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 ② 단독기획( O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이상 없음.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이상 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이상 없음.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이상 없음.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본지는 ‘코로나19대응 관련 지원현황과 꿈드림센터 휴관현황(2020.1~11 기준)’을 단독 입수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고 있는 지금, 교육부 울타리에 있는 학교 안 청소년들이 받고 있는 지원은 많이 보도화됐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문제는 학교 밖 청소년이 처한 현실이라고 판단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고 있는 부처는 여성가족부입니다. 하지만 현행법상 여성가족부가 받을 수 있는 학교 밖 청소년 전체 명단은 한정적입니다. 의무 교육을 받고 있는 학생의 명단은 교육부가 갖고 있지만, 학교 밖 청소년이 거부하면 이들의 명단은 여성가족부에 전달될 수 없습니다. 허점은 여기서 드러납니다. 여성가족부가 지원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은 실제 수보다 눈에 띄게 적습니다.
본지는 학교 안 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이 정부부처로부터 상이한 지원을 받고 있다고 봤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받고 있는 데이터를 찾아보자고 의견을 도출했습니다. 이를 위해 교육부로부터 여성가족부와의 동일한 비교데이터인 △온라인 학습지원 △마스크 등 생활지원 △상담지원 △월별 등교 등교중지 현황 등을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여성가족부가 갖고 있는 올해 전국 200여개 꿈드림센터의 코로나19 관련 지원 현황과 센터 휴관현황을 취합한 자료를 입수했고, △온라인 학습지원 △마스크 등 생활지원 △상담지원 △꿈드림센터 월별 휴관현황 등을 나눠 지원 차이를 확인했습니다.
생각했던 것만큼 지원의 차이가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관련 시설 10곳 중 8곳이 문을 닫은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같은 기간 전국 2만902곳의 학교 가운데 8월 이후 코로나19 재확산 시기를 제외하고 대개 1% 미만의 학교만 등교를 중단한 것도 확인했습니다. 아울러 학교 밖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상황에 교육 및 방역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의 상황을 취재할 수 있었습니다.
4. 사회에 끼친 영향
최근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밖 청소년의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후속 발표를 내놨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을 관리하는 곳은 여가부, 교육부·각 시도교육청·지방자치단체, 사설위탁 등 다양합니다. 여성가족부가 중앙 기본 계획을 세우고 지역 센터 등을 설치하면 지자체가 기본 계획을 실행하는 식입니다.
학교 밖 청소년의 책임기관 중 하나인 서울시교육청은 11월 24일 ‘서울형 학교 밖 청소년 종합지원 중장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검정고시’ 중심 맞춤형 프로그램 등이 운영되며 약 44억 원이 지원되는 게 골자입니다.
서울시교육청이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마련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장기적으로는 학교 밖 청소년 주무 부처인 여가부와 협의를 진행하고 지자체 및 각 기관과 민·관·학 협력을 위한 ‘학교 밖 학생 지원 협의체’를 꾸립니다.
이투데이는 기획기사에서 ‘지자체마다 운영이나 지원에 대한 지침을 다르게 내놓고 있어 코로나19 과 같은 감염병이 유행하는 상황에서 혼란이 커지고 있다는 점’도 지적한 바 있습니다. 기사를 종합적으로 염두에 둔 판단에서 나온 중장기 정책이라 판단됩니다.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최근 ‘랜덤채팅’ ‘n번방’ 등 학교 밖 청소년을 성착취에 이용한 악의적 사건이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여기에 코로나19 까지 겹치면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이용하는 여성가족부의 꿈드림 센터가 정상적으로 운영하지 못해 청소년들은 방역과 교육면에서 사각지대에 놓이게 됐습니다. 실제 이들 청소년들을 만나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이야기를 들어 인터뷰를 진행한 것은 언론윤리강령의 1조 ‘언론의 자유’ 역할에서 국민의 알 권리와 2조 ‘언론의 책임’ 역할에 충실했다 생각합니다.
또한 해당 자료는 여성가족부터 입수한 공공자료로서 4조의 ‘보도와 평론’ 원칙에 맞게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보도했다고 사료됩니다. 이외에도 해당 기사는 어떠한 정치 세력과 결탁한 기사가 아니므로 3조 ‘언론의 독립’ 역할도 충실했습니다. 박스 기사에 인터뷰한 △특성화고에 다니던 이혜리(18·가명) △국제학교에 다니다 그만둔 김연지(16·가명) △중학교 3학년 때 자퇴한 최한나(18·가명) △고1 때 자퇴한 강욱재(18·가명) 등 4명의 학교 밖 청소년들도 익명으로 처리(5조)했으며, 기사 내에서 여성가족부의 의견을 충분히 담아냈습니다. 이는 6조에 부합합니다.
지난 11월 17일 본지에서는 해당 기사를 1면 인터뷰 톱 기사와 3면 단독 톱, 인터뷰, 박스 해설기사로 배치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상황에 방역과 교육면에서 학교 안 아이들에 비해 얼마나 방치돼 있는지를 수치적으로 나타냈으며, 코로나19 상황에 정부 당국의 보호를 얼마나 받지 못하는지 ‘학교 밖 청소년’의 4명의 인터뷰를 통해 생생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각이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여성가족부, 교육부, 학교 밖 청소년 4인 등 사각지대의 이야기까지 골고루 담아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정책이 애초 정부 부처에서 제각각으로 지원하고 있던 점과 이에 표준화된 정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담아냈습니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코로나19 상황에도 학교 안 청소년들과 동일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기획물이라고 자신합니다.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는 없습니다.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역시 없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363회 전체 총평
이번 제36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66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5편이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 마지막 회의를 거쳐 7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뽑혔다.
10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선 경향신문의 <추미애, 법무부 감찰규정 ‘기습’ 개정>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언론이 특정 진영에 서서 편향되지 않고 절제된 자세로 감찰 규정의 편법 개정을 끈질기게 추적해 보도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이 기사가 수상작이 될 경우, 정치적으로 ‘어떤 해석’이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토로하면서도 중심을 잡은 용기있는 보도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경제보도부문에선 SBS의 <‘눈먼 돈’ 된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바우처플랫폼 예산>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산 관련 기사는 자칫 보도자료에 의존하기 쉬운데 이를 파고들어 낭비성 예산의 삭감까지 이끌어낸 ‘결과 있는 보도’였다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전수조사라는 사후 대책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감시와 비판’이라는 언론보도 기능에 충실한 수작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검찰·법무부 ‘비공개 내규’를 공개합니다> 보도와 서울신문의 <소년범-죄의 기록> 보도가 공동 수상했다. <비공개 내규> 보도의 경우, 검찰의 각종 규정은 존재하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함구가 더 많았던 것이 현실이었는데 이러한 검찰 비밀주의를 환기시키고 이에 대한 함의도 잘 짚어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했다. <소년범> 보도도 엄벌주의가 과연 능사인가라는 질문을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던져준 것으로 심층성 높은 보도를 통해 현재의 문제와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잘 짚어낸 작품으로 평가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깝게 탈락했지만, 동아일보의 <극과 극이 만나다> 보도 역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상대의 얘기를 듣지 않는 한국적 풍토속에서 ‘서로 다른 입장의 얘기’를 흥미롭게 대비시키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역지사지라는 울림을 만들어내게 한 작품이었다는 것이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YTN <국산둔갑 軍 CCTV 문제점> 보도는 기자가 의식을 갖고 집중적으로 탐구한 흔적이 돋보인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나왔다. 단순히 군 장비가 중국산이기 때문에 문제라는 인식에 그치지 않고 사안을 끈질기게 추적, 중국산 사용으로 인해 야기될 충격적 내용의 군사보안문제까지 두루 살펴냄으로써 기자의 감시 정신을 보여줬다는 평가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뽑힌 인천일보의 <근대건축물 수난사, 210동의 기록> 보도는 상업적 시설에만 집중돼 선택적이라는 비판이 많았던 근대 건축물 보도를 ‘전수조사’ 방식으로 접근, 전체에 대한 조망력이 돋보였다. 또 이를 통해 근대 건축물 재생 정책에 대한 제언도 제시함으로써 제대로 된 방향성을 일궈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KBS춘천이 출품한 <70년 비극의 씨앗…그리고 2880> 보도가 수상했다. 대한민국이 캄보디아 등 해외 지뢰 제거 사업에도 나서는 상황에서 여전히 국내에 지뢰 피해로 인한 고통이 남아있다는 점을 집중 조명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국가가 팔짱을 끼고 방치해온 영역을 집중 조명 형태로 잘 드러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