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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358회 · 2020년 6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6

이상직 의원 이스타항공 편법 증여 의혹

JTBC 탐사기획1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JTBC는 이상직 의원 일가의 편법 증여 의혹을 연속 보도했습니다. 10대 아들과 20대 딸이 만든 ‘자본금 3000만 원 페이퍼컴퍼니’가 ‘출처 불명의 100억 원을 차입’해 이스타항공 최대주주가 됐다는 단독 보도로 시작했습니다. JTBC는 ①이 의원 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를 만나 인터뷰한 유일한 언론이고 ②2대 주주 회사의 대표, 이상직 의원의 형 이경일 씨와 인터뷰한 유일한 언론입니다. 다른 언론사는 기사뿐 아니라 칼럼ㆍ사설에서까지 이경일 대표와 이수지 대표의 인터뷰를 직ㆍ간접 인용했습니다. ③‘처벌은 형이 받고, 거의 모든 이익은 동생 이상직이 취했다’는 ‘편법증여’ 정황을 담은 판결 보도 역시 JTBC가 단독 보도했습니다. 제보와 자료, 전문가 분석에 머무르지 않고, 겉핥기식으로 주소지만 찾아간 것이 아니라 ‘핵심 인물을 직접 인터뷰’하고 현장에 찾아가 제보가 사실인지 반드시 확인한 것이 JTBC의 차별점입니다. • 10대 아들과 20대 딸의 페이퍼컴퍼니 ‘100억 원대 차입’ 첫 보도 (6월 24일) 이상직 의원의 아들과 딸은 2015년 10월, 자본금 3000만 원짜리 페이퍼컴퍼니 ‘이스타홀딩스’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달 뒤 이스타항공 주식 약 524만 주를 매입해 단숨에 최대주주가 됐습니다. 당시 아들은 열일곱, 딸은 스물여섯이었습니다. 회계사와 변호사 등 전문가들은 ‘주식 매입을 위해 페이퍼컴퍼니가 출처가 불분명한 100억 원 이상의 돈을 차입했다’는 공통된 분석을 내놨습니다. 한 회계사는 “영업활동이 전무한 페이퍼컴퍼니라, 어딘가에서 돈을 빌렸을 텐데 그 출처는 알 수 없다. 가족이나 특수관계인의 돈이 들어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습니다. 취재팀은 6월 24일 수요일 저녁 8시 JTBC 뉴스룸에서 관련 내용을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그동안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이스타항공을 지배하고 있다는 표면적 보도는 여럿 있었으나, 문제의 자금 관련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친 건 JTBC가 처음이었습니다. • 딸 이수지 대표, 언론사 중 유일하게 인터뷰…대표인데 “잘 모르겠다” (6월 24일) 이상직 의원은 오랜 기간 경영에서 손을 뗐다고 밝혀왔습니다. 그렇다면 오너이자 경영 책임자는 딸인 이수지 이스타홀딩스 대표이사가 됩니다. 그는 이스타항공의 상무이사도 맡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JTBC는 당사자인 이수지 대표와 인터뷰를 시도했습니다. 대표임에도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JTBC는 오랜 시간 이 대표의 행적을 추적해야 했습니다. 이 대표는 자금 출처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잘 모르겠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본인 명의로 모든 거래가 이뤄졌는데, 정작 당사자는 해당 내용을 잘 알지 못한다는 식으로 답했습니다. 이수지 대표와의 인터뷰는 JTBC가 유일합니다. • ‘2대 주주’ 형 이경일 “내가 왜 아직 대표인지 모르겠다”…JTBC 인터뷰가 유일, 타 언론사 직접 인용까지 (6월 29일) 취재팀은 이상직 의원의 형인 이경일 비디인터내셔널 대표를 단독 인터뷰했습니다. 비디는 이스타항공 지분을 7% 넘게 보유한 2대 주주입니다. 그러나 이 대표 역시 행적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비디인터내셔널 역시 페이퍼컴퍼니였습니다. 역시 JTBC는 오랜 시간 추적 끝에 인터뷰에 성공합니다. 이 씨는 인터뷰에서 “잘 모르겠다. 활동 상태가 아닐 거 같다. 지워야 하는데 안 지우고 있는 거 같다”고 답했습니다. 본인이 주요 주주로 이스타항공 경영에 참여하는 걸 몰랐느냐는 질문에 “전혀 모르겠다. 아는 게 없다”고 거듭 답했습니다. 적극적이지 않던 언론들은 JTBC의 이 씨 인터뷰 보도 후 이 사안을 ‘편법 증여 의혹’으로 규정하고 보도에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조선일보와 한겨레 신문 등 여러 매체가 JTBC의 이경일 씨 인터뷰 내용을 직접 인용하며 이 사안의 중요함을 강조했습니다. 여러 언론사 사설에도 이경일 씨 인터뷰가 인용됩니다. • “아들 골프 코치, 전 부인 허위로 채용해 수 억대 지급” 단독 보도 (6월 29일) 취재팀은 이경일 대표의 판결문도 입수했습니다. 이 대표는 이 의원과 직간접 관련 있는 회사의 경영진을 맡아오다 2015년 업무상 횡령·배임으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판결문엔 믿기지 않는 내용이 가득했습니다. 이 의원 아들의 골프 코치를 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7천만 원 넘는 돈을 주고, 이 의원 전 부인을 회사 임원·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4억 원이 넘는 돈을 지급했던 겁니다. 회삿돈 수백억 원을 이 의원 관련 회사에 지원하면서 자신이 경영한 회사엔 큰 피해를 주기도 했습니다. • “처벌은 형이, 모든 이익은 동생 이상직이 취해” 단독 보도 (6월 29일) 이경일 씨에 3년형을 선고한 재판부는 “피고인(이경일)이 얻은 이익은 거의 없고, 대부분의 이익은 피고인의 동생인 이상직이 취득한 것으로 보인다”고 여러 차례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관련 내용은 지난 6월 29일 월요일 JTBC 뉴스룸을 통해 언론사 가운데 최초로 보도했습니다. 관련 판결문 입수는 물론, 이 대표의 인터뷰 역시 JTBC가 유일했습니다. • 딸 집에 전세 사는 아버지 이상직 의원…전문가 “편법 증여” (6월 25일) 이 의원은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하게 재산을 신고해야 할 법적 의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의원의 딸 이수지 대표가 타고 다니는 출고가 1억 원짜리 고급 스포츠카는 어디에도 정보가 없었습니다. 해당 차량 앞 유리엔 이 의원 본인 소유 아파트 동호수가 적힌 주차 스티커가 붙어 있었습니다. 딸 이수지 대표가 머무르는 오피스텔도 의혹투성이였습니다. 이스타홀딩스 본사로 등록돼 있었는데, JTBC 취재 결과 이수지 대표는 이곳에서 실거주 중이었습니다. 낮엔 밖에 나갔다가도 저녁엔 어김없이 오피스텔로 돌아왔습니다. 한 변호사는 “업무상 횡령·배임에 해당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취재팀은 이 의원이 딸 집에 전세를 살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2015년, 이 의원의 딸 이수지 대표는 전주의 한 아파트를 2억 원에 샀습니다. 대출금은 약 1억2천만 원이었습니다. 그런데 누군가 1억7천만 원에 전세를 살고 있었습니다. 전세권 설정도 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이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거래 구조였습니다. 취재팀은 해당 부동산 관련 전수 조사와, 현장 취재를 통해 해당 집의 세입자는 이 의원이란 걸 밝혀냈습니다. 때마침 해당 집을 찾아갔다가 이 의원을 만나기도 했습니다. 이 의원은 취재진에 항의하면서도 정작 의혹에 대한 해명 요구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 민주당 김현정 부대변인 육성 단독 보도 (6월 29일) JTBC가 이상직 의원 관련 각종 의혹을 연속 보도하던 중, 여당인 민주당 김현정 부대변인이 사태에 개입해 노조 측을 압박하는 내용이 담긴 육성 파일을 입수했습니다. 240억 원이 넘는 체불 임금 가운데 110억 원을 받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방향으로 합의를 유도했습니다. 반발하는 노조위원장을 향해 “지금 보니까 목표가 이상직 의원이네. 조합원이 목표여야지”라며 다그치는 음성도 담겼습니다. 정의당 등 야당에선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 보호에 앞장서야 할 여당의 부적절한 개입이라며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 ‘주식 헌납’ 이상직 의원…전문가들 “그래도 실질적 지배” (6월 25일, 26일, 30일) 이상직 의원은 여러 언론을 통해 “오래전부터 이스타항공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혀왔습니다. 하지만 JTBC는 이 의원이 2012년 이스타항공 회장직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비공개회의를 소집하고, 직원들을 다그쳤다는 등 실질적 경영 관여 의혹을 연속 보도했습니다. 이스타항공 직원들에게 후원금 납부를 사실상 강요했다는 의혹도 보도했습니다. 또 이 의원이 ‘자녀 보유 이스타항공 지분 헌납’ 발표 이후에도, 이스타항공 그룹 곳곳에 친인척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 등을 근거로 이 의원의 지배력이 계속 유지될 것임을 증명했습니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핵심 내용 관련 실명 취재원을 밝혔습니다. 별도 제보자 없는 자체 직접 취재였습니다. 기타 특이사항 없습니다.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JTBC 보도 이후 수많은 후속 보도 쏟아져…‘직접 인용’까지 지난 6월 24일 수요일 JTBC의 연속 보도가 시작된 직후부터 여러 언론사에서 후속 보도가 쏟아졌습니다. 바로 다음 날인 25일 MBC가 이상직 의원과 그 일가에 대한 의혹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SBS도 후속 보도를 했습니다. 2대 주주인 형 이경일 씨 인터뷰 보도 후 한겨레신문·조선일보·중앙일보는, 이 인터뷰를 직접·간접 인용하며 ‘편법 증여 의혹 보도’를 쏟아냈습니다. (7월 1일 조간, 6월 30일 보도 등) 그간 이스타항공과 제주항공의 인수합병 이슈, 그리고 체불 임금으로 다뤄졌던 이 사안은 JTBC 보도 이후 ‘이상직 일가 편법 증여 의혹’으로 그 흐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딸 이수지 대표와의 인터뷰, 형 이경일 대표 모두 JTBC가 유일하게 접촉해 인터뷰를 성공한 경우입니다. 이들의 인터뷰는 ‘차명 의혹’이 불거지는 결정적 계기가 됐습니다. 다른 언론사가 이들 인터뷰를 앞다퉈 인용한 이유입니다. MBC는 7월 5일 시사프로그램 ‘스트레이트’를 통해 이 의원 형 이경일 씨 의혹과, 판결문 등 JTBC가 6월 29일 보도한 내용을 추종 보도했습니다. 특히 ‘처벌은 형이 받고, 거의 모든 이익은 동생 이상직에게로 갔다’는 판결문 내용은 29일 JTBC가 보도한 그대로였습니다. 또 JTBC는 이스타홀딩스가 담보로 잡은 주식 가치가 0원으로 평가돼 있었다는 점을 6월 25일 언론사 최초로 문제 제기했습니다. 이 보도 며칠 뒤인 7월 2일 KBS 등 다른 언론에서도 담보가치가 0원인 주식을 담보로 대출이 이뤄졌다는 후속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이상직 의원, 자녀가 소유 중인 이스타항공 지분 헌납 발표 이상직 의원은 지난 6월 29일 월요일 입장문을 발표했습니다. 자녀 보유 이스타항공 주식을 모두 헌납하겠단 내용이었습니다. JTBC의 보도 시작 닷새 만이었습니다. 죄송하다는 입장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이마저도 본인이 직접 밝힌 게 아니라, 자신의 보좌관이었던 현 이스타항공 임원의 입을 통해서였습니다. 이후에도 JTBC는 형 이경일 비디 대표를 통해 보유한 지분 7.7%의 문제, 실질 영향력은 계속 이어질 수 있다는 문제점 등을 하나하나 보도했습니다. 취재팀은 지금도 이 의원 관련 취재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 참여연대 ‘조세포탈 혐의’ 국세청에 조사 요구…근거 ‘JTBC 보도’ 적시 JTBC의 첫 보도가 나간 직후 시민단체 참여연대서 연락이 왔습니다. 참여연대는 “이상직 의원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보고 있다”며 자료 공유를 요청했습니다. JTBC는 취재자료 대부분을 참여연대와 공유했습니다. 참여연대는 자체 변호사 회계사 등과 분석 후 “조세포탈 혐의가 있다”며 국세청에 고발하겠단 뜻을 밝혔습니다. 앞서 경실련 역시 JTBC 보도 내용을 토대로 증여세 탈루 의혹을 공식 제기한 바 있습니다. 두 시민단체는 보도자료서부터 JTBC 보도 내용을 명시했습니다. • 편법 증여에 대한 비판 여론, 재산신고 시스템 개편 목소리도 취재진은 이 의원의 불성실한 재산 신고를 비판했습니다. 아버지가 딸 집에 고가의 전세를 살고, 딸은 정체불명의 1억 원짜리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다니는 게 어떤 점에서 문제인지 정밀하게 비판했습니다. 기사마다 수백 건의 댓글이 달렸습니다. 시민들은 국회의원의 자격을 되물었습니다. 특히 상세한 정보가 공개되는 걸 피하려고 페이퍼컴퍼니를 만들어 회사를 증여했다는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는 물론, 야당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JTBC의 연속 보도를 통해 ‘국회의원의 자격’에 대한 공론장이 다시 한번 만들어졌다는 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언론윤리강령기준을 엄격히 준수했습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외부 지원 없이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타 해당 사항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58회 전체 총평

제358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63편이 출품돼 1, 2차 심사를 거쳐 14편이 최종심사에 올랐다. 이 중 7개 부문에서 각 1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취재보도부문에서는 최종심사에 오른 4편의 보도 중 TV조선의 <여성 철인3종경기 유망주의 극단적 선택…유족 “前 소속팀에서 가혹행위”> 보도가 선정됐다. 특종 보도의 가치뿐 아니라 문체부의 진상조사와 경찰 수사, 가해자에 대한 법적 조치를 가능케 한 입체적인 후속 보도로 완결성을 높인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TV조선의 보도는 다수의 선행 보도에서 나타난 정형화된 체육계 폭력문화와는 다른 양상의 범죄형 폭력행태 실상을 보여준 한편 선수의 호소를 외면한 정부와 관계 당국의 직무유기를 고발한 수작이라는 데 이견이 없었다.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인 국민일보의 <정부가 깔아준 다주택 꽃길> 기사는 부동산 문제를 바라보는 정파적인 관점을 벗어나, 정부의 임대사업자 지원정책의 부작용을 객관적이고 입체적인 취재를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 준 보도로 평가받았다. 기자상 심사과정에서 임대사업자 지원 정책의 부작용을 지적하는 언론 보도가 적지 않게 나왔다는 의견이 있었다. 그러나 제도 시행 초기에 확인하기 힘든 누적된 부작용과 폐해를 서울 강남, 강북의 아파트 단지를 선정해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한 객관적 평가로서 유의미했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의 수상작인 국민일보의 <대한민국 데프블라인드 리포트>는 시각과 청각 장애를 함께 가진 중복장애자들에 대한 전례 없는 집중기획보도라는 점에서 호평을 받았다. 사회적 소수인 탓에 복지정책과 사회적 관심에서 소외됐던 시청각 중복장애인들의 고통을 이중통역을 통해 생생하게 전달한 취재진의 노고가 돋보였다. 해외 특수교육 사례를 취재해 시청각장애인들에 대한 전향적인 관심을 촉발시킴으로써,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옹호해야 할 저널리즘 본연의 역할을 수행한 수작이라는 평가에 이견이 없었다. JTBC의 <‘덕분에’ 지키는 방역전선···의료현장의 그늘’>은 코로나 방역전선 최일선에서 헌신하는 간호사들을 영웅으로 떠받들면서도, 차별적인 수당 지급으로 상처를 주는 정부와 지자체 등 행정당국의 위선적인 부실 행정을 끈질기게 비판해 문제 해결의 결실을 맺은 점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되기에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선 TJB대전방송의 <여행용 가방 학대 사망 9살 아동>이 선정됐다. 꾸준한 후속보도를 통해 무심히 지나쳤으면 진상 규명이 늦어졌거나 묻힐 수도 있었던 잔혹한 범죄의 전모를 밝혀낸 기자의 집념과 열정을 심사위원 모두 공감하고 지지했다. 지역 내 편의점을 활용한 아동학대 예방 캠페인 아이디어로 사회적 대안을 실행한 점은 금상첨화였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인 KBS광주의 <농민 없는 농업법인, 특혜로 키운 불법 온상> 역시 심층보도의 전형으로 손색없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농업과 농민 문제가 언론의 관심영역에서 점점 소외되는 사이에 총체적인 부조리 상태에 빠진 농업과 농민 정책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준 취재진의 집중력이 주목받았다. 농업과 농민을 위한 국가 예산을 지역 건설업자와 자녀들이 편취한 한 농업법인의 사례로 농업정책 전반에 대해 경종을 울린 묵직한 보도였다. 후속 보도가 기대된다. 전문보도부문 사진보도 수상작인 국민일보의 <폭파된 남북화해의 상징>은 북한이 예고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파괴 현장을 포착하기 위한 기자의 집념과 사건 발생 시점의 절묘한 조합으로 건져 낸 특종에 심사위원 모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북한 관영매체가 배포한 폭파현장 사진으로 인해 특종의 반향이 축소됐지만, 이 또한 체제의 선전사진과 기자의 보도사진의 차별성을 보여줄 수 있는 훌륭한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

이 회차 수상작 2020년 6월

제358회(2020년 6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여성 철인3종경기 유망주의 극단적 선택…유족 “前 소속팀에서 가혹행위”
1-12 TV조선 이심철·이민재·박상준·서주민
경제보도부문 · 1편
정부가 깔아준 다주택 꽃길
3-05 국민일보 전웅빈·김판·임주언·박세원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 1편
[대한민국 데프블라인드 리포트] ‘한국의 헬렌 켈러, 꿈이 사라졌다’ 外 15건
4-01 국민일보 권기석·김유나·권중혁·방극렬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덕분에’ 지키는 방역전선인데...의료현장의 그늘
5-03 JTBC 이지은·전다빈·어환희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여행용 가방 학대 사망 9살 아동
6-08 TJB대전방송 조혜원·최은호·김철진·윤상훈·황윤성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농민 없는’ 농업법인...특혜로 키운 불법 온상
9-01 KBS광주 김효신·유승용·이승준·신한비
전문보도부문(사진) · 1편
폭파된 남북화해의 상징
국민일보 최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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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에 떨어진 대북전단 풍선 (사진보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
우리마을에 영웅이 산다 (사진보도 부분)
후보 전문보도부문 연합뉴스
서울의 집, ‘사는 곳’인가 ‘사는 것’인가 (사진보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더팩트
강원도 화암사에서 김태년 주호영 회동...“국회 정상화 위한 대화” (사진보도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BBS
남영동, 그곳에 ‘여성’ 고문피해자들이 있었다 外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한국일보
‘민식이법’이 놓친 것들 (온라인 부문)
후보 전문보도부문 SBS
폭파된 남북화해의 상징
수상 전문보도부문(사진) 국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