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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품 후보작 제411회 · 2024년 11월 취재보도1부문 출품 1-09

‘5월 9일, 맞춰진 퍼즐’ 공천개입 의혹

MBC
MBC 공천개입 의혹 취재팀

공적설명서

기자가 직접 쓴 취재 착수 경위와 제작 과정

취재착수 · 단독취재
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O),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보도내용) MBC 공천개입 의혹 취재팀은 2022년 5월 9일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발표 하루 전날 명태균 씨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용을 취재해 단독 보도했습니다. 그날 새벽 이준석 당시 대표가 '당선인이 김영선 경선하라고 한다'고 하자 명태균 씨가 발끈하며 “‘윤 대통령의 전화가 왔고, 김영선을 전략공천 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추가 취재를 통해 공천관리위원회 1, 2인자인 윤상현, 한기호 의원이 해당 대화에 등장한다는 사실도 단독 보도했습니다. 이 전 대표가 '당선인이 경선하라고 한다'는 말을 한기호 당시 당 사무총장 겸 공관위 부위원장의 전언이라고 말한 정황이 포착됐고, 명 씨가 이 말에 발끈하며 이 전 대표에게 ‘사모님(김건희 여사)과 당선인한테 물어봐라. 사모님이 두 번이나 윤상현 의원에게 전화했다’고 말한 사실, 윤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뒤에는 ‘대통령이 윤상현한테 전화해서 김영선으로 전략공천을 주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실토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5월 9일의 구체적인 시간까지 특정했습니다. 윤 당선인이 명 씨에게 “김영선 좀 해줘라”라고 한 문제의 통화는 5월 9일 오전 10시 1분에 이뤄졌고, 이 말을 듣고 안심한 명 씨가 이준석 전 대표에게 “윤 대통령이 김영선을 전략공천 주겠다고 말씀하셨다”는 메시지를 전한 시각은 10시 12분이었습니다. MBC 보도를 통해 이번 공천개입 사태의 핵심 증거인 “김영선 좀 해줘라”라는 녹취가 등장하게 된 앞뒤 퍼즐이 비로소 맞춰지게 됐습니다. (취재경위) MBC는 법조팀을 중심으로 다른 부서 파견까지 받아 ‘공천개입 취재팀’을 구성했습니다. 서울과 창원을 오가며 취재를 이어갔는데, 초기 검찰 수사가 정치 브로커와 지역 예비후보자들 사이의 공천 뒷돈 거래에 머물러 있는 것이 좀 이상한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관련자 소환도, 압수수색도 초점은 ‘'공천 뒷돈’이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5월 9일’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김영선 좀 해줘라”라고 명태균 씨에게 말한 바로 그날입니다. 검찰과 변호사, 사건 관계인들을 다각도로 취재하고, 또 설득했습니다. 그 결과 “김영선 좀 해줘라”라는 윤 대통령의 육성은 이준석 당시 국민의힘 대표와 명태균 씨가 김영선 전 의원의 전략공천을 주제로 메신저 대화를 나눈 것이 발단이 되어 세상에 등장하게 됐다는 사실을 단독보도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공천개입 의혹 취재팀은 11월 한 달동안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에서 공천개입 사건과 관련해 무려 98개의 리포트를 보도했습니다. ‘5월 9일, 맞춰진 퍼즐’ 단독, 연속 보도는 운 좋게 얻어 걸린 보도가 아닙니다. 끈기 있는 심층 취재에 따른 결과물입니다.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특이사항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선행보도 또는 타 보도에 관한 표절여부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MBC 공천개입 의혹 취재팀의 보도는 공천 개입 사건의 주무대를 ‘창원’에서 ‘여의도’로 옮기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명태균 씨가 당시 여권의 최고위급 인사였던 이준석 전 대표와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 관련 대화를 나누는 과정에서 윤 대통령과 통화하게 됐고, 이로 인해 “김영선 좀 해줘라”라는 공천 개입의 결정적인 증거, 윤 대통령의 육성이 나왔다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11월 11일 뉴스데스크 보도 이후 대부분의 매체가 이를 후속 보도했습니다.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 보도는 검찰의 수사 방향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준석 당시 대표뿐 아니라 윤상현, 한기호 의원 등 공천관리위원회 주요 인사들까지 보도에 언급되면서 검찰 수사가 공관위로 향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실제로 MBC 단독 보도가 이어지던 11월 20일 검찰이 2022년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관위원들에 대한 검찰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 소식 역시 MBC 단독 보도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11월 11일 MBC 보도에 이어 11월 20일의 공관위 수사 착수 보도 역시 대부분의 매체가 추종 보도했습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11월 한 달 동안 공천 개입 의혹 사건에 가장 많은 보도 역량을 집중한 언론사가 MBC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취재팀은 이번에 출품한 ‘5월 9일’ 관련 보도 외에도, 윤 대통령이 후보 시절 지역 예비후보자들과 명태균 씨 소개로 악수를 하는 영상을 단독 보도 했고, 오세훈 서울시장 후원자인 김한정 씨가 대선 여론조사 비용인 줄 알면서도 미래한국연구소 측에 돈을 보낸 사실도 가장 먼저 보도했습니다. 기소 이후에도 ‘윤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실체적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계속 취재를 이어가겠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해당 사항 없음*

회차 심사평

제411회 전체 총평

기자는 무엇으로 행동하고 무엇으로 말하는가? 무릇 ‘취재로 행동하고 기사로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59편이 출품됐다. 평소 대략 70~80편 정도가 출품된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출품 수다. 이는 45년 만에 선포된 뜬금없는 비상계엄령과 연이은 대통령 탄핵 소추의 여파로 정국이 소용돌이치고, 연일 쏟아지는 계엄·탄핵 관련 기사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꽁꽁 얼어붙은 정국 속에서 진행된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불철주야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고를 오롯이 담아내기 위한 심사위원들의 열기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 결과 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대통령의 거짓말...윤석열 골프> 보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연일 이슈의 중심인물로 등장하고 있는 대통령이 ‘무인기 파문’으로 북한의 도발 수위가 심상치 않은 시점에 군 골프장에서 한가로이 골프를 즐겼다는 점을 잘 파고들었고, 쉽지 않은 취재 과정에서 대통령실 경호처의 강력대응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료를 사수하는 등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대통령이 주말에 체력단련을 위해 골프를 칠 수도 있지’란 소수의 의견도 있었지만 ‘그것도 때와 시를 가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 상황에서 돌이켜봐도 세 차례 골프를 즐긴 날 모두 ‘국군통수권자’로서 시의적절치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의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러시아, 중동 등 세계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면서 글로벌 방산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일선 기업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시대에 뒤떨어진 보안상의 각종 규제로 발목을 잡고 있는 점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잘 짚었다는 평이다. 이 보도로 서로 고소·고발전을 이어왔던 기업들이 소를 취하하고 K방산의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등 일련의 성과도 참작했다. 한편 지난해 초 제401회 이달의 기자상에도 비슷한 기사를 출품했다가 아쉽게 고배를 마신 한국경제신문은 이후 10개월여간의 끈질긴 취재를 통해 구멍 뚫린 한국 방산업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해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의료계 불법 대출 실태>를 적나라하게 지적한 SBS의 김보미 기자가 수상했다. 많은 의사와 약사들이 병원이나 약국을 개원·개국할 때 ‘브로커’를 통해서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현실과 특히, 여기에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헤쳤다. 이는 후속조치로 이어져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도된 사례에서 보증 브로커로 의심되는 자의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고소, 고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임과 동시에 “예비창업보증제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비리의 온상, 온누리상품권>을 보도한 매일신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관계 당국의 부실한 관리로 부정 유통되는 실태를 연속적으로 잘 지적했고 나아가 지역적인 문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지역언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속보도 중 ‘온누리상품권 부당이익을 환수조치 한다’는 기사는 불법적 이득을 추구해 온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보도였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모름지기 언론의 순기능과 역할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다. 이번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을 파헤친 KNN의 보도는 그런 점에서 수작(秀作)으로 꼽힌다. ‘소나무의 AIDS’라 불리는 재선충병의 경남지역 확진율이 7%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재선충병의 확진율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보도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재선충 방제전략이 어떻게 수립되는지, 해마다 얼마나 많은 방제예산이 집행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산림당국의 재선충 방제정책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를 잘 조명한 이번 보도는 단순히 재선충 피해가 심각하다는 기존의 언론보도와 달리, 내용 자체가 참신하고 신선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 회차 수상작 2024년 11월

제411회(2024년 11월)에서 상을 받은 작품입니다.

취재보도1부문 · 1편
대통령의 거짓말...윤석열 골프
1-03 CBS 유동근·서민선·김세준
경제보도부문 ·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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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6 한국경제신문 김우섭·김대훈·조철오·정희원·김다빈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의료계 불법 대출 실태
5-07 SBS 김보미
지역 취재보도부문 · 1편
비리의 온상, 온누리상품권
6-06 매일신문 윤수진·박성현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 · 1편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
9-04 KNN 이태훈·안명환·정창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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