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o ),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9월부터 공천개입 의혹과 여론조사 조작 의혹, 국가산업단지 지정 개입 의혹 등 이른바 ‘명태균 게이트’ 의혹이 불거지면서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의혹이 불거지던 초기에는 공익제보자가 공개한 명태균 씨와의 통화녹음들이 많은 정황을 알려줬고 10월에는 이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수사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기 시작했습니다.
MBN 취재팀은 공익제보자가 제시한 증거를 넘어 대통령실의 공천개입 의혹 등을 명확하게 규명하려면 핵심 증거인 명태균 씨의 휴대전화를 확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이를 추적하기 시작했습니다. 명 씨는 여러 언론과 인터뷰에서 “휴대전화를 부모 묘소 앞에 묻었다” 혹은 “휴대전화를 불태웠다” 같은 주장을 했지만, 취재팀은 명 씨의 말에 의구심을 품고 말이 아닌 행적을 추적했습니다. 그 결과 취재팀은 명 씨가 휴대전화를 묻었다거나 불태웠다고 주장하기보다도 한참 전, 심지어 검찰의 첫 압수수색이 이뤄지기보다도 이전 시기에 이미 휴대전화를 비롯해 USB메모리 등 중요 증거를 지인을 통해 숨긴 사실을 취재했습니다. 이어 취재팀은 검찰이 이 사실을 뒤늦게 알고 휴대전화 추적에 나섰다는 점도 파악했습니다. 이에 취재팀은 ‘핵심 증거가 담긴 명태균 씨 휴대전화는 어디에 있는가’와 ‘검찰은 이를 적극적으로 찾으려 노력하고 있나’ 두 가지를 집중취재하기 시작했고, 증거인멸·늑장수사 의혹 최초 보도 및 연속 보도를 13건을 이어갔습니다.
① 처남 통해 휴대전화·USB 메모리 인멸·은닉 시도 확인
[단독] "명태균, 처남에게 휴대전화 넘겼다"…검찰, 증거인멸 정황 확보 / 11.1
[단독] 명태균, 첫 압수수색 엿새 전에 휴대전화 넘겨…이유는? / 11.1
[뉴스추적] 이번 주 명태균도 소환…'증거인멸 우려'에 영장 가능성 / 11.3
[단독] 명태균, USB도 처남에 넘겨…증거인멸 교사 정황 CCTV에 담겨 / 11.4
취재팀은 11월 1일 명태균 씨가 과거에 쓰던 휴대전화를 처남에게 넘긴 사실을 확인하고 첫 단독 보도를 했습니다. 명 씨가 처남의 근무지로 찾아가 휴대전화를 넘겼고 은닉 또는 인멸을 지시한 정황을 확인했습니다. 이어 당시 처남에게 넘긴 증거가 휴대전화뿐만 아니라 USB메모리도 있다는 점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취재팀은 해당 사실을 여러 취재원을 통해 확인했지만 취재원의 신변이 노출될 시 명 씨나 여러 관계자들로부터 위협을 당할 수 있다는 점, 취재원의 존재만 밝혀도 주변인들에게 특정될 가능성을 고려해 기사에는 익명화 방식을 쓰는 대신 아예 취재원의 존재를 밝히지 않는 방식으로 보도했습니다.
취재팀은 명 씨가 처남에게 휴대전화를 넘기고 은닉 또는 인멸을 지시했다고 알려진 날짜가 검찰의 첫 압수수색보다도 이전인 9월 26일이었다는 점, 이 시기가 명 씨가 휴대전화를 묘소에 묻었다고 주장한 시기보다 훨씬 이전이었고 ‘명태균 게이트’가 불거진 지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은 시점이었다는 점, 검찰이 이를 인지하고 뒤늦게 확보에 나선 건 한 달이 지난 10월 말이었다는 점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② ‘황금폰’ 3대의 존재와 은닉 의심 장소 확인
[단독] 명태균 "대통령실에 시그널 보냈다"…추가 폭로 시사 / 11.5
[뉴스추적] 묘연한 명태균 휴대전화 행방…증거인멸교사 처벌 가능성? / 11.5
[단독] 명태균, 대선 때 썼던 휴대전화도 버렸다…"비밀번호 잊어 폐기“ / 11.9
[뉴스추적] 명태균 "대통령과 가십거리가 중요하냐"…구속영장 전망은 / 11.9
[단독] 명태균 "처남 통해 버린 USB, 뭐 들었는지도 몰라“ / 11.11
[뉴스추적] 명태균 수사 급물살 탈까…구속 여부가 1차 분수령 / 11.11
MBN 취재팀은 명태균 씨가 숨긴 휴대전화를 계속 추적하던 중 숨긴 휴대전화가 3대라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각각 지난 ‘대선 기간 전’과, ‘대선 기간’, ‘대선 이후’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들로 확인됐고 이는 ‘명태균 게이트’를 밝힐 핵심 증거라는 점이 좀 더 명확해졌습니다. 대선 기간에 사용한 휴대전화에는 공천 개입과 여론조사 조작 의혹을 밝힐 증거가, 대선 이후에 사용한 휴대전화는 국가산단 지정 개입 의혹을 밝힐 증거가 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야당이 윤석열 대통령의 “김영선 해주라 했는데” 육성 통화 녹음을 공개하면서 윤 대통령이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다른 육성이 명 씨가 은닉 또는 인멸한 휴대전화나 USB 메모리에 있을 가능성도 커졌습니다. 이후 여러 매체들이 명 씨의 휴대전화들을 ‘황금폰’이라 지칭하며 중요한 증거로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취재팀은 ‘숨긴 휴대전화에 중요한 증거가 있다’는 취지를 명 씨가 주변에 밝혔다는 점을 보도했고, 이어 중요한 증거가 담긴 휴대전화가 3대가 있다는 점을 단독보도했습니다. 특히 명 씨가 처남을 통해 휴대전화를 은닉 또는 인멸했을 가능성이 있는 장소가 ‘마창대교’라는 점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명 씨가 검찰 조사에서 ‘버린 USB 메모리에는 아무 것도 들어있지 않다’는 취지의 진술을 해 수사에 혼선을 주려 한 정황 역시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MBN 연속보도를 계기로 검찰은 명 씨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사유로 ‘증거인멸 의혹’을 적시했고 법원도 이를 받아들여 구속영장을 발부해 진실 규명을 위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후 명 씨는 ‘증거은닉교사’ 혐의가 추가 돼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③ 은닉 의심 현장 취재…취재 이후에야 움직인 검찰
[단독] 마창대교에 버린 흔적 안보여…검찰 "휴대전화 내놔라" 명태균 압박 / 11.22
[뉴스추적] 휴대전화 안 버렸다?…명태균 폰 찾아야 하는 이유 / 11.22
[단독] 검찰, 명태균 휴대폰 안찾나 못찾나…MBN 취재 후에야 통행기록 요청 / 11.26
MBN 취재팀은 검찰이 명태균 씨의 은닉 또는 인멸이 의심되는 휴대전화들과 USB 메모리를 적극적으로 찾으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구심을 품고 직접 은닉 의심 현장을 확인했습니다. 취재팀은 마창대교를 직접 찾아 명 씨 처남의 차량 통행기록을 확인했고, 그 결과 명 씨로부터 휴대전화 등을 건네받은 당일에는 처남의 차량이 통행한 기록이 없었지만 이틀 뒤에는 통행기록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다만, 고속도로로 분류되는 마창대교의 특성상 다리 위에서 차량 정차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 대교 구조상 주행 중 폐기도 쉽지 않다는 점을 직접 검증해 해당 장소에서 은닉 또는 인멸했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점을 보도했습니다.
이어 취재팀은 기자가 마창대교 관리 측 등 취재를 통해 처남의 통행기록을 확인한 이후에야 뒤늦게 검찰이 해당 장소를 체크했다는 사실도 확인해 보도했습니다. 취재팀 취재보다 늦었을 뿐만 아니라 처남이 명 씨로부터 휴대전화 등을 넘겨받은지 약 두 달, 검찰이 명 씨 휴대전화 은닉 또는 인멸 정황을 알고 찾기 시작한 지 한 달이 다 돼가던 시점에야 뒤늦게 마창대교를 확인했다는 점을 알림으로써 검찰의 늑장 수사 의혹을 지적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익명으로라도 취재원의 존재를 기사에 밝힐 경우 취재원 신상이 드러나 위해를 입을 우려가 있어 취재원의 존재는 기사에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바이라인을 단 기자들이 직접 취재했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 선행보도나 표절은 없었습니다. 명태균 씨와 처남을 통해 증거를 은닉 또는 인멸하려고 한 정황을 보도한 이후 주요 매체들은 명 씨의 휴대전화 증거 인멸 의혹을 추종보도했습니다.
"김영선 좀 해줘라" 휴대폰은 어디에?‥커지는 봐주기 수사 의심 (MBC / 11.2)
아직도 못 찾은 휴대전화‥김영선 오늘 소환 (MBC / 11.3)
CCTV엔 잡혔는데 사라졌다…판도라 상자 '명태균 황금폰' (중앙일보 / 11.5)
명태균 "구속하면 까버리겠다" 휴대폰 어딨나 언론 관심 집중 (미디어오늘 / 11.5)
검찰도 아직 확보하지 못한 명태균 휴대전화는 어디에? (MBC / 11.5)
명태균 처남 “매제가 폰 폐기 요구”…증거인멸 교사냐 논란 (중앙일보 / 11.8)
- 명태균 씨가 은닉 또는 인멸한 의혹이 있는 휴대전화가 3대라는 내용은 MBN과 같은 날 JTBC에서도 보도했습니다.
[단독] 명태균 "대선 전후 휴대폰 3대 다 버려" 진술 (JTBC / 11.9)
- 각 휴대전화가 쓰인 시기와 은닉 장소로 마창대교를 지목한 보도도 추종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대선 때 쓰던 휴대전화도 버렸다"‥윤 대통령 녹음 어디로? (MBC / 11.9)
마창대교? 쓰레기봉투? 어디에 버렸나‥의문투성이 휴대폰 행방 (MBC / 11.10)
檢 '명태균 황금폰' 찾아낼까…"버렸다" 진술에도 행방 추궁 (중앙일보 / 11.17)
- 추종보도와 더불어 추가 팩트를 확인한 보도도 함께 나왔습니다.
검찰 '대통령 육성' USB 흔적 발견…명태균 일부러 빼돌렸나 '의심' (JTBC / 11.12)
- 명태균 씨가 구속된 뒤 증거인멸 의혹이 인정된 사유로는 대부분 매체가 처남을 통한 증거인멸 정황을 주요 이유로 담아 보도했습니다.
- 명태균 씨 처남의 마창대교 통행기록은 MBN과 같은날 중앙일보에서도 보도했습니다.
[단독] 황금폰 '마창대교'에 버렸나…명태균·처남 통행기록 확보 (중앙일보 / 11.26)
5. 사회에 끼친 영향
- 주요 증거 담긴 ‘황금폰’ 존재 확인
명태균 씨의 휴대전화 등 증거인멸 또는 은닉 의혹을 보도한 뒤로 파장은 거셌습니다. 그동안 언론의 보도 방향이 공익제보자의 말, 공익제보자의 통화 녹음이라는 간접 증거에 따르고 있었던 반면 직접 증거라 할 수 있는 명 씨의 휴대전화 행방은 “묘소에 버렸다” 등 명 씨 말에 가려 묘연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보도를 통해 명 씨가 이미 휴대전화 등을 인멸 또는 은닉한 정황이 확인됐고 해당 휴대전화가 사용된 시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육성 녹음이 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황금폰’이라고 지칭되는 등 중요한 의미를 갖게 돼었습니다.
‘증거인멸 우려’ 구속과 추가 기소...정치권 수사 확대 동력
MBN 보도로 드러난 명태균 씨의 증거 인멸 또는 은닉 정황은 명 씨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도 검찰이 중요한 사유로 거론했고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명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명 씨가 구속된 뒤 수사 속도가 빨라졌고, 이를 계기로 현 지자체장과 정치권을 향한 수사까지 빠르게 진행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나아가 검찰은 명 씨의 증거은닉교사 혐의를 추가해 기소했고 이에 따른 증거은닉 행위에 대한 처벌 가능성도 높이게 됐습니다.
검찰의 늑장수사 지적 및 진실규명 속도
MBN 취재팀이 보도한 명태균 씨의 증거인멸 또는 은닉 의혹에 대한 검찰의 대응은 느렸습니다. 하지만, 검찰의 늑장수사를 지적하는 연속보도를 통해 검찰이 지속적으로 명 씨의 휴대전화 등 증거를 확보하려는 시도를 하게끔 이끌었고, 비록 아직 확보에 성공하지는 못했지만 빠른 시일 내에 중요한 증거를 확보할 가능성을 열었습니다. 나아가 검찰 뿐만 아니라 명태균 씨 본인 역시 연속보도 후 진실규명을 위해 숨긴 증거를 내놓을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협조할 가능성도 열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과 MBN 취재윤리강령을 준수해 취재를 진행했습니다. 해당보도를 통해 월간 사내특종상을 수상했고 수여식이 12월 8일 진행됐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1회 전체 총평
기자는 무엇으로 행동하고 무엇으로 말하는가? 무릇 ‘취재로 행동하고 기사로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59편이 출품됐다. 평소 대략 70~80편 정도가 출품된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출품 수다. 이는 45년 만에 선포된 뜬금없는 비상계엄령과 연이은 대통령 탄핵 소추의 여파로 정국이 소용돌이치고, 연일 쏟아지는 계엄·탄핵 관련 기사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꽁꽁 얼어붙은 정국 속에서 진행된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불철주야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고를 오롯이 담아내기 위한 심사위원들의 열기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 결과 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대통령의 거짓말...윤석열 골프> 보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연일 이슈의 중심인물로 등장하고 있는 대통령이 ‘무인기 파문’으로 북한의 도발 수위가 심상치 않은 시점에 군 골프장에서 한가로이 골프를 즐겼다는 점을 잘 파고들었고, 쉽지 않은 취재 과정에서 대통령실 경호처의 강력대응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료를 사수하는 등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대통령이 주말에 체력단련을 위해 골프를 칠 수도 있지’란 소수의 의견도 있었지만 ‘그것도 때와 시를 가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 상황에서 돌이켜봐도 세 차례 골프를 즐긴 날 모두 ‘국군통수권자’로서 시의적절치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의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러시아, 중동 등 세계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면서 글로벌 방산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일선 기업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시대에 뒤떨어진 보안상의 각종 규제로 발목을 잡고 있는 점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잘 짚었다는 평이다. 이 보도로 서로 고소·고발전을 이어왔던 기업들이 소를 취하하고 K방산의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등 일련의 성과도 참작했다. 한편 지난해 초 제401회 이달의 기자상에도 비슷한 기사를 출품했다가 아쉽게 고배를 마신 한국경제신문은 이후 10개월여간의 끈질긴 취재를 통해 구멍 뚫린 한국 방산업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해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의료계 불법 대출 실태>를 적나라하게 지적한 SBS의 김보미 기자가 수상했다. 많은 의사와 약사들이 병원이나 약국을 개원·개국할 때 ‘브로커’를 통해서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현실과 특히, 여기에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헤쳤다. 이는 후속조치로 이어져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도된 사례에서 보증 브로커로 의심되는 자의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고소, 고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임과 동시에 “예비창업보증제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비리의 온상, 온누리상품권>을 보도한 매일신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관계 당국의 부실한 관리로 부정 유통되는 실태를 연속적으로 잘 지적했고 나아가 지역적인 문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지역언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속보도 중 ‘온누리상품권 부당이익을 환수조치 한다’는 기사는 불법적 이득을 추구해 온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보도였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모름지기 언론의 순기능과 역할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다. 이번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을 파헤친 KNN의 보도는 그런 점에서 수작(秀作)으로 꼽힌다. ‘소나무의 AIDS’라 불리는 재선충병의 경남지역 확진율이 7%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재선충병의 확진율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보도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재선충 방제전략이 어떻게 수립되는지, 해마다 얼마나 많은 방제예산이 집행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산림당국의 재선충 방제정책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를 잘 조명한 이번 보도는 단순히 재선충 피해가 심각하다는 기존의 언론보도와 달리, 내용 자체가 참신하고 신선했다는 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