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단독]러시아 냉동 화물선 선장 코로나 확진..'감천항 비상' >> 검역소 관계자는 김인기 부산검역소장. 인터뷰 요청에는 응하지 않은 상태로 익명 관계자로 전화 인터뷰 활용
- 접촉자 관리 실패로 초기 대응 논란 >> 확진 러시아 선원 접촉자는 신원 보호 요청. 익명으로 음성변조로 치러
- '2주 격리' 없는 항만, 외국선원 시내 활보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감천항 상인 정식 인터뷰 요청 거절. 전화 녹취로 신원 보호.
- 선원 교대*하선 때도 전원 코로나 검사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정식 인터뷰 요청 거절. 익명 보호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제보를 통해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냉동화물선 ‘아이스 스트림호’에 탔던 러시아인 선장이 일주일 전 코로나19 증세로 러시아 현지로 돌아갔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선내에서 확진 선장과 함께 일한 선원들은 밀접 접촉자가 되는 상황. 검역소는 선원들의 검체를 채취했고 집단 확진에 대한 우려를 단독으로 전했고, 이후 실제 ‘아이스 스트림호’와 ‘아이스 크리스탈호’에서 모두 19명의 집단 확진이 발생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없음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감천항에 입항한 러시아 선박의 선장이 러시아 현지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아 집단 감염이 우려된다는 KNN의 최초 단독보도 이후, 16명 -> 17명 -> 19명의 집단 확진이 발생하면서 모든 매체에서 보도됐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 KNN은 최초 단독보도 이후, 지속적으로 항만 방역의 문제점을 짚었습니다. 검역소와 부산항보안공사의 허술한 외국인 선원 관리 문제, 집단 확진이 발생한 러시아 선박 선내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선원들을 격리하는 문제, 특별입국절차를 통해 선원들에 대한 조치가 전혀 없는 허술한 방역시스템을 짚었습니다. 이로 인해 항만 방역은 새 국면을 맞았습니다. 부산항에 입항한 외국인 선원들의 자가격리를 의무화하고, 교대*하선 때도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항만 방역 시스템의 강화를 이끌고, 외국인 선원들로 인해 우려되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예방했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단독]감천항 러시아 선박 선장, 러시아서 코로나19 확진 ‘감천항 비상’
- 감천항에 정박하고 있는 러시아 선박 ‘아이스 스트림호’에 탑승했던 러시아인 선장이 일주일 전 코로나19 증세로 하선해 러시아 현지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이 감천항에 전해졌습니다. 제보를 통해 이 사실을 확인했고, 이미 국내 하선 작업자 등이 이 배에 탑승했던 것을 확인했습니다. 러시아인 선원들은 확진 판정을 받은 선장과 밀접 접촉이 의심되는 상황. 집단 감염의 우려를 생생히 단독 보도로 전하며 감천항 항만 방역에 비상이 걸린 것을 최초로 전했습니다.
“우려가 현실로..” 러시아 선원 집단 확진
방역당국의 검체 채취로 확진 판정을 받은 러시아 선장과 밀접 접촉한 러시아인 선원들도 확진 판정을 받게 됩니다. KNN이 단독보도로 전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아이스 스트림호’와 같이 정박한 러시아 선박 ‘아이스 크리스탈호’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고, 확진자는 16명에서 19명으로 늘었습니다. 국내 하역 작업자 등 접촉자는 다행히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접촉자 수를 211명으로 파악했다가 중복 명단을 제대로 확인 못하면서 164명으로 정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의 허술한 접촉자 관리를 꼬집었습니다.
“제2의 러시아 선박 집단 확진 사태를 막아라.”
러시아 선박 집단 확진이 발생할 때까지 항만 방역의 문제점들을 총체적으로 짚었습니다.
먼저, 집단 확진 발생 직전 전자검역만 러시아 선원들의 건강 정보를 전자검역으로 확인하고, 러시아 선박 2척에서 선원들이 왕래한 점, 확진자와 접촉한 선원에게 방역 당국은 별다른 조치 없이 집으로 가라는 통보만 한 점. 방역당국의 초기대응 문제를 짚었습니다. 또 부산항에 역학조사관이 1명 밖에 없고, 확진자를 이송할 구급차도 없는 인프라 부족을 지적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항만 방역 절차와 시스템입니다. 전자검역이라는 허술한 방역 절차, 여기다 특별입국절차가 적용 돼 외국인 선원들은 공항의 승무원들과 같이 자가격리앱만 설치하면 배에서 내려 입국할 수 있도록 돼 있는 시스템을 지적했습니다. 철저한 검사 시스템을 갖춘 공항과 달리, 항만은 제대로 된 발열검사나 진단 검사도 안 돼 있는 상황에서 외국인 선원들이 배에서 내려 거리를 활보하도록 한 겁니다.
“항만 방역 강화 대책 나왔다.. 아직은 우왕좌왕”
방역당국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선원과 항공사 승무원은 엄연히 다른 집단이지만 정부가 동일하게 규정하면서 검사를 받지 않은 외국인 선원들이 시내를 활보하도록 다닌다는 KNN의 보도 이후였습니다.
먼저 입항 선원들에 대한 격리 의무화를 추진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특별입국 대상자로 취급되는 선원들에 대해 진단 검사와 2주 자가 격리 의무화를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또 본국으로 돌아가기 위해 특별입국하는 외국인 선원 역시 2주 격리를 의무화 했습니다.
교대나 하선하는 모든 선원들에 대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는 첫날 현장을 찾았습니다.
부족한 인력에 첫날 현장에선 우왕좌왕하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방역 당국은 인력 확충을 통해 검역 강화를 실시하겠단 계획도 내놓았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KNN 단독보도와 집중보도를 통해 허술한 민낯을 드러낸 항만 방역 시스템은 계속해서 개선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고 있습니다. 이후에도 추가적인 문제나 개선 사항에 대한 취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회차 심사평
제358회 전체 총평
제35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63편이 출품돼 1, 2차 심사를 거쳐 14편이 최종심사에 올랐다. 이 중 7개 부문에서 각 1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최종심사에 오른 4편의 보도 중 TV조선의 <여성 철인3종경기 유망주의 극단적 선택…유족 “前 소속팀에서 가혹행위”> 보도가 선정됐다. 특종 보도의 가치뿐 아니라 문체부의 진상조사와 경찰 수사,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가능케 한 입체적인 후속 보도로 완결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TV조선의 보도는 다수의 선행 보도에서 나타난 정형화된 체육계 폭력문화와는 다른 양상의 범죄형 폭력행태 실상을 보여준 한편 선수의 호소를 외면한 정부와 관계 당국의 직무유기를 고발한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국민일보의 <정부가 깔아준 다주택 꽃길> 기사는 부동산 문제를 바라보는 정파적인 관점을 벗어나, 정부의 임대사업자 지원정책의 부작용을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취재를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 준 보도로 평가받았다.
기자상 심사과정에서 임대사업자 지원 정책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가 적지 않게 나왔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제도 시행 초기에 확인하기 힘든 누적된 부작용과 폐해를 서울 강남, 강북의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객관적 평가로서 유의미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인 국민일보의 <대한민국 데프블라인드 리포트>는 시각과 청각 장애를 함께 가진 중복장애자들에 대한 전례 없는 집중기획보도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사회적 소수인 탓에 복지정책과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됐던 시청각 중복장애인들의 고통을 이중통역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 취재진의 노고가 돋보였다. 해외 특수교육 사례를 취재해 시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전향적인 관심을 촉발시킴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옹호해야 할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한 수작이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었다.
JTBC의 <‘덕분에’ 지키는 방역전선···의료현장의 그늘’>은 코로나 방역전선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간호사들을 영웅으로 떠받들면서도, 차별적인 수당 지급으로 상처를 주는 정부와 지자체 등 행정당국의 위선적인 부실 행정을 끈질기게 비판해 문제 해결의 결실을 맺은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TJB대전방송의 <여행용 가방 학대 사망 9살 아동>이 선정됐다. 꾸준한 후속보도를 통해 무심히 지나쳤으면 진상 규명이 늦어졌거나 묻힐 수도 있었던 잔혹한 범죄의 전모를 밝혀낸 기자의 집념과 열정을 심사위원 모두 공감하고 지지했다. 지역 내 편의점을 활용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아이디어로 사회적 대안을 실행한 점은 금상첨화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광주의 <농민 없는 농업법인, 특혜로 키운 불법 온상> 역시 심층보도의 전형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업과 농민 문제가 언론의 관심영역에서 점점 소외되는 사이에 총체적인 부조리 상태에 빠진 농업과 농민 정책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 취재진의 집중력이 주목받았다. 농업과 농민을 위한 국가 예산을 지역 건설업자와 자녀들이 편취한 한 농업법인의 사례로 농업정책 전반에 대해 경종을 울린 묵직한 보도였다. 후속 보도가 기대된다.
전문보도부문 사진보도 수상작인 국민일보의 <폭파된 남북화해의 상징>은 북한이 예고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현장을 포착하기 위한 기자의 집념과 사건 발생 시점의 절묘한 조합으로 건져 낸 특종에 심사위원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가 배포한 폭파현장 사진으로 인해 특종의 반향이 축소됐지만, 이 또한 체제의 선전사진과 기자의 보도사진의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