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취재착수
① 단독취재(√), ② 단독기획( ), ③ 보도자료 심층기획( ), ④ 제보( ), ⑤ 기타( )
2. 보도제작경위 -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해 주십시오.
-초등학생 안전을 위해 가겠다는 사전답사.. 알고보니 가족여행
대전MBC 보도국으로 제보 한 건이 접수됐습니다. 충남 공주의 한 초등학교 교장이 수학여행
사전답사를 가겠다며 말레이시아로 떠나면서 성인인 자녀 두 명을 대동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수학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의무 규정으로 두고 예산을
투입해 진행하는 ‘사전 답사’가 일부 교장들의 ‘외유’로 악용되고 있는 정황이었습니다.
-사전답사 보고서는 내맘대로
취재진은 제보 내용 확인을 위해 충남교육청에 자료를 요청했고, 가족여행 의혹을 받는 교장이 학교에 제출했던 출장 보고서를 단독 입수했습니다. 보고서에는 교장 홀로 3박 5일 동안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사전답사 일정을 진행한 것으로 돼 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여행사가 작성한 여행 일정 문건을 확보한 결과 또 다른 2명이 말레이시아 관광으로 채워진 일정을 동행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취재 결과 이 두 명은 교장의 20대 딸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여행사 일정 문건에는 5성급 호텔을 예약한 교장과 같은 숙소를 사용하며 이들의 숙박비는 3일에 겨우 10만 원으로 책정돼 있었고, 현지 교통비 역시 전혀 잡혀있지 않았습니다. 수학여행 안전 점검을 위해 학교 예산으로 보내준 사전답사가 교장 자녀들의 숙박비 절감을 위한 가족여행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이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외유성 골프까지
그런데, 교장이 임의로 사전답사에 자녀를 동행했다는 보도가 나간 뒤, 같은 지역인 공주시의 또 다른 초등학교에서도 교장이 사전답사를 악용하고 있다는 제보가 접수됐습니다. 교장과 교무부장이 함께 제주도로 수학여행 사전답사를 떠났지만 답사 일정 대신 골프를 치러 갔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취재가 시작되자 해당 교장은 골프장 방문 사실을 부정했습니다. 하지만 목격자 증언 등 끈질긴 후속 취재 끝에 교장은 골프 여행 사실을 실토했고, 사전답사에 동행했던 교무부장 역시 일정을 속이고 가족들과 제주 여행을 즐겼다는 내용을 밝혀냈습니다.
-보도 리포트
1. 10월 30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단독)해외 수학여행 사전답사⋯실상은 가족여행?>
https://tjmbc.co.kr/article/RLk7ajLDvclPdz
2. 11월 1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사전답사 간 척 골프⋯교육청 감사는 구멍>
https://tjmbc.co.kr/article/Ep6gCTS1-l
3. 11월 4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단독)교장은 골프장, 교무부장은 가족여행>
https://tjmbc.co.kr/article/IV69Ak8x3kYd
4. 11월 11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잇단 사전답사 비리⋯교육부, 뒤늦은 대책 마련>
https://tjmbc.co.kr/article/EbhaI5YdFJ
5. 11월 18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충남도의회, 수학여행 사전답사 비리 관련 질타>
https://tjmbc.co.kr/article/95kLjKsS0Ivb
-보도 내용
1. 10월 30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단독)해외 수학여행 사전답사⋯실상은 가족여행?>
-충남 공주의 한 초등학교 교장, 말레이시아 수학여행 사전답사에 자신의 자녀 2명 동행.
-하지만 답사 이후 제출한 출장보고서에는 교장 혼자 3박 5일로 다녀온 것으로 적혀.
-20대 딸들 자녀 2명 숙박비 겨우 10만 원 추가됐지만 교장은 기금 횡령 아니라고 주장.
-충남교육청, 진상 조사 후 징계 여부 결정.
2. 11월 1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사전답사 간 척 골프⋯교육청 감사는 구멍>
-공주의 또 다른 초등학교 교장, 제주도 수학여행 사전답사 가겠다고 밝힌 뒤 현지에서 골프 의혹제기
-해당 교장, 사실 부인한 가운데 정작 한 달 뒤 실제 수학여행에는 개인사정 이유로 불참.
-충남교육청, 초중고 9백 곳 대전 사전답사 감사 했지만 비리 한 곳도 적발 못해 감시 사각지대.
3. 11월 4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단독)교장은 골프장, 교무부장은 가족여행>
-제주도 수학여행 사전답사 간 교장, 지속된 취재에 답사 일정 대신 아내와 골프장 간 것 사실 실토.
-해당 학교 교무부장도 사전답사 간 척 관광지 입장권 구입 등 교육청 제출 보고서 조작.
-수학여행 사전답사에 대한 교육당국 전수조사 필요성 제기.
4. 11월 11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잇단 사전답사 비리⋯교육부, 뒤늦은 대책 마련>
-교장들이 수학여행 사전답사 예산을 가족여행 골프투어 등 쌈짓돈처럼 쓰는 이유는 허술한 규정.
-누가 갔고 얼마 쓰는지 구제척인 내역 작성할 필요 없고 100명 미만 학교는 보고마저 생략.
-교육부, 지역 자체 매뉴얼 달라 문제 파악 늦어졌고, 전국 학교 수학여행 실태 파악 하겠다 밝혀.
5. 11월 18일 대전MBC 뉴스데스크 <충남도의회, 수학여행 사전답사 비리 관련 질타>
-충남도의회 김선태 의원, 수학여행 가족 동반 골프장 방문은 단순한 도덕적 해이 넘어선 문제 지적.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원칙에 위배되는 사안 무겁게 인식. 적극적 조사와 예방대책 약속.
3. 취재 및 보도과정의 특이사항 여부
① 기사에 등장하는 익명취재원의 상당성여하 → 없습니다
② 제보자와의 특별한 이해관계여하 → 없습니다
③ 직접취재(바이라인), 현장취재(데이트라인)여하 → 없습니다
④ 기타 특이사항 여하 → 없습니다
4. 타 매체 선행보도 여부 및 타 매체의 반향
단독 취재로 타 매체 선행 보도 없습니다.
-타 매체 반향
대전MBC 보도로 인해 촉발된 충남도의회의 충남교육청 질타 등은 최대 주요 매체인 연합뉴스를 비롯해 지역 매체인 굿모닝충청과 충남일보 역시 교장들의 쌈짓돈처럼 쓰이는 사전답사 예산에 대한 비판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교육부 또 해당 취재와 보도 이후 교육부 역시 일선학교의 국내외 수학여행 횡령 실태를 파악하고 근절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히는 등 전국적 사안으로 확대돼 현행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하는 조사가 현재 진행되고 있습니다.
11월 18일 연합뉴스 - 충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서 교원 근무 기강 해이 지적
https://www.yna.co.kr/view/AKR20241118130000063?input=1195m
11월 18일 굿모닝충청 - 충남교육청 신경희 교육국장 "무겁게 인식"
https://www.goodmorningcc.com/news/articleView.html?idxno=408694
11월 18일 충남일보 - 충남도의회 교육위 감사서 교직원 기강 해이·급식 대체 인력 문제 등 도마 위
https://www.chungnamilbo.co.kr/news/articleView.html?idxno=800264
5. 사회에 끼친 영향
(후속적인 제도개선 등이 이루어진 사정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대전MBC 보도 이후 지역 교장들의 사전답사가 깜깜이이자 외유성 여행으로 전락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교육 행정에 대한 비판과 시정 요구가 거세게 일었습니다.
충남도의회는 충남교육청 행정사무감사를 열고 대전MBC 보도를 인용해 지역 초등학교 교장이
말레이시아 수학여행 사전답사에 가족을 동반하거나 골프장을 방문했다는 점은 단순한 도덕적 해이를 넘어선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충남교육청 교육국장 역시 공직기강 해이와 관련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충남도의회에서 교장들의 부적절한 사전답사 시행과 제도 보완을 요구해 충남교육청에서 관련 징계를 위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상급 기관인 교육부에서도 50인 미만 학교를 비롯해 사전답사 예산 공개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제도적 미비점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조사와 제도개선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대전MBC 취재진은 국민의 혈세로 이뤄지는 사전답사가 일선 교장들의 외유와 일탈의 수단으로 사용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을 위한 후속 취재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6. 자체평가 및 소속사확인여부
(언론윤리강령기준의 준수여부까지 포함시켜 자체평가해주시기 바랍니다)
→ 언론윤리강령 등 언론 준칙에 위배되는 바 없습니다.
7. 기타 고려사항
① 외부 지원여부, 보도당사자의 반론신청, 언론중재위원회에의 피신청사항이 있으면 이를 언급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없습니다
② 기존 출품작을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출품 이유와 보완 내용을 아래 적어주시기 바라며 정당한 사유 없이 출품부문을 변경하여 다시 출품하시는 경우 감점이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회차 심사평
제411회 전체 총평
기자는 무엇으로 행동하고 무엇으로 말하는가? 무릇 ‘취재로 행동하고 기사로 말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에는 10개 부문에 걸쳐 총 59편이 출품됐다. 평소 대략 70~80편 정도가 출품된 데 비하면 상대적으로 적은 출품 수다. 이는 45년 만에 선포된 뜬금없는 비상계엄령과 연이은 대통령 탄핵 소추의 여파로 정국이 소용돌이치고, 연일 쏟아지는 계엄·탄핵 관련 기사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꽁꽁 얼어붙은 정국 속에서 진행된 제411회 이달의 기자상 심사는 불철주야 현장에서 뛰는 기자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고를 오롯이 담아내기 위한 심사위원들의 열기로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그 결과 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취재보도1부문에서는 CBS의 <대통령의 거짓말...윤석열 골프> 보도가 심사위원들로부터 고루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근 연일 이슈의 중심인물로 등장하고 있는 대통령이 ‘무인기 파문’으로 북한의 도발 수위가 심상치 않은 시점에 군 골프장에서 한가로이 골프를 즐겼다는 점을 잘 파고들었고, 쉽지 않은 취재 과정에서 대통령실 경호처의 강력대응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자료를 사수하는 등 언론 본연의 책무를 다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들의 호응이 높았다. ‘대통령이 주말에 체력단련을 위해 골프를 칠 수도 있지’란 소수의 의견도 있었지만 ‘그것도 때와 시를 가려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현 상황에서 돌이켜봐도 세 차례 골프를 즐긴 날 모두 ‘국군통수권자’로서 시의적절치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경제신문의 보도는 경제보도부문 수상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러시아, 중동 등 세계정세가 매우 불안정하면서 글로벌 방산업계가 유례없는 호황을 누리고 있는데, 우리 정부가 일선 기업들을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시대에 뒤떨어진 보안상의 각종 규제로 발목을 잡고 있는 점 등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잘 짚었다는 평이다. 이 보도로 서로 고소·고발전을 이어왔던 기업들이 소를 취하하고 K방산의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는 등 일련의 성과도 참작했다. 한편 지난해 초 제401회 이달의 기자상에도 비슷한 기사를 출품했다가 아쉽게 고배를 마신 한국경제신문은 이후 10개월여간의 끈질긴 취재를 통해 구멍 뚫린 한국 방산업의 실태를 낱낱이 고발해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는 <의료계 불법 대출 실태>를 적나라하게 지적한 SBS의 김보미 기자가 수상했다. 많은 의사와 약사들이 병원이나 약국을 개원·개국할 때 ‘브로커’를 통해서 불법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현실과 특히, 여기에 준정부기관인 ‘신용보증기금’이 관여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헤쳤다. 이는 후속조치로 이어져 신용보증기금으로부터 “보도된 사례에서 보증 브로커로 의심되는 자의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고소, 고발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임과 동시에 “예비창업보증제도 악용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관련 제도를 전면 개편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낸 점 등이 호평의 근거였다.
지역 취재보도부문에서는 <비리의 온상, 온누리상품권>을 보도한 매일신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온누리상품권이 관계 당국의 부실한 관리로 부정 유통되는 실태를 연속적으로 잘 지적했고 나아가 지역적인 문제를 전국적으로 확산시켜 ‘지역언론’의 한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연속보도 중 ‘온누리상품권 부당이익을 환수조치 한다’는 기사는 불법적 이득을 추구해 온 이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보도였다는 것이 중론이었다.
모름지기 언론의 순기능과 역할은 ‘국민의 알권리 충족’이다. 이번 지역 기획보도 방송부문에서 <재선충병 방제의 비밀>을 파헤친 KNN의 보도는 그런 점에서 수작(秀作)으로 꼽힌다. ‘소나무의 AIDS’라 불리는 재선충병의 경남지역 확진율이 7%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물론, 잘 알려지지 않은 재선충병의 확진율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보도를 통해 알려졌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재선충 방제전략이 어떻게 수립되는지, 해마다 얼마나 많은 방제예산이 집행되는지 잘 모르고 있는 가운데, 기존 산림당국의 재선충 방제정책이 얼마나 엉터리였는지를 잘 조명한 이번 보도는 단순히 재선충 피해가 심각하다는 기존의 언론보도와 달리, 내용 자체가 참신하고 신선했다는 평을 받았다.