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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1회 · 2024년 11월 경제보도부문 출품 3-04

제주산 빠진 감귤주스… 기후변화에 국내 먹거리 비상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취재 시작 경위 ‘[단독] 제주산 빠진 감귤주스… 기후변화에 국내 먹거리 비상’ 보도는 기후변화가 일상 속 먹거리 변화에 미치는 영향을 이제까지 시도되지 않았던 방식으로 보도하겠다는 디지털타임스 유통팀의 의지로 시작됐습니다. 겨울 초입, 귤 성수기가 도래하면서 유통 채널들을 돌아다니며 제주도산 귤 수급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제주도산 귤은 기후변화로 인해 대부분이 시중에 팔기도 어려울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제주도산 귤을 원재료로 만드는 식품 중 일반 소비자들의 접근성이 좋은 편의점들에 입고되는 제품들을 조사했습니다. 감귤 주스 중 제주도산 귤 100%를 쓰는 제품으로 타깃을 좁혔고, 해당 제품들의 가격 인상 여부를 취재했습니다. 가격이 인상된 사례가 나오지 않아, 다른 제품군으로 타깃을 변경할까 하다가 좀더 기다려보며 가격 변화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주감귤을 쓰던 일부 감귤주스가 감귤 원산지 변경으로 인해 라벨을 '제주감귤'에서 '감귤'로 바꾼 사실을 포착했습니다. 신세계그룹 계열 편의점 이마트24의 자체브랜드(PB)인 아임이의 '신선함을그대로제주감귤' 500㎖, 1.5ℓ 제품이 각각 '신선함을그대로감귤 500㎖·1.5ℓ로 상품명 자체가 바뀐 사실을 취재한 것입니다. 해당 제품은 패키지 라벨에서 '제주'가 뺐고, 감귤농축액 원산지는 제주산 100%에서 제주산 19%, 호주산 81%로 바뀌었습니다. 현장 취재로 이러한 사실을 포착했지만, 이것이 기후변화 때문에 바꾼 것인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이마트24 측에 제품명 변경 사유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이마트24 측은 "기후 변화에 따른 작황이슈와 제조사 요청으로 이 같이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고 해당 보도는 [단독]을 달고 나갈 수 있었습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디지털타임스 유통팀은 기후변화로 인해 제품명이 바뀐 제품들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제품명 변경 사유를 왜곡보도하거나 침소봉대하지 않기 위해 여러 채널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제품명 변경 결정에 대한 설명이 경우, 감귤주스를 PB(자체브랜드) 제품으로 판매하는 당사자(이마트24)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기사에 반영했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기후변화 여파가 동네 편의점 먹거리에 까지 침투해 제품 이름 자체를 바꿔버린 현상을 포착해 취재한 것은 디지털타임스 유통팀이 유일합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이제까지 다뤄진적 없는 전혀 새로운 사실을 취재한 이 보도는,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우리 사회의 ‘내성’을 깨뜨리는 데에 기여했다고 생각됩니다. 발로 뛰는 현장보도, 끈질기게 취재하는 기자정신으로 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사례를 발굴해 보도함으로써 우리 사회가 주목해야 할 아젠다에 다시한번 조명했기에 한국기자협회 이달의 기자상 후보로 추천합니다. 취재원들과는 특별한 이해관계가 없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디지털타임스는 해당 기사의 보도 가치를 크게 보고, 종합면(3면)에 기사를 전격 배치했습니다. 온라인상에는 [단독] 타이틀을 붙여 출고했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디지털타임스는 사회부도, 법조팀도 없는 중소언론사라는 이유로 사건사고와 관련한 정보를 취재하기 녹록지 않은 상황이 적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디지털타임스는 기자 한명 한명의 취재력과 기사에 대한 열정이 곧 경쟁력입니다. 이번 보도는 대형마트, 편의점 등을 출입하는 유통팀이 유통 채널 관계자들을 직접 취재하고, 수십여 곳의 편의점에서 발품을 팔며 어느 매체에도 실리지 않은 사례를 발굴해 기사화한 것입니다. 누가 자료를 줄 때까지 기다리거나, 누가 이 현상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표를 해 줄 때까지 정보가 떨어지기를 기다리기보다 현장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파악된 내용을 입수해 보도하려는 기자의 의지와 이를 뒷받침하는 취재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디지털타임스는 저희만이 할 수 있고, 또 해야만 하는 역할을 묵묵히 해왔습니다. 한국기자협회의 이달의 기자상으로 디지털타임스의 저력 있는 기자들이 긍지를 가질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 봅니다.

회차 심사평

제411회 전체 총평

기자는 무엇으로 행동하고 무엇으로 말하는가? 무릇 ‘취재로 행동하고 기사로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59편이 출품됐다. 평소 대략 70~80편 정도가 출품된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출품 수다. 이는 45년 만에 선포된 뜬금없는 비상계엄령과 연이은 대통령 탄핵 소추의 여파로 정국이 소용돌이치고, 연일 쏟아지는 계엄·탄핵 관련 기사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꽁꽁 얼어붙은 정국 속에서 진행된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불철주야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고를 오롯이 담아내기 위한 심사위원들의 열기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 결과 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대통령의 거짓말...윤석열 골프> 보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연일 이슈의 중심인물로 등장하고 있는 대통령이 ‘무인기 파문’으로 북한의 도발 수위가 심상치 않은 시점에 군 골프장에서 한가로이 골프를 즐겼다는 점을 잘 파고들었고, 쉽지 않은 취재 과정에서 대통령실 경호처의 강력대응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료를 사수하는 등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대통령이 주말에 체력단련을 위해 골프를 칠 수도 있지’란 소수의 의견도 있었지만 ‘그것도 때와 시를 가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 상황에서 돌이켜봐도 세 차례 골프를 즐긴 날 모두 ‘국군통수권자’로서 시의적절치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의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러시아, 중동 등 세계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면서 글로벌 방산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일선 기업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시대에 뒤떨어진 보안상의 각종 규제로 발목을 잡고 있는 점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잘 짚었다는 평이다. 이 보도로 서로 고소·고발전을 이어왔던 기업들이 소를 취하하고 K방산의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등 일련의 성과도 참작했다. 한편 지난해 초 제401회 이달의 기자상에도 비슷한 기사를 출품했다가 아쉽게 고배를 마신 한국경제신문은 이후 10개월여간의 끈질긴 취재를 통해 구멍 뚫린 한국 방산업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해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의료계 불법 대출 실태>를 적나라하게 지적한 SBS의 김보미 기자가 수상했다. 많은 의사와 약사들이 병원이나 약국을 개원·개국할 때 ‘브로커’를 통해서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현실과 특히, 여기에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헤쳤다. 이는 후속조치로 이어져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도된 사례에서 보증 브로커로 의심되는 자의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고소, 고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임과 동시에 “예비창업보증제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비리의 온상, 온누리상품권>을 보도한 매일신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관계 당국의 부실한 관리로 부정 유통되는 실태를 연속적으로 잘 지적했고 나아가 지역적인 문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지역언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속보도 중 ‘온누리상품권 부당이익을 환수조치 한다’는 기사는 불법적 이득을 추구해 온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보도였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모름지기 언론의 순기능과 역할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다. 이번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을 파헤친 KNN의 보도는 그런 점에서 수작(秀作)으로 꼽힌다. ‘소나무의 AIDS’라 불리는 재선충병의 경남지역 확진율이 7%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재선충병의 확진율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보도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재선충 방제전략이 어떻게 수립되는지, 해마다 얼마나 많은 방제예산이 집행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산림당국의 재선충 방제정책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를 잘 조명한 이번 보도는 단순히 재선충 피해가 심각하다는 기존의 언론보도와 달리, 내용 자체가 참신하고 신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1월

제411회(2024년 1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대통령의 거짓말...윤석열 골프
1-03 CBS 유동근·서민선·김세준
경제보도부문 · 1편
K방산 날개 꺾는 낡은 규제
3-06 한국경제신문 김우섭·김대훈·조철오·정희원·김다빈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의료계 불법 대출 실태
5-07 SBS 김보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비리의 온상, 온누리상품권
6-06 매일신문 윤수진·박성현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
9-04 KNN 이태훈·안명환·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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