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0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김성태 전 국회의원이 연루됐던 2012년 KT 부정 채용 청탁 사건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도 관여 돼 있고 관련 정황이 판결문에 명시됐다는 제보를 받았습니다. 부정 채용을 지시·실행한 KT 이석채 전 회장과 채용 담당 고위임원들의 실명 판결문을 확보,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판결문에는 김성태 전 의원 이외에 8명의 청탁자가 더 등장했고, 8명의 청탁자 중 김은혜 후보가 있다는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당시 전무였던 김은혜 후보는 지인으로 추정되는 당시 30세 남성 김모씨를 취업 청탁했고, KT 고위직들은 2차 면접 불합격자인 남성을 합격으로 조작해 최종 면접으로 올려보냈습니다. 조작 기록은 검찰 수사 과정에서 파악된 KT 내부 보고문서, 이메일 등에서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 관련 증거를 명시했습니다. 이를 통해 김은혜 후보의 청탁 및 부정 채용 조작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김은혜 후보와 선거대책본부, KT 등 관련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문의했으나,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 보도 없습니다.
연합뉴스를 비롯해 상당수 방송사, 일간지가 본 보도를 인용 보도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는 본 보도를 근거로 김은혜 후보를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연합뉴스 : 이원욱 "김은혜 KT 취업청탁 당장 수사해야…내로남불 경악“
https://www.yna.co.kr/view/AKR20220519072300001?input=1195m
KBS : 김은혜 ‘KT 취업청탁 의혹’ 놓고 민주-국힘 맞고발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5467826&ref=A
미디어오늘 : KT 청탁 의혹 해명 없는 김은혜, 지면에서 다루지 않은 조중동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4101
기자수첩 : 취업...청탁과 추천과 액션 사이 김은혜
https://vop.co.kr/A00001613496.html
5. 사회에 끼친 영향
김은혜 후보는 '공정과 상식'을 강조하던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으로 통했습니다. 새로운 정부는 전 정부와 다른 '공정'을 이루겠다고 국민에께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김 후보는 공정과는 거리가 먼 부정 취업 청탁자였습니다. 독자들과 유권자들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김 후보의 과거 청탁 사실을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보도 이후 사회적 파장이 일었습니다. 김 후보가 공정을 언급할 자격이 있는지 사회적 성찰의 계기가 됐습니다. 경기도지사 관훈토론회, TV토론회에서 본 보도를 근거로 치열한 토론이 진행됐습니다. 치열했던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김 후보의 부정 취업 청탁은 주요 쟁점으로 부각했고, 처음엔 부인하던 김은혜 후보도 결국, 청탁 사실을 시인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기재 내역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기재 내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1회 전체 총평
제381회(2022년 5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9개 부문에 총 6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8편이 출품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방석집 심사 논란 등 검증>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 보도, 채널A의 <창신동 모자 사건>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MBC 보도는 가족의 풀브라이트 장학금 의혹이 불거진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절한 장소에서 제자의 논문 심사를 진행한 사실을 밝혀내 자진사퇴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의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의 기사는 조국 전 장관의 경우와 비교되는 관점을 제시한 검증 기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 장관의 퇴진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한 장관이 앞으로도 주요한 검증 대상이라는 점에서 기사의 가치가 높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숨진 채 발견된 모자의 삶을 추적한 채널A 기사는 저널리즘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슈를 끈기 있게 파고 든 모범적인 보도라는 평이 많았다. 취재가 벽에 부닥쳤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으며 주민센터와 구청 등 관공서를 상대로 집요하게 사실 확인에 나선 점에서도 뛰어난 기자 정신이 느껴진다는 칭찬이 나왔다. 현장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제도적 모순을 파헤친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YTN의 <북한 코로나19 중대 비상사태 관련> 보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록 외신에서 첫 보도가 나온 사안이라도 기자의 집념이 더해지면 차원이 다른 기사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라는 호평이 많았다. 평소 중국 현지 취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없었다면 맺기 어려운 결실이라는 의견에도 심사위원들의 공감이 모아졌다. 국내 취재원은 물론, 평양 내 대사관들에까지 취재를 시도한 도전정신뿐만 아니라 상당한 반향을 이끌어낸 파급력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보도로 꼽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플라스틱의 나라, 고장난 EPR>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PR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도 훌륭하지만, 이를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전달하는 기법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용기가 100원짜리 동전과 등가임을 보여주는 사진이 설득력을 더했다는 언급에 대체로 수긍했다. 매체 수가 계속 늘고 비슷한 기사가 쏟아지는 현실에서 이처럼 복잡한 문제를 간명하게 설명하는 콘텐츠의 가치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공감했다.
총 13편이 출품된 지역취재보도부문에선 KBS춘천의 <허위 면허로 수당까지…도공 부정수당 편취 고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등의 부정 수당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 사안은 수법으로 보나, 해당 기관 내에 만연한 실태로 보나 매우 충격적이라는 코멘트가 잇따랐다. 소형건설기계면허 수당도 의아하지만 면허 취득 과정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취재부터 보도까지 전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져 시청자의 공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이 나왔다. 보도 이후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돼 깔끔한 특종 보도로 판명됐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타 지역이나 다른 공공 기관에서도 은밀히 일어날 수 있어 속보에 대한 기대도 표출됐다.
사진보도부문에선 쿠키뉴스의 <토종 물고기까지 씨 말리는 민물가마우지 “보호냐, 퇴치냐”> 기사가 상을 받게 됐다. 조류와 민물고기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태계 교란 이슈는 여러 가지 환경적 변수가 얽혀있어 글이나 말로 설명하기가 까다로운 사안임에도 쿠키뉴스는 적재적소에 사진을 배치해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는 견해가 많았다. 나무들이 백화한 사진과 이를 설명한 문구가 조화를 이뤄 이용자 친화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