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및 보도제작경위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중 선택 후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KBS 이웃집 찰스 등의 프로그램에 출연중인 방송인 사유리씨가 일본에서 정자기증을 받아 비혼상태에서 출산한 사실을 단독으로 취재. 사유리씨와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국에서는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정자기증을 받아 출산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게됐고, 취재를 통해 결혼하지 않은 여성이 정자공여를 받아 체외수정시술을 하는 것이 불법은 아니지만 산부인과학회 윤리지침과 각 병원의 판단에 따라 시술해주지 않는 것을 확인함. 최근 미혼여성의 난자동결건수가 늘고있는 상황에서 결혼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싶어하는 미혼여성들을 만나 직접 얘기를 들어봄. 또 이후 정치권과 정부에서 비혼출산 허용 논의가 시작되면서 현재 미혼여성의 체외수정과 관련한 법이 미비하다는 점과 정자기증 자체가 부족한 현실, 사유리씨의 비혼출산에 대한 지지로 드러난 정형화된 가족제도의 문제점 등을 차례로 취재해 보도함.
2.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익명취재원 없음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방송인 사유리씨와 특별한 이해관계없음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사유리씨 인터뷰와 난자동결해놓은 미혼여성, 미혼상태에서 사유리씨와 같은 방식으로 엄마가 되려고 알아봤지만 포기한 여성 등을 직접 만나 인터뷰하고, 정자기증 현실 취재를 위해 부산대의대 정자은행 등을 직접 방문해 현장취재했음. 현재 정형화된 가족제도의 문제점 등에 대해 전문가를 만나 인터뷰함.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3.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사유리씨의 비혼 출산 사실은 KBS의 단독보도로 선행보도 없음. KBS의 사유리씨 비혼 출산 최초보도 이후 방송사 메인뉴스 뿐 아니라 주요일간지 등 전 매체에서 ‘비혼 출산’ 이슈에 대해 보도함. 사유리씨의 출산사실 뿐 아니라 미혼여성이 정자공여를 받아 체외수정시술을 할 수 없는 현실에 대해 대부분의 언론 매체가 집중적으로 다룸. 또 미혼 여성들이 사유리씨의 비혼 출산을 지지하는 이유 등에 대한 보도도 이어짐.
https://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01117500167&wlog_tag3=naver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11181703001&code=940100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0112211000000376?did=NA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970548.html
https://news.joins.com/article/23924450
https://www.yna.co.kr/view/AKR20201122018700004?input=1195m
4.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KBS의 보도로 ‘비혼 출산’이라는 새로운 이슈가 제기돼 언론 뿐 아니라 민주당 등 정치권도 비혼 출산에 대한 법적검토에 들어갔고, 복지부 등 정부도 관련 검토를 시작함.
5.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연예인 1명이 자발적 비혼모가 된 사실을 자극적으로 가십성으로 전달하지 않고 우리사회의 현실에 비추어 어떤 의미가 있는지 조명해보는 보도로 언론윤리강령기준에 위배됨이 없었음.
6. 기타 고려사항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회차 심사평
제363회 전체 총평
이번 제363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9개 부문에서 모두 66편이 출품됐다. 이 가운데 15편이 두 차례에 걸친 심사를 통과, 마지막 회의를 거쳐 7편이 최종 수상작으로 뽑혔다.
10편이 출품된 취재보도1부문에선 경향신문의 <추미애, 법무부 감찰규정 ‘기습’ 개정> 보도가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언론이 특정 진영에 서서 편향되지 않고 절제된 자세로 감찰 규정의 편법 개정을 끈질기게 추적해 보도했다는 점이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심사위원들은 이 기사가 수상작이 될 경우, 정치적으로 ‘어떤 해석’이 나올 수 있다는 불안감이 있다고 토로하면서도 중심을 잡은 용기있는 보도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경제보도부문에선 SBS의 <‘눈먼 돈’ 된 중소벤처기업부 비대면바우처플랫폼 예산> 보도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예산 관련 기사는 자칫 보도자료에 의존하기 쉬운데 이를 파고들어 낭비성 예산의 삭감까지 이끌어낸 ‘결과 있는 보도’였다고 심사위원들은 입을 모았다. 또한 중소벤처기업부의 전수조사라는 사후 대책까지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감시와 비판’이라는 언론보도 기능에 충실한 수작이라는 평가도 많았다.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에서는 경향신문의 <검찰·법무부 ‘비공개 내규’를 공개합니다> 보도와 서울신문의 <소년범-죄의 기록> 보도가 공동 수상했다. <비공개 내규> 보도의 경우, 검찰의 각종 규정은 존재하지만, 내용에 대해서는 “모른다”는 함구가 더 많았던 것이 현실이었는데 이러한 검찰 비밀주의를 환기시키고 이에 대한 함의도 잘 짚어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했다. <소년범> 보도도 엄벌주의가 과연 능사인가라는 질문을 우리 사회에 다시 한번 던져준 것으로 심층성 높은 보도를 통해 현재의 문제와 향후 제도 개선 방향을 잘 짚어낸 작품으로 평가됐다.
이번 심사에서는 아깝게 탈락했지만, 동아일보의 <극과 극이 만나다> 보도 역시 좋은 평가를 얻었다. 상대의 얘기를 듣지 않는 한국적 풍토속에서 ‘서로 다른 입장의 얘기’를 흥미롭게 대비시키면서 많은 독자들에게 역지사지라는 울림을 만들어내게 한 작품이었다는 것이다.
기획보도 방송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된 YTN <국산둔갑 軍 CCTV 문제점> 보도는 기자가 의식을 갖고 집중적으로 탐구한 흔적이 돋보인다는 심사위원들의 평가가 나왔다. 단순히 군 장비가 중국산이기 때문에 문제라는 인식에 그치지 않고 사안을 끈질기게 추적, 중국산 사용으로 인해 야기될 충격적 내용의 군사보안문제까지 두루 살펴냄으로써 기자의 감시 정신을 보여줬다는 평가였다.
지역 기획보도 신문·통신부문 수상작으로 뽑힌 인천일보의 <근대건축물 수난사, 210동의 기록> 보도는 상업적 시설에만 집중돼 선택적이라는 비판이 많았던 근대 건축물 보도를 ‘전수조사’ 방식으로 접근, 전체에 대한 조망력이 돋보였다. 또 이를 통해 근대 건축물 재생 정책에 대한 제언도 제시함으로써 제대로 된 방향성을 일궈냈다는 평가도 나왔다.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은 KBS춘천이 출품한 <70년 비극의 씨앗…그리고 2880> 보도가 수상했다. 대한민국이 캄보디아 등 해외 지뢰 제거 사업에도 나서는 상황에서 여전히 국내에 지뢰 피해로 인한 고통이 남아있다는 점을 집중 조명한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국가가 팔짱을 끼고 방치해온 영역을 집중 조명 형태로 잘 드러냈다고 심사위원들은 평했다.
기자상 심사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