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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1회 · 2022년 5월 지역 취재보도부문 출품 6-02

박종우 거제시장 후보 선거 비리 의혹

경남CBS 보도제작국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제보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ㅇ),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ㅇ), ⑤ 기타( ) 4월말~5월초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등 각 정당이 공천 과정을 마무리 지으며 선거에 나설 후보들이 정해졌습니다. 이 시기에 경남CBS 취재진은 제보자로부터 USB를 획득했습니다. USB에는 몇 개의 영상과 녹취 파일이 담겨있었습니다. 국민의힘 거제시장 박종우 후보 측근 A씨가 지난해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서일준 국회의원 직원 B씨에게 500만 원 정도를 입당 원서와 당원 명부 제공 등을 대가로 줬다가 지역에서 소문이 나자 B씨 측이 다시 A씨에게 돌려주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처럼 후보자가 전화번호 등이 담긴 입당 원서와 당원 명부 등을 요구하는 이유는 불특정 다수의 시민에게 자신을 뽑아달라고 호소하기보다 자신에게 호의적인 특정인을 상대로 홍보하는 게 시간적·경제적으로 당선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설 수 있다는 점 때문입니다.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 사항인데, 실제 불법 행위가 일어났는지 확인하기 위해 취재에 착수하게 됐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보도를 위해서는 영상과 녹취에 대한 검증 작업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일을 벌일 수 있는 개연성이 있는지 당내 사정을 잘 아는 정치인과 제보자, 의혹 당사자, 경찰, 선관위, 변호사, 판례 등을 통해 분석·취재했습니다. 특히 입당 원서와 당원 명부 등을 관리하는 직원 B씨는 의혹 당사자이자 내부자이기도 해서 어렵게 설득한 뒤 만나서 취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의혹 중 일부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결국 목적은 당선에 있다”는 그의 말에서 실마리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교차 검증한 뒤 5월 6일 처음 단독 보도했습니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모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을 수 있는 큰 사안이었었습니다. 금품 등을 대가로 당원 명부 유출 등을 했다가 여러 차례 사회적 문제가 된 바 있고, 그 중에는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 등의 처벌받은 판례가 있던 점을 감안하면 박종우 후보 사건 또한 그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습니다. 이후 취재 과정에서 서일준 의원, 이달곤 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장,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선관위, 지역민 등을 접촉하면서 박종우 후보뿐 아니라 또 다른 측근의 과일 제공 사건, 지인의 무상 자서전 배포 사건, 배우자의 승려 1천만 원 기부행위 의혹 사건 등을 파헤치면서 후보자 관련 검증 보도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 취재원의 상당성 없음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음 ③ 직접취재, 현장취재 있음 ④ 기타 특이사항 없음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첫 보도에 이어 박종우 후보 관련 연속 보도가 계속 나오자 KBS, MBC, KNN, 경남도민일보, 경남신문, 국제신문, 부산일보, 연합뉴스, 뉴스1, 서울신문, 중앙일보 등 많은 지역, 중앙 언론사들이 인용보도 또는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보도 이후 시민단체와 상대 후보, 상대 정당, 선관위, 검찰 등에서 움직임이 있었습니다. 시민단체(거제경실련)는 박종우 후보에 대해 ‘신속 수사 촉구’ 성명을 냈고, 지역민(거제청년회)은 박종우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경찰에 고발을 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과 민주당 중앙당, 이재명 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 민주당 거제시장 변광용 후보, 무소속 김한표 거제시장 후보 등은 ‘국민의힘 사과’와 ‘박종우 후보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보도 이후 조사를 통해 박종우 후보와 측근 A씨, 서일준 의원 직원 B씨 등 3명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특히 경남CBS가 보도한 금품 수수 의혹 금액 500만 원보다 2배 이상 많은 1300만 원이라는 금액으로 고발 조치했다는 점은 이들 사이에 이뤄진 금권 선거가 더욱 심각할 수 있음을 알려주는 지표였습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선관위가 고발하자 며칠 뒤 사전선거 투표 첫날 5월 27일에 박종우 후보 사건 관련자인 A씨와 B씨 등 2명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 했습니다. 이는 검찰이 선거 개입처럼 비춰질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가더라도 그만큼 사안이 긴급하다고 판단, 강제 수사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경찰청 또한 6.1 지방선거가 끝난 뒤 보도 자료를 내고 선거사범 대상에 박종우 후보를 비롯해 자서전 무상 배포한 지인, 과일을 제공한 측근 등을 포함시켰습니다. 선거가 끝났으니 이들은 앞으로 줄줄이 수사기관에 소환돼 수사를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남CBS는 의혹 제기시점부터 수사와 재판까지 이들에 대한 후속 보도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철저히 준수하며 취재와 보도를 했습니다. 경남지역 언론에서는 대개 지방선거 보도에서 대부분 공약을 비교하는 데 주력을 했습니다. 선거철만 되면 상대 후보에 대한 무수한 트집 잡기와 고소·고발이 난무하기 때문에 카더라식 의혹 보도를 하게 되면 유권자들에게 정치 혐오를 일으켜 선거 참여를 하지 않는 경향으로 기울어져 대의민주주의라는 공적 가치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경남CBS는 제보의 내용이 비교적 뚜렷하고 취재 결과 박종우 후보자의 비위 의혹 정도의 심각성을 발견, 타 언론사들의 공약 비교 검증과 달리 박 후보자 검증에 초점을 맞출 공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더구나 취재를 하면 할수록 금품과 관련된 여러 주변인의 선거법 위반 의혹 사항이 드러난 점은 박종우 관련 검증 보도를 멈출 수 없도록 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박종우 지인이 자신의 가게에서 1만 원 상당의 박 후보 자서전을 불특정 다수에게 무료로 배포한 혐의로 경찰 수사(현재 검찰 송치), 박종우 측근 2명은 20만 원 어치 과일을 선거구민 20명에게 무료로 제공한 혐의로 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현재 수사), 박종우 배우자가 승려에게 1천만 원을 기부행위를 한 의혹(선관위 조사) 등을 연이어 취재해 보도했습니다. 보도로 인해 박종우 후보는 입건됐고 관련자들이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공식적으로 수사기관이 강제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는 공직선거법 등에 따른 범죄 요건에 해당될 수 있음을 국가기관에서 공식 확인한 것이며, 박종우 후보자는 당선 이후에도 수사기관에 따라 여전히 검증대에 오르게 됐습니다. 경남CBS는 이처럼 유권자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정보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공적 의의가 있다고 자평합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을 받지 않았습니다. 박종우 국민의힘 거제시장 당시 후보가 경남CBS 관련 보도에 불공정성 등을 주장하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보도심의위원회에 이의를 신청했으나, 심의 결과 보도에 ‘문제가 없다’며 기각됐습니다. 언론중재위원회에 당사에 대한 피신청은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1회 전체 총평

제381회(2022년 5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9개 부문에 총 6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8편이 출품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방석집 심사 논란 등 검증>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 보도, 채널A의 <창신동 모자 사건>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MBC 보도는 가족의 풀브라이트 장학금 의혹이 불거진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절한 장소에서 제자의 논문 심사를 진행한 사실을 밝혀내 자진사퇴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의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의 기사는 조국 전 장관의 경우와 비교되는 관점을 제시한 검증 기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 장관의 퇴진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한 장관이 앞으로도 주요한 검증 대상이라는 점에서 기사의 가치가 높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숨진 채 발견된 모자의 삶을 추적한 채널A 기사는 저널리즘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슈를 끈기 있게 파고 든 모범적인 보도라는 평이 많았다. 취재가 벽에 부닥쳤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으며 주민센터와 구청 등 관공서를 상대로 집요하게 사실 확인에 나선 점에서도 뛰어난 기자 정신이 느껴진다는 칭찬이 나왔다. 현장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제도적 모순을 파헤친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YTN의 <북한 코로나19 중대 비상사태 관련> 보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록 외신에서 첫 보도가 나온 사안이라도 기자의 집념이 더해지면 차원이 다른 기사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라는 호평이 많았다. 평소 중국 현지 취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없었다면 맺기 어려운 결실이라는 의견에도 심사위원들의 공감이 모아졌다. 국내 취재원은 물론, 평양 내 대사관들에까지 취재를 시도한 도전정신뿐만 아니라 상당한 반향을 이끌어낸 파급력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보도로 꼽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플라스틱의 나라, 고장난 EPR>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PR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도 훌륭하지만, 이를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전달하는 기법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용기가 100원짜리 동전과 등가임을 보여주는 사진이 설득력을 더했다는 언급에 대체로 수긍했다. 매체 수가 계속 늘고 비슷한 기사가 쏟아지는 현실에서 이처럼 복잡한 문제를 간명하게 설명하는 콘텐츠의 가치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공감했다. 총 13편이 출품된 지역취재보도부문에선 KBS춘천의 <허위 면허로 수당까지…도공 부정수당 편취 고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등의 부정 수당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 사안은 수법으로 보나, 해당 기관 내에 만연한 실태로 보나 매우 충격적이라는 코멘트가 잇따랐다. 소형건설기계면허 수당도 의아하지만 면허 취득 과정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취재부터 보도까지 전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져 시청자의 공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이 나왔다. 보도 이후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돼 깔끔한 특종 보도로 판명됐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타 지역이나 다른 공공 기관에서도 은밀히 일어날 수 있어 속보에 대한 기대도 표출됐다. 사진보도부문에선 쿠키뉴스의 <토종 물고기까지 씨 말리는 민물가마우지 “보호냐, 퇴치냐”> 기사가 상을 받게 됐다. 조류와 민물고기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태계 교란 이슈는 여러 가지 환경적 변수가 얽혀있어 글이나 말로 설명하기가 까다로운 사안임에도 쿠키뉴스는 적재적소에 사진을 배치해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는 견해가 많았다. 나무들이 백화한 사진과 이를 설명한 문구가 조화를 이뤄 이용자 친화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5월

제381회(2022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4편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방석집 심사 논란 등 검증
1-01 MBC 정영훈·정혜인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
1-10 한겨레신문 정환봉·김가윤·배지현·장예지·이지혜
창신동 모자 사건
1-14 채널A 김철중·최주현·서주희·전민영·김승희
북한 코로나19 중대 비상 사태 관련
2-02 YTN 강성웅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플라스틱의 나라, 고장난 EPR
4-02 한국일보 신혜정·김현종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허위 면허로 수당까지…도공 부정수당 편취 고발
6-06 KBS춘천 이청초·박상용·조휴연·임강수·홍기석
사진보도부문 · 1편
토종 물고기까지 씨 말리는 민물가마우지 “보호냐, 퇴치냐”
10-01 쿠키뉴스 곽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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