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 정부가 바뀌면 국정과제로 새로운 정책들이 시행된다. 문재인 정부도 정권 초 ‘인국공(인천국제공항공사) 사태’로 불리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제로화 정책을 추진했다. 5년이 지나 이런 정책 추진이 우리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그 영향과 결과를 진단하고 분석해 보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공공기관 경영정보시스템인 알리오를 통해 공공기관 370곳의 정규직 전환 실적을 일일이 파악하고 그 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 등 공공기관들이 직접 고용이 아닌 자회사를 통한 간접고용 형태로 비정규직 정책을 추진해온 것을 파악하고 반쪽짜리라는 문제도 제기했다. 이를 시작으로 지난 5년간 ‘신의직장’으로 불리는 공공기관의 방만경영 실태를 비롯해 장애인 및 고졸, 여성 등의 채용 현황, 직원 및 신입사원의 고액 연봉 현황, 공공기관장의 연봉 및 업무추진비 상황, 지방이전 이슈 등의 이슈를 다각도로 분석했다.
그 과정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상당수 공공기관을 직접 접촉해 실태를 파악했고 공공기관 직원의 연봉을 분석할 때는 단순히 고액 연봉이라는 지적에 그치지 않고 통계청,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상의 대기업 및 중소기업들의 임금 실태를 함께 비교 분석했다. 공공기관장의 연봉 실태를 분석할 때도 인사혁신처를 통해 대통령, 국무총리, 각부 장관의 과거 연봉 현황을 추적해 비교 분석했고 공공기관 신입초봉도 공공기관을 관리 감독하는 정부의 공무원 보수규정을 추적해 비교 분석했다. 공공기관 지방이전 문제를 지적할 때 370개 공공기관의 본사 위치를 일일이 파악하고 이를 시도별을 물론 시군구 수준까지 분석해 제시했다. 이번 대해부를 통해 관련 기사는 10건. 도표는 40건을 송고했다. 공공기관의 정책 추진 결과와 경영 실태를 다각다로 분석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언론의 한 역할이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취재는 모두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직접 분석한 직접취재로 이뤄졌으며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은 데이터 분석 결과를 뒷받침하기 위한 보충 취재의 대상이었다. 별도 제보 등 특이사항은 없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공공기관의 최근 5년간 데이터를 활용한 비정규직 전환 실태 분석 등은 모두 언론 첫 보도이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공공기관의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방만경영 실태에 대한 지적에 대해 정부가 공공기관의 대대적 개혁을 천명하고 나섰다. 최상대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월 2일 공공기관 혁신 전문가 간담회를 열고 공공기관의 체질 개선과 혁신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데 이어 6월 3일에는 정부가 재무위험이 높은 공공기관 10개를 선정해 집중관리한다는 구체적인 정책 등을 잇따라 발표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모든 기사는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다. 이번 기사는 공공기관의 5년간 정부 정책 이행 및 경영 실태에 대한 분석을 한 것으로 기사만 10건, 도표는 40건에 달할 정더로 분석 내용이 방대했다. 막대한 데이터 분석 능력과 인내심이 필요한 사항이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별도의 외부 지원이나 언론중재 신청 등 특이사항은 없다.
회차 심사평
제381회 전체 총평
제381회(2022년 5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9개 부문에 총 6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8편이 출품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방석집 심사 논란 등 검증>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 보도, 채널A의 <창신동 모자 사건>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MBC 보도는 가족의 풀브라이트 장학금 의혹이 불거진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절한 장소에서 제자의 논문 심사를 진행한 사실을 밝혀내 자진사퇴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의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의 기사는 조국 전 장관의 경우와 비교되는 관점을 제시한 검증 기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 장관의 퇴진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한 장관이 앞으로도 주요한 검증 대상이라는 점에서 기사의 가치가 높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숨진 채 발견된 모자의 삶을 추적한 채널A 기사는 저널리즘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슈를 끈기 있게 파고 든 모범적인 보도라는 평이 많았다. 취재가 벽에 부닥쳤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으며 주민센터와 구청 등 관공서를 상대로 집요하게 사실 확인에 나선 점에서도 뛰어난 기자 정신이 느껴진다는 칭찬이 나왔다. 현장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제도적 모순을 파헤친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YTN의 <북한 코로나19 중대 비상사태 관련> 보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록 외신에서 첫 보도가 나온 사안이라도 기자의 집념이 더해지면 차원이 다른 기사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라는 호평이 많았다. 평소 중국 현지 취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없었다면 맺기 어려운 결실이라는 의견에도 심사위원들의 공감이 모아졌다. 국내 취재원은 물론, 평양 내 대사관들에까지 취재를 시도한 도전정신뿐만 아니라 상당한 반향을 이끌어낸 파급력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보도로 꼽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플라스틱의 나라, 고장난 EPR>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PR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도 훌륭하지만, 이를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전달하는 기법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용기가 100원짜리 동전과 등가임을 보여주는 사진이 설득력을 더했다는 언급에 대체로 수긍했다. 매체 수가 계속 늘고 비슷한 기사가 쏟아지는 현실에서 이처럼 복잡한 문제를 간명하게 설명하는 콘텐츠의 가치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공감했다.
총 13편이 출품된 지역취재보도부문에선 KBS춘천의 <허위 면허로 수당까지…도공 부정수당 편취 고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등의 부정 수당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 사안은 수법으로 보나, 해당 기관 내에 만연한 실태로 보나 매우 충격적이라는 코멘트가 잇따랐다. 소형건설기계면허 수당도 의아하지만 면허 취득 과정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취재부터 보도까지 전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져 시청자의 공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이 나왔다. 보도 이후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돼 깔끔한 특종 보도로 판명됐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타 지역이나 다른 공공 기관에서도 은밀히 일어날 수 있어 속보에 대한 기대도 표출됐다.
사진보도부문에선 쿠키뉴스의 <토종 물고기까지 씨 말리는 민물가마우지 “보호냐, 퇴치냐”> 기사가 상을 받게 됐다. 조류와 민물고기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태계 교란 이슈는 여러 가지 환경적 변수가 얽혀있어 글이나 말로 설명하기가 까다로운 사안임에도 쿠키뉴스는 적재적소에 사진을 배치해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는 견해가 많았다. 나무들이 백화한 사진과 이를 설명한 문구가 조화를 이뤄 이용자 친화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