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0),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한겨레>는 지난해 6월 29일부터 쌍용자동차 인수전에 참여한 에디슨모터스를 둘러싼 의혹을 연속 보도했습니다. 핵심은 에디슨모터스가 인수 자금 마련 창구로 활용한 한 코스닥 상장사(옛 쎄미시스코, 현 에디슨EV)에 투자한 에디슨모터스 대표 지인들이 `먹튀‘할 수 있다는 것과 상장사 부실로 인해 소액 주주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언론사들이 에디슨모터스 강영권 대표 인터뷰 기사를 게재할 때, 금융감독원 공시 분석 등을 통해 이런 의혹들을 가장 선제적으로 제기했습니다. 투자 구조나 이들이 동원한 방법 등이 정상적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1년이 지난 현재, 당시 <한겨레>가 제기했던 의혹들은 안타깝게도 모두 현실이 됐습니다.
에디슨EV 주식에 투자한 소액주주 피해자는 10만명, 최근 논란이 된 암호화폐 테라·루나 투자 피해자는 20만명입니다. 두 사태가 다른 점은 테라·루나 사태의 경우 피해가 발생하기 전 언론의 경고가 없었지만, 에디슨EV 사태는 <한겨레>가 지속적인 경고를 해왔다는 것입니다.
에디슨모터스는 올해 초 인수대금을 치르지 못해 쌍용차 인수가 무산됐습니다. 또 관계 상장사 에디슨EV는 기업 존속이 불확실한 상태라는 회계법인 판단에 따라 주식 거래가 정지된 채 채권자들의 파산 신청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겨레>의 지난 5월 후속 보도는 이런 사태가 닥치기까지 에디슨EV 내부에서 벌어진 일들과 회사가 어떻게 소액주주들을 속이며 부실화했는지를 파고든 단독 기사입니다. 투자 피해 사태를 주도한 세력들이 다른 상장사로 옮겨가 또 다른 투자자 피해를 낳을 수 있다는 우려와 제도 개선 사항 등도 함께 짚었습니다.
<한겨레>의 연속 보도로 한국거래소와 금융감독원 등이 에디슨모터스, 에디슨EV 조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또 최근 금감원은 에디슨EV 투자 피해를 확대하는 도구로 사용된 투자조합을 상대로 대대적인 조사도 함께 벌이고 있습니다.
지난 1년간 지속한 에디슨모터스 의혹 연속 보도가 투자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타 매체 선행보도는 없었습니다.
에디슨EV에 투자했던 투자조합들의 먹튀 사건은 <한겨레> 선행 보도 이후 사실로 확인되며 조선일보, 연합뉴스 등 국내 대다수 매체가 추종 보도를 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금융 당국이 에디슨모터스와 에디슨EV, 이외 투자조합 등을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라 피해자 구제, 처벌, 제도 개선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준수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타 고려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1회 전체 총평
제381회(2022년 5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9개 부문에 총 6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8편이 출품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방석집 심사 논란 등 검증>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 보도, 채널A의 <창신동 모자 사건>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MBC 보도는 가족의 풀브라이트 장학금 의혹이 불거진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절한 장소에서 제자의 논문 심사를 진행한 사실을 밝혀내 자진사퇴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의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의 기사는 조국 전 장관의 경우와 비교되는 관점을 제시한 검증 기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 장관의 퇴진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한 장관이 앞으로도 주요한 검증 대상이라는 점에서 기사의 가치가 높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숨진 채 발견된 모자의 삶을 추적한 채널A 기사는 저널리즘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슈를 끈기 있게 파고 든 모범적인 보도라는 평이 많았다. 취재가 벽에 부닥쳤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으며 주민센터와 구청 등 관공서를 상대로 집요하게 사실 확인에 나선 점에서도 뛰어난 기자 정신이 느껴진다는 칭찬이 나왔다. 현장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제도적 모순을 파헤친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YTN의 <북한 코로나19 중대 비상사태 관련> 보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록 외신에서 첫 보도가 나온 사안이라도 기자의 집념이 더해지면 차원이 다른 기사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라는 호평이 많았다. 평소 중국 현지 취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없었다면 맺기 어려운 결실이라는 의견에도 심사위원들의 공감이 모아졌다. 국내 취재원은 물론, 평양 내 대사관들에까지 취재를 시도한 도전정신뿐만 아니라 상당한 반향을 이끌어낸 파급력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보도로 꼽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플라스틱의 나라, 고장난 EPR>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PR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도 훌륭하지만, 이를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전달하는 기법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용기가 100원짜리 동전과 등가임을 보여주는 사진이 설득력을 더했다는 언급에 대체로 수긍했다. 매체 수가 계속 늘고 비슷한 기사가 쏟아지는 현실에서 이처럼 복잡한 문제를 간명하게 설명하는 콘텐츠의 가치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공감했다.
총 13편이 출품된 지역취재보도부문에선 KBS춘천의 <허위 면허로 수당까지…도공 부정수당 편취 고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등의 부정 수당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 사안은 수법으로 보나, 해당 기관 내에 만연한 실태로 보나 매우 충격적이라는 코멘트가 잇따랐다. 소형건설기계면허 수당도 의아하지만 면허 취득 과정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취재부터 보도까지 전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져 시청자의 공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이 나왔다. 보도 이후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돼 깔끔한 특종 보도로 판명됐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타 지역이나 다른 공공 기관에서도 은밀히 일어날 수 있어 속보에 대한 기대도 표출됐다.
사진보도부문에선 쿠키뉴스의 <토종 물고기까지 씨 말리는 민물가마우지 “보호냐, 퇴치냐”> 기사가 상을 받게 됐다. 조류와 민물고기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태계 교란 이슈는 여러 가지 환경적 변수가 얽혀있어 글이나 말로 설명하기가 까다로운 사안임에도 쿠키뉴스는 적재적소에 사진을 배치해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는 견해가 많았다. 나무들이 백화한 사진과 이를 설명한 문구가 조화를 이뤄 이용자 친화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