 대한민국 사회에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웠다는 점에서 뉴스 전문 채널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는 호평을 받았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 여부와, 보도 당사자인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의 반론신청 및 언론중재위원회 피신청이 없는 보도입니다. 한 국 기 자 협 회 귀 중 보도 인용 기사 목록 연합뉴스 / 교체 1년도 안 됐는데…성산대교 남단 바닥판 3곳 균열 SBS / 1년도 안 됐는데…성산대교 남단 바닥판 3곳 균열 서울경제 / 성산대교 남단 바닥판 3곳 균열… 서울시 “안전에는 이상 없어” 조선비즈 / 서울 성산대교 남단 바닥판 3곳서 균열… “안전엔 문제 없어” KBS / 서울 성산대교 남단 바닥 판 3곳 균열 발생…“보수 예정” JTBC / 교체 1년 만에…성산대교 남단 바닥 판 3곳 균열 중앙일보 / 1년전 보강공사 마친 성산대교 남단…바닥판 일부서 균열 확인 경향신문 / 성산대교 바닥판에 균열···서울시 “구조 안전성 이상무, 즉시 보수” 세계일보 / 성산대교 보강공사 1년 만에 3곳서 균열… 서울시 “안정성은 이상 없다” 이데일리 / 성산대교 남단 바닥판, 교체 1년도 안돼 균열…"안전상 문제는 없어" 한겨레 / 성산대교 남단 바닥판 균열...안전성 괜찮다지만 “즉시 보강” 뉴스1 / [단독] 성산대교 보강 1년만에 균열...오세훈, 현장 감사 지시 뉴시스 / 오세훈 "성산대교 시공, 엄격히 조사…정밀진단 TF 조성" 뉴스1 / 성산대교 보강공사 1년만에 균열…서민민생대책위, 시공사·서울시 고발 머니투데이 / 보수공사 끝낸 지 1년밖에 안됐는데…성산대교 '균열' 왜? 조선일보 / [단독] 중대재해법에… 설거지하다 허리 다칠라, 보조 싱크대 설치 투데이신문 / [단독] 성산대교 남단 이어 북단서도 균열…“시공사 공법 안전성 재점검해야”

회차 심사평

제379회 전체 총평

제379회(2022년 3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1개 부문에 59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2년 3월 심사는 그 어느 때 보다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선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아동양육시설(보육원)에 지내는 보호아동대상이 생애주기별로 겪는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서울신문의 <남겨진 아이들, 그 후>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서울신문 보도는 전국 곳곳의 보육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육보호사, 보호아동, 보호종료아동의 심층 인터뷰를 비롯해 전국 보육원 전수조사를 통해 보호아동이 마주하는 현실을 뒷받침할 데이터를 분석,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하는 등 보육시설이 안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를 생생하게 잘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려 10편의 작품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수협의 부실 경영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헤쳐 조합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한 G1의  <동해안 수협 부실운영 실태 고발>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G1 보도는 수협의 부실 경영 실태를 조목조목 짚어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전횡을 고발함으로써 피해를 떠안게 된 어민들의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사회 진행의 절차상 문제도 지적해 퇴출 조합원의 구제 방안을 이끌어 내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역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은행 직원이 수십억원을 횡령한 발생 사건에서 저축은행의 부실한 내부 감시 시스템을 지적한 경인일보의  <모아저축은행, 58억 새는 동안 내부 감시 작동 안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인일보 보도는 직원의 단순 일탈 행위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취재에 돌입, 저축은행 내부 감시 시스템의 부실을 지적하고 후속보도를 이끌어 냄으로써 이른바 제2금융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지역 언론이 해야 할 감시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3편의 작품이 출품돼 그 중 100여년 넘게 잠들어 있던 제천 지역 국악단체의 존재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린 중도일보의  <128년 전 제천서 조직된 국악단체…국내최초 ‘국악관현악단’ 타이틀 관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중도일보 보도는 1893년 제천시 청풍면에서 조직된 ‘청풍승계’라는 국악관현악단의 존재를 조명했다. 이는 1926년 창단된 국내 최초 서양식 오케스트라 ‘중앙악우회’보다 33년 앞선 것이며 국내 공식 최초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관현악단(1965년)’보다 72년이나 빠른 것이다. 특히 청풍승계의 실체가 수몰지역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후손들의 구술 증언을 토대로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50여명이 넘는 취재원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128년 전 국내 최초 국악단의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출중한 작품 3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시립박물관 없는 낙후된 문화 도시로 27년간 방치된 대구시의 현주소를 심도 깊게 조명한  TBC의 <역사에 손놓은 대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문화재 취재에는 왕도가 없다는 일념으로 대구시 정보공개 자료와 국가기록원 자료 등 A4 2000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기록을 분석했으며 발품을 들여 학계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는 등 다각적이고 치밀한 취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3월

제379회(2022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남겨진 아이들, 그 후
4-05 서울신문 장진복·조희선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동해안 수협 부실운영 실태 고발
6-02 G1 조기현·김도운·조은기
지역 경제보도부문 · 1편
모아저축은행, 58억 새는 동안 내부 감시 작동 안했다
7-01 경인일보 정운·유진주·김태양·명종원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128년 전 제천서 조직된 국악단체…국내최초 ‘국악관현악단’ 타이틀 관심
8-01 중도일보 손도언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역사에 손놓은 대구
9-03 TBC 박철희·권준범·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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