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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79회 · 2022년 3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8

“멍 투성이” 재소자 사망의 진실

대전MBC 취재편집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교도소에서 조카가 맞아 죽었다” 충격적인 제보였습니다.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되는 교소도 안에서 재소자가 또 다른 재소자에게 맞아 죽는다는 건 상상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온몸에 남은 심한 피멍과 찍힌 자국들, 유족들이 제시한 사진은 의혹이 사실임을 강하게 방증했습니다. 사건 경위를 파악해야 했지만 교도소 측은 은폐하기에 급급했습니다. 유족들에게조차 처음엔 지병에 의해 숨졌다고 알렸을 정도이니 취재에 제대로 응하지 않았음은 물론입니다. 3달에 걸친 폐쇄된 공간에서의 취재 과정이 쉽지 않았지만, 부검 감정서까지 확보하며 진실을 향한 걸음을 멈추지 못하는 이유입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타 매체 선행 보도 없습니다. 첫 보도가 이뤄진 지난해 12월 27일부터 조선일보, 한국경제TV, 뉴스1 등 다수 매체에서 공주교도소 재소자 사망 사건을 기사화했습니다. 대전MBC는 단순 변사로 묻힐 뻔한 사건을 해가 넘어가서도 끈질기게 추적 보도하고 있으며 교도소 관리 책임에 대한 문제 제기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 1월 대전MBC의 후속 보도 이후 중도일보 등도 유족의 국가인권위 진정과 관련한 내용을 포함한 교도소 내 수용 문제에 대한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법무부는 대전MBC의 첫 보도 이후 즉각 재소자 사망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겠다며 수사와 함께 내부 감사에 착수했습니다. 교도소에서 기자들을 불러 설명회까지 진행하는 초유의 대응을 보였습니다. 대전MBC 연속 보도가 이어지면서 애초 상해치사로 송치됐던 재소자들은 검찰의 보강 수사를 통해 살인죄와 살인방조죄가 적용돼 현재 재판 중입니다. 법무부와 교정청의 공주교도소 교도관들의 근무 적정성에 대한 조사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도 계속 진행 중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최근 부검감정서 입수 단독 보도에서 밝혔듯이 숨진 재소자 박 씨는 맞고 또 맞다가, 숨지는 순간까지 맞아서 죽었습니다. 강하고 지속적인 외력이 동반돼 교통사고에서 주로 발생하는 지방색전증이 나타난 것과 갈비뼈 23곳의 골절이 그 증거입니다. 대전MBC의 연속된 보도에 싸늘한 여론도 존재합니다. 과거 갇힌 공간에서 심하게 맞아 숨진 공통점이 있는 <윤일병 사망 사고>와 이번 사건은 사뭇 다릅니다. 숨진 박 씨가 죄를 짓고 교도소에 들어간 재소자이기 때문일 겁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군인이든 죄를 짓고 복역 중이던 재소자든 생명에 경중이 있을 수는 없습니다. 저희 취재진은 관리 소홀로 수개월간 고통 속에 방치돼 목숨을 잃은 박 씨의 사건이 명명백백히 밝혀 관련자가 합당한 책임을 지고, 교도소 안에서 그릇된 권력 질서가 용인되지 않도록 수용 시스템의 개선을 위해 끝까지 보도를 이어갈 것입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 준수하며 취재에 임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언론윤리강령 등 언론 준칙에 위배된 사항 없으며, 보도 당사자 반론 신청이나 언론중재위원회의 피신청 사항 등 특이사항도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79회 전체 총평

제379회(2022년 3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11개 부문에 59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2022년 3월 심사는 그 어느 때 보다 우수한 작품들이 대거 출품돼 선정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 우선 8편이 출품된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아동양육시설(보육원)에 지내는 보호아동대상이 생애주기별로 겪는 어려움을 심층적으로 조명한 서울신문의 <남겨진 아이들, 그 후>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서울신문 보도는 전국 곳곳의 보육원 현장을 직접 방문해 보육보호사, 보호아동, 보호종료아동의 심층 인터뷰를 비롯해 전국 보육원 전수조사를 통해 보호아동이 마주하는 현실을 뒷받침할 데이터를 분석, 유의미한 통계를 도출하는 등 보육시설이 안고 있는 전반적인 문제를 생생하게 잘 다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려 10편의 작품이 출품된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치열한 경쟁 끝에 수협의 부실 경영 문제를 심층적으로 파헤쳐 조합원의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한 G1의  <동해안 수협 부실운영 실태 고발>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G1 보도는 수협의 부실 경영 실태를 조목조목 짚어 조합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전횡을 고발함으로써 피해를 떠안게 된 어민들의 구체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도록 하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이사회 진행의 절차상 문제도 지적해 퇴출 조합원의 구제 방안을 이끌어 내는 데 크게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지역 경제보도부문에서는 은행 직원이 수십억원을 횡령한 발생 사건에서 저축은행의 부실한 내부 감시 시스템을 지적한 경인일보의  <모아저축은행, 58억 새는 동안 내부 감시 작동 안했다>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경인일보 보도는 직원의 단순 일탈 행위로 묻힐 수 있었던 사건에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취재에 돌입, 저축은행 내부 감시 시스템의 부실을 지적하고 후속보도를 이끌어 냄으로써 이른바 제2금융권의 안전망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등 지역 언론이 해야 할 감시자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우열을 가리기 힘든 3편의 작품이 출품돼 그 중 100여년 넘게 잠들어 있던 제천 지역 국악단체의 존재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린 중도일보의  <128년 전 제천서 조직된 국악단체…국내최초 ‘국악관현악단’ 타이틀 관심>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차지했다. 중도일보 보도는 1893년 제천시 청풍면에서 조직된 ‘청풍승계’라는 국악관현악단의 존재를 조명했다. 이는 1926년 창단된 국내 최초 서양식 오케스트라 ‘중앙악우회’보다 33년 앞선 것이며 국내 공식 최초 국악관현악단인 ‘서울시관현악단(1965년)’보다 72년이나 빠른 것이다. 특히 청풍승계의 실체가 수몰지역에 잠겨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후손들의 구술 증언을 토대로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50여명이 넘는 취재원의 심층 인터뷰를 통해 128년 전 국내 최초 국악단의 실체적 진실에 근접했다는 점이 호평을 받았다. 출중한 작품 3편이 출품된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시립박물관 없는 낙후된 문화 도시로 27년간 방치된 대구시의 현주소를 심도 깊게 조명한  TBC의 <역사에 손놓은 대구>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문화재 취재에는 왕도가 없다는 일념으로 대구시 정보공개 자료와 국가기록원 자료 등 A4 2000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기록을 분석했으며 발품을 들여 학계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구하는 등 다각적이고 치밀한 취재가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3월

제379회(2022년 3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남겨진 아이들, 그 후
4-05 서울신문 장진복·조희선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동해안 수협 부실운영 실태 고발
6-02 G1 조기현·김도운·조은기
지역 경제보도부문 · 1편
모아저축은행, 58억 새는 동안 내부 감시 작동 안했다
7-01 경인일보 정운·유진주·김태양·명종원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128년 전 제천서 조직된 국악단체…국내최초 ‘국악관현악단’ 타이틀 관심
8-01 중도일보 손도언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역사에 손놓은 대구
9-03 TBC 박철희·권준범·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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