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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81회 · 2022년 5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2

'테라·루나 사태‘ 실체 추적

JTBC 정치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테라‧루나 사태’ 실체 추적…국세청․검찰․경찰 전방위 취재 및 내부 기술 관계자 최초 인터뷰> JTBC 취재진은 지난 5월 ‘테라‧루나 사태’를 집중 취재, 보도했습니다. 테라와 루나는 한국인이 만든 가상화폐입니다. 전 세계 코인 가운데 시가총액 10위 안에 들 정도였지만, 한순간에 99% 넘게 폭락해 전 세계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은 사건입니다. 취재진은 해당 사건을 추적하면서 1년 전 국세청 세무조사 내용부터 구체적으로 알아봤습니다. 당시 국세청은 시세조종 정황까지 파악했지만, 수사의뢰 등 어떤 조치도 하지 않았단 사실을 확인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후 취재진은 검찰과 경찰의 수사 본격 착수 등의 내용까지 단독 보도하면서 취재를 전방위로 확대했습니다. 그러면서 대다수 언론의 추종 보도를 이끌어냈습니다. 테라‧루나 법인 설립 당시 문건 등을 입수해서 싱가포르에 설립된 본사가 단돈 ‘2달러’짜리 페이퍼컴퍼니란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또 테라 기술 관계자 등을 최초로 인터뷰했습니다. 가상화폐 산업이 새롭게 떠오른 분야인데다, 이 사안 자체도 어려워 언론인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가운데서 ‘테라‧루나 사태’ 실체에 더 다가가는 계기를 만들어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기술했습니다.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예견됐던 ‘테라‧루나 사태’…국세청, 시세조종 정황도 포착했었다> 테라와 루나 코인을 발행한 회사에 대해 1년 전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한 건 당시에도 알려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이 어떤 내용으로 조사했고, 어떤 내용을 파악했는지는 그동안 알려진 게 없었습니다. 폐쇄적인 조직인 만큼 내부 조사내용이 공개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취재진은 당시 국세청이 테라‧루나 발행사의 탈세뿐 아니라, 코인 가격을 마음대로 조종한 정황까지 포착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서 단독 보도했습니다. 또 테라(krt)가 내세운 구조(‘1테라=1원’)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살펴본 사실도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당시 국세청은 이런 내용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의뢰 등을 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세청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섰다면, 그러니까 수사기관에 이런 내용을 이첩만 했더라면 지금의 대형 사태를 막을 수도 있었다는 걸 지적한 겁니다. JTBC 보도 후 관련 내용에 대해 다른 언론사들이 확인 요청을 했지만 국세청은 확인해주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때문에 ‘국세청이 1년 전 시세조종 정황도 포착했다’는 내용의 추종 보도는 극히 적었습니다. 다만, 탈세를 적발해 뒤늦게 소득세‧법인세를 수백억대 추징했지만 국세청이 업체 대표 등을 고발하지 않았다는 내용으로 추종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검‧경 수사 본격 착수 최초 보도…테라‧루나 발행사 ‘긴급 동결’ 요청도 단독 확인> 취재진은 국세청에 이어 검찰과 경찰 등 수사기관까지 취재를 확대했습니다. 먼저 경찰이 테라‧루나 발행사의 자금에 대해 ‘긴급 동결’을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 요청한 사실을 포착해서 단독 보도했습니다.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뿐 아니라 지원 재단인 ‘루나파운데이션’의 자금 흐름도 경찰의 수사 대상이란 점도 단독 보도했습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이 테라‧루나 초기 개발 작업에 관여한 전직 직원을 불러 조사한 사실도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렇게 검찰과 경찰이 수사에 본격 착수한 사실을 최초로 단독 보도했고, 다수의 추종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단돈 ‘2달러’로 싱가포르 페이퍼컴퍼니 세운 권도형…테라 관계자 “루나 2.0 새 기술 없다”> 권도형 대표가 루나2.0을 내세워 재기를 노리던 5월 말, 취재진은 루나2.0이 실체가 있는지 검증할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각종 내부 문서와 내부자 증언 등을 토대로 심도 있게 검증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먼저 테라 기술 관리에 관여했던 한 업계 관계자를 어렵게 접촉해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루나 2.0엔 새 기술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권도형은 “루나2.0이 새로운 기술로 만든 것”이라고 홍보했지만, 내부 관계자는 이를 뒤집는 증언을 한 겁니다. 권도형 대표가 해외 ‘조세회피처’에 세워진 거래소들을 노리고 있는 상황도 추적 보도했습니다. 이런 곳에 세워진 거래소에 대해선 국내 규제를 받지 않고, 우리 수사기관의 수사력도 닿기 어렵다는 사실을 환기해서 또 다른 투자 피해가 생길 수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JTBC 취재진은 애초 권도형 측이 블록체인 기술력에 투자할 의지가 있는지도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싱가포르 법인 설립 당시 문서 등을 단독으로 입수해서 해당 법인이 단돈 싱가포르 2달러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란 사실을 새롭게 확인해서 보도했습니다. 싱가포르에 페이퍼컴퍼니를 세워놓고, 대신 한국에서 차명회사를 운영한 의혹에 대해서도 후속 보도한 바 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자체 직접 취재했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JTBC 보도 내용은 단독 취재 및 보도했습니다. 타사 반향은 리스트로 별도 첨부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어렵고 복잡하게 꼬여있는 가상화폐 이슈…접근하기 어렵지만, 책임감 가지고 끝까지 추적보도> 불과 한 달 전 발생한 사건이고, 수사기관이 수사에 착수한 시점도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사건의 핵심 당사자인 권도형 대표는 자신의 SNS를 통해서만 입장을 알릴뿐 언론 접촉을 피하고 있습니다. 아직 JTBC 보도로 바뀐 건 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 달 간 꾸준히 이어간 관련 보도로 이 사건의 심각성을 알리고, 다른 언론사 역시 실체를 끊임없이 추적하는데 윤활유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JTBC 추종 보도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가상화폐 이슈는 관련법도 마련되어 있지 않을 정도로 새로운 영역입니다. ‘테라‧루나 사태’는 내용 자체가 어렵고 복잡하게 꼬여있습니다. 주요 인물은 해외에 나가있습니다. 언론인들이 접근하기 어려운 상황인 겁니다. 하지만 저희 취재진은 국세청, 검찰, 경찰 취재를 통해 밑그림을 그렸습니다. 더 나아가 사건 당사자 인터뷰와 입수한 내부 문건을 심층 분석했고, 이를 통해 실체에 접근하고 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 등 취재윤리를 엄격히 준수해 취재 및 보도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이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81회 전체 총평

제381회(2022년 5월) 이달의 기자상은 모두 9개 부문에 총 66편이 출품됐으며 이 중 5개 부문에서 7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모두 18편이 출품한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MBC의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방석집 심사 논란 등 검증> 보도와 한겨레신문의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 보도, 채널A의 <창신동 모자 사건> 보도가 수상작으로 뽑혔다. MBC 보도는 가족의 풀브라이트 장학금 의혹이 불거진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부적절한 장소에서 제자의 논문 심사를 진행한 사실을 밝혀내 자진사퇴를 이끌어내는 데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의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을 제기한 한겨레신문의 기사는 조국 전 장관의 경우와 비교되는 관점을 제시한 검증 기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한 장관의 퇴진으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한 장관이 앞으로도 주요한 검증 대상이라는 점에서 기사의 가치가 높다는 데 심사위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 숨진 채 발견된 모자의 삶을 추적한 채널A 기사는 저널리즘이 본질적으로 추구해야 하는 이슈를 끈기 있게 파고 든 모범적인 보도라는 평이 많았다. 취재가 벽에 부닥쳤을 때 포기하지 않고 다시 도전했으며 주민센터와 구청 등 관공서를 상대로 집요하게 사실 확인에 나선 점에서도 뛰어난 기자 정신이 느껴진다는 칭찬이 나왔다. 현장을 세밀하게 관찰하고 제도적 모순을 파헤친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취재보도2부문에서는 YTN의 <북한 코로나19 중대 비상사태 관련> 보도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비록 외신에서 첫 보도가 나온 사안이라도 기자의 집념이 더해지면 차원이 다른 기사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례라는 호평이 많았다. 평소 중국 현지 취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꾸준한 노력이 없었다면 맺기 어려운 결실이라는 의견에도 심사위원들의 공감이 모아졌다. 국내 취재원은 물론, 평양 내 대사관들에까지 취재를 시도한 도전정신뿐만 아니라 상당한 반향을 이끌어낸 파급력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한 보도로 꼽혔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한국일보의 <플라스틱의 나라, 고장난 EPR>보도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PR에 대한 문제의식 자체도 훌륭하지만, 이를 독자들에게 친절하게 전달하는 기법이 탁월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 용기가 100원짜리 동전과 등가임을 보여주는 사진이 설득력을 더했다는 언급에 대체로 수긍했다. 매체 수가 계속 늘고 비슷한 기사가 쏟아지는 현실에서 이처럼 복잡한 문제를 간명하게 설명하는 콘텐츠의 가치가 점차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에도 공감했다. 총 13편이 출품된 지역취재보도부문에선 KBS춘천의 <허위 면허로 수당까지…도공 부정수당 편취 고발>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공공기관 등의 부정 수당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 사안은 수법으로 보나, 해당 기관 내에 만연한 실태로 보나 매우 충격적이라는 코멘트가 잇따랐다. 소형건설기계면허 수당도 의아하지만 면허 취득 과정부터 중대한 하자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는 반응이 많았다. 취재부터 보도까지 전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져 시청자의 공분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했다는 호평이 나왔다. 보도 이후 경찰 수사 결과가 발표돼 깔끔한 특종 보도로 판명됐다. 이와 비슷한 사례가 타 지역이나 다른 공공 기관에서도 은밀히 일어날 수 있어 속보에 대한 기대도 표출됐다. 사진보도부문에선 쿠키뉴스의 <토종 물고기까지 씨 말리는 민물가마우지 “보호냐, 퇴치냐”> 기사가 상을 받게 됐다. 조류와 민물고기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태계 교란 이슈는 여러 가지 환경적 변수가 얽혀있어 글이나 말로 설명하기가 까다로운 사안임에도 쿠키뉴스는 적재적소에 사진을 배치해 메시지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는 견해가 많았다. 나무들이 백화한 사진과 이를 설명한 문구가 조화를 이뤄 이용자 친화성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 회차 수상작 2022년 5월

제381회(2022년 5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부문 · 4편
김인철 교육부장관 후보자 논문 표절, 방석집 심사 논란 등 검증
1-01 MBC 정영훈·정혜인
한동훈 법무부장관 딸 논문 대필 등 허위 스펙 의혹
1-10 한겨레신문 정환봉·김가윤·배지현·장예지·이지혜
창신동 모자 사건
1-14 채널A 김철중·최주현·서주희·전민영·김승희
북한 코로나19 중대 비상 사태 관련
2-02 YTN 강성웅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플라스틱의 나라, 고장난 EPR
4-02 한국일보 신혜정·김현종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허위 면허로 수당까지…도공 부정수당 편취 고발
6-06 KBS춘천 이청초·박상용·조휴연·임강수·홍기석
사진보도부문 · 1편
토종 물고기까지 씨 말리는 민물가마우지 “보호냐, 퇴치냐”
10-01 쿠키뉴스 곽경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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